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차의 채점은 기간권이 필요합니다. 문제와 제시문, 채점 기준의 열람은 그대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용권 보기

경북대학교 2025학년도 인문계열

권장 100총점 350문제 18

이 회차 풀고 채점받기

회차 전체를 모의시험으로 풀고 문제별 AI 채점·피드백을 받습니다.

모의시험 응시 →
관련 교과
국어문학독서
핵심 개념
소수자 이해공감인간 존엄성
문제 1-1~1-2 (2)
1-1배점 20점100자 이내
윗글에서 〈보기〉의 내용을 잘 보여주는 사물을 찾아 쓰고, 그것이 어떤 점에서 양면성을 지니는지 쓰시오. (10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제시문]〈보기〉 (1-1)

1-2 (1)배점 10점65자 이내
㉠에 대해 '나'가 부여하는 의미를 추론하시오. (65자 이내) [10점]

참고 제시문[제시문]〈보기〉 (1-2)

1-2 (2)배점 20점100자 이내
㉠에 대한 책임이 '나'에게도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서술하시오. (10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제시문]〈보기〉 (1-2)

제시문(3)
[제시문]펼치기 +
은섬 세단이 약속 장소인 선릉역 근처 카페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아홉 시였다. 아홉 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일 분의 오차도 없었다. 정확하군. 그게 그들을 본 내 첫인상이었다. 뭔가 분명하고 단호하고 에누리 없는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도 함께 들었다. 흰색 블라우스에 남색 스커트를 입은 중년의 여자가 꼬챙이처럼 가늘고 긴 남자의 팔목을 붙잡고 뒷좌석에서 내렸다. 불안정한 자세로 서서 열한 시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남자는 나보다 한 뼘 정도 키가 컸고, 몸무게는 육십 킬로그램도 나가지 않을 것 같았다. 스무 살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외모만 놓고 보면 나이가 가늠되지 않았다. 무구한 표정은 기형적으로 몸만 빨리 자란 어린이의 것이었지만 그을린 팔뚝에 붙은 잔근육이나 새부리처럼 툭 튀어나온 목의 울대뼈, 푹 꺼진 뺨과 눈가의 주름들로 봐서는 내 또래였다. 여자는 이력서를 꼼꼼히 읽어보더니 고개를 가볍게 두어 번 끄덕거렸다. 그리고 깔끔한 손놀림으로 그것을 두 번 접어 핸드백에 집어넣고 말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섯 시까지 돌봐주시면 됩니다. 노파심에 한 가지만 부탁드리자면, 다치지 않도록 해주세요. 가끔 자해를 하는 아이입니다. 그녀는 남자의 뒤통수를 쓰다듬었다. 저게 문제의 헤드기어군. 막상 눈으로 확인하니 꽤 당황스러운 모습이었다. 한여름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헤드기어를 쓴 남자와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그림이 쉽게 그려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밥이랑 간식은 이걸로. 여자는 내 손바닥에 체크카드 한 장을 올렸다. 그때, 남자가 바닥에 침을 뱉었다. 조용히 뱉은 것도 아니고 일부러 소리 내 세게 뱉어야만 가능한 퉤, 소리가 났다. 여자와 나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그녀는 동요 없이 오른쪽에 메고 있던 핸드백을 왼쪽에 메며 말했다. 우진 씨에게 들으셨죠? 얘가 침을 뱉어요. 다른 뜻은 없고 그냥 습관 같은 거예요. 여자는 무슨 말을 더 하려다 손목을 꺾어 시간을 확인했다. 미간에 가늘고 긴 주름이 한 줄 잡혔다. 바빠 보였다. 그녀는 부탁한다는 짧은 인사와 함께 남자의 등을 두 번 두드리고 차에 탔다.

출처 — 정용준, 『선릉 산책』, 문학동네, 2021, 71~73, 102~103쪽

[생략된 부분 줄거리] '나'는 '남자'(한두운)와 선릉을 산책하기도 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정한 시간이 끝날 무렵 세 시간 더 돌봐 달라는 '여자'의 일방적인 요구를 받는다. '나'는 한두운에게 짜증을 내고, 그가 혼자 사라지는 걸 방치한다. 그 사이 한두운은 불량 청소년들에게 폭행과 조롱을 당하게 된다.
한두운은 주저앉아 무릎에 얼굴을 파묻었다. 물속에 얼굴을 집어넣고 숨을 참는 사람처럼 그는 잠겨 있었다. 나는 그의 머리카락에 묻은 흙과 오물을 털어내고 어깨를 손바닥으로 쓰다듬으며 안정시켰다. 그의 몸은 떨리고 있었다. 묘한 떨림이었다. 몸이 떨리고 있는 게 아니라 몸속 깊숙한 곳에서 엔진이 작동되고 있는 것 같았다. 잠시 뒤 나는 그것이 심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두근두근 뛰는 게 아니라 고장난 기계처럼 두두두두 뛰고 있는 것이다. 나는 물속에서 시체를 끄집어 올리는 심정으로 그의 겨드랑이에 손을 껴넣어 들어올리려 했다. 한두운은 두 손으로 나를 밀치며 스스로 일어섰다. 한두운은 상체를 펴고 우두커니 서서 정면을 바라봤다. 그리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나를 흘깃 쳐다보더니 두 손을 올려 자세를 취했다. 방어를 위한 가드가 아니라 앞을 향해 돌진하려는 인파이터의 폼이었다. 긴장이 됐다. 나와 싸우겠다는 뜻인가?
㉠한두운은 한두운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냥 툭툭 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을 다운시키겠다는 의지가 실린 정확하고 강한 펀치였다. 펀치 하나, 탁. 펀치 둘, 타닥. 원 투 스리, 타다닥.
〈보기〉 (1-1)펼치기 +
우리는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그가 다른 사람과 달리 바람직하지 않은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어떤 속성은 그가 위험하거나 나약한 인물임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처럼 바람직하지 않은 속성이 불명예나 수치를 가져오는 경우 이를 낙인이라고 한다. 소수자들은 사회 안에서 쉽게 낙인의 대상이 되는데, 과거에는 이들을 사회에서 격리하고자 한 반면 현대사회에서는 이들의 생존과 존엄을 보장하기 위한 도구와 방법이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때로는 낙인 효과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양면성을 지닌다.

출처 — 어빙 고프만, 『스티그마』, 한신대학교출판부, 2018, 15쪽 (재구성)

〈보기〉 (1-2)펼치기 +
인간 존엄성의 기반은 개인 내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을 가로지르는 사회적 관계 안에 존재한다. 다시 말해 인간 존엄성은 그것을 존중하고 보장하는 사회적 관계들 속에 존재한다. 내가 본래 존엄한 존재이기 때문에 나의 존엄성이 사회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사회적 관계들 속에서 나는 비로소 존엄한 존재가 된다. 이 사회가, 그리고 다른 사회 구성원들이 나를 존엄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나는 존엄한 존재일 수 없다. 존엄을 보장받지 못할 때 나는 분노를 느끼지만 때로는 그것을 나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인간은 왜 존엄한 존재인가?'가 아니라, '어떤 사회적 관계와 조건 속에서 인간은 존엄해질 수 있는가?'라고 말이다.

출처 — 김도현, 『장애학의 도전』, 오월의봄, 2019, 248~249쪽 (재구성)

출제의도펼치기 +
이 문항은 '문학' 읽기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공동체 내에서 모두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태도를 성찰하도록 출제되었다. '문학'에서 추구하는 역량 중 하나는 공동체·대인 관계 역량이다. 공동체·대인 관계 역량은 공동체의 가치와 공동체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호 협력하며 관계를 맺고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이다. 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문학작품을 다양한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통합적으로 읽을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
문항해설펼치기 +
1-1. 이 문항은 소수자들이 사회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적절히 이해하는지 묻고자 한 것이다. 〈보기〉에서 설명한 '양면성'을 이해하고, 제시문에 나타난 헤드기어가 이를 잘 보여주는 예임을 파악하도록 했다. 헤드기어는 한두운의 자해로부터 그를 보호하기 위한 도구이지만 그것을 쓰고 다닌다는 것이 도리어 낙인 효과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양면성'의 예가 된다. 1-2. 이 문항에서는 인간 존엄성의 근거가 사회적 관계 속에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고, 이 관점에서 문학작품을 적절히 해석하는지 묻고자 했다. (1) '나'는 한두운의 자해가 자신이 존중받지 못한 데 대한 분노를 상대방을 향해 표출한 행동으로 의미화하고 있다. 이를 '나와 싸우겠다는 뜻인가?', '상대방을 다운시키겠다는 의지가 실린 정확하고 강한 펀치' 등에서 추론할 수 있다. (2) 인간 존엄성의 근거가 그것을 보장하는 사회적 관계들 속에 있다는 관점에서 볼 때, '나'가 한두운에게 짜증을 내고 그를 방치한 것은 그와의 관계를 통해 존엄성을 보장하지 못한 것이며, 이 점에서 한두운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나'에게 물을 수 있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문학01-01]문학문학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정서적·미적으로 삶을 고양함을 이해한다.
  • [12문학02-02]문학작품을 작가, 사회·문화적 배경, 상호 텍스트성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이해하고 감상한다.
  • [12독서02-02]독서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필자의 의도나 글의 목적, 숨겨진 주제,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며 읽는다.
  • [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
  • [12윤사04-03]윤리와 사상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개인의 권리와 의무, 자유의 의미와 정치 참여에 대한 자유주의와 공화주의의 입장을 비교하여, 개인선과 공동선의 조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8-162호 [별책 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1-1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양면성을 보여주는 사물로 '헤드기어'를 쓰면 10점, 쓰지 못하면 0점10점헤드기어
헤드기어가 '자해로부터 한두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그것이 도리어 낙인 효과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양면성이 있는 것을 쓰면 10점, 둘 중 하나만 쓰면 5점, 둘 다 쓰지 못하면 0점10점자해로부터 보호, 낙인 효과 강화, 양면성
1-2 (1)번 문제총점 1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한두운의 행동을 '존엄성을 보장받지 못한 데에서 오는 분노', '그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으로 의미화하면 10점, 두 핵심 요소 중 하나만 쓰면 5점, 하나도 쓰지 못하면 0점10점존엄성을 보장받지 못한 데에서 오는 분노,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
1-2 (2)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인간 존엄성은 그것을 보장하는 사회적 관계들 속에 존재'한다는 관점을 쓰면 10점10점인간 존엄성, 사회적 관계
'나'가 한두운과의 관계에서 존엄성을 보장하지 못했으므로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쓰면 10점10점존엄성을 보장하지 못함, '나'에게도 책임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하위 문항 / 채점 기준 / 배점 1-1 : - 양면성을 보여주는 사물로 '헤드기어'를 쓰면 10점, 쓰지 못하면 0점 / - 헤드기어가 '자해로부터 한두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그것이 도리어 낙인 효과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양면성이 있는 것을 쓰면 10점, 둘 중 하나만 쓰면 5점, 둘 다 쓰지 못하면 0점. 답안의 정확성, 명료성 여부에 따라 부분 점수 부여. / 20 1-2 (1) : - 한두운의 행동을 '존엄성을 보장받지 못한 데에서 오는 분노', '그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으로 의미화하면 10점, 두 핵심 요소 중 하나만 쓰면 5점, 하나도 쓰지 못하면 0점. 답안의 정확성, 명료성 여부에 따라 부분 점수 부여. / 10 1-2 (2) : - '인간 존엄성은 그것을 보장하는 사회적 관계들 속에 존재'한다는 관점을 쓰면 10점, '나'가 한두운과의 관계에서 존엄성을 보장하지 못했으므로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쓰면 10점. 답안의 정확성, 명료성 여부에 따라 부분 점수 부여 / 20
관련 교과
경제
핵심 개념
합리적 선택노동시장자원 배분의 효율성
문제 2-1~2-3
2-1배점 10점120자 이내
2-1. 전통적인 노동시장과 승자독식시장의 차이를 보상이 이루어지는 관점에서 설명하시오. (120자 이내) [10점]

참고 제시문[2] 제시문

2-2배점 30점200자 이내
2-2. 〈보기〉에서 A가 어떤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어떤 선택이 사회의 경제적인 총가치를 극대화하는지 각각 그 이유와 함께 서술하시오. (200자 이내) [30점]

참고 제시문[2] 제시문〈보기〉(2-2)

2-3배점 20점
2-3. 〈보기〉의 ⓐ와 ⓑ에 들어갈 적절한 말을 쓰시오. [20점]

참고 제시문[2] 제시문〈보기〉(2-3)

