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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2026학년도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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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교과
국어사회
핵심 개념
타자 지향성사회적 소수자여닫개수용체신경전달물질
문제(2)
[문제 1]배점 40점401~600자
※ [문제 1]: [가]를 바탕으로 [나]를 분석하시오. (401~600자) [40점]

참고 제시문[가][나]

[문제 2]배점 60점801~1,000자
※ [문제 2]: [가]의 '타자 지향성'과 [다]의 '여닫개' 개념을 활용하여 [라]의 인물 간 관계 양상을 논하시오. (801~1,000자) [60점]

참고 제시문[가][다][라]

제시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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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는 1906년에 리투아니아의 유대인 사회에서 태어난 프랑스 철학자이다. 그는 유대주의, 러시아 문학, 프랑스 문화, 독일 철학의 영향을 받았으며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가족을 모두 잃게 되는 경험을 하였다. 레비나스는 타자를 나의 영향권 아래 종속시키기 위하여 전체주의 이념을 강요하는 것을 비판하며 타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강조했다. 또 "마음의 선물이 아니라 자기 입에서 나온 빵, 자기 빵 한 입을 주는 것, 지갑을 여는 것을 넘어서 대문을 여는 것"이라며 '타자 지향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회적 소수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사회적 소수자의 차별 문제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권리 문제를 넘어 인간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둔 인간적 삶에 대한 것이자 바람직한 사회상에 관한 것으로,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당위적 해결책보다는 인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이 필요하다. 레비나스의 타자 지향성은 자기 자신에게 전념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환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자기 자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으로의 변화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 차별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철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타자에 대해 책임지고 타자를 환대하는 윤리적 주체를 끌어 내는 레비나스의 타자 지향성은 사회적 소수자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공존과 소통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바탕이다.

출처 — 정영순 외, 『고등학교 『사회·문화』』, ㈜교학사, 2020, 146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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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의 <남북 언어 의식 조사>에 따르면 북한 이탈 주민 10명 중 7명은 북한 말씨 때문에 구직 활동을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출처 — 방민호 외, 『고등학교 『언어와 매체』』, Mirae N, 2020, 122쪽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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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방민호 외, 『고등학교 『언어와 매체』』, Mirae N, 2020, 122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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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신경 세포는 음전하를 띠고 있다. 만일 나트륨 이온, 칼슘 이온 등의 양이온이 들어오면 신경 세포는 양전하를 띠게 되어 흥분하게 된다. 반대로 염소 이온과 같은 음이온이 세포 내로 들어오면 세포의 음전하가 커지게 되어 신경 세포의 흥분이 억제된다. 신경 세포를 흥분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로는 글루탐산, 신경 세포의 흥분을 억제하는 신경 전달 물질로는 감마 아미노뷰티르산이 대표적이다. 단순하게 보면 신경 전달 물질은 신경에 전기를 흐르게 하는 여닫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신경 전달 물질만 가지고는 온전한 여닫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신경 전달 물질이 적절히 방출된다고 하더라도 이와 결합하는 수용체가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신경 정보는 효율적으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경 전달 물질과 수용체가 합쳐져야 온전한 여닫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여닫개의 비유는 이해를 돕기 위함이고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복잡하다. 신경 전달 물질의 종류도 많고, 그 각각에 맞는 수용체도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재미있는 점은 방출되는 신경 전달 물질의 양이 어떤 이유로 줄어들면 수용체의 수는 증가하고, 반대로 방출되는 신경 전달 물질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수용체의 수는 줄어든다는 것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여닫개에 자동 수리 기능까지 있는 셈이다. 그래서 우리 뇌는 기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항상성*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항상성이 깨지면 여러 가지 신경 정신 질환이 발생한다. * 항상성: 생체가 여러 가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생명 현상이 제대로 일어날 수 있도록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성질. 또는 그런 현상.

