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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2026학년도 인문계열 ·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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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교과
국어독서언어와 매체생활과 윤리통합사회정치와 법
핵심 개념
집중분산리바이어던표준어와 방언인터랙티브 예술블록체인탈중앙화다원주의
문제 문제 1
문제 1배점 100점800±100자
제시문 (가)~(라)는 집중과 분산이 관계 맺는 양상들을 보여준다. 각 제시문에 나타나는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종합하여 분산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설명하시오. (800±100자)

참고 제시문제시문 (가)제시문 (나)제시문 (다)제시문 (라)

제시문(4)
제시문 (가)펼치기 +
필연적으로 인간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또는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자신이 가진 힘을 사용한다. 이러한 성향을 강압적 힘으로 제약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상대방을 공격할 것이고 서로를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이로써 사람들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런 무질서의 상태를 피하는 방법은 공공의 권력을 수립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계약을 맺어 자신의 힘을 한 사람의 통치자 또는 하나의 합의체인 국가에 양도한다. 이렇게 하나로 통일된 군중을 국가라고 부른다. 이것이 바로 '리바이어던'1)의 탄생이다. 모든 개인으로부터 이 같은 권한을 부여받은 리바이어던은 엄청난 힘을 갖게 되고, 공포를 통해 각 개인의 의지들을 통합하고 조화시킬 수 있는 많은 권력을 갖는다. 그리하여 국내에서는 평화를 유지하고, 해외의 적들에 대해서는 공동 방어를 한다. 국가를 위험으로부터 지키려면, 이러한 권력이 분할되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통치자는 교육을 통해 국민이 복종하도록 가르치고, 잘못된 사상에 선동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출처 — 현택수, 『홉스 리바이어던/ 시민론』, 빠리까페, 2017, 46-172쪽 (재구성)

1) 리바이어던(Leviathan): 『구약 성서』에 나오는 수중 괴물의 이름으로 홉스(T. Hobbes, 1588~1679)가 국가를 이것에 빗대어 설명하였다.
제시문 (나)펼치기 +
1988년 문교부가 고시한 「표준어 규정」에 따르면,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서울말"이다. '교양 있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문화적 위신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자극함으로써 표준어의 매력과 구심력을 한층 키웠다. 그러나 표준어가 휘두르는 획일화의 폭력에 맞서는 저항이 없는 것도 아니다. 지방 출신의 서울 거주자들 가운데 자신의 방언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주류 언어에 동화하는 것을 제 정체성의 굴욕적 포기로 여기는 방어 본능 때문일 것이다. 문학의 세계에서도 표준어에 밀려 잊혀 가는 방언들을 기록하고 되살려 놓으려는 작가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언어가 본디 소통의 도구이므로 정보통신 분야의 끊임없는 표준화 시도가 당연하듯, 표준어의 제정 자체는 불가피하다. 수많은 방언들의 대등한 경쟁은 그 원심력으로 한 언어를 이완시켜 마침내 소통 불능 상태로 분해해 버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표준어가 한 언어 안에서 행사하는 패권은 그 언어의 표현 가능성을 제약해 결국에는 단조롭고 가난한 국어만을 남게 할 것이다. 그런 점을 고려하여 2005년에 제정된 「국어기본법」은 "지방 언어(방언)를 존중하고 그 사멸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한다. 여기에는 방언을 억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존중하고 보존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다원주의적 시각으로의 전환이 반영되어 있다. 표준어와 방언은 제 나름의 사용 영역과 기능이 있기에, 공존함으로써 한 나라의 언어 문화를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고종석, 『말들의 풍경』, 개마고원, 2012, 23-27쪽 (재구성)

제시문 (다)펼치기 +
인터랙티브 예술 즉, 쌍방향 예술은 1990년대 초반에 컴퓨터 기반의 상호작용 기술이 발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예술 세계에 공식적으로 진입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기초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현대 예술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다. 인터랙티브 예술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관람객의 참여가 작품의 일부가 된다는 점이다. 관람객은 수동적인 감상자가 아니라, 전시된 특정 물체를 만지거나, 조작하거나, 그 앞에서 행위를 함으로써 작품의 의미와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동적인 참여자가 된다. 작품은 권력을 지닌 작가의 단일한 의도에 종속되기보다는 다양한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그래서 인터랙티브 예술에서는 의미의 생산과 수용이 일방적이지 않고 쌍방향적이다. 작가는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새로운 해석을 발견하고, 관람객은 작품 완성의 주체가 되는 기회를 작가와 나누어 갖게 된다. 게다가 기술의 발전은 더 많은 관람객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예술 형식의 창출을 돕는다. 이는 예술의 민주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출처 — 이재현, 『멀티미디어와 디지털 세계』, 커뮤니케이션북스, 2005, 3-45쪽 (재구성)

