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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2024학년도 인문사회계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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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교과
국어문학독서화법과작문통합사회세계지리
핵심 개념
인간갈등접점이해공존생명존중행복
문제(2)
문제 1배점 40점401-600자
[가]와 [나]를 참고하여 [다]의 도표를 분석하시오.
참고 제시문[가][나][다]
문제 2배점 60점801-1,000자
[가]와 [나]의 시각에서 [라]에 대하여 논하시오.
참고 제시문[가][나][라]
제시문(4)
[가]펼치기 +접기 −
재작년이던가, 여름날에 있었던 일이다. 날씨가 화창하여 밀린 빨래를 해치웠었다. 성미가 비교적 급한 나는 빨래를 하더라도 그날로 풀을 먹여 다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찜찜해서 심기가 홀가분하지 않다. 그날도 여름 옷가지를 빨아 다리고 나서 노곤해진 몸으로 마루에 누워 쉬려던 참이었다. 팔베개를 하고 누워서 서까래 끝에 열린 하늘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모로 돌아누워 산봉우리에 눈을 주었다. 갑자기 산이 달리 보였다. 하, 이것 봐라 하고 나는 벌떡 일어나, 이번에는 가랑이 사이로 산을 내다보았다. 우리들이 어린 시절 동무들과 어울려 놀이를 하던 그런 모습으로.
그건 새로운 발견이었다. 하늘은 호수가 되고, 산은 호수에 잠긴 그림자가 되었다. 바로 보면 굴곡이 심한 산의 능선이 거꾸로 보니 훨씬 유장하게 보였다. 그리고 숲의 빛깔은 원색이 낱낱이 분해되어 멀고 가까움이 선명하게 드러나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랐다. 나는 하도 신기해서 일어서서 바로 보다가 다시 거꾸로 보기를 되풀이했었다.
이러한 동작을 누가 지켜보고 있었다면 필시 미친 중으로 여겼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나는 새로운 사실을 캐낼 수 있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람을 대하거나 사물을 보고 인식하는 것은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알아 버린 대상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기 어렵다. 아무개 하면, 자신의 인식 속에 들어와 이미 굳어 버린 그렇고 그런 존재로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건 얼마나 그릇된 오해인가. 사람이나 사물은 끝없이 형성되고 변모하는 것인데.
그러나 보는 각도를 달리함으로써 그 사람이나 사물이 지닌 새로운 면을, 아름다운 비밀을 찾아낼 수 있다. 우리들이 시들하게 생각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사이라 할지라도 선입견에서 벗어나 맑고 따뜻한 ‘열린 눈’으로 바라본다면 시들한 관계의 뜰에 생기가 돌 것이다.
출처 — 이삼형 외, 『화법과 작문』, 지학사, 2020, 216-2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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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논쟁이란 ‘상호 부딪침’이 있는 논쟁을 뜻한다. 그러자면 논점이 팽팽하게 부딪쳐야 한다. 서로의 의견이 갈리는 부분에서 만나 마치 싸움터에서 장수들이 겨루듯 자신의 논리로 상대와 맞서 싸워야 한다.
논쟁이 생산적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만남’과 ‘부딪침’에 있다. 서로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지, 어느 부분이 어떻게 다른지는 서로 견주어 봐야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이유로 논쟁은 싸움 같지만 사실은 상호 이해의 장이요, 청중들에게는 즐거움과 교육의 장이다. 서로 부딪치는 지점을 논쟁 용어로는 ‘접점’이라고 하는데, ‘상호 갈등 해소를 위한 개념적 장소’쯤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러한 접점에서 만나지 않는 사람들, 즉 다른 의견을 듣지 않는 사람들은 마치 메아리 방에서 살 듯 자신의 소리만 듣고 살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만나 동종 교배 하듯 서로 동의하며 기존의 입장을 기형적으로 견고하게 다질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 각각의 집단 편향(집단 극화)이나 쏠림 현상이 강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인터넷 시대에 들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최근의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전과는 다르게 사람들은 소수의 여론 주도자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동조하면서 기존의 의견과 입장을 더욱더 강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의견이 극단적으로 나뉘는 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
출처 — 박영목 외, 『독서』, 천재교육, 2020, 66-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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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
[스위스]
이미지
스위스는 4개의 공용어와 방언이 사용되고 있으나, 지방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지방자치제가 발달해 있어 갈등을 찾아보기 어렵다.