출처 — 서혁 외, 『고등학교 『독서』』, 좋은책신사고, 2020, 56~57쪽쪽

• 항상성: 생체가 여러 가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생명 현상이 제대로 일어날 수 있도록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성질. 또는 그런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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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부분의 줄거리 : 나는 새로 이사 온 집 마당에 있는 흰 철쭉의 자태에 감동한다. 그리고 이사 온 지 삼 년째 되던 해 봄에 나물 장수 아주머니가 흰 철쭉을 망연히 바라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는 그 아주머니가 집터의 옛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모셔 사연을 들어 보기로 한다.
"아주머니는 아마 전부터 이 동네에 길이 많이 익은 모양이지요?" 나물거리를 대강 사 챙겨 주고 나서 우리는 여자의 눈치를 살펴 가며 조심스럽게 그녀의 사연을 캐묻기 시작했다. 하고 보니 일은 과연 우리의 추측대로였다. "이 동네 길만 익을라구요. 한 삼사 년 전까지만 해도 여기 이 자리엔 다른 집이 있었다오." 아주머니는 금세 눈치를 알아채고 한숨 끝에 천천히 사연을 털어놓았다. 아주머니는 원래 일정 말기에 황해도 안악 마을의 한 농촌 마을에서 갓 스물에 이곳으로 출가를 해 왔었다. 예의 흰 철쭉은 그녀가 시집을 오기 전에는 친정집 남새밭 가에 서 있었던 것이랬다. 그것을 어느 봄 친정어머니가 모처럼 딸네 집 먼 나들이를 오면서 고향 부모 정물로 파다 심어 주고 간 것이라 하였다. 그런데 친정어머니가 그것을 심고 간 그해 여름 바로 8·15 해방을 맞게 됐고, 이어 서로 간에 소식이나마 오갈 길이 끊기고 말았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그 철쭉이라도 해마다 흰 꽃을 피워 주어 아주머니는 그것으로 이 30여 년을 고향 식구들 대하듯 마음을 달래 왔노라고 하였다. 한데 어느 해부턴지 인근 땅값이 느닷없이 두 곱 세 곱으로 치솟는 바람에, 아주머니네를 포함한 온 동네가 마치 횡재라도 만난 듯 다투어 집과 땅을 팔고 너나없이 사방으로 흩어져 떠나갔다는 것이었다. "그 몹쓸 땅값 바람에 멋모르고 모두 눈이 뒤집힌 게라요. 땅값에 눈이 아주 뒤집히지 않고서야 어찌 그리 쉽게 제 살던 집을 다 팔고 떠날 수 있었겠소." 아주머니는 뒤늦게 집을 팔고 떠난 것이 후회스러운 듯 아쉬운 한숨까지 지었다. 그래 아내가, 집을 팔더라도 그 철쭉이나 따로 파 옮겨다 심지 그랬느냐고, 짐짓 한 마디 어긋나 묻고 들자, 아주머니는 다시 북쪽 말 억양이 역력한 소리로, "글쎄, 그땐 그럴 경황도 없었다우. 그땐 어찌 그리 쫓기듯이 거래를 서둘러들 대던지 나무커녕 사람마저 깃들 곳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채 터부터 비켜 나가 줘야 했을 형편이었으니까유." 변명이라도 하듯 한숨 섞어 말하고는 새삼 꽃 쪽으로 눈길을 보냈다. 흰 철쭉이 거기 남아 있게 된 것은 어쨌거나 그런저런 사연으로 해서였다. 그런데 이듬해 봄이 되어서였다. 아주머니네는 그때 이미 집값으로 받은 돈을 이 일 저 일로 거의 다 축내 버리고, 종내는 아들 내외와 성남 변두리에 셋방 한 칸을 얻어 살면서 인근 산간으로 나물 뜯이를 나다니고 있었는데, 하룻밤은 느닷없이 피곤한 잠결에 옛날 살던 집 철쭉꽃 꿈을 꾸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꿈에서도 그토록 꽃빛이 희고 탐스러울 수가 없었어요. 집터도 물론 내가 살아오던 옛날 집이었구…… 꿈을 깨고 나니 꽃이 필 철이더구만유. 그래 아무래도 무심할 수가 없어 나물 장살 핑계 삼아 꽃을 보러 왔었지유. 찾아와 보니 아닌 게 아니라 담 너머로 꽃이 나를 기다리고 있더구만유." (중략) 아주머니가 꿈속에서 본 것은 다만 흰 철쭉꽃만이 아니었다. 흰 철쭉꽃은 그녀의 고향의 모습이자 친정어머니의 모습이기도 하였다. 아주머니는 철쭉으로 고향을 만나고 그 어머니를 대신 만나 온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그리운 고향과 어머니의 소식을 기다려 온 것이었다. 친정어머니가 행여 이남으로 넘어와 어디에 살아 있다면 그 어머니는 철쭉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었다. 아니라면 다른 친척이나 고향 사람이라도 당부를 가지고 넘어와 있을 수 있었다. 아직은 아무도 찾아온 사람이 없었지만, 집을 옮겨 간 뒤에라도 누가 행여 철쭉의 기억을 찾아 나타날지 몰랐다. 철쭉은 다른 데로 옮겨 갈 수가 없었다. 그때의 사정이 정말이었거나 말거나, 아주머니의 기다림이 지쳐 망단*을 했거나 말거나, 나무를 옮겨 가지 못할 진짜 사연은 그 때문이었다. 아주머니가 봄마다 꽃 꿈을 꾸고 그것을 보러 오고, 그 꽃으로 마음을 놓고 돌아가는 것은 그녀가 아직도 고향과 친정어머니를 잊지 못하고 거기서 친정의 무고*를 믿고 싶은 애틋한 기원과 기다림 때문이었다. 그것을 분명히 의식했든 안 했든 그녀는 그 때문에 나무를 옮겨 갈 수가 없었을 것이었다. 나무는 언제까지나 거기 남아 있어야 하였다. 거기서 끝끝내 기다리고 있어야 하였다. 아내나 나는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다. 나무를 옮겨 가도 좋다는 아내의 제안은 그러니까 그저 자기 진심에 겨운 위로의 말일 뿐이었다. 하지만 아내나 나보다도 나무를 옮겨 갈 수 없음을 더 잘 알고 있는 것은 바로 아주머니 자신이었다. 그녀는 물론 아내의 선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새댁의 마음씬 고맙기 그지없지만, 그건 나무한테 공연한 짓일 게유. 이젠 벌써 30여 년을 저 자리에서 꽃을 피워 왔고, 댁네들도 계속 좋은 꽃을 피우게 보살펴 왔는데, 새삼스레 자리는 옮겨 가 뭐하겠수." 아주머니는 완강하게 아내의 제의를 사양했다. 그 대신 그녀는 1년에 한 번씩 우리 집을 찾아 나무가 계속 꽃을 잘 피워 주고 있는 것만 보고 가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하였다. 아내나 나는 물론 그 아주머니를 굳이 더 권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그 조그맣고 애틋한 아주머니의 소망을 거절할 이유는 더더욱 없었다. 1년에 한 번씩 봄철에 찾아와서 꽃이 잘 피고 있는 것을 보고 가게 해 달라는 것은 물론 우리에게 그만큼 나무를 잘 보살펴 달라는 당부의 뜻이 포함된 말이었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그녀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똑같은 마음의 다짐이 서로 간에 오가고 있었던 것이다. 다음 해에도 5월로 접어들자 철쭉은 어김없이 흰 꽃을 만발했고, 아주머니도 때맞춰 나물 광주리를 이고 동네를 찾아왔다. 이번에는 물론 집 앞 길거리에 전을 펴고 앉아서 나물을 팔아야 할 필요가 없었다. 아주머니는 바로 우리 집으로 들어와서 나물 광주리를 몽땅 비워 내놓았다. "도회지 사람들한텐 열 푼어치도 안 되어 반가울 게 없겠지만……. 산에서 손수 뜯어 온 것이니 남는 건 이웃 간에 인심이나 나누라구유." 선물인 양 공짜로 나물거리를 비워 주고는 한나절 망연스레* 꽃을 보고 앉았다가 안심스러운 얼굴로 집으로 돌아갔다. 몇 푼 안 되는 나물값이나 점심 요기마저 한사코 거절을 한 채였다. 기다림이 이미 끝난 때문이었을까. 그새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일에 대해서도 전혀 실망을 하는 빛이 없이 오직 그 화사한 흰 철쭉꽃으로 그간의 시름이 덜어진 얼굴로. 이듬해에도 또 그 이듬해에도 마찬가지였다. 아주머니는 그렇게 오륙 년 동안 빠짐없이 봄마다 옛 동네로 꽃을 보러 찾아왔다. 그리고 우리 집에 깨끗한 산나물을 꽃 값으로 선물하고 꽃을 보고 안심스레 오던 길을 돌아갔다. 그것은 우리들에게 하나의 연례행사이자 숙젯거리가 되어 버리고 있었다. 아주머니의 당부도 당부였지만, 우리는 갈수록 철쭉의 생육 상태에 마음이 쓰이고 있었다. 나무에 어떤 병충해라도 끼지 않을까, 거름이 부족하거나 넘치지는 않을까, 겨울철 추위에 동해를 입지나 않을까…… 봄이 되면 꽃이 제대로 피어 줄지 어떨지 지레 조바심이 쳐지기까지 하였다. 그러다 예년처럼 제대로 꽃이 피고 아주머니가 찾아왔다 안심을 하고 돌아가고 나면, 우리는 한 해의 숙제를 무사히 끝낸 것처럼 마음이 한참 홀가분해지곤 하였다.