제시문 (라)펼치기 +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탈중앙화는 '중간 관리자 없이 모두가 함께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은행 시스템을 예로 들어보자. 은행은 모든 사람의 거래 기록을 혼자서 보관하고 관리하며, 거래의 사실 여부를 보증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신뢰는 은행이라는 거대한 중앙기관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이러한 방식에서 벗어나,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노드2)들이 함께 정보를 나누어 보관하고 서로의 기록을 검증한다. 마치 모든 친구들이 똑같은 거래 장부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이 장부에는 모든 사람의 거래 내역이 기록되어 있는데, 만약 어떤 친구가 자기 장부의 내용을 몰래 고치려고 해도, 다른 친구들이 가진 수많은 장부의 내용과 달라서 금방 탄로가 난다. 또한 중앙 서버가 해킹되거나 특정 관리자의 실수로 데이터가 사라지더라도, 다른 기록들이 이를 보완하여 전체 시스템은 완전하게 유지된다. 결과적으로 블록체인은 신뢰의 초점을 중앙기관에서 개인과 집단의 합의로 이동시킨다. 과거에는 은행과 같은 중앙기관이 거래를 보장해 주었지만, 블록체인에서는 참여자들 간의 합의를 통해 거래의 진위가 판단되고 신뢰가 형성된다. 즉, 특정한 중앙기관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 없이도 기술적인 합의를 통해 믿을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해지는 새로운 질서이다.

출처 — 돈 탭스콧, 알렉스 탭스콧, 『블록체인혁명』, 을유문화사, 2018, 64-128쪽 (재구성)