출처 — 신정엽 외, 『세계지리』, 천재교과서, 2020, 164-165쪽 (재구성)
[벨기에]
이미지
벨기에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지역(플랑드르, 왈롱)으로 나뉘어 있는데, 산업과 소득 수준의 차이로 인해 두 지역 간의 경제적 격차가 크고 언어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출처 — 신정엽 외, 『세계지리』, 천재교과서, 2020, 164-165쪽 (재구성)
[도표 2]국가별 민주주의 지수이미지
[도표 3]주요 국가 행복 지수 순위이미지
[라]펼치기 +접기 −
그 무렵 집에 드나들던 파출부가 어느 날 나한테 이런 소리를 했다.
“세상 사람들이 눈이 멀어도 분수가 있지. 왜 사모님 같은 분을 효부 표창에서 빠뜨리느냐 말예요. 별거 아닌 사람들이 다 효자 효녀 효부라고 신문에 나고 상금도 타던데.”
그 여자가 순진하게 분개하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나의 완벽한 위선에 절망했다. 나는 막다른 골목에 쫓긴 도둑이 살의를 품고 돌아서듯이 그 여자에게 돌아서서 무서운 얼굴로 말했다.
“오늘 우리 어머님 목욕을 좀 시키고 싶은데 아줌마가 좀 도와줘야겠어요.”
“그러믄요, 도와 드리고말고요.”
“목욕탕에 물 받으세요.”
나는 벌써부터 내 속에서 증오와 절망적인 쾌감이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걸 느끼고 있었다. 아줌마 보는 앞에서 시어머님의 옷부터 벗기기 시작했다. 조금도 인정사정 두지 않고 거칠게 함부로 다루었다. 목욕 한번 시키려면 아이들까지 온 집안 식구가 총동원되어 좋은 말로 어르고 달래가며 아무리 참을성 있고 부드럽게 다루다가도 종당엔 다소 폭력적으로 굴어야 겨우 그게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엔 처음부터 폭력적으로 다루기로 작정하고 있었다. 그분도 내 살기등등한 태도에 뭔가 심상치 않은 걸 느끼고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한 반항을 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힘으로 저항했지만 나 역시 거침없이 증오를 드러내니까 힘이 무럭무럭 솟았다. 옷 한 가지를 벗겨 낼 때마다 살갗을 벗겨 내는 것처럼 절절한 비명을 질렀다. 보다 못한 아줌마가 제발 그만해 두라고 애걸했다. 알지 못하면 가만있어요. 이 늙은이는 이렇게 해야 돼요. 나는 씨근대며 말했다. 그리고 아줌마도 내 일을 도울 것을 명령했다. 노인은 겁에 질려 목쉰 소리로 갓난아기처럼 울었다. 발가벗긴 노인을 반짝 들어다 탕 속에 집어넣고 다짜고짜 때를 밀기 시작했다. 나 죽는다. 나 죽어. 저년이 나 죽인다. 노인은 온 동네가 떠나가게 비명을 질렀다. 나는 그러면 그럴수록 더 모질게 때를 밀었다.
“너무하세요. 그렇게 아프게 밀 게 뭐 있어요?”
아줌마가 노인 편을 들었다. 그녀는 이제 아무 도움도 안 됐다. 혼비백산한 얼굴로 구경만 했다.
“알지 못하면 가만히나 있으라니까요. 아무리 살살 밀어도 죽는시늉할 게 뻔해요.”
골치가 빠개질 듯이 띵하고 귀에서 잉잉 소리가 났다. 나는 남의 일처럼 내가 미쳐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골속에 아니 온몸에 가득 찬 건 증오뿐이었다. 그런데도 나는 자꾸자꾸 증오를 불어넣고 있었다. 마치 터뜨릴 작정하고 고무풍선을 불듯이. 자신이 고무풍선이 된 것처럼 파멸 직전의 고통과 절정의 쾌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별안간 아찔하면서 온몸에서 힘이 쭉 빠졌다. 그런 중에도 나는 냉혹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래도 나를 효부라고 할 테냐고 묻고 싶었다.
그날 이후 나는 몸져누웠다. 파출부도 다시는 우리 집에 오지 않았다. 몸살에 신경 안정제의 후유증까지 겹쳐 정신과 치료까지 받지 않으면 안 되었다. 집안 꼴이 엉망이 되었다. 정신과 의사도 그런 귀띔을 했지만, 시어머님을 한동안 어디로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그분의 친정 조카들로부터였다.
출처 — 김창원 외, 『문학』, 동아출판, 2020, 281-286쪽 (재구성)
※ 중간 부분 줄거리 : ‘나’의 남편은 시어머니가 지낼 수 있는 양로원과 정신 치료를 겸한 수용 기관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일요일마다 괜찮다는 수용 기관을 찾아다녔지만 번번이 실망하여 돌아온다. 어느 일요일, 남편이 시어머니의 친정 쪽에서 추천해준 어느 암자를 찾아가는 길에 ‘나’도 동행한다. 부부는 암자로 향하는 시골길을 걷다가 한 구멍가게에 들어가 땀을 식힌다.