출처 — 김동환 외, 『고등학교 『국어』』, ㈜교학사, 2020, 347~351쪽쪽

• 망단(望斷): 어떤 바라던 일이 실패함. • 무고(無故): 사고 없이 평안함. • 망연스레: 아무 생각 없이 멍한 데가 있게.
출제의도펼치기 +
2026학년도 건국대학교 논술의 인문 1번 문항은 국어와 사회 교과서에서 추출한 지문과 도표 자료를 활용하여, 수험생들이 지문의 핵심 요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많은 정보와 의미를 압축적으로 포함하는 도표라는 특수한 언어자료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이 문항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 수험생들은 도표와 글이라는 다른 양식의 언어적 자료 사이에 존재하는 내용 및 취지상의 유기적 관련성을 간파하고 이들을 관통하는 공통의 주제 의식을 포착하여 이를 600자 이내의 간명한 글로 서술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인문 2번 문항은 개념 지문 [가], [다]와의 연관 속에 소설 지문[라]에 나타난 인간관계를 분석하게 한 것으로, [가], [다]에 서술된 핵심 개념의 논리적 연결성 파악을 기반으로 이를 소설 작품에 적용하여 작품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특히 지문 [다]는 인문·사회가 아닌 과학 분야의 글로서 신경 세포를 매개로 하는 생명 현상의 한 단면을 미시적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그 비유적 의미를 파악하여 소설 속에서 섬세하게 형상화된 심리 중심의 인간관계 양상과 연결시키도록 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이를 통해 겉으로 보기에 상호 연관성이 부족해 보일 수 있는 각기 다른 분야의 글에서, 표상의 방식은 다를지라도 그 핵심 취지가 본질적으로는 같은 방향을 가리킬 수도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통찰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였다. 인문 1, 2번 문항은 이해력, 추론 능력, 표현력과 같은 인지적 역량의 측정에 더하여,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수험생들이 현대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개인주의, 집단 이기주의, 공동체 의식의 결여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 그것이 촉발할 수 있는 개인의 소외와 불행 등,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볼 수 있는 간접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더 나은 공동체의 형성에 기여할, 지적 자질과 인성적 자질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이번 논술고사의 중요한 목표라 할 수 있다.
문항해설펼치기 +
● 문제 1 2026학년도 건국대학교 논술고사 인문 1번 문항은 지문 [가]의 내용을 바탕으로 도표 [나]의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다. [가]는 레비나스의 타자 지향성 개념을 다루고 있다. 이 지문이 말하는 타자 지향성이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환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는 레비나스의 타자 지향성 개념을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에 관한 내용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나]는 <남북 언어 의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북한 말에 대한 남한 사람들의 인식과 북한 이탈 주민의 남한 말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남한 사람들은 북한 말을 '강하거나 세다.', '낯설거나 이질감이 든다.', '딱딱하다.' 등과 같은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다. 북한 이탈 주민 역시 남한 말에 대해 '외래어, 외국어를 많이 쓴다.', '빈말, 가식적인 말을 많이 쓴다.', '비속어를 많이 쓴다.'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두 도표는 남한 사람과 북한 이탈 주민 모두가 상대를 타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나]를 분석하기 위해 [가]의 '타자 지향성' 개념을 적용할 때 어느 한쪽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남한 사람들과 북한 이탈 주민 양쪽 모두가 서로를 낯선 존재로 보고 있음을 찾아내는 것이 좋은 답안 작성의 요건이 된다. 다만, [나]의 우측 도표(2. 북한 이탈 주민의 남한 말에 대한 느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북한 이탈 주민의 응답에서는 객관적이거나 긍정적인 인식(4점 척도 중 3.2점에 해당하는 두 응답)과 부정적인 인식(4점 척도 중 2.7에 해당하는 두 응답) 사이에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이와 비교해 볼 때, 좌측 도표(1. 북한 말에 대한 남한 사람들의 연상 이미지는?)에 나타난 바와 같이 남한 사람들이 연상하는 북한 말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응답(강하거나 세다, 낯설거나 이질감이 든다, 딱딱하다)이 약 60%에 달한다. 북한 이탈 주민의 언어에 대해 남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객관적 또는 긍정적 응답과 부정적 응답 사이의 차이가 2번 도표에서보다 1번 도표에서 더 크다는 점을 제대로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 기술된 바와 같이 북한 이탈 주민 10명 중 7명은 그들의 말씨 때문에 구직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의 차별을 경험한다. 이는 북한 이탈 주민이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소수자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가]에 기술된 타자 지향성 개념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 즉 존중과 환대의 의무와 연결된다고 하였을 때, [나]의 자료는 사회적 소수자인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할 필요를 보여준다. [가]의 요지를 근거로 삼아 [나]의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를 타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과 북한 이탈 주민을 사회적 소수자로 보고 이들에 대한 남한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파악하여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내용을 서술하는 것이 바람직한 답안 작성의 관건이다. 