2) 노드(node):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저장하고 전달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본 단위
출제의도펼치기 +
이 논술 문제는 제시문 (가)부터 (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집중'과 '분산'의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산'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설명하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한다. 학생은 각 제시문이 보여주는 맥락 속에서 집중과 분산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며, 각각이 어떤 결과와 가치를 지니는지를 논리적으로 비교하고 종합해야 한다. 먼저 제시문 (가)는 분산된 개인의 힘이 사회 혼란을 야기한다고 보고, 권력을 하나로 집중시키는 국가만이 평화와 질서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때 분산은 부정적이고 위험한 상태로 인식되며, 이를 극복하는 수단이 집중이다. 제시문 (나)는 언어의 집중(표준어)과 분산(방언)의 관계를 통해 분산의 이중적 의미를 조명한다. 표준어는 소통의 효율을 높이는 필연적 수단이지만, 방언의 억압은 문화의 다양성과 정체성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나)는 분산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문화적 풍요와 다양성의 조건으로서 분산을 존중해야 한다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제시문 (다)는 예술의 생산 주체가 작가에서 관람자에게 분산되는 인터랙티브 예술을 통해, 분산을 창의성과 민주화의 실현 방식으로 긍정한다. 예술의 권위가 탈중앙화되면서 새로운 해석과 공동 창작이 가능해지고, 이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 제시문 (라)는 블록체인을 통해 오히려 중앙 집중 시스템의 폐해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분산을 제시한다. 신뢰와 검증의 권한이 참여자들에게 분산됨으로써, 투명하고 안전한 시스템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가)와는 대조적으로 분산을 긍정적 질서의 기반으로 본다. 이처럼 제시문들은 모두 '분산'을 다루지만, 그 인식과 평가 방식은 서로 다르다. (가)는 분산을 위험한 상태로 보고 억제해야 할 대상으로 보며, (다)와 (라)는 분산을 창의성·참여·자율성·신뢰 구축의 기반으로 긍정한다. (나)는 두 관점을 절충하며, 분산의 부정적 효과와 긍정적 가치 사이의 균형을 추구한다. 결국 이 문제는 학생이 각 제시문이 보여주는 분산에 대한 관점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산이라는 개념이 사회적·문화적·기술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수 있음을 비판적 사고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복합적 사고력, 종합적 분석 능력, 논리적 표현 능력을 함께 평가하고자 한다. 각 제시문들은 모두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어 무난히 독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즉 제시문 (가)는 생활과 윤리의 사회계약론 관련 내용, (나)는 언어와 매체 중 표준어와 방언, (라)는 통합사회 중 자산관리 단원과 연계되어 고교 교육과정 수준 범위 내에서 이해 가능한 부분을 발췌하여,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항해설펼치기 +
제시문 (가)부터 (라)까지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집중'과 '분산'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며, 그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탐구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논술 문항은 단순히 제시문을 요약하거나 개념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제시문이 '분산'이라는 개념을 어떤 맥락에서 어떤 관점으로 이해하고 평가하는지를 비교·분석하고, 그 차이를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사고력을 요구한다. 다시 말해, 제시문들이 제시하는 '집중과 분산'이 단순한 개념 대립을 넘어서 어떤 사회적·문화적·기술적 질서와 가치관 속에서 형성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시문 (가)는 홉스의 사회계약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자연 상태를 경쟁과 불신의 상태로 보고,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개인의 힘을 하나의 절대 권력으로 집중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여기서 분산은 질서의 부재를 의미하며, 개인의 힘이 흩어져 있는 상태는 곧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는 혼란을 초래한다. 따라서 분산은 부정적인 상태로 인식되고, 집중은 이를 해결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제시된다. 이 관점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중심 권력이 필요하다는 정치철학적 시각을 반영한다. 제시문 (나)는 언어라는 문화적 영역에서의 집중과 분산을 다룬다. 표준어는 전국적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언어적 중심이지만, 동시에 방언이라는 지역적 표현을 억압하고 소외시킬 수 있는 문화적 폭력성을 지닌다. 분산된 언어 형태인 방언은 때로는 표현력과 정체성을 담지한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된다. 제시문은 방언을 억제하고 교정의 대상이 아니라 보존하고 존중해야 할 문화적 다양성의 요소로 본다. 이는 분산에 대해 부정과 긍정을 동시에 고려하는 절충적 시각을 보여준다. 즉, 분산이 무조건적 해체나 불안정의 상징이 아니라 문화의 풍요로움과 자율성의 조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제시문 (다)는 예술 영역에서의 권한 분산을 다룬다. 인터랙티브 예술은 창작의 권한을 작가에게만 두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의 참여를 통해 작품이 완성되도록 한다. 이러한 방식은 의미 생산의 중심이 분산되며, 예술의 해석과 체험이 다원화된다. 기존에는 작가가 절대적인 권한이 가진 '집중'의 구조였다면, 인터랙티브 예술은 관람자와 작가의 상호작용을 통해 '분산'된 참여 구조를 형성한다. 이때 분산은 단순한 권한의 해체가 아니라, 창조성과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분산은 예술의 민주화를 이끄는 긍정적 요인으로 인식된다. 제시문 (라)는 기술의 영역에서 블록체인이라는 분산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중앙집중형 구조의 한계를 비판하고 있다. 기존의 은행 시스템에서는 신뢰와 정보가 중앙기관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블록체인에서는 모든 참여자가 동일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검증을 통해 신뢰를 형성한다. 이처럼 권한과 정보가 분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은 안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한다. 분산은 여기서 새로운 신뢰의 원리이자 기술 기반의 사회적 질서 형성 방식으로 작동하며, 그 자체로 긍정적 가치가 부여된다. 이처럼 제시문들은 모두 '분산'을 중심으로 하되, 그것이 위치한 사회적·문화적·기술적 맥락에 따라 상반된 평가를 제시한다. 