나는 주인을 찾아 가게 터 뒤로 돌아갔다. 좀 떨어진 데 초가가 보였다. 초가지붕 위엔 방금 떠오른 보름달처럼 풍만하고 잘생긴 박이 서너 덩이 의젓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여보 저 박 좀 봐요. 해산 바가지 했으면 좋겠네.”
나는 생뚱한 소리로 환성을 질렀다.
“해산 바가지?”
남편이 멍청하게 물었다.
“그래요. 해산 바가지요.”
실로 오래간만에 기쁨과 평화와 삶에 대한 믿음이 샘물처럼 괴어 오는 걸 느꼈다.
내가 첫애를 뱄을 때 시어머님은 해산달을 짚어 보고 섣달이구나, 좋을 때다, 곧 해가 길어지면서 기저귀가 잘 마를 테니, 하시더니 그해 가을 일부러 사람을 시켜 시골에 가서 해산 바가지를 구해 오게 했다.
“잘생기고, 여물게 굳고, 정한 데서 자란 햇바가지여야 하네. 첫 손자 첫국밥 지을 미역 빨고 쌀 씻을 소중한 바가지니까.”
이러면서 후한 값까지 미리 쳐주는 것이었다. 그럴 때의 그분은 너무 경건해 보여 나도 덩달아서 아기를 가졌다는 데 대한 경건한 기쁨을 느꼈었다. 이윽고 정말 잘 굳고 잘생기고 정갈한 두 짝의 바가지가 당도했고, 시어머니는 그걸 신령한 물건인 양 선반 위에 고이 모셔 놓았다. 또 손수 장에 나가 보얀 젖빛 사발도 한 쌍을 사다가 선반에 얹어 두었다. 그건 해산 사발이라고 했다.
나는 내가 낳은 첫아이가 딸이라는 걸 알자 속으로 약간 켕겼다. 외아들을 둔 시어머니가 흔히 그렇듯이 그분도 아들을 기다렸음 직하고 더구나 그분의 남다른 엄숙한 해산 준비는 대를 이을 손자를 위해서나 어울림 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퇴원한 나를 맞아들이는 그분에게서 섭섭한 티 따위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잘생긴 해산 바가지로 미역 빨고 쌀 씻어 두 개의 해산 사발에 밥 따로 국 따로 퍼다가 내 머리맡에 놓더니 정성껏 산모의 건강과 아기의 명과 복을 비는 것이었다. 그런 그분의 모습이 어찌나 진지하고 아름답던지, 비로소 내가 엄마 됐음에 황홀한 기쁨을 느낄 수가 있었고, 내 아기가 장차 무엇이 될지는 몰라도 착하게 자라리라는 것 하나만은 믿어도 될 것 같은 확신이 생겼다. 대문에 인줄을 걸고 부정을 기(忌)하는 삼칠일 동안이 끝나자 해산 바가지는 정결하게 말려서 다시 선반 위로 올라갔다. 다음 해산 때 쓰기 위해서였다. 다음에도 또 딸이었지만 그 희색이 만면하고도 경건한 의식은 조금도 생략되거나 소홀해지지 않았다. 다음에도 딸이었고 그다음에도 딸이었다. 네 번째 딸을 낳고는 병원에서 밤새도록 울었다. 의사나 간호사까지 나를 동정했고 나는 무엇보다도 시어머니의 그 경건한 의식을 받을 면목이 없어서 눈물이 났다. 그러나 그분은 여전히 희색이 만면했고 경건했다. 다음에 아들을 낳았을 때도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똑같은 영접을 받았을 뿐이었다. 그분은 어디서 배운 바 없이, 또 스스로 노력한 바 없이도 저절로 인간의 생명을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분이었다. 그분이 아직 살아 있지 않은가. 그분의 여생도 거기 합당한 대우를 받아 마땅했다. 나는 하마터면 큰일을 저지를 뻔했다. 그분의 망가진 정신, 노추한 육체만 보았지 한때 얼마나 아름다운 정신이 깃들었었나를 잊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지금 빈 그릇이 되었다 해도 사이비 기도원 같은 데 맡겨 있지도 않은 마귀를 내쫓게 하는 수모와 학대를 당하게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나는 남편이 막걸릿병을 다 비우기도 전에 길을 재촉해 오던 길을 되돌아섰다. 암자 쪽을 등진 남편은 더 이상 땀을 흘리지 않았다. 시어머님은 그 후에도 삼 년을 더 살고 돌아가셨지만 그동안 힘이 덜 들었단 얘기는 아니다. 그분의 망령은 여전히 해괴하고 새록새록 해서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나는 효부인 척 위선을 떨지 않음으로써 조금은 숨구멍을 만들 수가 있었다. 너무 속상할 때는 아이들이나 이웃 사람의 눈치 볼 것 없이 큰 소리로 분풀이도 했고 목욕시키거나 옷 갈아입힐 때는 아프지 않을 만큼 거칠게 다루기도 했다. 너무했다 뉘우쳐지면 즉각 애정 표시에도 인색하지 않았다.