타자 지향성 개념을 적용할 때 남북 상호 간 태도의 중요성이 아니라 남한 사람들의 윤리적 책임만을 강조하여 전체적인 답안 내용이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존중과 환대의 논의에 치우치게 되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 문제 2 2026학년도 논술고사 인문 2번 문항은 개념 지문 [가], [다]와의 연관 속에 소설 지문 [라]에 나타난 인간관계를 분석하게 한 것으로, 개념의 논리적 연결을 통한 통합적 사고능력 발현을 주요 평가요소로 삼았다. [다]는 인문사회가 아닌 과학 분야의 글로 신경 세포 사이에 벌어지는 생명 현상을 미시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를 대작가의 명작 소설에 섬세하게 형상화된 심리 중심의 인간관계 양상과 연결시키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의 '타자 지향성'과 [다]의 '여닫개'를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지문 간의 연결고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두 개념의 의미내용과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의 '여닫개'가 단순한 물리적 도구가 아니라 개체 간의 소통적 연결 체계를 뜻하는 비유어로 쓰였다는 점을 제대로 짚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그 지점에서 변별력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이청준 소설 <흰 철쭉>의 일부인 [라]에서는 철쭉꽃이 현재의 집 주인인 '나' 부부와 이전 주인인 이산가족 아주머니를 연결하는 핵심 매개물 구실을 한다. 이때 양자의 연결에는 부부가 발현하는 '타자 지향성'이 중요한 구실을 한다. 철쭉꽃을 유심히 보는 낯선 아주머니를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나물을 산다는 명목으로 집안으로 들인 뒤 사연을 물어보는 행위가 그것이다. 타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에 해당한다. 레비나스는 타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이 '지갑을 여는 것을 넘어서 대문을 여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 진술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특기할 만하다. 아주머니가 부부의 환대에 부응해서 철쭉꽃에 얽힌 사연과 심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그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다]에서 말하는 '여닫개'의 기능이 온전히 작용해서 서로 간의 소통적 연결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때 아주머니가 발화하는 그리움의 언어가 [다]의 '신경 전달 물질'에 해당하고, 거기 공감하는 부부의 마음이 '수용체'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넓게 보면 그 관계에서 흰 철쭉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신경 전달 물질보다는 여닫개에 해당하는 소통적 연결 체계를 활성화하는 미적(美的) 매개물이라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만약 이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서 서술한다면 높은 수준의 이해력 점수를 줄 만하다. [가]의 '타자 지향성'과 관련해서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그것이 단지 '마음 쓰기'가 아닌 '실천적 행위' 중심으로 제시된 개념이라는 점이다. 레비나스가 강조하는 '환대'와 '책임'이라는 적극적 몸짓이나, '빵을 주는 것'이나 '지갑을 여는 것', '대문을 여는 것' 같은 행동적 실천을 강조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라]의 주인 부부는 아주머니에게 나물을 사고 대문을 여는 일 외에 그녀와 한마음이 되어 꽃을 열심히 가꾸고 돌보는 일을 행하고 있는바, 이는 이들의 타자 지향성이 '타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이라는 인간주의적 실천으로 발현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이 지점을 제대로 짚어냈을 때 '타자 지향성' 개념의 활용이 오롯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의 '여닫개'와 [라]의 인간관계 양상을 연결함에 있어 한 가지 눈여겨볼 요소는 '항상성'이다. [다]는 신경세포들의 여닫음 관계에서 신경 전달 물질과 수용체의 상호작용이 균형적 조화를 이루어야 함을 말한다. 균형에 입각한 항상성이 깨지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라]를 살펴보면, 부부라는 개체와 아주머니라는 개체 사이에 주고받음의 균형이 원만하게 성립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철쭉꽃을 캐간다거나 수시로 집에 찾아오는 등의 과도한 방식 대신 아주머니는 1년에 한 번만 찾아와서 마음껏 꽃을 보고 부부는 꽃을 정성껏 돌본다고 하는 형태의 균형적 조화를 이룸으로써 그들은 아름다운 공생의 관계를 다년간 지속하게 됐다고 할 만하다. 부부가 꽃을 가꾸는 일을 불필요한 부담이나 의무로 여겼다면 불균형이 되겠으나, 작품은 그것이 부부에게 열의와 보람의 시간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아주머니와의 내적 연결을 통한 관계 확장이 의미 있는 자기실현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아주머니가 정성을 담아서 챙겨오는 산나물이 그들이 맺는 인간관계의 항상성을 보조하는 구실을 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매우 우수한 학생이라면 방금 말한바 '항상성'이라는 키워드로 [다]와 [라]를 연결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문제에서 항상성에 대한 논의를 따로 요구한 것은 아니다. 이를 기본 평가 요소로 삼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다]와 [라]를 연계하는 과정에서 이끌어낼 만한 요소에 해당한다. 만약 수험생이 이 부분을 잘 짚어내서 논의를 완성했다면 추가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변별력을 높이는 요소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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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국02-01]국어읽기는 읽기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 [10국02-02]국어매체에 드러난 필자의 관점이나 표현 방법의 적절성을 평가하며 읽는다.
  • [10국03-01]국어쓰기는 의미를 구성하여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쓴다.
  • [10국05-05]국어주체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평가하며 문학을 생활화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화작02-02]화법과 작문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 감정이나 바라는 바를 진솔하게 표현한다.
  • [12화작03-01]화법과 작문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조직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쓴다.
  • [12화작03-04]화법과 작문타당한 논거를 수집하고 적절한 설득 전략을 활용하여 설득하는 글을 쓴다.