제시문 (가)는 분산을 위험 요소로 간주하여 그것을 통제하고 집중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이고, 제시문 (다)와 (라)는 분산을 권력과 정보의 공유를 통해 창의성과 신뢰를 확대하는 수단으로 바라본다. 제시문 (나)는 두 입장을 절충하며, 분산의 부정적 측면을 경계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문화적 다양성과 표현의 가치를 옹호한다. 따라서 이 문항은 단순히 제시문 간의 관점을 나열하거나 찬반을 밝히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제시문이 제시하는 맥락 속에서 분산이 어떻게 인식되고 어떤 함의를 갖는지를 정밀하게 비교하고, 그 차이를 분석적으로 설명하는 사고의 깊이를 요구한다. 궁극적으로는 '분산'이라는 하나의 개념이 분야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사회적 질서와 가치관이 다르게 구성된다는 통찰에 도달하는 것이 이 논술 문제의 핵심이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독서03-01]독서인문·예술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인문학적 세계관, 예술과 삶의 문제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 인간에 대한 성찰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독서03-02]독서사회·문화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사회적 요구와 신념, 사회적 현상의 특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언매02-11]언어와 매체다양한 국어 자료를 통해 국어 규범을 이해하고 정확성, 적절성, 창의성을 갖춘 국어생활을 한다.
  • [12윤사04-02]생활과 윤리국가의 개념과 존재 근거에 대한 주요 사상가들의 주장을 탐구하여 다양한 국가관의 특징을 이해하고, 국가의 역할과 정당성에 대한 비판적이고 체계적인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
  • [10통사05-04]통합사회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위해 금융 자산의 특징과 자산 관리의 원칙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생애 주기별 금융 생활을 설계한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6]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문제 1번 문제총점 90점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첫 번째 요구사항 — 제시문 (가)~(라)에 나타나는 집중과 분산이 관계 맺는 양상 분석 (각 제시문 15점)60점집중과 분산이 관계 맺는 양상, 권력이 집중되는 소수와 분산되는 다수 구별, 제시문의 핵심어 활용, 제시문의 순서대로 기술, 각 제시문 150자 정도, 제시문 (가): 통치자(국가), 리바이어던 ↔ 군중(국민) / 분산을 막아야 하고 집중해야 한다 (양립 불가능한 배타적 관계), 제시문 (나): 표준어 ↔ 방언(들) / 폭력과 저항 관계, 집중과 분산이 "공존"해야 한다 (집중이 우위에 있는 분산의 존중), 제시문 (다): 작가 ↔ 관람객(들) / 분산은 집중과 구별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 분산이 집중을 보완 (집중이 우위에 있지 않고, 분산에 더 많은 의미 부여), 제시문 (라): 중앙기관, 은행 ↔ 노드(들), 네트워크 참여자들 / 분산이 집중보다 더 낫다, 분산이 집중을 대체할 수 있다 (분산이 집중보다 우위)
두 번째 요구사항 — 이를 종합하여 분산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설명20점관점의 차이를 결론으로 삼음, 첫 번째 요구사항에서 기술한 내용을 반복하지 않음, 제시문 사이에서 관점의 차이를 발견, (가)는 분산을 부정적으로, (나)~(라)는 긍정적으로 인식, 과거(17세기)에는 부정적, 20세기 이후 현대에는 긍정적 인식이 확장, (가) 분산은 나쁘다 — "무질서"를 유발하므로 막아야 한다 ('분산 억제' 지향), (나) 분산은 패권에 대한 "저항", "존중과 보존"의 대상, 집중과 분산이 "공존"해야 한다 ("다원주의" 지향), (다) 분산을 통해 "변화"와 "완성", 분산이 "새로움을 창출", 분산이 "민주화"를 촉진 ("민주화" 지향), (라) 분산은 좋다 — 분산은 "새로운 질서", 집중의 방식이 없이도 믿을 수 있는 거래가 가능, 집중의 방식보다 분산의 방식이 오히려 더 안전 ("탈중앙화" 지향), 평가 기준 예시: 상/중/하
글 전체의 논리적 완성도10점한 편의 완결된 글로 구성되었는지, 각 단락과 내용이 균형 있게 유기적으로 연결, 서론이나 결론을 통해 글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서술, 첫 번째 요구사항을 본론으로, 두 번째 요구사항을 결론으로 구성하는 것이 자연스러움, 서론이 없더라도 문제의 요구사항에 충실하게 답하였다면 문제 삼지 않음, 요구사항을 단순히 나열하기만 한 경우 감점, 문단 구분을 적절히 하지 않은 글도 감점, 비문이 많은 글도 감점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문항: 문제 1 / 배점: -] ※ 문제 1은 사범대학, 예술학과 지원자에게는 60점, 캠퍼스자율전공 지원자에게는 45점, 법학부 지원자에게는 30점을 배점한다. ■ 기본 평가 기준 1. 문제를 정확히 이해했는가, 그리고 제시된 질문들에 대해 모두 답하였는가가 가장 기본적인 채점 기준이다. 2. 문제의 요구를 넘어선 내용, 예를 들어 불필요한 선지식이나 도식화된 사례로 분량을 채우거나, 합당한 근거의 뒷받침 없이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견해를 쓰는 경우 감점한다. 3. 제시문의 내용을 자신의 문장으로 풀어내지 못하고 한 문장 이상 그대로 옮겨 적는 경우는 감점한다. 단, 논지 전개에 필요하여 제시문에 포함될 구절을 따옴표 등의 인용부호를 사용하여 인용한 경우는 인정한다. 4. 문제가 답안을 하나의 완결된 글로 쓸 것으로 요구하고 있으므로, 답안은 서론과 결론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항이 요구하는 사항 전부를 본론에 기술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문항의 요구사항 중 일부를 서론 또는 결론으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5. 문제가 요구하는 글자 수(800±100자)를 초과하거나 미달하는 경우 감점한다. ■ 문항 평가 기준 1. 문제의 첫 번째 요구사항인 "제시문 (가)~(라)에 나타나는 집중과 분산이 관계 맺는 양상을 각각 분석"하는 것에 총 60% (제시문 (가)~(라)를 분석하는 것에 각각 15%), 두 번째 요구사항인 "이를 종합하여 분산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에 20%를 배점한다. 그리고 글 전체의 논리적 완성도에 10%를 배점한다. 2. 문제의 첫 번째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확인하여 채점한다. [배점 60] ① '집중과 분산이 관계 맺는 양상'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 제시문에서 권력이 집중되는 소수와 분산되는 다수를 구별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내용을 간추릴 수 있어야 한다. ② 집중과 분산이 관계 맺는 양상은 각 제시문에 사용된 핵심어를 활용하여 기술할 수 있다. 핵심어를 찾아서 그대로 기술할 수도 있고, 핵심어를 토대로 추론하여 기술할 수도 있다. ③ 각 제시문은 다루고 있는 집중과 분산의 양상이 모두 다르고, 집중 중심에서 분산 중심으로 차례대로 배열되어 있다. 그러므로 제시문의 순서대로 각각 기술하는 것이 적절하다. 