위선을 떨지 않고 마음껏 못된 며느리 노릇을 할 수 있고부터 신경 안정제가 필요 없게 됐다. 시어머니도 나를 잘 따랐다. 마치 갓난아기처럼 천진한 얼굴로 내 치마꼬리만 졸졸 따라다녔다. 외출했다 늦게 돌아오면 그분은 저녁도 안 들고 어린애처럼 칭얼대며 골목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곤 했다. 임종 때의 그분은 주름살까지 말끔히 가셔 평화롭고 순결하기가 마치 그분이 이 세상에 갓 태어날 때의 얼굴을 보는 것 같았다. 나는 마치 그분의 그런 고운 얼굴을 내가 만든 양 크나큰 성취감에 도취했었다.
출처 — 김창원 외, 『문학』, 동아출판, 2020, 281-286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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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건국대학교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대학 생활에 요구되는 읽기 능력과 표현 능력, 분석적 판단력과 합리적 문제해결 능력,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주체적이고 깊이 있는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문제는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했으며, 모든 지문과 도표를 교과서에서 뽑았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 자신의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금년도 논술의 핵심 과제는 갈등 상황에 대한 원인 파악과 창조적 해법 제시이다. 현 세계는 입장과 욕망의 차이에 따른 갖가지 사회적 갈등이 가득하며, 이는 내적 갈등과 불행을 낳고 있다. 본 논술에서는 갈등 상황과 관련되는 자료([다], [라])를 분석 대상으로 제시하는 한편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시각이 담긴 지문([가], [나])을 함께 제시하는 가운데, 수험생들로 하여금 양자를 논리적으로 연결시켜 문제 상황에 대해 올바른 분석적 판단을 내리고 창의적인 해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다.
지문 [가]는 익숙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꿈으로써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상대방이나 사물이 지닌 새로운 가치와 긍정적 모습을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으며, [나]는 서로 의견이 갈리고, 부딪치는 접점이 오히려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면서 상대에 대한 이해와 생산적 공존을 가능하게 함을 말하고 있다. [문제 1]에서는 이를 참고해서 [다]의 도표에 나타난 정보를 분석하고 문제해결의 비전을 도출하도록 했으며, [문제 2]에서는 두 글의 시각을 반영해서 가족 내의 일상적이면서도 심각한 갈등 상황에 대한 창조적이고 상생적인 해법을 도출해서 논술하도록 했다.
[다]의 [도표 1]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공동체를 보여준다. 스위스와 벨기에 모두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스위스가 평화로운 공존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벨기에는 반목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도표 2]와 [도표 3]에 나타난 바 두 국가의 민주주의 지수 및 행복 지수의 차이와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스위스는 열린 관점에서 서로를 포용하고 접점을 찾음으로써 지역 간 차이라는 요소를 오히려 발전의 동력으로 삼은 사례로 이해할 만하다. 지문 [가]와 [나]에서 말하는 ‘열린 눈’과 ‘거꾸로 보기’, 생산적 ‘부딪침’과 ‘접점’ 찾기가 잘 이루어진 경우로 볼 수 있다. 이와 달리 벨기에는 지역 간 차이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갈등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공존에 필요한 접점을 ‘열린 눈’으로 찾아내지 못한 채 ‘동종 교배’로 표현되는 자기만의 시선과 이해관계에 갇힌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런 차이는 우리 사회에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분석을 훌륭히 해내고 논리적으로 서술했을 경우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문제 2]의 분석 대상인 지문 [라]는 박완서 작가의 소설 「해산 바가지」의 한 부분으로, 구체적 일상 속의 외적, 내적 갈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한편 이에 대한 근본적이면서도 창조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작중의 ‘나’와 시어머니는 서로 접점을 찾지 못하는 심각한 갈등 상황에 있었는데, ‘나’는 겉으로 드러난 행동 이면의 내적 진실과 가치를 열린 눈으로 보는 ‘거꾸로 보기’를 통해 시어머니와 공존하며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아낸다. 그 해법은 회피나 외면이 아닌 ‘만남’과 ‘부딪침’을 통해 이루어낸 것이어서 임시적 봉합을 넘어선 본원적 해결로서 의의를 지닌다. 시어머니의 평화로운 임종과 ‘나’의 성취감은 이를 잘 보여준다. 만약 수험생이 [라]의 문제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의 ‘열린 눈’과 ‘거꾸로 보기’, [나]의 ‘부딪침’과 ‘접점’ 등의 개념과 시각을 잘 연결해서 갈등에 대한 창조적 해법에 대해 논술하면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이번 논술은 읽기에 어려움이 없지만 중요한 의미요소를 담고 있는 다방면의 자료를 제시하는 가운데 정보의 논리적이고 창조적인 연결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유형의 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 및 판단능력과 함께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과 논지 구성력을 가늠함으로써 논술우수자 전형 취지에 맞는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 것이 이번 논술고사의 출제 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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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1