제시문(3)
[2] 제시문펼치기 +
[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어떤 사회에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각자의 재능이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직종에 그들을 배치하는 것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한 사회의 이상적인 인력배치는 재화 및 서비스의 총가치가 극대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인력배치는 모든 사람이 벌어들이는 총소득을 극대화한다. 따라서 한 분야에서 사람이 너무 적은 것도 문제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드는 것도 사회적인 낭비이다. 예컨대 배우 지망생이 아주 적은 경우를 상상해 보자. 배역에 필요한 만큼의 배우 지망생만 있다면, 분명 관객들은 형편없는 연기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배우 지망생이 연극시장에 많이 들어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배우 지망생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포화상태가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연극의 질은 높아지겠지만, 대신 보건, 교통, 주택, 생필품 등 없어서는 안 될 재화와 서비스가 부족해질 것이다. 사람들이 각 시장에 참가하여 창출하는 가치를 모두 더한 것이 사회의 경제적인 총가치라고 했을 때, 이 총가치를 극대화하는 적절한 균형점이 이 양극단 사이에 존재한다. 그런데 문제점은 이 적절한 균형점이 실현되지 않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가상 사회를 생각해 보자. 이 가상 사회에서는 두 가지 직종만이 존재하고 당신은 이 둘 중 하나만을 골라야 한다. 하나는 진흙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이고, 다른 하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다. 도공 시장은 전통적인 노동시장이다. 가령 가장 열심히 일하는 최고의 도공은 하루에 도자기를 10개 만들 수 있고, 다른 도공은 하루에 도자기를 5개밖에 못 만든다고 하자. 이것이 도공의 숙련도 차이로부터 발생하든, 작업시간의 차이로부터 발생하든 간에, 이 차이에 비례해서 도공은 가치를 생산하고 임금을 받는다. 반면 가수 시장은 승자독식시장이다. 승자독식시장은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보상구조의 시장이다. 만약 당신이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가수 시장에서 창출된 수익을 모두 다 가져간다. 그리고 이 수익은 도공이 되었을 때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만약 패배한다면 당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돈을 벌지 못한다. 노래를 제일 잘 부르는 가수와 두 번째로 잘 부르는 가수의 노래 실력 차이는 미미할지라도, 사람들이 두 번째로 잘 부르는 가수를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소비자가 상대적인 성과를 따질 때는 숙련도나 노력의 미미한 차이가 수익의 차이를 1천 배, 아니 100만 배까지도 벌릴 수가 있는 것이 승자독식시장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승자독식시장에 뛰어들까? 그것은 그 누구도 최고의 가수가 누구인지를 단번에 알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즉 경쟁자의 능력을 알 수 없으므로 승자독식시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승자가 될 가능성은 모두 똑같다. 그래서 가수 지망생들은 경쟁에 뛰어들게 되고, 결국에는 도자기를 만들어야 할 시간에도 노래를 연습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사회의 경제적인 총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수 시장에 몇 명의 경쟁자가 있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경쟁자가 많을수록 이 시장에서 승리한 사람은 노래를 잘 부를 것이고 그의 노래가 지닌 가치 역시 높다. 이 논리는 단순하다. 즉 전교생이 1,000명인 학교에서 배출된 최고 가수가 전교생이 500명인 학교에서 배출된 최고 가수보다 노래를 더 잘 부를 것이라는 주장에 내포된 논리와 흡사하다. 그런데 경쟁자가 많아지면 경쟁자가 추가되면서 증가하는 가치의 크기는 줄어든다. 예를 들면, 최고 가수의 노래 실력이 다른 가수의 노래 실력보다 우수하다는 느낌은 경쟁자가 동일하게 100명이 늘어나더라도 5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날 때보다 1,000명에서 1,100명으로 늘어날 때 줄어들 것이다. 이것이 계속되면 경쟁자 수가 늘어도 총가치는 그만큼 늘어나지 않는 지점이 나타나게 된다. 한편, 한 명의 사람이 가수 시장을 선택해 경쟁에 뛰어들 때마다 그가 도공 시장을 선택해 벌었을지도 모르는 소득은 사라지는 셈이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최적인 가수 시장의 경쟁자 수는 어떤 사람이 가수 시장에 참가하여 창출하는 추가적으로 창출하는 소득이 도공 시장에 참가하여 추가적으로 창출하는 소득과 같아지는 지점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수는 개인의 기대소득 극대화와는 상관이 없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경쟁자라면 자신이 가수 시장에 뛰어둠으로써 가수 시장의 경제적인 가치가 증가하였는지보다는 자신들 개개인이 벌어들일 수 있는 소득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즉 자신이 승자가 될 확률에 벌어들일 소득을 곱하고 승자가 되지 않을 확률에 벌어들일 소득을 곱한 뒤 이 둘을 합하여 구한 기대소득의 크기를 보고, 승자독식시장에 뛰어들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최적인 경쟁자 수보다 많은 수의 사람이 뛰어들게 되는 과밀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출처 —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 『승자독식사회』, 웅진지식하우스, 2008, 139~152쪽 (재구성)

〈보기〉(2-2)펼치기 +
어떤 사회에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각자의 재능이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직종에 그들을 배치하는 것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한 사회의 이상적인 인력배치는 재화 및 서비스의 총가치가 극대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인력배치는 모든 사람이 벌어들이는 총소득을 극대화한다. 따라서 한 분야에서 사람이 너무 적은 것도 문제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드는 것도 사회적인 낭비이다. 예컨대 배우 지망생이 아주 적은 경우를 상상해 보자. 배역에 필요한 만큼의 배우 지망생만 있다면, 분명 관객들은 형편없는 연기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배우 지망생이 연극시장에 많이 들어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배우 지망생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포화상태가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연극의 질은 높아지겠지만, 대신에 보건, 교통, 주택, 생필품 등 없어서는 안 될 재화와 서비스가 부족해질 것이다. 사람들이 각 시장에 참가하며 창출하는 가치를 모두 더한 것이 사회의 경제적인 총가치라고 했을 때, 이 총가치를 극대화하는 적절한 균형점이 이 양극단 사이에 존재한다. 그런데 문제점은 이 적절한 균형점이 실현되지 않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가상 사회를 생각해 보자. 이 가상 사회에서는 두 가지 직종만이 존재하고 당신은 이 둘 중 하나만을 골라야 한다. 하나는 진흙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이고, 다른 하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다. 도공 시장은 전통적인 노동시장이다. 가령 가장 열심히 일하는 최고의 도공은 하루에 도자기를 10개 만들 수 있고, 다른 도공은 하루에 도자기를 5개밖에 못 만든다고 하자. 이것이 도공의 숙련도 차이로부터 발생하든, 작업시간의 차이로부터 발생하든 간에, 이 차이에 비례해서 도공은 가치를 생산하고 임금을 받는다. 반면 가수 시장은 승자독식시장이다. 승자독식시장은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보상구조의 시장이다. 만약 당신이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가수 시장에서 창출된 수익을 모두 다 가져간다. 그리고 이 수익은 도공이 되었을 때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만약 패배한다면 당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돈을 벌지 못한다. 노래를 제일 잘 부르는 가수와 두 번째로 잘 부르는 가수의 노래 실력 차이는 미미할지라도, 사람들이 두 번째로 잘 부르는 가수를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소비자가 상대적인 성과를 따질 때는 숙련도나 노력의 미미한 차이가 수익의 차이를 1천 배, 아니 100만 배까지도 벌릴 수 있는 것이 승자독식시장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승자독식시장에 뛰어들까? 그것은 그 누구도 최고의 가수가 누구인지를 단번에 알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즉 경쟁자의 능력을 알 수 없으므로 승자독식시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승자가 될 가능성은 모두 똑같다. 그래서 가수 지망생들은 경쟁에 뛰어들게 되고, 결국에는 도자기를 만들어야 할 시간에도 노래를 연습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사회의 경제적인 총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수 시장에 몇 명의 경쟁자가 있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경쟁자가 많을수록, 이 시장에서 승리한 사람은 노래를 잘 부를 것이고 그의 노래가 지닌 가치 역시 높다. 이 논리는 단순하다. 즉 전교생이 1,000명인 학교에서 배출된 최고 가수가 전교생이 500명인 학교에서 배출된 최고 가수보다 노래를 더 잘 부를 것이라는 주장에 내포된 논리와 흡사하다. 그런데 경쟁자가 많아지면 경쟁자가 추가되면서 증가하는 가치의 크기는 줄어든다. 예컨대, 최고 가수의 노래 실력이 다른 가수의 노래 실력보다 우수하다는 느낌은 경쟁자가 동일하게 100명이 늘어나더라도 5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날 때보다 1,000명에서 1,100명으로 늘어날 때 줄어들 것이다. 이것이 계속되면 경쟁자 수가 늘어도 총가치는 그만큼 늘어나지 않는 지점이 나타나게 된다. 한편, 한 명의 사람이 가수 시장을 선택해 경쟁에 뛰어들 때마다 그가 도공 시장을 선택해 벌었을지도 모르는 소득은 사라지는 셈이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최적인 가수 시장의 경쟁자 수는 어떤 사람이 가수 시장에 참가하여 추가적으로 창출하는 소득이 도공 시장에 참가하여 추가적으로 창출하는 소득과 같아지는 지점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불행하도 이 수는 개인의 기대소득 극대화와는 상관이 없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경쟁자라면 자신이 가수 시장에 뛰어듦으로써 가수 시장의 경제적인 가치가 증가하였는지보다는 자신들을 개개인이 벌어들일 수 있는 소득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즉 자신이 승자가 될 확률에 벌어들일 소득을 곱하고 승자가 되지 않을 확률에 벌어들일 소득을 곱한 뒤 이 둘을 합하여 구한 기대소득의 크기를 보고, 승자독식시장에 뛰어들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최적인 경쟁자 수보다 많은 수의 사람이 뛰어들게 되는 과밀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출처 —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 『승자독식사회』, 웅진지식하우스, 2008, 139~152쪽 (재구성)

〈보기〉(2-3)펼치기 +
어떤 사회에서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각자의 재능이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직종에 그들을 배치하는 것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한 사회의 이상적인 인력배치는 재화 및 서비스의 총가치가 극대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인력배치는 모든 사람이 벌어들이는 총소득을 극대화한다. 따라서 한 분야에서 사람이 너무 적은 것도 문제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드는 것도 사회적인 낭비이다. 예컨대 배우 지망생이 아주 적은 경우를 상상해 보자. 배역에 필요한 만큼의 배우 지망생만 있다면, 분명 관객들은 형편없는 연기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배우 지망생이 연극시장에 많이 들어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배우 지망생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포화상태가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연극의 질은 높아지겠지만, 대신에 보건, 교통, 주택, 생필품 등 없어서는 안 될 재화와 서비스가 부족해질 것이다. 사람들이 각 시장에 참가하며 창출하는 가치를 모두 더한 것이 사회의 경제적인 총가치라고 했을 때, 이 총가치를 극대화하는 적절한 균형점이 이 양극단 사이에 존재한다. 그런데 문제점은 이 적절한 균형점이 실현되지 않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가상 사회를 생각해 보자. 이 가상 사회에서는 두 가지 직종만이 존재하고 당신은 이 둘 중 하나만을 골라야 한다. 하나는 진흙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이고, 다른 하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다. 도공 시장은 전통적인 노동시장이다. 가령 가장 열심히 일하는 최고의 도공은 하루에 도자기를 10개 만들 수 있고, 다른 도공은 하루에 도자기를 5개밖에 못 만든다고 하자. 이것이 도공의 숙련도 차이로부터 발생하든, 작업시간의 차이로부터 발생하든 간에, 이 차이에 비례해서 도공은 가치를 생산하고 임금을 받는다. 반면 가수 시장은 승자독식시장이다. 승자독식시장은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보상구조의 시장이다. 만약 당신이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가수 시장에서 창출된 수익을 모두 다 가져간다. 그리고 이 수익은 도공이 되었을 때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만약 패배한다면 당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돈을 벌지 못한다. 노래를 제일 잘 부르는 가수와 두 번째로 잘 부르는 가수의 노래 실력 차이는 미미할지라도, 사람들이 두 번째로 잘 부르는 가수를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소비자가 상대적인 성과를 따질 때는 숙련도나 노력의 미미한 차이가 수익의 차이를 1천 배, 아니 100만 배까지도 벌릴 수 있는 것이 승자독식시장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승자독식시장에 뛰어들까? 그것은 그 누구도 최고의 가수가 누구인지를 단번에 알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즉 경쟁자의 능력을 알 수 없으므로 승자독식시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승자가 될 가능성은 모두 똑같다. 그래서 가수 지망생들은 경쟁에 뛰어들게 되고, 결국에는 도자기를 만들어야 할 시간에도 노래를 연습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사회의 경제적인 총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수 시장에 몇 명의 경쟁자가 있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경쟁자가 많을수록, 이 시장에서 승리한 사람은 노래를 잘 부를 것이고 그의 노래가 지닌 가치 역시 높다. 이 논리는 단순하다. 즉 전교생이 1,000명인 학교에서 배출된 최고 가수가 전교생이 500명인 학교에서 배출된 최고 가수보다 노래를 더 잘 부를 것이라는 주장에 내포된 논리와 흡사하다. 그런데 경쟁자가 많아지면 경쟁자가 추가되면서 증가하는 가치의 크기는 줄어든다. 예컨대, 최고 가수의 노래 실력이 다른 가수의 노래 실력보다 우수하다는 느낌은 경쟁자가 동일하게 100명이 늘어나더라도 5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날 때보다 1,000명에서 1,100명으로 늘어날 때 줄어들 것이다. 이것이 계속되면 경쟁자 수가 늘어도 총가치는 그만큼 늘어나지 않는 지점이 나타나게 된다. 한편, 한 명의 사람이 가수 시장을 선택해 경쟁에 뛰어들 때마다 그가 도공 시장을 선택해 벌었을지도 모르는 소득은 사라지는 셈이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최적인 가수 시장의 경쟁자 수는 어떤 사람이 가수 시장에 참가하여 추가적으로 창출하는 소득이 도공 시장에 참가하여 추가적으로 창출하는 소득과 같아지는 지점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불행하도 이 수는 개인의 기대소득 극대화와는 상관이 없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경쟁자라면 자신이 가수 시장에 뛰어듦으로써 가수 시장의 경제적인 가치가 증가하였는지보다는 자신들을 개개인이 벌어들일 수 있는 소득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즉 자신이 승자가 될 확률에 벌어들일 소득을 곱하고 승자가 되지 않을 확률에 벌어들일 소득을 곱한 뒤 이 둘을 합하여 구한 기대소득의 크기를 보고, 승자독식시장에 뛰어들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최적인 경쟁자 수보다 많은 수의 사람이 뛰어들게 되는 과밀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출처 —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 『승자독식사회』, 웅진지식하우스, 2008, 139~152쪽 (재구성)