  • [12화작03-05]화법과 작문시사적인 현안이나 쟁점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수립하여 비평하는 글을 쓴다.
  • [12독서01-01]독서동일한 화제의 글이라도 서로 다른 관점과 형식으로 표현됨을 이해하고 다양한 글을 주제 통합적으로 읽는다.
  • [12독서02-01]독서글에 드러난 정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 주제,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등 사실적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
  • [12독서02-02]독서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필자의 의도나 글의 목적, 숨겨진 주제,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며 읽는다.
  • [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
  • [12독서02-05]독서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
  • [12독서03-01]독서인문·예술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인문학적 세계관, 예술과 삶의 문제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 인간에 대한 성찰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독서03-02]독서사회·문화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사회적 요구와 신념, 사회적 현상의 특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독서03-03]독서과학·기술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지식과 정보의 객관성, 논거의 입증 과정과 타당성, 과학적 원리의 응용과 한계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문학01-01]문학문학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정서적·미적으로 삶을 고양함을 이해한다.
  • [12문학02-01]문학문학 작품은 형식이 긴밀하게 연관되어 이루어짐을 이해하고 작품을 감상한다.
  • [12문학02-02]문학작품을 작가, 사회·문화적 배경, 상호 텍스트성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이해하고 감상한다.
  • [12문학02-03]문학문학과 인접 분야의 관계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며 평가한다.
  • [12문학02-04]문학작품을 공감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수용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호 소통한다.
  • [12문학02-05]문학작품을 읽고 다양한 시각에서 재구성하거나 주체적인 관점에서 창작한다.
  • [12문학04-01]문학문학을 통하여 자아를 성찰하고 타자를 이해하며 상호 소통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언매01-01]언어와 매체인간의 삶과 관련하여 언어의 특징을 이해한다.
  • [12언매02-11]언어와 매체다양한 국어자료를 통해 국어 규범을 이해하고 정확성, 적절성, 창의성을 갖춘 국어생활을 한다.
  • [12언매03-02]언어와 매체다양한 관점과 가치를 고려하여 매체 자료를 수용한다.
  • [12언매03-05]언어와 매체매체 언어가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 [12언매03-06]언어와 매체매체를 바탕으로 하여 형성되는 문화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향유한다.
  • [12언매04-01]언어와 매체자신의 국어생활에 대해 성찰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태도를 지닌다.
  • [10통사01-01]통합사회시간적, 공간적, 사회적, 윤리적 관점의 특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 사회, 환경의 탐구에 통합적 관점이 요청되는 이유를 파악한다.
  • [10통사01-03]통합사회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으로 질 높은 정주 환경의 조성, 경제적 안정, 민주주의의 발전 및 도덕적 실천이 필요함을 설명한다.
  • [10통사04-03]통합사회사회적 소수자 차별, 청소년의 노동권 등 국내 인권 문제와 인권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인권 문제의 양상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 [10통사07-01]통합사회다문화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다.
  • [12사문01-01]사회·문화사회·문화 현상이 갖는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을 적용하여 사회·문화 현상을 설명한다.
  • [12사문01-03]사회·문화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과정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자료 수집 방법의 유형과 특징을 비교한다.
  • [12사문04-03]사회·문화다양한 사회 불평등 양상을 조사하고 그와 관련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 [12사문05-01]사회·문화사회 변동을 설명하는 다양한 이론을 비교하고 사회 운동이 사회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 [12한지06-03]한국지리외국인 이주자 및 다문화 가정의 증가와 이로 인한 사회·공간적 변화를 조사·분석한다.
  • [12윤사03-05]윤리와 사상도덕적 판단과 행동에 관한 이성과 감정의 역할을 규명하고, 도덕적인 삶을 위한 양자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
  • [12윤사03-07]윤리와 사상현대의 실존주의, 실용주의가 주장하는 윤리적 입장들을 이해하고, 우리의 도덕적 삶에 기여하는 바를 설명할 수 있다.
  • [12윤사04-06]윤리와 사상동·서양의 평화사상들을 탐구하여 세계시민주의와 세계시민윤리의 원칙과 지향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세계시민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성찰할 수 있다.
  • [12생윤06-01]생활과 윤리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의 양상을 제시하고, 사회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할 수 있으며 바람직한 소통 행위를 담론윤리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다.
  • [12생윤06-02]생활과 윤리통일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을 이해하고 각각의 쟁점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설명할 수 있으며, 남북한의 화해를 위한 개인적·국가적 노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5]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채점 포인트와 등급총점만 공개
문제 1번 문제총점 40점