분량은 각 제시문에 대해 150자 정도가 적당하다. ④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할 수 있다. (총 배점 60점, 각 15점) ※ 제시문에 나온 구절은 큰따옴표("")로 표시하였음. [표: 집중되는 곳 ↔ 분산되는 곳 / 집중과 분산의 관계] - 제시문 (가): 통치자(국가), 리바이어던 ↔ 군중(국민) / "무질서를 피하기 위해, 국가를 위험으로부터 지키려면, 권력이 분할되어서는 안 된다." ⇒ 분산을 막아야 하고 집중해야 한다. (※ 분산과 집중은 양립 불가능한 배타적인 관계) - 제시문 (나): 표준어 ↔ 방언(들) / "방언을 억제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표준어의 폭력에 맞서는 방언의 저항" ⇒ 집중과 분산은 폭력과 저항 관계 (※ 갈등, 경쟁 관계) / "소통을 위해 표준어의 제정 자체는 불가피하지만, 언어 문화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방언들을 존중하고 보존하는 것도 필요하다." ⇒ 분산은 집중과 구별되는 기능을 갖는다. 집중과 분산이 "공존"해야 한다. (※ 집중이 우위에 있는 분산의 존중) - 제시문 (다): 작가 ↔ 관람객(들) / "작품은 권력을 지닌 작가의 단일한 의도에 종속되기보다는,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완성된다." "작품 완성의 주체가 되는 기회를 작가와 관람객이 나누어 갖는다." "예술의 민주화를 촉진한다." ⇒ 분산은 집중과 구별되는,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분산이 집중을 보완한다. (※ 집중이 우위에 있지 않고, 분산에 더 많은 의미 부여) - 제시문 (라): 중앙기관, 은행 ↔ 노드(들), 네트워크 참여자들 / "집중의 방식에서 벗어나, 집중의 방식이 없어도, 신뢰, 질서, 시스템이 유지된다." ⇒ 분산이 집중보다 더 낫다. 분산이 집중을 대체할 수 있다. (※ 분산이 집중보다 우위) 3. 문제의 두 번째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확인하여 채점한다. [배점 20] ① 각 제시문에 나타나는 '분산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설명하여야 하므로, 해당 내용을 결론으로 삼을 수 있다. 단, 첫 번째 요구사항에서 기술한 내용을 종합하여 그것을 토대로 기술해야 하므로, 첫 번째 요구사항에서 기술한 내용을 반복하지 않아야 하고 각 제시문 사이에서 관점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제시문 (가)는 분산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관점이고, 상대적으로 제시문 (나)~(라)는 분산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관점이 나타난다. 또한 과거(17세기)에는 분산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였으나, 20세기 이후 현대에는 분산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관점이 확장되고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답안을 평가할 수 있다. [표: 평가 기준 예시 / 평가] - 긍정적, 부정적 관점의 구별을 넘어서서 '무질서와 질서', '저항과 대체' '보존과 창출' 등 차이를 보다 구체적, 입체적으로 설명한 경우 → 상 - 긍정적, 부정적 관점 사이의 정도 차이와 함께 변화의 방향 또는 시대의 변화를 설명한 경우 → 중 - 긍정적, 부정적 관점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관점의 차이를 설명한 경우 → 하 ③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할 수 있다. (총 배점 20점) [표: 분산에 대한 관점/가치 평가의 차이] - 제시문 (가): 분산은 나쁘다. / • 분산은 "무질서"를 유발하므로, 막아야 한다. (분산 억제 지향) - 제시문 (나): ⇑ / • 분산은 패권에 대한 "저항"이다. • 분산은 "존중과 보존"의 대상이다. • 집중과 분산이 "공존"해야 한다. ("다원주의" 지향) - 제시문 (다): ⇓ / • 분산을 통해 "변화"와 "완성"이 이루어진다. • 분산이 "새로움을 창출"한다. • 분산이 "민주화"를 촉진한다. ("민주화" 지향) - 제시문 (라): 분산은 좋다. / • 분산은 "새로운 질서"다. • 집중의 방식이 없이도 믿을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하다. • 집중의 방식보다 분산의 방식이 오히려 더 안전하다. ("탈중앙화" 지향) 4. 글 전체의 논리적 완성도 면에서는 답안이 한 편의 완결된 글로 구성되었는지를 평가한다. 답안의 각 단락과 내용이 균형 있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좋고, 서론이나 결론을 통해 글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서술하는 것도 좋다. 이 문제의 경우는 첫 번째 요구사항을 본론으로, 두 번째 요구사항을 결론으로 구성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서론이 없더라도 문제의 요구사항에 충실하게 답하였다면 문제 삼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요구하는 사항을 단순히 나열하기만 한 경우 감점할 수 있다. 문단 구분을 적절히 하지 않은 글도 감점할 수 있다. 비문이 많은 글도 감점할 수 있다. (총 배점 10점) [배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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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권력은 한 곳에 집중되기도, 여러 곳에 분산되기도 한다. 제시문 (가)~(라)는 사회 여러 분야에서 집중과 분산이 관계 맺는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가)는 국가를 위험으로부터 지키려면 권력이 분할되어서는 안 되고, 사람들의 힘이 '리바이어던'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때 집중과 분산은 서로 공존할 수 없는 배타적인 관계이며 분산은 막아야 할 부정적인 상태이다. (나)는 표준어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방언을 보존하는 노력도 강조한다. 표준어가 언어를 획일화하는 구심력은 집중에 해당하고, 방언들이 표준어에 저항하는 원심력은 분산에 해당한다. 여기서 집중과 분산은 갈등하기도 하지만 공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다)가 주목한 인터랙티브 예술의 특징은 작품이 작가의 단일한 의도에만 종속되지 않고 여러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변화되고 완성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예술적 경험은, 집중보다 분산을 더 부각시키고 분산이 집중과는 구별되는 가치를 지님을 드러낸다. (라)는 중앙기관의 관리 없이도 참여자들의 합의를 통해 믿을 수 있는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을 소개한다. 이 경우에 신뢰가 집중되어 있을 때보다 분산되어 있을 때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기 때문에, 분산은 집중을 대체하는 더 나은 선택이 된다. 집중을 강조했던 과거에 비해 현대는 분산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 (가)는 분산을 무질서로 보았지만 (라)는 집중으로 유지되는 기존의 질서가 분산으로 유지되는 새로운 질서로 바뀌는 기술의 변화를 제시했다. 또한 (나)는 집중에 대한 저항으로서, (다)는 새로운 창조의 기반으로서, 집중을 보완할 수 있는 분산의 기능과 가치에 주목했다. 나아가 (다)의 '민주화', (라)의 '탈중앙화'는 분산을 집중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관점의 전환을 보여준다.
관련 교과
국어과: 화법과 작문국어과: 독서도덕과: 생활과 윤리사회과: 통합사회사회과: 경제사회과: 정치와 법사회과: 사회·문화
핵심 개념
기술 낙관주의제도국가시민참여
문제 【문제 2】
【문제 2】배점 100점800±100자
【문제 2】 제시문 (마)는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이 관점에 따라 제시문 (바)와 (사)의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종합하여 제시문 (아)의 쟁점에 관해 논하시오. (800±100자)