출제의도펼치기 +
경제학은 경제주체가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선택하고, 그러한 선택들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제주체는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를 활용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만, 그 결과는 반드시 사회적일 측면에서 최적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본 문항은 보여주고 있다. 승자독식시장은 너무나 많은 자원을 끌어들이고, 낭비적인 지출을 조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를 바꿀 사회적인 제도 혹은 국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 본 문항의 출제 의도이다.
문항해설펼치기 +
2-1. 승자독식시장이 전통적인 노동시장과 구별해 주는 중요한 특징은 보상 구조가 절대적인 차이가 아니라 상대적인 차이에 의한다는 점과 그 재능 및 노력의 미미한 차이가 엄청난 소득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이다. 즉 승자독식시장의 작동 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이다. 2-2. 승자독식시장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뛰어드는 것은, 개인들의 비합리적인 선택 결과가 아니라 합리적인 선택 결과라는 사실, 그런데 이러한 선택이 사회의 총가치 관점에서는 최적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이다. 특히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여 수험생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측정하고자 하는 문제이다. 2-3. 경쟁자 수와 관계 없이 승자가 되었을 때 받는 스포트라이트가 주는 동기가 추가되더라도, 사회의 총가치 측면에서의 판단 기준, 즉 추가적으로 창출하는 소득의 비교에 근거한 경쟁자의 수는 변함이 없지만, 이런 동기가 추가되면 개인들은 더 많이 승자독식시장에 뛰어든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이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경제02-02]경제경쟁 시장에서 결정된 시장 균형을 통해 자원 배분의 효율성(총잉여의 극대화)이 이루어짐을 이해한다.
  • [10통사05-01]통합사회자본주의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그 특징을 조사하고, 시장경제에서 합리적 선택의 의미와 그 한계를 파악한다.
  • [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8-162호 [별책 7] ·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2-1번 문제총점 1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1. 전통적인 노동시장의 설명 (5점) - 가치를 생산한 만큼 확실하게 보상을 받는 시장이라는 의미가 들어가면 5점.5점가치를 생산한 만큼 확실하게 보상
2. 승자독식시장의 설명 (5점) - 승자가 되면 많은 보상을 받지만, 승자가 되지 못하면 열심히 일하더라도 아예 보상을 받지 못하는 시장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으면 5점.5점승자가 되면 많은 보상, 승자가 되지 못하면 아예 보상을 받지 못함
2-2번 문제총점 3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1. A가 어떤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배점 15점) - 가수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과만 쓰면 5점 - 구체적인 수치의 비교 없이, 가수 시장의 기대소득이 도공 시장의 소득보다 많으므로 가수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쓰면 13점. [구체적인 수치의 비교는 없고, 기대소득을 비교하는 문구만 있는 경우를 말함] - 구체적인 수치(단, 가수 시장 2만, 도공 시장 1만 중 하나만 사용해도 무방)를 비교하면서, 가수 시장의 기대소득이 도공 시장의 소득보다 많으므로 가수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쓰면 15점. [구체적인 수치를 하나라도 언급하면서 기대소득을 비교하는 문구가 있는 경우를 말함]15점가수 시장 진입, 기대소득 비교, 2만 달러, 1만 달러
2. 어떤 선택이 사회의 경제적인 총가치를 극대화하는지 (배점 15점) - 도공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이 총가치를 극대화한다고 결과만 쓰면 5점. - 구체적인 수치의 비교 없이, 도공 시장으로의 진입에 따른 추가 가치 창출이 가수 시장보다 크므로 도공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이 사회의 총가치를 극대화한다고 쓰면 13점. [구체적인 수치의 비교는 없고, 추가적인 가치 창출을 비교하는 문구가 있는 경우를 말함] - 구체적인 수치(단, 가수 시장 1천, 도공 시장 1만 중 하나만 사용해도 무방)를 비교하면서, 도공 시장으로의 진입에 따른 추가적인 가치 창출이 가수 시장보다 크므로 도공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이 사회의 총가치를 극대화한다고 쓰면 15점. [구체적인 수치를 하나라도 언급하면서 추가적인 가치 창출을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 경우를 말함]15점도공 시장 진입, 추가적인 가치 창출, 1천 달러, 1만 달러
2-3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1. ⓐ에는 변함이 없다는 내용(가령, 같다, 유지, 그대로, 동일 등)의 말이 들어가면 10점10점변함이 없다, 같다, 유지, 그대로, 동일
2. ⓑ에는 더 심해진다는 내용(가령, 심해진다, 악화한다, 증가한다, 높아진다 등)의 말이 들어가면 10점10점더 심해진다, 심해진다, 악화한다, 증가한다, 높아진다

채점 서술 지침

2-1 | 1. 전통적인 노동시장의 설명 (5점) - 가치를 생산한 만큼 확실하게 보상을 받는 시장이라는 의미가 들어가면 5점. 2. 승자독식시장의 설명 (5점) - 승자가 되면 많은 보상을 받지만, 승자가 되지 못하면 열심히 일하더라도 아예 보상을 받지 못하는 시장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으면 5점. | 10 2-2 | 1. A가 어떤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배점 15점) … 2. 어떤 선택이 사회의 경제적인 총가치를 극대화하는지 (배점 15점) … | 30 2-3 | 1. ⓐ에는 변함이 없다는 내용(가령, 같다, 유지, 그대로, 동일 등)의 말이 들어가면 10점 2. ⓑ에는 더 심해진다는 내용(가령, 심해진다, 악화한다, 증가한다, 높아진다 등)의 말이 들어가면 10점 | 20
예시답안펼치기 +

2-1

전통적인 노동시장은 가치를 생산한 만큼 확실하게 보상을 받는 시장이고, 승자독식시장은 승자가 되면 많은 보상을 받지만, 승자가 되지 못하면 열심히 일하더라도 아예 보상을 받지 못하는 시장이다.

2-2

A가 도공 시장에 진입하면 1만 달러를 벌고, 가수 시장에 진입하면 2만 달러의 기대소득을 벌므로, 가수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반면에 A가 도공 시장에 진입하면 1만 달러의 가치를 추가적으로 창출하고, 가수 시장에 진입하면 1,000달러의 가치를 추가적으로 창출하므로, 도공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사회의 경제적인 총가치를 극대화한다.

2-3

ⓐ 변함이 없고 ⓑ 더 심해진다
관련 교과
정치와 법생활과 윤리독서
핵심 개념
기본권의 보장과 제한생모의 익명성자녀의 알 권리베이비박스익명출산제신뢰출산제
문제 3-1~3-3
3-1배점 20점120자 이내
3-1. ㉠, ㉡, ㉢ 중 〈보기〉에 제시된 입장에 가장 부합하는 제도가 무엇인지 쓰고 그 이유를 서술하되, 〈기본권〉 중 윗글과 관련한 것을 모두 포함하시오. (12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3] 제시문〈보기〉(3-1)〈기본권〉

3-2배점 20점120자 이내
3-2. 〈보기〉의 내용에 따라 ㉠, ㉡, ㉢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그 분류 기준을 서술하시오. (12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3] 제시문〈보기〉(3-2)

3-3배점 20점
3-3. 〈보기〉의 진술 중 〈사례〉의 주인공이 반대하지 않을 내용만을 있는 대로 고르시오. [20점]

참고 제시문[3] 제시문〈사례〉〈보기〉(3-3)

제시문(6)
[3] 제시문펼치기 +
[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익명인도'는 출산 전에 상담과 공적 의료지원을 거치지 않은 채 일단 아이를 출산한 후 생모가 익명으로 아이의 양육을 포기하는 경우를 말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 '베이비박스'이다. 베이비박스의 기원은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198년 로마에 베이비박스가 처음으로 설치된 이래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가톨릭 지역의 수도원과 고아원은 담장에 회전되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였으며, 외부에서 아기를 상자에 놓고 종을 울리면 내부에서 사람이 나와 상자를 회전시켜 아기를 받았다. 당시에 수도원 등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이유는 미혼모에 의한 영아살해와 유기를 막으려는 데 있었다. 19세기 후반 이후 유럽에서 사라졌던 베이비박스가 다시 등장한 것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영아유기치사와 영아살해의 방지를 목적으로 민간기관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여 다른 유럽 국가들로 확산되었고, 공공 화장실이나 길거리에 아동을 유기하여 사망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베이비박스를 통해 안전하게 유기되도록 하는 것이 아동을 위해 보다 나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만연했다. 그러나 베이비박스에 대하여 아동 보호 문제를 민간기관에 맡기고 정부가 이를 관리 감독하지 않는 것은 부적절하고 이로 인하여 아동 복리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대체 제도로 20세기에 프랑스에 도입된 것이 ㉡ '익명출산제'이다. 익명출산이란 임신 여성이 의료기관에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생모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베이비박스와 차이가 없으나, 의료기관에서 자녀를 출산하므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베이비박스보다 진보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익명출산이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나라에서는 상담 과정에서 생모의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를 남기도록 권유하기도 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생모의 판단에 따르며 강요하지 않는다. 만약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남기면 봉투에 밀봉하여 국가기관이나 자녀를 출산한 의료기관에 보관하고, 나중에 자녀가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 생모의 동의를 받아 자녀에게 공개한다. 그러나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의 공개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자녀에게 생모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와 유사한 제도로 2004년 체코에서 시작된 ㉢ '신뢰출산제'가 있다. 이 제도는 201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본격적인 제도의 틀을 갖추었는데, 임신한 여성에게 의료기관에서 익명 또는 가명으로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익명출산제와 같지만,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남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생모의 신상정보는 밀봉하여 보관하고, 아동이 16세가 되면 열람할 수 있는데, 생모가 본인의 정보열람을 반대할 경우 가정법원이 생모의 익명성 유지와 자녀의 알 권리에 관한 이익을 형량하여 정보열람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함으로써 자녀의 친생부모를 알 권리가 실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자신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싶지 않은 생모의 경우 신뢰출산을 기피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김상용, 안문희, 『베이비박스, 익명출산, 신뢰출산 - 끝나지 않은 논쟁』, 중앙법학(제25집 제1호), 2023, 89-94쪽 (재구성)

〈보기〉(3-1)펼치기 +
'익명인도'는 출산 전에 상담과 공적 의료지원을 거치지 않은 채 일단 아이를 출산한 후 생모가 익명으로 아이의 양육을 포기하는 경우를 말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 '베이비박스'이다. 베이비박스의 기원은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198년 로마에 베이비박스가 처음으로 설치된 이래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가톨릭 지역의 수도원과 고아원은 담장에 회전되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였으며, 외부에서 아기를 상자에 놓고 종을 울리면 내부에서 사람이 나와 상자를 회전시켜 아기를 받았다. 당시 수도원 등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이유는 미혼모에 의한 영아살해와 유기를 막으려는 데 있었다. 19세기 후반 이후 유럽에서 사라졌던 베이비박스가 다시 등장한 것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영아유기치사와 영아살해의 방지를 목적으로 민간기관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여 다른 유럽국가들로 확산되었고, 공공 화장실이나 길거리에 아동을 유기하여 사망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베이비박스를 통해 안전하게 유기되도록 하는 것이 아동을 위해 보다 나은 선택지라는 인식이 만연했다. 그러나 베이비박스에 대하여 아동 보호 문제를 민간기관에 맡기고 정부가 이를 관리 감독하지 않는 것은 부적절하고 이로 인하여 아동 복리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대체 제도로 20세기에 프랑스에서 도입한 것이 ㉡ '익명출산제'이다. 익명출산제란 임신 여성이 의료기관에서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생모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는 베이비박스와 차이가 없으나, 의료기관에서 자녀를 출산하므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베이비박스보다 진보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익명출산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나라에서는 상담 과정에서 생모의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를 남기도록 권유하기도 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생모의 판단에 따르며 강요되지 않는다. 만약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남기면 봉투에 밀봉하여 국가기관이나 자녀를 출산한 의료기관에서 보관하고, 나중에 자녀가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 생모의 동의를 받아 자녀에게 공개한다. 그러나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의 공개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자녀에게 생모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와 유사한 제도로 200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시작된 ㉢ '신뢰출산제'가 있다. 이 제도는 201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본격적인 제도의 틀을 갖추었는데, 임신한 여성에게 의료기관에서 익명 또는 가명으로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익명출산제와 같지만,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남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생모의 신상정보는 밀봉하여 보관하고, 아동이 16세가 되면 열람할 수 있는데, 생모가 본인의 정보열람을 반대할 경우 가정법원이 생모의 익명성 유지와 자녀의 알 권리에 관한 이익을 형량하여 정보열람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함으로써 자녀의 친생부모를 알 권리가 실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자신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싶지 않은 생모의 경우 신뢰출산을 기피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박성민, 『보호출산제 찬성 입장과 반대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인권과정의(제516호), 2023, 203-215쪽 (재구성)