채점 포인트

  • ① [가]의 핵심 요지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였는가?
  • ② [나]의 분석을 위해 [가]의 타자 지향성 개념을 남한과 북한 사람 모두에 적용하고 있는가?
  • ③ [나]에 제시된 두 도표 각각의 정보를 정확히 분석하고 있는가?
  • ④ [나]의 두 도표 간 차이를 확인하여 이를 분석에 활용하고 있는가?
  • ⑤ 지문 요지와 핵심 개념을 도표 내용 분석에 활용하면서 일관성 있고 설득력 있게 논지를 전개하고 있는가? 적절한 어휘 선택과 정확한 문장 구성, 논리적인 문장 연결 등 언어적 표현력과 글쓰기 능력을 훌륭히 발휘하고 있는가?

등급

A+
①, ②, ③, ④, ⑤ 모두 훌륭히 충족
A
①에서 ⑤까지 모두 무난히 기술하였으나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B+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네 가지 사항 충족
B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세 가지 사항 충족
C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두 가지 사항 충족
D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한 가지 사항 충족
F
출제 의도와 전혀 무관한 답안 등은 최하
문제 2번 문제총점 60점

채점 포인트

  • ① [가] '타자 지향성'의 개념과 속성, 맥락을 바르게 파악하였는가?
  • ② [다] '여닫개'의 개념과 성격, 의미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였는가?
  • ③ [가]-[라] 지문의 바른 연계를 통한 논지 구성이 잘 이루어졌는가?
  • ④ [다]-[라] 지문의 바른 연계를 통한 논지 구성이 잘 이루어졌는가?
  • ⑤ 위의 여러 내용을 적절히 배치하고 정합적으로 연결하여 논지를 매끄럽게 전개함으로써 글 전체가 논술문다운 안정성과 설득력을 확보하고 있는가? 아울러, 적절한 어휘 선택과 정확한 문장 구성, 자연스러운 문장 연결 등 언어적 표현력과 글쓰기 능력을 훌륭히 발휘하고 있는가?