[가]는 익숙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꿈으로써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상대방이나 사물이 지닌 새로운 가치와 긍정적 모습을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나]는 서로 의견이 갈리고 부딪치는 ‘접점’이 오히려 내가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면서 상대에 대한 이해와 생산적 공존을 가능하게 함을 말하고 있다. [가]에 언급된 고정된 관점으로 사물을 평가하는 태도, [나]에 묘사된 자신과 생각이 통하는 사람들과만 어울리면서 ‘접점’을 싸움처럼 대하는 사람들은, 결국 편견과 자기 중심성에 사로잡혀 세상의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열린 눈’을 갖지 못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도표 1]은 서로 대비되는 두 공동체를 보여준다. 네 개의 언어권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스위스의 사례는 [가]의 ‘열린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면서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어져 서로 반목하면서 경제적 불균형과 갈등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벨기에는 고정된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상대와의 차이를 보완적으로 수용하지 못한 채 남아있는 유형의 예시로 볼 수 있다.
[도표 2]와 [도표 3]은 국가별 민주주의 지수와 행복지수를 보여주는 통계로, 분석을 위해서는 [가]와 [나]의 논지를 대입시켜 상위권에 속하는 스위스와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벨기에 간에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가]의 관점에서 보면 벨기에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타자의 긍정적 면과 접점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여 상호 갈등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공동체 구성원의 삶의 질도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민주주의 지수가 높지 못한 것 역시 공동체 구성원의 언어적 차이를 갈등 유발 요소로만 바라보는 고정된 관념의 산물일 수 있다. 또한, 이런 차이를 생산적인 논쟁, 즉 갈등 해소를 통한 상호 발전으로 이끌어가지 못한 채 동종 교배하듯 비슷한 집단끼리만 결속하려고 하는 태도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고 이는 전체 구성원의 낮은 행복도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반면 스위스는 벨기에와 마찬가지로 언어적 차이로 인해 갈등이 생길 법한 상황에서도 서로의 차이와 상대가 지닌 가치를 인정하고 상생 공존하기에, 높은 민주주의 수준과 행복지수를 성취했다고 할 수 있겠다.
[가]와 [나]의 논지를 근거로 삼아 다언어 국가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스위스와 벨기에 간에 행복지수와 민주주의 지표상 적잖은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를 분석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한 답안 작성의 관건이 된다.
● 문제 2
[문제 2]는 지문 [가], [나]의 시각으로부터 [라]에 나타난 상황과 인물의 변화를 논술할 것을 요구한다. [가]는 익숙하고 일상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사물을 거꾸로 보거나 시각을 바꾸는 시도를 통해서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고 사물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나]는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이 논쟁의 장에서 ‘만남’과 ‘부딪침’을 경험하고 대치하는 가운데 ‘접점’을 발견함으로써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 상호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좋은 논쟁의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논한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가], [나]의 요지를 활용하여 [라]에 나오는 인물과 사건의 양상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가], [나]의 관점을 반영해서 [라]의 인물과 상황의 변화 양상과 함의를 논하는 것이기에 개념 요약에 많은 분량을 할당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 지문은 박완서 작가의 소설 「해산 바가지」의 일부분이다. 이 작품에서 치매가 심한 시어머니를 돌보다 지쳐서 수용 기관에 맡기려던 며느리 ‘나’는 우연히 시골 초가지붕 위에서 보름달처럼 둥글고 잘생긴 박덩이를 보고 해산 바가지를 떠올린다. ‘나’는 옛날 시어머니가 ‘나’의 해산 때 가장 잘생기고 정갈한 박을 골라 해산 바가지를 마련해서 그 해산 바가지로 미역과 쌀을 씻어 정성스레 음식을 해주던 기쁜 얼굴, 그리고 그 가운데 보여주었던 생명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돌이켜 깨닫는다. ‘나’는 경건함마저 느껴졌던 시어머니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기억해내고, 더 이상 위선이 아닌 진심으로 시어머니가 임종할 때까지 돌본다.