〈기본권〉펼치기 +
'익명인도'는 출산 전에 상담과 공적 의료지원을 거치지 않은 채 일단 아이를 출산한 후 생모가 익명으로 아이의 양육을 포기하는 경우를 말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 '베이비박스'이다. 베이비박스의 기원은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198년 로마에 베이비박스가 처음으로 설치된 이래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가톨릭 지역의 수도원과 고아원은 담장에 회전되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였으며, 외부에서 아기를 상자에 놓고 종을 울리면 내부에서 사람이 나와 상자를 회전시켜 아기를 받았다. 당시 수도원 등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이유는 미혼모에 의한 영아살해와 유기를 막으려는 데 있었다. 19세기 후반 이후 유럽에서 사라졌던 베이비박스가 다시 등장한 것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영아유기치사와 영아살해의 방지를 목적으로 민간기관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여 다른 유럽국가들로 확산되었고, 공공 화장실이나 길거리에 아동을 유기하여 사망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베이비박스를 통해 안전하게 유기되도록 하는 것이 아동을 위해 보다 나은 선택지라는 인식이 만연했다. 그러나 베이비박스에 대하여 아동 보호 문제를 민간기관에 맡기고 정부가 이를 관리 감독하지 않는 것은 부적절하고 이로 인하여 아동 복리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대체 제도로 20세기에 프랑스에서 도입한 것이 ㉡ '익명출산제'이다. 익명출산제란 임신 여성이 의료기관에서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생모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는 베이비박스와 차이가 없으나, 의료기관에서 자녀를 출산하므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베이비박스보다 진보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익명출산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나라에서는 상담 과정에서 생모의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를 남기도록 권유하기도 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생모의 판단에 따르며 강요되지 않는다. 만약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남기면 봉투에 밀봉하여 국가기관이나 자녀를 출산한 의료기관에서 보관하고, 나중에 자녀가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 생모의 동의를 받아 자녀에게 공개한다. 그러나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의 공개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자녀에게 생모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와 유사한 제도로 200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시작된 ㉢ '신뢰출산제'가 있다. 이 제도는 201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본격적인 제도의 틀을 갖추었는데, 임신한 여성에게 의료기관에서 익명 또는 가명으로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익명출산제와 같지만,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남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생모의 신상정보는 밀봉하여 보관하고, 아동이 16세가 되면 열람할 수 있는데, 생모가 본인의 정보열람을 반대할 경우 가정법원이 생모의 익명성 유지와 자녀의 알 권리에 관한 이익을 형량하여 정보열람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함으로써 자녀의 친생부모를 알 권리가 실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자신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싶지 않은 생모의 경우 신뢰출산을 기피할 가능성이 있다.
〈보기〉(3-2)펼치기 +
'익명인도'는 출산 전에 상담과 공적 의료지원을 거치지 않은 채 일단 아이를 출산한 후 생모가 익명으로 아이의 양육을 포기하는 경우를 말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 '베이비박스'이다. 베이비박스의 기원은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198년 로마에 베이비박스가 처음으로 설치된 이래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가톨릭 지역의 수도원과 고아원은 담장에 회전되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였으며, 외부에서 아기를 상자에 놓고 종을 울리면 내부에서 사람이 나와 상자를 회전시켜 아기를 받았다. 당시 수도원 등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이유는 미혼모에 의한 영아살해와 유기를 막으려는 데 있었다. 19세기 후반 이후 유럽에서 사라졌던 베이비박스가 다시 등장한 것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영아유기치사와 영아살해의 방지를 목적으로 민간기관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여 다른 유럽국가들로 확산되었고, 공공 화장실이나 길거리에 아동을 유기하여 사망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베이비박스를 통해 안전하게 유기되도록 하는 것이 아동을 위해 보다 나은 선택지라는 인식이 만연했다. 그러나 베이비박스에 대하여 아동 보호 문제를 민간기관에 맡기고 정부가 이를 관리 감독하지 않는 것은 부적절하고 이로 인하여 아동 복리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대체 제도로 20세기에 프랑스에서 도입한 것이 ㉡ '익명출산제'이다. 익명출산제란 임신 여성이 의료기관에서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생모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는 베이비박스와 차이가 없으나, 의료기관에서 자녀를 출산하므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베이비박스보다 진보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익명출산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나라에서는 상담 과정에서 생모의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를 남기도록 권유하기도 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생모의 판단에 따르며 강요되지 않는다. 만약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남기면 봉투에 밀봉하여 국가기관이나 자녀를 출산한 의료기관에서 보관하고, 나중에 자녀가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 생모의 동의를 받아 자녀에게 공개한다. 그러나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의 공개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자녀에게 생모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와 유사한 제도로 200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시작된 ㉢ '신뢰출산제'가 있다. 이 제도는 201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본격적인 제도의 틀을 갖추었는데, 임신한 여성에게 의료기관에서 익명 또는 가명으로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익명출산제와 같지만,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남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생모의 신상정보는 밀봉하여 보관하고, 아동이 16세가 되면 열람할 수 있는데, 생모가 본인의 정보열람을 반대할 경우 가정법원이 생모의 익명성 유지와 자녀의 알 권리에 관한 이익을 형량하여 정보열람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함으로써 자녀의 친생부모를 알 권리가 실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자신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싶지 않은 생모의 경우 신뢰출산을 기피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박성민, 『보호출산제 찬성 입장과 반대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인권과정의(제516호), 2023, 203-215쪽 (재구성)

〈사례〉펼치기 +
'익명인도'는 출산 전에 상담과 공적 의료지원을 거치지 않은 채 일단 아이를 출산한 후 생모가 익명으로 아이의 양육을 포기하는 경우를 말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 '베이비박스'이다. 베이비박스의 기원은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198년 로마에 베이비박스가 처음으로 설치된 이래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가톨릭 지역의 수도원과 고아원은 담장에 회전되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였으며, 외부에서 아기를 상자에 놓고 종을 울리면 내부에서 사람이 나와 상자를 회전시켜 아기를 받았다. 당시 수도원 등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이유는 미혼모에 의한 영아살해와 유기를 막으려는 데 있었다. 19세기 후반 이후 유럽에서 사라졌던 베이비박스가 다시 등장한 것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영아유기치사와 영아살해의 방지를 목적으로 민간기관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여 다른 유럽국가들로 확산되었고, 공공 화장실이나 길거리에 아동을 유기하여 사망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베이비박스를 통해 안전하게 유기되도록 하는 것이 아동을 위해 보다 나은 선택지라는 인식이 만연했다. 그러나 베이비박스에 대하여 아동 보호 문제를 민간기관에 맡기고 정부가 이를 관리 감독하지 않는 것은 부적절하고 이로 인하여 아동 복리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대체 제도로 20세기에 프랑스에서 도입한 것이 ㉡ '익명출산제'이다. 익명출산제란 임신 여성이 의료기관에서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생모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는 베이비박스와 차이가 없으나, 의료기관에서 자녀를 출산하므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베이비박스보다 진보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익명출산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나라에서는 상담 과정에서 생모의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를 남기도록 권유하기도 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생모의 판단에 따르며 강요되지 않는다. 만약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남기면 봉투에 밀봉하여 국가기관이나 자녀를 출산한 의료기관에서 보관하고, 나중에 자녀가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 생모의 동의를 받아 자녀에게 공개한다. 그러나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의 공개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자녀에게 생모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와 유사한 제도로 200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시작된 ㉢ '신뢰출산제'가 있다. 이 제도는 201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본격적인 제도의 틀을 갖추었는데, 임신한 여성에게 의료기관에서 익명 또는 가명으로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익명출산제와 같지만,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남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생모의 신상정보는 밀봉하여 보관하고, 아동이 16세가 되면 열람할 수 있는데, 생모가 본인의 정보열람을 반대할 경우 가정법원이 생모의 익명성 유지와 자녀의 알 권리에 관한 이익을 형량하여 정보열람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함으로써 자녀의 친생부모를 알 권리가 실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자신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싶지 않은 생모의 경우 신뢰출산을 기피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한분영, 『Adoptee's Right to Know (2023년 추계학술대회 발표문)』, 법과사회이론학회, 2023, 119쪽 (재구성)

〈보기〉(3-3)펼치기 +
'익명인도'는 출산 전에 상담과 공적 의료지원을 거치지 않은 채 일단 아이를 출산한 후 생모가 익명으로 아이의 양육을 포기하는 경우를 말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 '베이비박스'이다. 베이비박스의 기원은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198년 로마에 베이비박스가 처음으로 설치된 이래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가톨릭 지역의 수도원과 고아원은 담장에 회전되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였으며, 외부에서 아기를 상자에 놓고 종을 울리면 내부에서 사람이 나와 상자를 회전시켜 아기를 받았다. 당시 수도원 등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이유는 미혼모에 의한 영아살해와 유기를 막으려는 데 있었다. 19세기 후반 이후 유럽에서 사라졌던 베이비박스가 다시 등장한 것은 1990년대에 들어와서이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영아유기치사와 영아살해의 방지를 목적으로 민간기관에서 베이비박스를 설치하여 다른 유럽국가들로 확산되었고, 공공 화장실이나 길거리에 아동을 유기하여 사망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베이비박스를 통해 안전하게 유기되도록 하는 것이 아동을 위해 보다 나은 선택지라는 인식이 만연했다. 그러나 베이비박스에 대하여 아동 보호 문제를 민간기관에 맡기고 정부가 이를 관리 감독하지 않는 것은 부적절하고 이로 인하여 아동 복리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대체 제도로 20세기에 프랑스에서 도입한 것이 ㉡ '익명출산제'이다. 익명출산제란 임신 여성이 의료기관에서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생모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는 베이비박스와 차이가 없으나, 의료기관에서 자녀를 출산하므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베이비박스보다 진보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익명출산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나라에서는 상담 과정에서 생모의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를 남기도록 권유하기도 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생모의 판단에 따르며 강요되지 않는다. 만약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남기면 봉투에 밀봉하여 국가기관이나 자녀를 출산한 의료기관에서 보관하고, 나중에 자녀가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 생모의 동의를 받아 자녀에게 공개한다. 그러나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의 공개에 반대하는 경우에는 자녀에게 생모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와 유사한 제도로 200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시작된 ㉢ '신뢰출산제'가 있다. 이 제도는 2014년 독일에서 입법을 통해 본격적인 제도의 틀을 갖추었는데, 임신한 여성에게 의료기관에서 익명 또는 가명으로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는 점에서는 익명출산제와 같지만, 생모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남기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생모의 신상정보는 밀봉하여 보관하고, 아동이 16세가 되면 열람할 수 있는데, 생모가 본인의 정보열람을 반대할 경우 가정법원이 생모의 익명성 유지와 자녀의 알 권리에 관한 이익을 형량하여 정보열람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함으로써 자녀의 친생부모를 알 권리가 실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자신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싶지 않은 생모의 경우 신뢰출산을 기피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한분영, 『Adoptee's Right to Know (2023년 추계학술대회 발표문)』, 법과사회이론학회, 2023, 119쪽 (재구성)

출제의도펼치기 +
본 문항은 최근 국내에 도입된 보호출산제에 대한 것으로 이는 〈정치와 법〉의 기본권 제한과 기본권 충돌 시 해결방안, 〈생활과 윤리〉에서 생명의 가치와 가정생활에 있어 자녀 양육과 보호 의무, 〈독서〉에서 추론적 사고의 배양 등 융합적 성격의 문항들을 묻고 있다. 보호출산제는 임신여성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보장하기 위하여 자녀의 알 권리가 제한되는데, 이는 보호출산제의 역사적 발전과정이 위 상충하는 기본권들을 최대한 조화롭게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왔다는 점에서 그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기본권 제한 시 상충하는 기본권이 충돌하는 경우 이익형량과 규범조화적 해석방법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세부 문항들은 제시문에서 소개된 보호출산제의 여러 유형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 역사적 발전과정의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색된 대안을 정확하게 이해하였는지를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제시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제시문에 나타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론이 가능한지를 평가함으로써 제시문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이해해서는 풀기 쉽지 않도록 구성하였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해 능력 및 논리적·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종합적·융합적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문항해설펼치기 +
3-1. 이 문항은 헌법상 기본권 제한의 개념을 이해하고 제시문을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써 상충하는 기본권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사인(私人)의 기본권이 서로 충돌하는 경우 법익형량을 통한 규범조화적 해석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알 권리 등 구체적인 기본권을 숙지하고 있고, 기본권 충돌 시 기본권이 최대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규범조화적 해석방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제시문에서 설명하는 보호출산제의 세 가지 유형인 베이비박스, 익명출산제, 신뢰출산제의 각 유형별 특징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보호출산제의 세 유형들은 모두 임신여성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하여 자녀의 혈통에 대한 알 권리를 제한하는 제도로 생모와 자녀의 기본권이 서로 충돌하고 있고 양자 중 어느 하나가 우월적 기본권이라 볼 수 없으므로 규범조화적 해석방법을 통해 두 기본권이 최대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야 한다. 세 유형 모두 생모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보장한다는 전제 하에 자녀의 알 권리를 전면적으로 배제하는 베이비박스와 익명출산제보다 자녀가 일정 연령에 도달한 후 법원의 판결을 통해 자녀가 자신의 친생부모를 알 수 있는 신뢰출산제가 규범조화적 해석방법에 가장 부합하는 제도이다. 3-2. 이 문항은 텍스트 분석과 논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제시문을 통해 보호출산제의 주된 취지가 임신여성이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지키면서도 출산한 자녀의 양육에 대한 지원을 보장하는 데 있으나, 그 기능을 민간에서 국가로 가져오는 역사적 발전과정을 통해 단순히 출산 후 자녀 양육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임신여성의 임신과 출산 과정 전반에 걸쳐 임신여성의 건강권까지도 보장하는 효과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여야 한다. 이를 통해 보호출산제의 기능이 민간에서 운영되던 베이비박스에서 익명출산제와 신뢰출산제의 제도를 통해 국가로 이전되어 온 변화시점을 논리적으로 추론하여 유형을 분류하고, 〈보기〉를 참고하여 '임신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지 여부'라는 유형분류의 기준을 정확하게 설명하여야 한다. 3-3. 이 문항은 텍스트 분석과 구체적 사례에의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제시문을 통해 보호출산제의 세 유형의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보기〉의 사례가 익명출산제에 대한 것임을 파악한 후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동의하거나 적어도 반대하지 않을 내용만을 있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② 임신 여성의 권리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권리보다 언제나 우선한다'는 내용은 익명출산제가 가지는 단점 중 하나이므로 익명출산제에 부정적인 입장에서는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고, 그 외 ①, ③, ④, ⑤의 경우 익명출산제에 부정적인 입장에서도 반대하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이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정법01-03]정치와 법우리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의 내용을 분석하고, 기본권 제한의 요건과 한계를 탐구한다.
  • [12생윤02-01]생활과 윤리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여러 윤리적 입장을 비교·분석하며, 인공임신중절·자살·안락사·뇌사의 문제를 자신이 채택한 윤리적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 [12생윤04-02]생활과 윤리정보기술과 매체의 발달에 따른 윤리적 문제들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정보윤리와 매체윤리의 관점에서 제시할 수 있다.
  • [12독서02-02]독서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필자의 의도나 글의 목적, 숨겨진 주제,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며 읽는다.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8-162호 [별책7]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6] ·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3-1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생모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및 '자녀의 알 권리'를 모두 서술한 경우 (5점) ☞ 둘 중 하나만 서술한 경우 배점 없음5점생모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자녀의 알 권리
㉠베이비박스와 ㉡익명출산제가 '생모의 기본권을 자녀의 기본권보다 우선시킨다'는 취지의 내용을 서술한 경우 (5점) ☞ 같은 취지로 인정할 수 있는 표현으로, '생모의 기본권만 보호한다', '자녀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 등.5점생모의 기본권을 자녀의 기본권보다 우선시킨다, 생모의 기본권만 보호한다, 자녀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
생모와 자녀의 기본권이 모두 최대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는 ㉢신뢰출산제라는 내용을 서술한 경우 (10점) ☞ 같은 취지로 인정할 수 있는 표현으로, '생모와 자녀의 기본권이 모두 조화롭게 보호되는 제도는 ㉢신뢰출산제' 등.10점신뢰출산제, 조화롭게 보호
아무런 근거 제시 없이 '㉢신뢰출산제'를 선택하여 기술한 경우 (5점)5점신뢰출산제
3-2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유형 분류기준을 '임신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지 여부'로 정확하게 기술한 경우 (10점)10점임신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지 여부
유형을 두 가지(1유형-㉠베이비박스, 2유형-㉡익명출산제와 ㉢신뢰출산제)로 정확하게 분류한 경우 (10점)10점1유형-베이비박스, 2유형-익명출산제와 신뢰출산제
3-3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합산 개수 0개0점정답 개수 - 오답 개수 = 합산 개수
합산 개수 1개5점정답 개수 - 오답 개수 = 합산 개수
합산 개수 2개10점정답 개수 - 오답 개수 = 합산 개수
합산 개수 3개15점정답 개수 - 오답 개수 = 합산 개수
합산 개수 4개20점정답 개수 - 오답 개수 = 합산 개수