등급

A+
①에서 ⑤까지 다섯 가지 사항 모두 충족
A
①에서 ⑤까지 모두 무난히 기술하였으나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B+
①에서 ⑤까지 다섯 가지 중 네 가지 사항 충족
B
①에서 ⑤까지 다섯 가지 중 세 가지 사항 충족
C
①에서 ⑤까지 다섯 가지 중 두 가지 사항 충족
D
①에서 ⑤까지 다섯 가지 중 한 가지 사항 충족
F
출제 의도와 전혀 무관한 답안 등은 최하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 선다형의 경우 생략 가능 ● 문제 1 [배점 40점] [문제 1]은 레비나스의 타자 지향성 개념을 설명하는 [가]의 요지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여 [나]의 '1. 북한 말에 대한 남한 사람들의 인식'과 '2. 북한 이탈 주민의 남한 말에 대한 인식'에 관한 자료를 분석하는 것을 요구한다. [평가 영역] [가]의 핵심 내용 이해와 [나]에 대한 적용 ① [가]의 핵심 요지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였는가? [가]는 레비나스의 타자 지향성 개념을 다루고 있다. 이는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환대하는 윤리적 책임을 의미한다. 자기 자신에게 전념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타자 지향성은 윤리적 주체인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도표 분석에 활용하기 위하여 지문에 서술된 타자 지향성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요구된다. ② [나]의 분석을 위해 [가]의 타자 지향성 개념을 남한과 북한 사람 모두에 적용하고 있는가? [가]의 타자 지향성 개념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게만 요구되는 윤리적 책임을 의미하지 않는다. 따라서 남한 사람들과 북한 이탈 주민의 상대방 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을 다룬 [나]의 내용을 분석하고자 할 때 양쪽 모두가 상대를 타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 말에 대한 남한 사람들의 인식과 북한 이탈 주민의 남한 말에 대한 느낌을 보여주는 [나]의 두 도표로부터 이러한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평가 영역] [나] 도표의 내용 이해, 그리고 [가]와 [나]의 유기적 연결성 ③ [나]에 제시된 두 도표 각각의 정보를 정확히 분석하고 있는가? 1번 도표는 북한 말에 대해 남한 사람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보여준다. '강하거나 세다', '낯설거나 이질감이 든다', '딱딱하다' 등, 응답자의 약 60%에 달하는 사람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번 도표는 남한 말에 대한 북한 이탈 주민의 인식을 다루고 있다. '외래어, 외국어를 많이 쓴다', '빈말, 가식적인 말을 많이 쓴다', '비속어를 많이 쓴다' 등의 응답도 마찬가지로 4점 척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2.7에서 3.2점에 해당하는, 대체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④ [나]의 두 도표 간 차이를 확인하여 이를 분석에 활용하고 있는가? [나]에 진술된 바와 같이, 북한 이탈 주민의 10명 중 7명은 말씨로 인해 어려움과 차별을 경험한다는 사실은 이들이 사회적 소수자임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가]의 타자 지향성 개념을 적용하면서 북한 이탈 주민을 사회적 소수자로 보고 내용을 진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두 도표 각각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이를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객관적 혹은 긍정적인 인식과 부정적 인식 사이의 차이가 2번 도표에서보다 1번 도표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상대적으로 남한 사람들이 북한 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음을 다루는 것이 좋은 답안의 요건이 된다. [평가 영역] 정합적인 논지 전개 능력과 설득력 있는 표현 능력 ⑤ 지문 요지와 핵심 개념을 도표 내용 분석에 활용하면서 일관성 있고 설득력 있게 논지를 전개하고 있는가? 적절한 어휘 선택과 정확한 문장 구성, 논리적인 문장 연결 등 언어적 표현력과 글쓰기 능력을 훌륭히 발휘하고 있는가? <채점 기준표> 평가 | 평가 내용 A+ 100 | ①, ②, ③, ④, ⑤ 모두 훌륭히 충족 A 90 | ①에서 ⑤까지 모두 무난히 기술하였으나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B+ 80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네 가지 사항 충족 B 70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세 가지 사항 충족 C 50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두 가지 사항 충족 D 20 | ①에서 ⑤까지 사항 중 한 가지 사항 충족 F 0 | 출제 의도와 전혀 무관한 답안 등은 최하 ● 문제 2 [배점 60점] [문제 2]는 [가]와 [다]의 주요 개념을 활용하여 [라]의 인물간 관계 양상을 논하도록 한 것이다. [문제 2] 답안은 다음과 같은 기준의 충족 여부를 토대로 평가한다. [평가 영역] 문제에 적시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가], [다] 지문의 정확한 이해 ① [가] '타자 지향성'의 개념과 속성, 맥락을 바르게 파악하였는가? [가]의 '타자 지향성'이 타자에 대한 소극적 배려나 마음 쓰기를 넘어서 환대와 책임의 윤리적 실천을 중시하는 적극적인 개념으로서, 인간 자체에 대한 근본적 철학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이를 글에 적절하게 반영하였는가? ② [다] '여닫개'의 개념과 성격, 의미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였는가? [다]의 '여닫개'가 단순한 도구나 물리적 장치가 아닌 '개체와 개체 사이의 만남과 접속, 소통과 연결의 체계'를 뜻하는 비유적 개념으로, 개체 사이의 내적 상호작용과 조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이를 글에 적절하게 반영하였는가? [평가 영역] [가], [다]의 내용과 [라]의 인물 간 관계 양상의 적절한 연결을 통한 깊이 있고 정합적인 논지 구성 ③ [가]-[라] 지문의 바른 연계를 통한 논지 구성이 잘 이루어졌는가? [가]에서 말하는바 관계적 윤리의 적극적 실천으로서의 타자 지향성이 [라]에서 '나' 부부가 아주머니를 환대하고 그 말에 귀 기울여 공감하며 해마다 철쭉꽃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정성껏 철쭉을 가꾸는 행위를 통해 발현되고 있음을 적절히 연계하여 논지를 구성했는가? ④ [다]-[라] 지문의 바른 연계를 통한 논지 구성이 잘 이루어졌는가? [다]에서 '여닫개' 개념으로 설명한바 개체(신경세포)와 개체 사이의 접속과 연결이 신경 전달 물질과 수용체의 상호작용적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는 내용이 [라]에서 아주머니가 부부의 배려에 적극 응답해서 철쭉에 얽힌 애틋한 그리움의 언어를 발화하고 이를 부부가 공감의 마음과 동정의 태도로 수용함으로써 상호간 내적 연결이 성취되는 형태로 구현되고 있음을 적절히 연계하여 논지를 구성하였는가? ※ 추가적 요소 : [다]에서 정상적인 여닫개의 특징적 현상으로 설명한 '항상성'이 [라]에서 인물 관계의 균형적 조화를 통한 안정적 지속의 형태로 구현되고 있음을 짚어내서 답안에 잘 반영한 경우 추가 점수 부여. [평가 영역] 정합적인 논지 전개 능력과 설득력 있는 표현 능력 ⑤ 위의 여러 내용을 적절히 배치하고 정합적으로 연결하여 논지를 매끄럽게 전개함으로써 글 전체가 논술문다운 안정성과 설득력을 확보하고 있는가? 아울러, 적절한 어휘 선택과 정확한 문장 구성, 자연스러운 문장 연결 등 언어적 표현력과 글쓰기 능력을 훌륭히 발휘하고 있는가? <채점 기준표> 평가 | 평가 내용 A+ 100 | ①에서 ⑤까지 다섯 가지 사항 모두 충족 A 90 | ①에서 ⑤까지 모두 무난히 기술하였으나 한 사항이 다소 미흡함 B+ 80 | ①에서 ⑤까지 다섯 가지 중 네 가지 사항 충족 B 70 | ①에서 ⑤까지 다섯 가지 중 세 가지 사항 충족 C 50 | ①에서 ⑤까지 다섯 가지 중 두 가지 사항 충족 D 20 | ①에서 ⑤까지 다섯 가지 중 한 가지 사항 충족 F 0 | 출제 의도와 전혀 무관한 답안 등은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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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가]에서 레비나스는 윤리적 주체인 우리에게 타자에 대한 책임과 환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상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때 실질적으로 구현된다. 이에 비추어 볼 때, 남한 사람들과 북한 이탈 주민의 상호 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을 다룬 자료 [나]는 양쪽 모두 상대를 타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남한 사람들은 북한 말에 대해 강하고 낯설며 이질감이 든다고 생각하고, 북한 이탈 주민은 남한 사람들이 빈말이나 가식적인 말, 외래어와 비속어를 많이 쓴다고 인식한다. 다만, 긍정적 혹은 객관적 응답(3.2/4)과 부정적 응답(2.7/4) 간 차이가 크지 않은 북한 사람들의 인식에 비해, 응답자의 60%에 달하는 남한 사람들이 사회적 소수자인 북한 이탈 주민의 언어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북한 이탈 주민은 그들의 말씨로 인해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등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볼 때,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이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타자 지향성이 필요하다. [564자]