수험생들은 [라]의 인물과 상황 변화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세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우선 [나]에서 서술하고 있는 것과 같이,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이 논쟁의 장에서 ‘만남’과 ‘부딪침’을 경험하지만 팽팽한 논쟁 가운데 서로 ‘접점’을 발견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며느리인 ‘나’는 치매에 걸려 아이처럼 행동하는 시어머니를 돌보다가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쳤고 증오심마저 느낀다. 폭력적인 ‘나’의 마음은 치매에 걸려 망령을 부리는 시어머니의 괴이한 행동을 포용하지 못하고 ‘나’와 시어머니가 서로 강하게 부딪치며 힘을 소모하는 괴로운 상황이 지속되자, 결국 시어머니를 수용 기관에 보내어 서로 만나지 않고 거리를 두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 이때 ‘나’는 우연히 시어머니가 자신의 출산을 위해 준비했던 ‘해산 바가지’를 보면서 반성이 시작된다. ‘해산 바가지’는 ‘나’와 시어머니가 존중과 감사의 마음으로 서로를 대했던 아름다웠던 시절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나’의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접점’이기도 하고 또한 ‘나’와 시어머니를 이어주는 ‘접점’이 되기도 한다.
두 번째로 [가]의 논지와 같이, 사물을 ‘거꾸로 보기’ 해봄으로써 일상적인 인식과 고정관념을 벗어나 사물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과정을 짚어내야 한다. 즉 ‘나’는 해산 바가지를 통해서 문득 자신이 젊은 시절 연거푸 딸을 낳았을 때도 늘 기쁜 얼굴로 ‘나’를 위해 해산 음식을 준비해주었던 시어머니의 정성스런 모습을 떠올렸고, ‘나’는 입장을 바꾸어 시어머니의 상황을 ‘거꾸로 보기’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과 갓 태어난 아이들이 시어머니로부터 정성스런 예우를 받았던 것처럼 시어머니의 남은 생명에 대해 경건한 예우를 다하고자 하는 마음의 변화와 새로운 인식이 생기게 된 것이다.
세 번째로 [가]와 [나]의 논지를 종합하여, ‘접점’을 통해서 고정관념이나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 사물이나 상대방을 ‘열린 눈’으로 바라보면서, 상호 간의 입장과 관점의 차이를 좁히고 진정한 이해와 갈등의 해소를 지향할 수 있음을 확인해야 한다. 즉, ‘나’는 편견 없는 ‘열린 눈’으로 시어머니의 정성스럽고 따뜻했던 마음씨와 자신이 체험했던 생명에 대한 예우를 다시 떠올리고 이로부터 시어머니를 이해하고 마음속으로부터 존중하게 된다. ‘나’는 시어머니를 갓난아기가 돌보듯이 야단도 치고 애정도 표시하면서 진심으로 돌보고, 시어머니 역시 갓난아기처럼 ‘나’를 따르는 모습으로부터 두 사람 사이에 진정한 이해가 찾아오고 갈등이 해소되었음을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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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국02-03]국어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읽는다.[10국03-01]국어쓰기는 의미를 구성하여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쓴다.[10국05-05]국어주체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평가하며 문학을 생활화하는 태도를 지닌다.[12화작02-02]화법과 작문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 감정이나 바라는 바를 진솔하게 표현한다.[12화작03-01]화법과 작문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조직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쓴다.[12화작03-04]화법과 작문타당한 논거를 수집하고 적절한 설득 전략을 활용하여 설득하는 글을 쓴다.[12화작03-05]화법과 작문시사적인 현안이나 쟁점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수립하여 비평하는 글을 쓴다.[12독서01-02]독서동일한 화제의 글이라도 서로 다른 관점과 형식으로 표현됨을 이해하고 다양한 글을 주제 통합적으로 읽는다.[12독서02-01]독서글에 드러난 정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 주제,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등 사실적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12독서02-02]독서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필자의 의도나 글의 목적, 숨겨진 주제,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며 읽는다.[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12독서02-05]독서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12독서03-01]독서인문·예술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인문학적 세계관, 예술과 삶의 문제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 인간에 대한 성찰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12독서03-02]독서사회·문화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사회적 요구와 신념, 사회적 현상의 특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12문학01-01]문학문학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정서적·미적으로 삶을 고양함을 이해한다.[12문학02-02]문학작품을 작가, 사회·문화적 배경, 상호 텍스트성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이해하고 감상한다.[12문학02-03]문학문학과 인접 분야의 관계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며 평가한다.[12문학02-04]문학작품을 공감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수용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호 소통한다.[12문학02-05]문학작품을 읽고 다양한 시각에서 재구성하거나 주체적인 관점에서 창작한다.[12문학04-01]문학문학을 통하여 자아를 성찰하고 타자를 이해하며 상호 소통하는 태도를 지닌다.[10통사01-02]통합사회사례를 통해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행복의 기준을 비교하여 평가하고, 삶의 목적으로서 행복의 의미를 성찰한다.