참고 제시문제시문 (마)제시문 (바)제시문 (사)제시문 (아)

제시문(4)
제시문 (마)펼치기 +
과학기술의 발전 덕분에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멈출 수 없는 추세로 전진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발명과 혁신이 딴판의 결과를 불러온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중세 시대 농업 기술 발달은 생산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90퍼센트에 달하던 농민에게는 아무런 이득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 기술 낙관주의가 옳은 측면도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이 과학지식의 발달 과정을 혁명적으로 바꾼 점이 그러하다. 인류가 쌓아온 방대한 지식이 이제 우리 손이 닿는 곳에 가까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진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과학적 발견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나아가 수십억 인구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쪽으로 쓰이게 하려면 과학기술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이는 맹목적인 기술 낙관주의를 경계하고 과학기술의 혁신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과학기술이 광범위한 번영으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자동적인 과정이 아니다. 그렇게 되느냐 아니냐는 정치적·경제적 선택에 달려있다. 순전히 기술 공학적 의미에서 무엇이 합리적인지가 꼭 결정적인 요소인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서로 다른 선택지는 서로 다른 집단에 이익을 가져다주므로 선택은 근본적으로 권력의 문제이다.

출처 — 대런 애쓰모글루, 사이먼 존슨 (김승진 옮김), 『권력과 진보』, 생각의 힘, 2023년, 1-735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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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의 접경지대에는 '노갈레스'라는 도시가 있다. 노갈레스는 원래 멕시코 국경에 있는 작은 마을에 불과했는데, 1853년 미국 정부가 멕시코 정부로부터 노갈레스의 일부를 매입한 후, 1994년에 거대한 장벽을 세움으로써 한쪽은 멕시코 소노라주 노갈레스, 다른 한쪽은 미국 애리조나주 노갈레스로 나누어지게 된다. 국경선을 맞댄 쌍둥이 도시지만 두 도시의 운명은 판이하다. 미국 노갈레스 주민들은 멕시코 노갈레스 주민들보다 평균 세 배 이상의 돈을 벌고 있으며, 멕시코 주민들은 누리지 못하는 다양한 교육, 의료혜택, 복지 등의 공공 서비스 및 인프라를 제공받고 있다.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것은 각 국가의 제도이다. 멕시코에서는 힘 있는 정치 세력과 독점 기업 간의 오래된 유착관계를 방치하여,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막고 새로운 기업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는 제도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착취적 제도³⁾는 탈세, 횡령과 같은 부정부패를 성행하게 하며, 정당한 근로의 기회와 대가를 보장하지 않아 사람들 간 극심한 빈부 격차를 초래했다. 이에 반해, 미국은 아이디어에 대한 재산권을 보호하고, 특정 기업의 독점을 허용하지 않는 등 합당한 인센티브(경제적 유인)와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포용적 제도⁴⁾를 취함으로써 기업가 정신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의 혁신과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바탕으로 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출처 —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최완규 옮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시공사, 2012년, 25-78쪽 (재구성)

3) 착취적 제도: 한 계층의 소득과 부를 착취해 다른 계층의 배를 불리는 제도 4) 포용적 제도: 사유재산이 보장되고 법체계가 공평하며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제도
제시문 (사)펼치기 +
시민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치 과정에서 자신의 요구를 표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고 한다. 시민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는 국가 권력에 의한 정책 결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한편, 감시와 비판을 통해 국가 권력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소규모의 인터넷 카페로 시작하여 회원 4만 4천여 명의 시민 단체로 급성장한 '미대촉'(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단체의 활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전문적인 사회 운동가가 아니라 평범하게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이다. 이들은 환경부와의 면담, 집회와 토론회, 서명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던 '미세먼지 대책 특별법'의 신속한 발의를 촉구하였다. 그 결과, 학교 등에 공기 정화 시설 설치, 어린이 통학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 등의 내용이 포함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2018년에 국회를 통과하여 시행되었다.

출처 — 이경호 외 6인, 『(고등학교) 정치와 법』, 미래엔, 2020, 83쪽 (재구성)

제시문 (아)펼치기 +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 상반된 견해가 존재한다. 한쪽 끝에서는 인공지능이 온갖 난제를 풀고 인류를 구원하는 유토피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 분석 프로그램은 금융 분석가가 40시간 걸릴 일을 몇 분 만에 처리하고 있고, 2045년쯤에 이르러서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컴퓨터가 스스로 자신을 개조해 지적 능력이 인간을 초월하는 존재가 될 것으로 본다. 또한 이 존재가 불치병 치료 등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 인류의 복지를 증진할 것이라 주장한다. 반대쪽에서는 심각하게 인공지능 발전에 대해 디스토피아⁵⁾의 가능성을 경고한다. 기계가 육체노동자를 대체했듯이 인공지능이 지식노동자를 대체할 것을 우려한다. 세계 경제 포럼은 인공지능과 로봇 과학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5년 동안 2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나는 데 반하여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 — 김국현 외 8인,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비상교육, 2020, 120쪽 (재구성)