문제 2

[가]의 '타자 지향성'은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관련되는 개념이며, [다]의 '여닫개'는 개체와 개체 간의 만남과 연결 체계를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이다. 레비나스의 타자 지향성은 윤리적 주체로서 타자에 대한 환대와 책임을 강조하며, '여닫개'에 있어서는 상호작용적 접속 과정과 개체간 연결의 항상성이 중시된다. [라]는 '나' 부부가 이산가족 아주머니와 흰 철쭉을 매개로 소통과 연결을 이뤄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출발은 자기 집에 피어난 흰 철쭉을 유심히 바라보는 낯선 아주머니에 대한 부부의 관심과 말 걸기였다. 그를 통해 흰 철쭉에 얽힌 특별한 사연을 전해 들으면서 부부는 사연의 주인공인 아주머니의 애틋한 심정을 수용하게 되며, 이는 타자에 대한 윤리적 연결을 통한 관계 확장으로 이어진다. [다]와 관련해서 보자면, 독립 개체로서 부부의 관심과 동정심이 일종의 수용체가 되어 또 다른 개체인 아주머니가 방출한 그리움의 언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접속과 연결이 이루어진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여닫개'의 상호작용적 소통 기능이 온전히 작동한 상황이다. '연접 틈'에 흰 철쭉이라는 미적 매개물이 있었고, 산나물이 보조적 연결고리 구실을 한 점도 특기할 만하다. 주목할 것은 '나' 부부의 적극적 타자 지향적 태도다. 양자간 연결이 가능했던 출발점은 부부가 아주머니의 모습을 무심히 넘기지 않고 지갑을 열어서 나물을 사고, 대문을 열고 맞이하여 사연을 물어본 행동이었다. 레비나스가 말한바 타자 지향성의 실천적 발현이다. 아주머니가 그 환대에 부응하여 내면을 토로하고 부부가 거기 공감함으로써 내적 연결이 성취된 상황이다. 아주머니는 철쭉꽃을 파가는 대신 1년에 한 번만 꽃을 보러 오고 부부는 꽃을 잘 돌본다고 하는 협력적인 조화를 통해 그들의 관계는 안정적 지속의 항상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사례를 통해 인간관계가 점점 형식화돼 가는 현대사회에서 타인과의 아름다운 공생을 어떻게 이어 나가야 할지를 유의미하게 성찰할 수 있다.

출처 — 건국대학교 2026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문제·제시문·배점은 위 보고서를 따르며, 보고서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