채점 서술 지침

3-1 | ▶ 당사자들의 대립하는 기본권을 〈기본권〉에서 찾고, 이를 포함하여 ㉠, ㉡, ㉢ 중 기본권 충돌 시 상충하는 기본권이 최대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규범조화적 해석방법의 관점에 가장 부합하는 제도를 선택하고 그 이유를 적절히 서술하였는지 평가함. 〈예시답안〉 "㉠베이비박스와 ㉡익명출산제는 생모의 기본권만 우선시키고 자녀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생모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와 자녀의 친생부모를 알 권리가 모두 최대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는 ㉢신뢰출산제이다." | 20 3-2 | ▶ 〈보기〉에서 제시한 임신 여성의 출산을 지원하는 제도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이해하고, 그러한 제도들의 취지가 '출산한 자녀의 양육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임신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까지 포함하게 된 변화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기준을 정확히 제시하였는지 평가함. 〈예시 답안〉 "㉠베이비박스는 임신 여성이 안전하게 출산하여 자신의 건강을 유지할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제도인 반면, ㉡익명출산제와 ㉢신뢰출산제는 병원에서 출산이 가능하므로 임신 여성이 자신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20 3-3 | ▶ 〈보기〉에서 익명출산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동의하거나 적어도 반대하지 않는 것을 있는 대로 선택했는지를 평가함. 〈답안〉 "①,③,④,⑤" - 정답 개수에서 오답 개수를 뺀 합산 개수를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함. | 20
예시답안펼치기 +

3-1

㉠베이비박스와 ㉡익명출산제는 생모의 기본권만 우선시키고 자녀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생모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와 자녀의 친생부모를 알 권리가 모두 최대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는 ㉢신뢰출산제이다.

3-1

생모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와 자녀의 친생부모를 알 권리가 대립하는데, ㉠베이비박스와 ㉡익명출산제는 자녀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약하므로, 양자가 모두 최대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는 ㉢신뢰출산제이다.

3-1

㉠베이비박스와 ㉡익명출산제는 생모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만을 보호하고 자녀의 알 권리를 제한하므로, 생모와 자녀의 기본권을 모두 조화롭게 보장하는 제도는 ㉢신뢰출산제이다.

3-2

㉠베이비박스는 임신 여성이 안전하게 출산하여 자신의 건강을 유지할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제도인 반면, ㉡익명출산제와 ㉢신뢰출산제는 병원에서 출산이 가능하므로 임신 여성이 자신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3-2

임신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이를 보장하지 못하는 ㉠베이비박스와 이를 보장하는 ㉡익명출산제와 ㉢신뢰출산제로 나눌 수 있다.

3-2

㉠베이비박스는 임신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지 않지만, ㉡익명출산제와 ㉢신뢰출산제는 임신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

3-3

①, ③, ④, ⑤
관련 교과
정치와 법
핵심 개념
민주주의현대 대의 민주주의대통령제의원내각제혼합제 선거제도결선투표제국회의원 소환제
문제 4-1~4-3
4-1배점 20점130자 이내
4-1. (나)의 '갑'국과 '을'국의 정치 상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대 대의 민주주의의 도전이 무엇인지 (가)를 참고하여 각각 쓰고 그 근거를 설명하시오. (13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가)(나)

4-2배점 30점200자 이내
4-2. 〈보기〉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에 대해 나, 다 정당이 찬성할지 반대할지 각각 밝히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200자 이내) [30점]

참고 제시문(가)(나)〈보기〉(4-2)

4-3배점 10점
4-3. 〈보기〉의 제도 중 '갑'국과 '을'국의 정치 상황에서 나타난 현대 대의 민주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가장 잘 보완할 수 있는 것을 각각 고르시오. [10점]

참고 제시문(가)(나)〈보기〉(4-3)

제시문(4)
(가)펼치기 +
[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민주주의의 오랜 이상은 인민주권이다. 페리클레스의 '전몰 용사 추도사'는 이를 잘 나타낸다. 그는 "우리의 정치 체제는 이웃의 제도들을 따라 한 것이 아니며, 다른 이들을 모방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본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이름은 민주정이라 불립니다."라고 역설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인민주권을 실현했다. 반면에 현대 민주주의에서 인민주권의 이상은 대의 민주주의를 통해서 구현된다. 현대 대의 민주주의는 주권자인 시민이 대표자를 선출하고 주권을 위임하여 인민주권을 실현하는 체제다. 인민주권의 이상에도 불구하고 현대 대의 민주주의는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현대 대의 민주주의가 직면한 중요한 도전 중 핵심 이슈는 편향된 대표 나아가 대표의 실패다. 이 시각에 따르면 인민주권이라는 민주주의의 이상과는 달리 현대 대의 민주주의는 보통 시민들의 이해가 아니라 상층 엘리트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편향된 민주주의로 변질되었다. 이와 같은 현대 대의 민주주의의 도전은 주인과 대리인의 관계를 통해서 잘 드러난다. 주권자인 시민은 권한을 위임하는 주인이라고 할 수 있고 시민이 선출하는 대표자는 주권의 실현을 위임받는 대리인이라고 볼 수 있다. 주인은 대리인을 선출할 때 자신이 선택한 대리인이 가장 적합한 대리인이라고 가정하지만, 자신이 최적의 선택을 했는지 잘 알 수 없다. 또한 대리인이 주인으로부터 위임된 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지 주인이 이행 과정을 완벽하게 감시하거나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결과, 대리인이 주인의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출처 — 김왕근 외, 『정치와 법』, 천재교과서, 2019, 45-48, 51,58, 62-63, 71, 92-95쪽 (재구성)

(나)펼치기 +
(나) '갑'국의 정부형태는 전형적인 대통령제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갑'국에서는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코로나 대처 방법에 대한 정책적 처방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고 이를 두고 A, B, C, D 각 당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했다. A당 후보는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전국적인 강제 방역 정책 도입에 반대했다. 반면에 B당 후보와 C당 후보는 전국적인 강제 방역 정책을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를 잘 극복하면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 주장했다. 대통령 선거 결과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전직 사업가 출신 A당 후보가 득표율 40%를 얻어서 2위인 B당 후보(37%)와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C당과 D당 후보는 각각 15%와 8%를 얻었다. 대통령 선거 후 '갑'국에서는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경제 위기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서 정부의 정책적 대응 실패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었고 대통령 지지율은 급격히 하락했다. '을'국의 정부형태는 전형적인 의원내각제다. '을'국에서는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지역구마다 한 명씩 선출하며 의원 정수는 300명이다. 그동안 '을'국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여론이 높았다. 이에 따라 국회는 임기 3년 차인 작년에 선거제도 개혁위원회를 설치하였고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서 국민을 대상으로 공론조사를 실시했다. 국민적 관심 속에서 실시된 공론조사 과정은 주요 방송을 통해서 중계되었다. 공론조사 결과 제시된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 의원 정수를 400명으로 늘려서 지역구 의원 300명과 비례대표 의원 100명을 선출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이 제안되었다. 이 제도는 유권자가 지역구 투표와 정당명부 비례대표 투표, 두 표를 행사하는 1인 2표 혼합제 선거제도다. 정당명부 비례대표 의석 수는 각 정당이 얻은 정당 투표 비율에 따라서 결정된다. 공론조사 후 선거제도 개혁안에 대한 전국적 여론조사가 시행되었다. 여론조사 결과 공론조사에서 제안된 개혁안은 각 정당에 대한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다수 시민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새로운 선거제도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결과 각 당의 이해관계가 서로 부딪쳐 국회의 최종적 논의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공론조사 결과 제안된 선거제도 개혁안은 채택되지 못했고 '을'국에서는 현행 선거제도가 유지되었다.

출처 — 서범석 외, 『정치와 법』, 지학사, 2022, 15-16, 45-50, 60-61, 72, 94-97쪽 (재구성)

〈보기〉(4-2)펼치기 +
'갑'국의 정부형태는 전형적인 대통령제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갑'국에서는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코로나 대처 방법에 대한 정책적 처방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고 이를 두고 A, B, C, D 각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했다. A당 후보는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전국적인 강제 방역 정책 도입에 반대했다. 반면에 B당 후보와 C당 후보는 전국적인 강제 방역 정책을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를 잘 극복하면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선거 결과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전직 사업가 출신 A당 후보가 득표율 40%를 얻어서 2위인 B당 후보(37%)와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C당과 D당 후보는 각각 15%와 8%를 얻었다. 대통령 선거 후 '갑'국에서는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경제 위기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서 정부의 정책적 대응 실패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었고 대통령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을'국의 정부형태는 전형적인 의원내각제이다.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지역구마다 한 명씩 선출하며 의원 정수는 300명이다. 그동안 '을'국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여론이 높았다. 이에 따라 국회는 임기 3년 차인 작년에 선거제도 개혁위원회를 설치하였고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서 국민을 대상으로 공론조사를 실시했다. 국민적 관심 속에서 실시된 공론조사 과정은 주요 방송을 통해서 중계되었다. 공론조사 결과 제시된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 의원 정수를 400명으로 늘려서 지역구 의원 300명과 비례대표 의원 100명을 선출하는 선거제 개혁안이 제안되었다. 이 제도는 유권자가 지역구 의원 투표와 정당명부 비례대표 투표, 두 표를 행사하는 1인 2표 혼합제 선거제도다. 정당명부 비례대표 의석수는 각 정당이 얻은 정당 투표 비율에 따라서 결정된다. 공론조사 후 선거제도 개혁안에 대한 전국적인 여론조사가 실시되었다. 여론조사 결과 공론조사에서 제안된 개혁안은 각 정당에 대한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다수 시민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새로운 선거제도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결과 각 당의 이해관계가 서로 부딪쳐 국회의 최종적인 논의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공론조사 결과 제안된 선거제도 개혁안은 채택되지 못했고 '을'국에서는 현행 선거제도가 유지되었다.
'을'국 정당별 이념·지지율·지난 국회의원 선거 의석수
정당
이념극우파우파중도좌파좌파
정당 지지율10%35%40%15%
지난 국회의원 선거 의석수16석135석145석4석
※ 1) 정당은 위 네 정당만 존재하고 무소속은 없음. 2) 정당 지지율의 합은 100%이고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제외함.
〈보기〉(4-3)펼치기 +
① 양원제를 도입한다. ② 의원 정수를 확대한다. ③ 국회의원 소환제를 도입한다. ④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한다.
출제의도펼치기 +
본 문항은 현대 대의 민주주의의 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시대에, 현대 대의 민주주의에 내재하고 있는 도전을 이해하고, 현대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의 유형을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 해법에 대해서 분석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한다. 제시문 (가)는 현대 대의 민주주의 이상과 도전에 관해서 설명하고 대의 민주주의의 도전을 주인과 대리인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대의 민주주의에 내재하고 있는 도전의 성격을 생각해볼 수 있다. (나)는 전형적인 대통령제와 전형적인 의원내각제에 각각 나타날 수 있는 대의 민주주의의 도전의 구체적인 양상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단순 다수 대표제 선거제도와 1인 2표 혼합제 선거제도가 주어진 조건에서 어떻게 다르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본 문항은 제시문과 문항을 통해 학생들의 독해 능력과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한다.
문항해설펼치기 +
4-1. 이 문항은 현대 대의 민주주의 도전의 특징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이를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현대 대의 민주주의 도전 중 최적의 대리인을 선출하는 데 실패하는 도전 유형과 대리인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고 이에 따라서 대리인이 시민들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는 도전 유형 간의 특징을 이해하고 이러한 도전을 구체적 사례에 각각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대통령제인 '갑'국은 대통령 선거에서 코로나 대처를 둘러싼 정책 논쟁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다. '갑'국의 선거 결과 전국적인 강제 방역 정책 도입에 반대한 A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후 '갑'국은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경제위기가 도래했다. 이러한 면에서 '갑'국은 최적의 대리인을 선출하지 못한 사례. 반면에 의원 내각제인 '을'국은 다수의 시민들(주인)이 지지했던 선거제도 개혁안(1인 2표 혼합제 선거제도)을 국회가 선택하지 않아서 주인의 요구를 대리인이 이행하지 않은 사례에 속한다. 4-2 이 문항은 특정한 정부형태(의원내각제)의 작동 원리와 선거제도 개혁(1인 2표 혼합제)이 특정한 정부형태(의원내각제)에서 정당의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다. 주요 개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결과를 도출하는 논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의원내각제인 '을'국에서 현재의 선거제도(단순 다수 대표제) 결과 의회에서 우파 진영이 근소하게 다수를 점하고 있다. 제안된 선거제도(1인 2표 혼합제)가 도입되면 주어진 조건에 기반을 둔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우파 진영은 다수를 상실하는 반면에 좌파 진영은 다수를 점한다. 따라서 나 정당은 선거제도 개혁에 반대할 것이고 다 정당은 찬성할 것이다. 4-3 이 문항은 주어진 제시문에 대한 독해와 추론을 통해서 대의 민주주의의 도전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를 선택할 수 있느냐를 묻는 문항이다. 다당제 대통령제에서 최적의 후보자를 선출하지 못한 도전은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함으로써 보완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는 정당 간 연합을 촉진하고 선거 과정에서 정책적 논쟁을 심화한다. '갑'국 상황에서 결선투표가 도입되면 정책이 비슷한 B당 후보와 C당 후보가 연합할 수 있고 다른 대리인이 선택되었을 수 있다. '을' 국의 상황은 대리인인 국회가 주인인 시민의 의사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에 속한다. 국회는 정당간 이해관계 대립으로 큰 비용을 들여 시행한 공론조사 결과와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시민들의 의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로는 국회의원 소환제가 있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정법 01-01]정치와 법정치의 기능과 법의 이념을 이해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발전 과정을 분석한다.
  • [12정법 02-01]정치와 법민주 국가의 정부 형태를 이해하고, 우리 헌법에 나타난 우리나라의 정부형태를 탐구한다.
  • [12정법 02-02]정치와 법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의 역할을 이해하고, 이들 간의 상호작용 관계를 권력 분립의 원리에 기초하여 분석한다.
  • [12정법 03-01]정치와 법민주 국가의 정치과정을 분석하고, 시민의 정치 참여의 의의와 유형을 탐구한다.
  • [12정법 03-02]정치와 법대의제에서 선거의 중요성과 선거제도의 유형을 이해하고, 우리나라 선거 제도의 특징과 문제점을 분석한다.
  • [12윤사04-04]윤리와 사상민주주의의 사상적 기원과 근대 자유 민주주의를 탐구하고, 참여 민주주의와 심의 민주주의 등 현대 민주주의 사상들이 제시하는 가치 규범을 이해하여, 바람직한 민주 시민의 자세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
  • [12독서02-02]독서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필자의 의도나 글의 목적,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며 읽는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8-162호 [별책 7]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6] ·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4-1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갑'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대 민주주의의 도전인 최적의 대표자 선출 실패와 그 판단 근거인 방역 정책 실패/경제 위기 도래를 둘 다 정확히 쓰는 경우 10점(도전의 종류와 판단 근거 각 5점).10점최적의 대표자 선출 실패, 방역 정책 실패, 경제 위기 도래
'을'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대 민주주의의 도전인 주인의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음과 그 판단 근거인 시민들이 지지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채택하지 않음을 둘 다 정확히 쓰는 경우 10점(도전의 종류와 판단 각 5점).10점주인의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음, 선거제도 개혁을 채택하지 않음
4-2번 문제총점 3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나 정당의 입장(반대)과 그 이유인 새로운 선거 제도 하에서 과반 획득에 실패한다는 둘 다 맞게 쓰면 15점. 입장을 맞게 쓰고 이유를 잘못 쓰면 5점, 반대로 이유를 맞게 쓰고 입장을 잘못 쓰면 0점15점나 정당 반대, 과반 획득 실패
다 정당의 입장(찬성)과 그 이유인 새로운 선거제도 하에서 과반을 획득한다 둘 다 맞게 쓰면 15점, 입장을 맞게 쓰고 이유를 잘못 쓰면 5점, 반대로 이유를 맞게 쓰고 입장을 잘못 쓰면 0점15점다 정당 찬성, 과반 획득
4-3번 문제총점 1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갑'국 4번5점갑국, 4번, 부분 점수 없음
'을'국 3번5점을국, 3번, 부분 점수 없음