5) 디스토피아: 유토피아(이상향)의 반대 개념
출제의도펼치기 +
문제 2를 출제한 의도는 제시문 (마), (바), (사)를 통하여, 도덕과 교육과정 중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배우는 "과학기술 낙관주의"와 "과학기술 비관주의", 〈경제〉 과목의 "정부의 역할 이해", 그리고 〈정치와 법〉 과목의 "시민사회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아)에 제시된 인공지능 사례를 분석, 평가, 설명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고교 교육과정 중 학습하는 주요 개념들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문제로, 제시문 (마)~(아) 모두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에 기반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과서와 동일한 용어와 개념을 사용하였으며, 해당 수준의 범위 내에서 발췌하여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수험생들이 내용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항해설펼치기 +
제시문 (마)는 과학기술의 혁신이 광범위한 번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맹목적인 기술 낙관주의를 경계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동체의 선택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여기서 공동체의 선택이란 정치적·경제적 선택을 말하는 것으로, 단순히 기술자나 소수 권력자들의 결정에만 수동적으로 따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기술은 특정 집단, 혹은 강자에게 유리한 편향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과학기술에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여야 한다는 맥락이다. 고등학교 교과서(사회·문화)에서 기술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를 다루고 있어서 학생들은 답안에서 과학기술에 대해 이분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제시문 (마)의 내용은 과학기술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한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동체의 선택과 노력이 필요함을 학생들이 파악해야 한다. 제시문 (바)는 멕시코의 착취적 제도는 미국의 포용적 제도는 경제 성장의 차이를 만들었다는 내용으로, 국가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시문 (마)에서는 중세 시대 농업 기술 발달이 인구 90%에게 아무런 이득을 가져다 주지 않은 것과 같이, 국가의 제도가 올바른 방향으로 설계되지 않는다면 빈부 격차 등으로 더 이상의 혁신과 번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제시문 (바)가 올바른 국가의 제도 설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면, 제시문 (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의 역할을 강조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 마련된 사례처럼 과학기술 발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과학기술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제시문 (아)에서는 인공지능의 발달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과 부정적인 관점을 중립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쪽은 맞고 다른 쪽은 틀리다는 방향으로 답한다면 제시문 (바), (사), (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통합적으로 사고하지 못한 것이다. 학생들은 제시문 (바)의 "포용적 제도"와 제시문 (사)의 "시민참여"를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이 광범위한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끌어내야 한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화작01-03]화법과 작문화법과 작문 활동에서 맥락을 고려하는 일이 중요함을 이해한다.
  • [12화작03-04]화법과 작문타당한 논거를 수집하고 적절한 설득 전략을 활용하여 설득하는 글을 쓴다.
  • [12화작03-05]화법과 작문시사적인 현안이나 쟁점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수립하여 비평하는 글을 쓴다.
  • [12독서02-01]독서글에 드러난 정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 주제,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등 사실적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
  • [12독서02-05]독서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
  • [12독서03-02]독서사회·문화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사회적 요구와 신념, 사회적 현상의 특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생윤04-01]생활과 윤리과학 기술 연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조사하여 비교·설명할 수 있으며 이를 과학 기술의 사회적 책임 문제에 적용하여 비판 또는 정당화할 수 있다.
  • [10통사05-02]통합사회[10통사05-02]에서는 시장경제의 원활한 작동과 발전을 위해 요청되는 시장 참여자들의 역할은 시장의 한계와 관련지어 제시한 것이다. 정부의 역할, 기업가 정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동권, 윤리적 소비 등에 대해서도 함께 다룬다.
  • [12경제01-03]경제[12경제01-03]에서는 기본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써 전통 경제, 계획경제, 시장경제의 특성을 간단히 비교한 후, 시장경제는 경제 주체의 자유와 경쟁을 바탕으로 가격 기구를 통해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시장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사유 재산권, 경제활동의 자유, 공정한 경쟁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
  • [12정법03-03]정치와 법정당, 이익집단과 시민단체, 언론의 의의와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통한 시민 참여의 구체적인 방법과 한계를 분석한다.
  • [12사문04-03]사회·문화다양한 사회 불평등 양상을 조사하고 그와 관련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6]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문제 2】번 문제총점 100점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과학기술 발전 방향 제안 — 제시문 (마)의 이해10점새로운 과학기술이 광범위한 번영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인식, 과학기술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한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맹목적인 기술 낙관주의를 경계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한 공동체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
과학기술 발전 방향 제안 — 제시문 (바): 국가 제도적 방안20점멕시코의 착취적 제도와 미국의 포용적 제도의 비교, 국가 제도의 설계가 근로자의 처우 및 경제 성장의 차이를 만들었음을 이해, 국가 제도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한 번영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방안임을 인식
과학기술 발전 방향 제안 — 제시문 (사): 시민 참여적 방안20점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 시민사회가 권력의 남용을 감시, 견제하여 국가의 제도나 정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해야 함을 이해
제시문 (아)의 쟁점에 대한 방안 제시 — 과학기술 발전의 양면성15점인공지능이 갖는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모두 서술, 과학기술로 인한 번영 자체를 부정하는 경우 감점
제시문 (아)의 쟁점에 대한 방안 제시 — 공동체적 선택의 필요성25점이분법적 사고: 기술 낙관주의나 비관주의를 선택하여 이에 대한 주장만 하는 경우는 낮은 점수 부여, 국가 제도적 방안과 시민 참여적 방안 모두가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번영에 필요한 과정임을 서술
글 전체 — 논리적 완성도10점글 전체의 구성이 매끄러움, 글 안의 내용들이 논리적으로 연결됨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문항] 문제 2 ■ 기본 평가 기준 ※ 문제 2는 경영대학, 경제학부 및 법학부 지원자에게는 문제 1의 2배를 배점한다. 1. 문제를 정확히 이해했는가, 그리고 제시된 질문들에 대해 모두 답하였는가가 가장 기본적인 채점 기준이다. 2. 문제가 요구하는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넘어서는 내용, 예를 들어 불필요한 선지식이나 도식화된 사례 또는 논지 전개에 어긋나는 개인적인 평가를 쓰는 경우 감점한다. 3. 제시문의 내용을 자신의 문장으로 풀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옮겨 적는 경우는 감점한다. 단, 논지 전개에 필요하여 제시문의 단어나 구를 인용 부호를 사용하여 인용한 경우는 인정한다. 4. 문제가 요구하는 글자 수(800±100자)를 초과하거나 미달하는 경우 감점한다. 5. 공식적인 글쓰기의 형태(원고지 작성법,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의 정확성, 요구된 분량의 준수 여부 등)를 갖추지 못한 것은 감점한다. ■ 문항 평가 기준 6. 학생들이 제시문 (마)의 내용을 사례 (바), (사)와 연관하여 분석하는 부분 50%,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시문 (아)의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부분 40%를, 글 전체의 논리적 완성도에 10%를 배점한다. 7. 채점시 아래 표를 참고할 것. * 채점기준표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라도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있는 창의적인 내용이라면 점수를 줄 수 있다. [표1] 구분 / 평가 기준 / 배점 과학기술 발전 방향 제안 (배점 50) - 제시문 (마)의 이해 (10): 새로운 과학기술이 광범위한 번영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인식 / 과학기술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한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맹목적인 기술 낙관주의를 경계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한 공동체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 - 제시문 (바): 국가 제도적 방안 (20): 멕시코의 착취적 제도와 미국의 포용적 제도의 비교 / 국가 제도의 설계가 근로자의 처우 및 경제 성장의 차이를 만들었음을 이해 / 국가 제도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한 번영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방안임을 인식 - 제시문 (사): 시민 참여적 방안 (20):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 / 시민사회가 권력의 남용을 감시, 견제하여 국가의 제도나 정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해야 함을 이해 [표2] 구분 / 평가 기준 / 배점 제시문 (아)의 쟁점에 대한 방안 제시 (배점 50) - 과학기술 발전의 양면성 (15): 인공지능이 갖는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모두 서술 / 과학기술로 인한 번영 자체를 부정하는 경우 감점 - 공동체적 선택의 필요성 (25): 이분법적 사고: 기술 낙관주의나 비관주의를 선택하여 이에 대한 주장만 하는 경우는 낮은 점수 부여 / 국가 제도적 방안과 시민 참여적 방안 모두가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번영에 필요한 과정임을 서술 - 글 전체 / 논리적 완성도 (10): 글 전체의 구성이 매끄러움 / 글 안의 내용들이 논리적으로 연결됨 ※ 「6. 채점 기준」 표의 '문제 2' 배점 칸은 '-'로 표기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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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2】