[10통사01-03]통합사회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질 높은 정주 환경의 조성, 경제적 안정, 민주주의의 발전 및 도덕적 실천이 필요함을 설명한다.[10통사07-01]통합사회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다양한 문화권의 특징과 삶의 방식을 탐구한다.[12세지01-01]세계지리세계화와 지역화가 한 장소나 지역의 정체성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사례를 조사하고, 세계화와 지역화가 공간적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12세지06-03]세계지리유럽과 북부 아메리카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혹은 경제적 지역 통합의 사례를 조사하고, 지역의 통합에 반대하는 분리 운동의 사례와 주요 요인을 탐구한다.[12생윤01-03]생활과 윤리윤리적 삶을 살기 위한 다양한 도덕적 탐구와 윤리적 성찰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덕적 탐구와 윤리적 성찰을 일상의 윤리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12생윤05-03]생활과 윤리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다문화 이론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오늘날 종교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5]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7]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6]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접기 −
채점 포인트와 등급배점 공개
문제 1번 문제총점 40점
등급
- A+
- ①, ②, ③, ④, ⑤ 모두 훌륭히 충족
- A
- ①에서 ⑤까지 모두 무난히 기술하였으나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 B+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네 가지 사항 충족
- B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네 가지 사항은 충족하였으나 그중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 C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세 가지 사항 충족
- D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두 가지 사항 충족
- E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한 가지 사항 충족
- F
- 출제 의도와 전혀 무관한 답안 등은 최하
문제 2번 문제총점 60점
등급
- A+
- ①, ②, ③, ④, ⑤ 모두 훌륭히 충족
- A
- ①에서 ⑤까지 모두 무난히 기술하였으나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 B+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네 가지 사항 충족
- B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네 가지 사항은 충족하였으나 그중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 C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세 가지 사항 충족
- D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두 가지 사항 충족
- E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한 가지 사항 충족
- F
- 출제 의도와 전혀 무관한 답안 등은 최하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 문제 1
[하위 문항 | 채점 기준 | 배점]
[문제 1]은 타자에 대한 두 가지 태도를 설명하는 [가]와 [나]의 요지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 언어로 인해 경제적 권역과 지역이 나누어져 있는 [다]의 스위스와 벨기에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를 [도표 2] 민주주의 지수, [도표 3] 행복지수와 연결해 분석하는 것을 요구한다.
[평가 영역 | 평가 항목 내용]
[가], [나]의 핵심 내용 이해와 [다]에 대한 적용: ① [가]와 [나]의 핵심 요지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였는가? / ② [가]와 [나]를 연결하면서 도표 분석에 적절하게 적용하였는가? / ③ [가]와 [나]에 나오는 대립적 태도를 [도표 1]의 두 공동체에 적용하였는가?
[다] 도표의 내용 이해, 그리고 [가], [나], [다]의 의 유기적 연결성: ④ 언뜻 국가별 민주주의 지수나 행복지수는 물질적 부나 정치적 안정을 통해 결정되는 것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공동체 구성원의 조화와 협력 관계다. …
정합적인 논지 전개 능력과 설득력 있는 표현 능력: ⑤ 지문 요지와 핵심 개념을 도표 내용 분석에 활용하면서 일관성 있고 설득력 있게 논지를 전개하고 있는가? 적절한 어휘 선택과 정확한 문장 구성, 논리적인 문장 연결 등 언어적 표현력과 글쓰기 능력을 훌륭히 발휘하고 있는가?
배점: 40점
<채점 기준표>
평가 | 평가 내용
A+ | 100 | ①, ②, ③, ④, ⑤ 모두 훌륭히 충족
A | 96 | ①에서 ⑤까지 모두 무난히 기술하였으나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B+ | 91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네 가지 사항 충족
B | 85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네 가지 사항은 충족하였으나 그중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C | 77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세 가지 사항 충족
D | 60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두 가지 사항 충족
E | 40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한 가지 사항 충족
F | 0 | 출제 의도와 전혀 무관한 답안 등은 최하
● 문제 2
[하위 문항 | 채점 기준 | 배점]
[문제 2]는 [가]와 [나]의 시각을 반영하여 [라]에 등장하는 인물과 상황의 변화를 논평하는 문제이다. [문제 2] 답안의 우수성은 다음과 같은 기준의 충족 여부를 토대로 평가할 수 있다.
[평가 영역 | 평가 항목 내용]
[가]와 [나]에 대한 이해: ① [가]와 [나]의 핵심 개념을 바르게 파악하였는가? / ② [라]의 의미 파악에 활용할 수 있는 [가]와 [나]의 연결 고리를 찾았는가?