채점 서술 지침

4-1 | '갑'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대 민주주의의 도전인 최적의 대표자 선출 실패와 그 판단 근거인 방역 정책 실패/경제 위기 도래를 둘 다 정확히 쓰는 경우 10점(도전의 종류와 판단 근거 각 5점). '을'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대 민주주의의 도전인 주인의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음과 그 판단 근거인 시민들이 지지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채택하지 않음을 둘 다 정확히 쓰는 경우 10점(도전의 종류와 판단 각 5점). | 20 4-2 | -나 정당의 입장(반대)과 그 이유인 새로운 선거 제도 하에서 과반 획득에 실패한다를 둘 다 맞게 쓰면 15점. … -다 정당의 입장(찬성)과 그 이유인 새로운 선거제도에서 과반을 획득한다 둘 다 맞게 쓰면 15점 … | 30 4-3 | '갑'국 4번, '을'국 3번 각 5점, 부분 점수 없음, 바꿔쓰면 0점, 정답과 오답 섞어 쓰면 0점 | 10
예시답안펼치기 +

4-1

'갑'국은 최적의 대리인을 선택하지 못했다. A후보는 전국적인 강제 방역 정책에 반대하여 코로나 대응에 실패했고 경제 위기가 도래했다. '을'국 국회는 주인의 요구를 실행하지 않았다. 다수 시민이 지지하는 선거제도를 채택하지 않았다. (130자)

4-2

나정당은 선거제도 개혁에 반대할 것이다. 현재 국회에서 나 정당은 가정당과 연합을 통해서 과반을 달성할 수 있지만 새로운 선거제도에서는 과반 달성에 실패한다. 다 정당은 선거제도 개혁에 찬성할 것이다. 현재 국회에서는 라 정당과 연합을 통해서도 과반 달성에 실패한다. 하지만 새로운 선거제도에서는 라 정당과 연합을 통해서 과반을 넘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200자)

4-3

'갑'국 : 4, '을'국 :3
관련 교과
생활과 윤리
핵심 개념
신명론도덕적 믿음사실적 믿음행동의 동기
문제 5-1~5-3
5-1배점 20점130자 이내
5-1. 윗글을 참고하여 〈보기〉에서 ⓐ와 같이 결론 내릴 수 있는 이유를 서술하시오. (13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가)(나)(다)〈보기〉(5-1)

5-2배점 20점50자 이내
5-2. ㉡에 들어갈 적절한 말을 쓰시오. (5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다)

5-3배점 20점100자 이내
5-3. (다)의 입장을 따를 때 신명론이 ㉠을 설명할 수 있는지 판단하여 쓰고, 판단의 근거를 서술하시오. (10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가)(다)

제시문(4)
(가)펼치기 +
【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무고한 사람을 해치는 것은 그른 일이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옳은 일이다'와 같은 도덕적 믿음은 일반적인 믿음이 갖지 않는 특수성을 갖는다고 생각된다. '오늘 대구의 기온이 서울의 기온보다 낮다'와 같은 사실적 믿음의 경우 대구와 서울의 대기에 대한 사실로 인해 참이 되며, 실제로 두 곳의 온도를 측정해 봄으로써 그것의 참, 거짓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도덕적 믿음을 참으로 만드는 객관적 사실이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이며,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조사해서 그런 사실에 대해서 알 수 있는가? 게다가 사실적 믿음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 도덕적 믿음은 그 믿음 단독으로 행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내년에 주가가 폭등할 것이다' 또는 '여기서 과속하면 벌금이 부과될 것이다'와 같은 사실적 믿음은, 주식으로 수익을 얻고 싶다는 욕구나 벌금을 피하고 싶다는 욕구가 없는 한, 주식에 투자하게끔 하거나 과속을 자제하게끔 하지 못한다. 반면에 내가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게 도덕적으로 그르다고 믿는다면, 설사 도덕적인 의무를 지키고자 하는 욕구가 없더라도 그저 그것이 그르다는 이유로 나는 그런 행동을 주저하는 경향을 갖게 된다. 혹시라도 유혹에 굴복해서 남의 물건에 손을 댄다고 해도 나는 그 순간에 모종의 거리낌을 느낄 것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도덕적 믿음을 참으로 만드는 객관적 사실이 있다면, 이는 매우 특수한 종류의 사실일 것이 분명하다.

출처 — 변순용 외, 『윤리와 사상』, 천재교과서, 2019, 132-134쪽 (재구성)

(나)펼치기 +
(나) '신명론'이라 불리는 입장에 따르면 도덕적 믿음을 참으로 만드는 사실은 다름 아닌 신의 명령이다. '도덕적'이라는 것은 마치 '합법적'이라는 것과 같이, 입법자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고한 사람을 해치는 것이 도덕적으로 그르다는 것이 참이라면, 그 이유는 바로 신이 그것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 도덕적 믿음이 객관적으로 참인 것은 그것이 신의 명령과 부합하는 경우 오직 그 경우뿐이다. 도덕적 믿음의 참, 거짓은 조사나 측정을 통해 직접적으로 알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성서의 기록과 예언자의 증언을 통해 간접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진다. 도덕적 믿음을 참으로 만들 만한 객관적 사실로 이것 외에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출처 — 변순용 외, 『생활과 윤리』, 천재교과서, 2018, 27쪽 (재구성)

(다)펼치기 +
(다) 대부분의 종교에서 도덕적 규범과 신의 명령이 일치하는 것으로 그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음의 물음을 고려해 보자. 신은 왜 어려운 이웃에게 무관심하라고 명령하지 않고 그들을 도우라고 명령했을까?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기 때문에? 그러나 이는 신명론자가 할 수 있는 대답이 아니다. 왜냐하면 신명론은 거꾸로 ( ㉡ )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런 답이 불가능하다면, 신은 그저 자의적인 선택으로 그런 명령을 내렸다는 것 외에 가능한 답이 없어 보인다. 이는 신을 마치 자의적인 변덕에 따라 지배하는 입법군주와 같은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 신이 존경받고 찬양받아 마땅한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귀결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다음의 물음에 답하고자 할 때 드러난다. 우리는 왜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는 신의 명령을 따르는 것일까? 신명론이 옳다면 신이 내리는 벌을 두려워하고, 신이 주는 상을 받기 원해서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한 행동은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이해타산적인 행동일 뿐, 도덕적이라고 볼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 철학자 칸트가 말한 바 있듯이, 그런 행동은 도덕과 일치하는 행동일지 모르지만 도덕에 대한 존중에서 나온 행동은 아니며, 이런 행동에는 아무런 도덕적 가치가 없다. 따라서 도덕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려 했던 신명론은 역설적으로 도덕적 행위 자체를 없애버리는 귀결을 갖는다.

출처 — Simon Blackburn, 『Ethics: A Very Short Introduction』, Oxford University Press, 2001, 13-17쪽 (재구성)