제시문 (마)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광범위한 번영으로 이어지기 위해, 맹목적 기술 낙관주의에서 벗어나서, 과학기술의 혁신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향에 관한 정치적·경제적 선택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그 선택에 관해서 제시문 (바)와 (사)가 적절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제시문 (바)의 '노갈레스' 예시는 국가 권력에 의한 제도의 선택이 중요하고, 특히 포용적 제도가 필요함을 잘 보여준다. 멕시코에서는 정경유착, 부정부패가 성행하는 착취적 제도가 만들어진 데 반하여, 미국은 인센티브와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포용적 제도를 채택한 결과 기업가 정신이 촉진되고 과학기술의 혁신이 일어났다. 여기서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를 통한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포용적 제도의 선택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한편, 제시문 (사)의 '미대촉' 예시처럼, 시민사회는 포용적 제도가 선택되고, 나아가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측면이 줄어들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국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한다. 특히 과학기술 발달의 성과가 특정 기업과 집단에만 집중되지 않고 근로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민사회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제시문 (아)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생산성 향상과 불치병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는 유토피아적 입장과 일자리 감소와 같은 부정적 측면을 심각하게 우려하는 디스토피아적 입장의 대립을 설명한다. 하지만 제시문 (마)의 관점에 따르면 맹목적 낙관주의와 극단적 비관주의 모두 타당하지 않다. 국가는 포용적 제도를 선택해서 인공지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그 성과가 모두에게 공유되도록 해야 하고, 시민사회는 국가가 그러한 선택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출처 — 홍익대학교 2026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문제·제시문·배점은 위 보고서를 따르며, 보고서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