[라]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 대한 이해: ③ [라]에 나타난 사건과 인물의 변화 양상을 정확하게 이해하였는가?
[가]와 [나]의 논지에 근거한 [라]의 분석: ④ [가]와 [나]의 관점을 반영하여 [라]에 나타난 사건의 흐름과 인물의 심리 변화 양상을 논하였는가?
정합적인 논지 전개 능력과 설득력 있는 표현 능력: 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적절히 잘 구성해서 짜임새 있고 설득력 있게 전개하고 있는가? 적절한 어휘 선택과 정확한 문장 구성, 자연스러운 문장 연결 등 언어적 표현력과 글쓰기 능력을 훌륭히 발휘하고 있는가?
배점: 60점
<채점 기준표>
평가 | 평가 내용
A+ | 100 | ①, ②, ③, ④, ⑤ 모두 훌륭히 충족
A | 96 | ①에서 ⑤까지 모두 무난히 기술하였으나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B+ | 91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네 가지 사항 충족
B | 85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네 가지 사항은 충족하였으나 그중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C | 77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세 가지 사항 충족
D | 60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두 가지 사항 충족
E | 40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한 가지 사항 충족
F | 0 | 출제 의도와 전혀 무관한 답안 등은 최하
예시답안펼치기 +접기 −
문제 1
[가]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상대방이나 사물의 새로운 가치와 긍정적 모습을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을, [나]는 서로 의견이 달라 부딪치는 접점이 오히려 상대에 대한 이해와 생산적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도표1]은 네 개의 언어권으로 나뉘어있으나 평화롭게 공존하며 발전하고 있는 스위스와, 언어가 다른 두 지역으로 나뉘어 서로 반목하면서 경제적 불균형과 갈등 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벨기에의 대비된 상황을 보여준다. [도표2]와 [도표3]은 국가별 민주주의 수준과 행복지수를 각각 제시하는데, 스위스는 이 두 지표에서 모두 최상위권인 반면 벨기에는 스위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와 [나]의 관점에서 벨기에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타자의 긍정적인 면과 접점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결과 상호 갈등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민주주의 수준이나 행복지수 등에서 스위스에 뒤처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스위스는 벨기에와 마찬가지로 언어적 차이로 인해 갈등이 생길 법한 상황에서도 서로의 차이와 상대가 지닌 가치를 인정하고 타협점을 찾아 상생 공존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와 행복지수를 성취했다고 할 수 있다. [598자]
문제 2
[가]는 같은 사물에 대해서도 각도를 달리하면 일상적이고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벗어난 새로운 면모가 보인다고 말한다. [나]는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이 만남과 부딪침을 통해서 접점을 발견하면, 상호 간 차이점을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를 말한다. [가]와 [나]를 종합하면, 고정된 틀을 고집하는 대신 상호 부딪침을 통해 상대방과의 접점을 발견하고 선입견에서 벗어나 열린 눈으로 상호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에서 며느리인 ‘나’는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를 맡길 수용 기관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시골 초가지붕 위의 박을 보고서 시어머니가 해산을 앞둔 ‘나’를 위해 정성스럽게 해산 바가지를 준비하고 그 해산 바가지로 미역과 쌀을 씻어 음식을 준비해주었던 일을 떠올린다. 나는 시어머니가 보여주었던 생명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깨달음으로써 그분을 이해하게 되고 두 사람의 갈등이 해소된다.
처음에 ‘나’는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의 망령을 참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대응하며 증오심을 느낀다. 이때의 ‘나’는 [나]에서 보듯이 시어머니와 서로 대립하며 부딪치지만 ‘자신만의 소리만 듣고’ 있는 상태로 서로 접점을 찾지 못한다. 심지어 ‘나’는 시어머니를 맡길 수용 기관을 찾아서 시어머니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나 해산 바가지의 기억은 ‘나’와 시어머니가 첫 생명을 준비하면서 공유했던 행복한 경험을 생각나게 했다. 즉, 해산 바가지는 ‘나’에 대한 시어머니의 존중과 예우를 상징하며, 두 사람이 서로 존중하며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소통했던 경험의 접점이 되었고 동시에 ‘나’에게 열린 눈으로 생명을 예우했던 시어머니의 인품과 아름다운 마음씨를 발견하게 하는 매개가 되었다. 이로부터 ‘나’는 [가]의 문장에서 보듯 거꾸로 보기를 통해 자신 역시 시어머니의 생명을 존중해야 할 당위성을 깨닫는다. ‘나’는 더 이상 위선이 아닌, 솔직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시어머니를 돌보고 시어머니 역시 ‘나’를 잘 따르다가 행복한 임종을 맞는다. [984자]
출처 — 건국대학교 2024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문제·제시문·배점은 위 보고서를 따르며, 보고서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