〈보기〉(5-1)펼치기 +
대부분의 종교에서 도덕적 규범과 신의 명령이 일치하는 것으로 그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음의 물음을 고려해 보자. 신은 왜 어려운 이웃에게 무관심하라고 명령하지 않고 그들을 도우라고 명령했을까?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기 때문에? 그러나 이는 신명론자가 할 수 있는 대답이 아니다. 왜냐하면 신명론은 거꾸로 ( ⓒ )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런 답이 불가능하다면, 신은 그저 자의적인 선택으로 그런 명령을 내렸다는 것 외에 가능한 답이 없어 보인다. 이는 신을 마치 자의적인 변덕에 따라 지배하는 입법군주와 같은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 신이 존경받고 찬양받아 마땅한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귀결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다음의 물음에 답하고자 할 때 드러난다. 우리는 왜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는 신의 명령을 따르는 것일까? 신명론이 옳다면 신이 내리는 벌을 두려워하거나, 신이 주는 상을 받기 원해서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한 행동은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이해타산적인 행동일 뿐, 도덕적이라고 볼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 철학자 칸트가 말한 바 있듯이, 그런 행동은 도덕과 일치하는 행동일지 모르지만 도덕에 대한 존중에서 나온 행동은 아니며, 이런 행동에는 아무런 도덕적 가치도 없다. 따라서 도덕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려 했던 신명론은 역설적으로 도덕적 행위 자체를 없애버리는 귀결을 갖는다.
출제의도펼치기 +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에서도 도덕과 윤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근대 이래 종교의 쇠퇴와 함께 도덕의 기초는 위태로워졌다고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도덕이 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본 문항에서는 종교와 도덕 사이의 관계를 소재로 삼아,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및 〈윤리와 사상〉에서 다루어지는 제반 윤리 사상에 대한 종합적 이해, 추상적인 지문에 대한 독해 능력 및 논리적·도덕적 추론 능력 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제시문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부분은 도덕적 믿음 또는 판단의 특수성을 설명한다. 일반적인 사실적 믿음의 경우 그것을 참으로 만드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여겨지지만 도덕적 믿음의 경우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점, 도덕적 믿음의 경우 사실적 믿음과는 달리 단독으로 행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된다. 두 번째 부분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도덕이 신의 명령에 기초한다는 '신명론' 사상을 설명한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신명론의 문제점을 제기하는데, 언뜻 보는 것과는 달리 신의 명령 이론이 종교적 믿음 및 그에 기반한 도덕적 행동을 오히려 그다지 경건치 못한 것으로 만든다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문항들은 제시문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이해해서는 풀기 쉽지 않도록 구성하였다. 제시문에 기반하여 추가적인 논리적 추론을 통해서해결할 수 있는 문항, 맥락 속에서 지문의 숨은 가정을 찾는 문항, 주어진 원리를 다른 영역에 적용하는 문항 등으로 구성하여, 윤리 사상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문해 능력 및 논리적·비판적 사고력, 그리고 종합적 사고력을 테스트하고자 하였다.
문항해설펼치기 +
제시문 (가)는 사실적 믿음에 대비하여 도덕적 믿음이 가진 특수성을 지적하고 있다. 사실적 믿음의 경우, 그것을 참으로 만드는 객관적 사실이 존재한다고 여겨지지만 도덕적 믿음은 그런 사실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도덕적 믿음의 경우, 사실적 믿음과 다르게 단독으로 행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특수하다는 것도 지적된다. (나)는 도덕적 믿음을 참으로 만드는 사실에 대한 한 가지 제안으로서 '신명론'이 제시된다. 도덕적 믿음을 참으로 만드는 사실은 다름 아닌 신의 명령이라는 것이 핵심 아이디어이다. (다)는 신명론의 문제점이 제시되는데, 신명론이 신을 자의적인 명령에 따라 지배하는 입법군주와 같이 만든다는 점, 도덕적 행동의 동기를 이해타산적인 것으로 만든다는 점이 두 가지 핵심 문제이다. 5-1. 〈보기〉는 신명론이 도덕적 허무주의의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신명론은 도덕의 유일한 근원이 신의 명령이라고 보기 때문에, 객관적 도덕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유신론을 받아들일 근거를 제공하지만, 무신론자들에게는 거꾸로 객관적 도덕을 부정하는 근거를 제공한다. 5-2. 앞부분에서 '도덕적으로 옳기 때문에 신이 명령한 것이라'라는 답을 신명론자가 내릴 수 없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맥락상 ㉡은 '신이 명령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옳다'는 취지로 채워져야 한다. 5-3. ㉠('도덕적 믿음은 그 믿음 단독으로 행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은 욕구 없이 도덕적 믿음 단독으로 행동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지만, (다)는 신의 명령에 대한 믿음(=도덕적 옳음에 대한 믿음)은 상벌에 대한 욕구가 동기가 되어야만 행동을 유발함을 말하고 있으므로, ㉠을 설명하지 못한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윤사03-04]윤리와 사상그리스도교 윤리사상의 특징을 탐구하고, 고대 그리스 사상이 그리스도교 사상과 결합하여 발전한 자연법 윤리사상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 [12윤사03-06]윤리와 사상의무론과 칸트의 정언명령, 결과론과 공리주의의 특징을 비교하여 각각의 윤리사상이 갖는 장점과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 [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나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6] ·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5-1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i) 신명론의 주장 관련 부분을 논리적으로 정확히 제시하고, (ii) 이를 매개로 무신론('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과 허무주의('객관적 도덕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논리적으로 올바르게 연결시킨 경우 20점20점신명론의 주장, 무신론, 허무주의
신명론의 핵심 주장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이것으로 무신론과 허무주의를 논리적으로 적절히 연결시키는 데에는 실패한 경우 10점 부여10점
그 외, 논리, 표현 등에서 부적절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i)과 (ii) 각 부분에서 1~5점 감점
5-2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신의 명령'과 '도덕적 옳음' 사이의 우선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므로, 신의 명령이 우선적임을 '때문에', '~로 인해서' 등의 표현을 사용해서 올바른 순서로 작성했을 경우에만 20점 부여20점신의 명령, 도덕적 옳음, 때문에
우선성을 거꾸로 파악해서 '도덕적으로 옳기 때문에 신이 명령한 것'이라는 취지로 작성한 경우 0점0점
'신이 명령한 것이((것뿐만이) 도덕적으로 옳은 것이다', '도덕적으로 옳은 것은 신이 명령한 것이다' 등으로 우선성이 드러나지 않게 작성한 경우에도 0점0점
그 외 내용, 표현 등에서 부적절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1~5점 감점
5-3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설명 여부('설명 못함')5점설명 못함, 설명 여부
그 근거 — (다)에 따르면 신의 상벌에 대한 욕구가 있어야 함을 그 근거로 적절히 작성한 경우에 만점15점근거, 신의 상벌, 욕구, (다)
보상에 대한 '욕구', 처벌에 대한 '두려움' 등의 요소를 동기로 지적하지 못하고 '신의 명령을 따르겠다는 욕구' 등으로 욕구의 내용을 잘못 작성한 경우 5점 감점감점 5점, 보상 욕구, 처벌 두려움, 동기
설명 여부에 대해서 잘못 답을 내린 경우에도, 어느 정도 논리적으로 그럴듯한 근거를 제시한 경우 내용과 논리에 따라서 최대 10점까지 부여10점(최고점 10)오답 시 부분점수, 최대 10점
그 외 내용, 표현 등에서 부적절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1~5점 감점감점, 내용, 표현

채점 서술 지침

5-1 | - (i) 신명론의 주장 관련 부분을 논리적으로 정확히 제시하고, (ii) 이를 매개로 무신론('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과 허무주의('객관적 도덕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논리적으로 올바르게 연결시킨 경우 20점 - 신명론의 핵심 주장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이것으로 무신론과 허무주의를 논리적으로 적절히 연결시키는 데에는 실패한 경우 10점 부여 - 그 외, 논리, 표현 등에서 부적절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i)과 (ii) 각 부분에서 1~5점 감점 | 20 5-2 | - '신의 명령'과 '도덕적 옳음' 사이의 우선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므로, 신의 명령이 우선적임을 '때문에', '~로 인해서' 등의 표현을 사용해서 올바른 순서로 작성했을 경우에만 20점 부여 … | 20 5-3 | - 설명 여부('설명 못함') 5점, 그 근거 15점으로 채점. (다)에 따르면 신의 상벌에 대한 욕구가 있어야 함을 그 근거로 적절히 작성한 경우에 만점 … | 20
예시답안펼치기 +

5-1

신명론에 따르면, 신이 어떤 것을 명령했기 때문에 그것이 도덕적으로 옳게 된 것이다. 따라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신의 명령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도덕적 옳고 그름도 없다는 것이 따라 나온다.

5-2

신이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그것이 옳은 것이라

5-3

설명하지 못한다. (다)에 따르면 신명론에서 도덕적인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신의 처벌을 피하고 싶은 욕구가 있거나 신의 상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어야 한다.
관련 교과
통합사회사회·문화생활과 윤리
핵심 개념
인종과학적 인종주의IQ 테스트우생학불평등문화적 인종주의
문제 6-1~6-3
6-1배점 20점120자 이내
6-1. 〈보기〉의 주장이 ㉠에 대한 반박으로 부적절한 이유를 쓰시오. (12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6] 제시문〈보기〉(6-1)

6-2배점 20점120자 이내
6-2. 윗글에서 인종과 인종주의를 보는 관점이 "인종주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이 인종 간 차이에 대해 함구하는 도덕적 태도를 지녀야 한다."라는 주장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서술하시오. (12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6] 제시문

6-3배점 20점100자 이내
6-3. 윗글을 참고하여 〈보기〉의 주장을 반박하시오. (100자 이내) [20점]

참고 제시문[6] 제시문〈보기〉(6-3)

제시문(3)
[6] 제시문펼치기 +
[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0세기 전반 미국에서는 유전학과 우생학 등 생물과학이 인종 담론과 결합하여 국가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사회통제의 도구로 각광받았다. 인종을 생물학적이고 유전학적 차이로 보고 이를 근거로 인종 간 우열이 입증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적 인종주의가 국가 정책을 만드는 데 활용된 것이다. 과학적 인종주의에 근거한 믿음은 미국 사회의 다양한 소수자들, 특히 유색인종, 이민자,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정당화하여, 혼인법, 이민법, 불임법 등의 우생학적 입법과정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IQ 테스트가 일례다. IQ 테스트는 20세기 초 유행했던 우생학의 방법론적 도구로 이용되었다. 한 과학자는 당시 미연방 공공보건청이 시행한 이민자 실태조사에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한 후, 많은 수가 '정신박약'이라고 기록했다. 이 보고서를 접한 미국인들은 다수의 열등 인종 유입에 대한 공포감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흑인들이 백인보다 열악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갖는 이유가 평균적으로 흑인 미국인이 백인 미국인에 비해 지능이 낮기 때문이며, IQ 테스트가 이를 입증한다는 주장이 이미 노예해방이 이루어진 20세기에도 만연했다. IQ 테스트가 과연 지적 능력을 측정하는 가장 적합한 도구인지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더라도, ㉠ 이런 식으로 인간 지능의 우열을 주장하는 인종주의자들은 식민주의나 노예제와 같은 역사적 억압을 간과하는 우를 범했다. 공식적으로 노예들은 해방됐지만, 극단적으로 기울어진 경기장 바닥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 즉 분배 구조의 개선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불평등을 몇 세대씩 겪어온 흑인들이 그 경기장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없었던 것은 명백하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집단의 IQ가 흑인 민권 운동이 활발했던 1950년대부터 1980년 사이에 급격히 올라갔는데, 이를 급속한 유전자 변이 때문이라고 설명하긴 어려울 것이다. 인종이 생물학적 형태의 변이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음에도 인종에 대한 상상은 단순히 자연이나 신체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에 대한 생각이 결합된 산물이다. 19세기 한 학자는 『인종 불평등론』이라는 책에서 문명이라는 모호한 개념과 인종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합쳤다. 그리고 거의 모든 문명은 서구 백인이 있었기에 발전했고, 그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아리아인의 업적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문명은 아리아인 지도자들의 순혈성과 비례해 발전했고, 인종 혼합으로 나타나는 인종적인 변질은 모든 국가와 문명을 필연적으로 몰락시켰다는 것이다. 후대 이런 생각을 계승한 학자들은, 사회적 불평등은 인간 사이 우열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며, 개선해야 할 사회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인종적 차이에 관한 과학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인종 개념의 이해와 쓰임을 살펴보면, 인종주의가 실제로 존재하는 인종적 차이에 기초한 비윤리적인 믿음이라는 사회적 통념과는 다르게, 인종주의가 인종을 낳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종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돈, 명성, 신분같이 자연적이지 않은 수많은 것들도 삶에서 중요하다. 인종의 생물학적, 유전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아도 인종주의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는 다시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같은 일이 없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인종주의적 믿음은 사이비 과학에 기초한 허구임을 전 세계적으로 선포했다. 당시에는 세계인이 이런 인종의 허구성을 깨달았으니 곧 인종차별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오늘날 인종차별은 오히려 기승을 부리는 듯하다. 이것은 인종주의가 잘못된 신념이나 비도덕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종의 고질적 지배가 무한정 반복되면서 사회의 토대와 일체화되어 더 이상 폭력으로 식별되지도 않는 구조적 폭력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현대의 인종주의는 종종 '인종 없는 인종주의', '문화적 인종주의', '인종주의자 없는 인종주의' 등으로 불린다. '인종 없는 인종주의'는 흔히 생물학적으로 상상되는 인종이 아니더라도 인종주의가 작동한다는 뜻이며, '인종주의자 없는 인종주의' 역시 생물학적 우월을 말하는 인종주의자는 없더라도 인종주의가 작동한다는 뜻이다. '문화적 인종주의'까지 포괄해 이러한 개념들은 모두, 문화를 변하지 않는 본질로 간주하면서 문화적 차이에 기초해 특정 인구 집단을 인종화한다. 이는 과거 생물학적 차이에 근거한 명시적인 인종 간 위계화와 노골적인 차별과 대비된다. 그러나 피부색, 두뇌 크기, 코의 형태처럼 과거 전형적인 인종적 표지를 들먹이지 않지만, 특정 문화적 속성을 본질화시키며 오히려 더 교묘하고 감지하기 힘든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 현대 인종주의다.

출처 — 알리 라타시, 『인종주의는 본성인가: 인종, 인종주의, 인종주의자에 대한 오랜 역사』, 한겨레출판, 2011, 120-145쪽 (재구성)

〈보기〉(6-1)펼치기 +
20세기 전반 미국에서는 유전학과 우생학 등 생물과학이 인종 담론과 결합하여 국가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사회통제의 도구로 각광받았다. 인종을 생물학적이고 유전학적 차이로 보고 이를 근거로 인종 간 우열이 입증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적 인종주의가 국가 정책을 만드는 데 활용된 것이다. 과학적 인종주의에 근거한 믿음은 미국 사회의 다양한 소수자들, 특히 유색인종, 이민자,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정당화하여, 혼인법, 이민법, 불임법 등의 우생학적 입법과정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IQ 테스트가 일례다. IQ 테스트는 20세기 초 유행했던 우생학의 방법론적 도구로 이용되었다. 한 과학자는 당시 미연방 공공보건청이 시행한 이민자 실태조사에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한 후, 다수가 '정신박약'이라고 기록했다. 이 보고서에 접한 미국인들은 다수의 열등 인종 유입에 대한 공포감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흑인들이 백인보다 열악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갖는 이유가 평균적으로 흑인 미국인이 백인 미국인에 비해 지능이 낮기 때문이며, IQ 테스트가 이를 입증한다는 주장이 이미 노예제가 이루어진 20세기에도 만연했다. IQ 테스트가 과연 지적 능력을 측정하는 가장 적합한 도구인지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더라도, ㉠ 이런 식으로 인간 지능의 우열을 주장하는 인종주의자들은 식민주의나 노예제와 같은 역사적 억압을 간과하는 우를 범했다. 공식적으로 노예들은 해방됐지만, 극단적으로 기울어진 경기장 바닥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 즉 분배 구조의 개선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불평등을 몇 세대씩 겪어온 흑인이 그 경기장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없었던 것은 명백하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집단의 IQ가 흑인 민권 운동이 활발했던 1950년대부터 1980년 사이 급격히 올라갔는데, 이를 급속한 유전자 변이 때문이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인종이 생물학적 형태의 변이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음에도 인종에 대한 상상은 단순히 자연이나 신체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에 대한 생각이 결합된 산물이다. 19세기 한 학자는 『인종 불평등론』이라는 책에서 문명이라는 모호한 개념과 인종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합쳤다. 그리고 거의 모든 문명은 서구 백인이 있었기에 발전했고, 그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아리아인의 업적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문명은 아리아인 지도자들의 순혈성과 비례해 발전했고, 인종 혼합으로 나타나는 인종적인 변질은 모든 국가와 문명을 필연적으로 몰락시켰다는 것이다. 후대 이런 생각을 계승한 학자들은, 사회적 불평등은 인간 사이 우열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며, 개선해야 할 사회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인종적 차이에 관한 과학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인종 개념의 이해와 쓰임을 살펴보면, 인종주의가 실제로 존재하는 인종적 차이에 기초한 비윤리적인 믿음이라는 사회적 통념과는 다르게, 인종주의가 인종을 낳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종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돈, 명성, 신처럼 자연적이지 않은 수많은 것들도 삶에서 중요하다. 인종의 생물학적, 유전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아도 인종주의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는 다시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같은 일이 없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인종주의적 믿음은 사이비 과학에 기초한 허구성을 전 세계적으로 선포했다. 당시에는 세계인이 이런 인종의 허구성을 깨달았으니 곧 인종차별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오늘날 인종차별은 오히려 기승을 부리는 듯하다. 이것은 인종주의가 잘못된 신념이나 비도덕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종의 고질적 지배가 무한정 반복되면서 사회의 토대와 일체화되어 더 이상 폭력으로 식별되지도 않는 구조적 폭력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현대의 인종주의는 종종 '인종 없는 인종주의', '문화적 인종주의', '인종주의자 없는 인종주의' 등으로 불린다. '인종 없는 인종주의'는 흔히 생물학적으로 상상되는 인종이 아니더라도 인종주의가 작동한다는 뜻이며, '인종주의자 없는 인종주의' 역시 생물학적 우월을 말하는 인종주의자는 없더라도 인종주의가 작동한다는 뜻이다. '문화적 인종주의'까지 포함해 이러한 개념들은 모두, 문화를 변하지 않는 본질로 간주하면서 문화적 차이에 기초해 특정 인구 집단을 인종화한다. 이는 과거 생물학적 차이에 근거한 명시적인 인종 간 위계화와 노골적인 차별과 대비된다. 그러나 피부색, 두뇌 크기, 코의 형태처럼 과거 전형적인 인종적 표지를 들이대지 않지만, 특정 문화적 속성을 본질화시키며 오히려 더 교묘하고 감지하기 힘든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 현대 인종주의이다.
〈보기〉(6-3)펼치기 +
20세기 전반 미국에서는 유전학과 우생학 등 생물과학이 인종 담론과 결합하여 국가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사회통제의 도구로 각광받았다. 인종을 생물학적이고 유전학적 차이로 보고 이를 근거로 인종 간 우열이 입증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적 인종주의가 국가 정책을 만드는 데 활용된 것이다. 과학적 인종주의에 근거한 믿음은 미국 사회의 다양한 소수자들, 특히 유색인종, 이민자,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정당화하여, 혼인법, 이민법, 불임법 등의 우생학적 입법과정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IQ 테스트가 일례다. IQ 테스트는 20세기 초 유행했던 우생학의 방법론적 도구로 이용되었다. 한 과학자는 당시 미연방 공공보건청이 시행한 이민자 실태조사에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한 후, 다수가 '정신박약'이라고 기록했다. 이 보고서에 접한 미국인들은 다수의 열등 인종 유입에 대한 공포감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흑인들이 백인보다 열악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갖는 이유가 평균적으로 흑인 미국인이 백인 미국인에 비해 지능이 낮기 때문이며, IQ 테스트가 이를 입증한다는 주장이 이미 노예제가 이루어진 20세기에도 만연했다. IQ 테스트가 과연 지적 능력을 측정하는 가장 적합한 도구인지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더라도, ㉠ 이런 식으로 인간 지능의 우열을 주장하는 인종주의자들은 식민주의나 노예제와 같은 역사적 억압을 간과하는 우를 범했다. 공식적으로 노예들은 해방됐지만, 극단적으로 기울어진 경기장 바닥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 즉 분배 구조의 개선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불평등을 몇 세대씩 겪어온 흑인이 그 경기장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없었던 것은 명백하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집단의 IQ가 흑인 민권 운동이 활발했던 1950년대부터 1980년 사이 급격히 올라갔는데, 이를 급속한 유전자 변이 때문이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인종이 생물학적 형태의 변이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음에도 인종에 대한 상상은 단순히 자연이나 신체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에 대한 생각이 결합된 산물이다. 19세기 한 학자는 『인종 불평등론』이라는 책에서 문명이라는 모호한 개념과 인종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합쳤다. 그리고 거의 모든 문명은 서구 백인이 있었기에 발전했고, 그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아리아인의 업적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문명은 아리아인 지도자들의 순혈성과 비례해 발전했고, 인종 혼합으로 나타나는 인종적인 변질은 모든 국가와 문명을 필연적으로 몰락시켰다는 것이다. 후대 이런 생각을 계승한 학자들은, 사회적 불평등은 인간 사이 우열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며, 개선해야 할 사회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인종적 차이에 관한 과학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인종 개념의 이해와 쓰임을 살펴보면, 인종주의가 실제로 존재하는 인종적 차이에 기초한 비윤리적인 믿음이라는 사회적 통념과는 다르게, 인종주의가 인종을 낳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종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돈, 명성, 신처럼 자연적이지 않은 수많은 것들도 삶에서 중요하다. 인종의 생물학적, 유전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아도 인종주의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는 다시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같은 일이 없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인종주의적 믿음은 사이비 과학에 기초한 허구성을 전 세계적으로 선포했다. 당시에는 세계인이 이런 인종의 허구성을 깨달았으니 곧 인종차별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오늘날 인종차별은 오히려 기승을 부리는 듯하다. 이것은 인종주의가 잘못된 신념이나 비도덕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종의 고질적 지배가 무한정 반복되면서 사회의 토대와 일체화되어 더 이상 폭력으로 식별되지도 않는 구조적 폭력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현대의 인종주의는 종종 '인종 없는 인종주의', '문화적 인종주의', '인종주의자 없는 인종주의' 등으로 불린다. '인종 없는 인종주의'는 흔히 생물학적으로 상상되는 인종이 아니더라도 인종주의가 작동한다는 뜻이며, '인종주의자 없는 인종주의' 역시 생물학적 우월을 말하는 인종주의자는 없더라도 인종주의가 작동한다는 뜻이다. '문화적 인종주의'까지 포함해 이러한 개념들은 모두, 문화를 변하지 않는 본질로 간주하면서 문화적 차이에 기초해 특정 인구 집단을 인종화한다. 이는 과거 생물학적 차이에 근거한 명시적인 인종 간 위계화와 노골적인 차별과 대비된다. 그러나 피부색, 두뇌 크기, 코의 형태처럼 과거 전형적인 인종적 표지를 들이대지 않지만, 특정 문화적 속성을 본질화시키며 오히려 더 교묘하고 감지하기 힘든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 현대 인종주의이다.
출제의도펼치기 +
본 문항은 국가 정책적으로 이민 유치가 인구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되고, 필연적 다문화사회로의 인구 구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대, 이주자 통합을 어렵게 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사회 시스템으로서의 인종주의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한다. 제시문은 20세기 미국에서의 IQ 테스트의 사례를 들어 과학적 인종주의와 우생학이 결합된 인종차별적 제도가 과학과 사회 정책의 이름으로 정당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아가 인종주의의 논리가 생물학, 유전학을 기초로 하더라도 언제나 문화, 문명 등과 결합되어 있었음을 보여주면서, 인종주의가 오랫동안 불평등을 자연화하는 정치적 기능을 했고, 오히려 인종주의적 신념이 '인종적 분류' 체계를 낳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나치의 유대인 학살 이후 전 세계적으로 그간 사이비 과학에서 진행된 인종 연구의 허구성이 공표되었으나 인종이 없다는 것을 알아도 인종주의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생각해 보도록 한다. 이는 특히 최근 세계 각 곳에서 인종차별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요한 성찰의 지점이다. 나아가 21세기 인종주의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이슬람혐오(Islamophobia)가 작동하는 방식을 설명할 수 있는 '문화적 인종주의', '인종 없는 인종주의', '인종주의자 없는 인종주의' 개념을 살펴보고 현대 인종주의의 특성을 밝힌다. 본 문항은 제시문과 각각의 세부 문항들을 통해 학생들의 개념 이해 능력과 독해 능력,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더불어 오늘날 한국과 세계 사회의 구체적인 현상 및 정책 사례를 사회·역사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도 측정하고자 한다.
문항해설펼치기 +
6-1. 이 문항은 텍스트 분석과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이 〈보기〉 주장과는 다르게 모든 사람의 지적 능력이 똑같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인종 간 생물학적, 유전적 차이로 설명하는 것이 비과학적이며, 그 시기 존재했던 차이는 역사적 불평등의 결과임을 짚고 있다는 점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6-2. 이 문항은 텍스트 분석과 종합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제시문에서 인종과 인종주의를 바라보는 관점과 "인종주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이 인종 간 차이에 대해 함구하는 도덕적 태도를 지녀야 한다."라는 주장을 정확하게 독해했다면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는 문제다. 따옴표 안에 주어진 주장에서는 인종 차이는 실재하나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도덕적이며 이러한 태도를 견지해야 인종주의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제시문에서는 실제로 인종 차이가 있고, 위계화될 수 있다는 믿음 자체가 인종주의적으로 구성된 것이며(즉 인구 집단을 인종으로 나누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인종주의란 역사적으로 구축된 사회구조적 폭력이기 때문에 개개인이 도덕적 태도를 견지한다고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파악해야 한다. 6-3. 이 문항은 제시문의 '문화적 인종주의', '인종 없는 인종주의', '인종주의자 없는 인종주의' 등 현대 인종주의의 특징을 과학적 인종주의와 대비해서 이해하고 이를 무슬림 향한 차별과 배제 상황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 학생들의 텍스트 분석과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특히 문화를 자연화, 본질화한다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독해할 것을 요구하는 문항이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사문04-03]사회문화다양한 사회 불평등 양상을 조사하고 그와 관련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 [12문화01-04]비교문화총체론적 관점, 문화 상대론적 관점, 비교론적 관점 등 문화를 이해하는 다양한 접근 방식을 비교하고, 바람직한 문화 이해의 방법과 태도를 탐색할 수 있다.
  • [12생윤03-02]생활과 윤리공정한 분배를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서 우대 정책과 이에 따른 역차별 문제를 분배 정의 이론을 통해 비판 또는 정당화할 수 있으며, 사형 제도를 교정적 정의의 관점에서 비판 또는 정당화할 수 있다.
  • [12생윤05-03]생활과 윤리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다문화 이론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오늘날 종교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 [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8-162호 [별책 7] · 국제계열 전문교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24]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6] ·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6-1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이 "인간의 지능이 모두 같다"는 주장이 아니라는 점을 써야 함.인간의 지능이 모두 같다는 주장이 아님
㉠은 인간의 지적 능력 차이가 선천적(생물학적, 유전학적 등) 인종 간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불평등의 결과라고 말한다는 점을 써야 함.선천적 인종 간 차이가 아님, 역사적 불평등의 결과
6-2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윗글은 인구 집단 간 차이를 인종 간 차이로 설명할 수 없다고 본다는 점을 써야 함.인구 집단 간 차이를 인종 간 차이로 설명할 수 없음
인종주의는 사회의 지배 체계와 구조적 폭력의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윤리적 태도 변화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써야 함.사회의 지배 체계와 구조적 폭력, 개인의 윤리적 태도 변화로 해결 불가
6-3번 문제총점 20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무슬림에 대한 차별이나 배제는 생물학적 차이에 근거한 것은 아니더라도 문화적 차이를 본질화하기 때문에 현대판 문화적 인종주의라는 내용이 있어야 함.문화적 차이를 본질화, 현대판 문화적 인종주의
밑줄 친 부분 포함되어야 함. '문화적 차이를 변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문화를 특정 집단의 변하지 않는 속성으로 보기 때문에' 등으로 문화를 본질화한다는 내용을 풀어 써도 정답임.문화적 차이를 변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 문화를 특정 집단의 변하지 않는 속성으로 봄

채점 서술 지침

6-1 | ▶ 〈보기〉의 주장이 왜 ㉠에 대한 반박으로 부적절한지 이유를 정확히 제시해야 함. - ㉠이 "인간의 지능이 모두 같다"는 주장이 아니라는 점을 써야 함. - ㉠은 인간의 지적 능력 차이가 선천적(생물학적, 유전학적 등) 인종 간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불평등의 결과라고 말한다는 점을 써야 함. - 위 채점 기준을 바탕으로 하되 내용, 표현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적절히 감점함. | 20 6-2 | ▶ 인종과 인종주의를 봄에 있어, "인종주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이 인종 간 차이에 대해 함구하는 도덕적 태도를 지녀야 한다." 라는 주장과 제시문의 주장과의 차이를 정확하게 제시해야 함. - 윗글은 인구 집단 간 차이를 인종 간 차이로 설명할 수 없다고 본다는 점을 써야 함. - 인종주의는 사회의 지배 체계와 구조적 폭력의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윤리적 태도 변화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써야 함. | 20 6-3 | ▶ 무슬림에 대한 차별, 배제는 종교적, 문화적인 것이기 때문에 인종주의가 아니라는 주장을 제시문의 '문화적 인종주의' 개념을 통해 반박해야 함. - 무슬림에 대한 차별이나 배제는 생물학적 차이에 근거한 것은 아니더라도 문화적 차이를 본질화하기 때문에 현대판 문화적 인종주의라는 내용이 있어야 함. | 20
예시답안펼치기 +

6-1

㉠은 인간의 지능이 모두 같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선천적 인종 간 차이가 아니라 역사적 불평등이라고 주장하는 것이기에 〈보기〉는 ㉠에 대한 반박으로 부적절하다. (111자)

6-2

윗글은 인구 집단 간 차이를 인종 간 차이로 설명할 수 없다고 보며, 인종주의는 사회의 지배 체계와 구조적 폭력의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도덕적 태도 변화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07자)

6-3

〈보기〉의 무슬림에 대한 배제는 생물학적 차이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문화적 차이를 본질화하기 때문에 현대판 인종주의라 할 수 있다. (72자)

출처 — 경북대학교 2025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문제·제시문·배점은 위 보고서를 따르며, 보고서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