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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2025학년도 인문계열 · 1교시

권장 120분총점 100점문제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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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교과
국어독서문학생활과 윤리통합사회
핵심 개념
동물생명생태윤리자연관공존
문제 [문제 1]
[문제 1]배점 50점750±50자
[문제 1] (나)를 참고하여 ㉠을 서술하고, ㉡으로 (라)의 두 입장을 설명한 뒤, (마)의 관점을 (다)에서 찾아 서술하시오. (50점, 750±50자)

참고 제시문(가)(나)(다)(라)(마)

제시문(5)
(가)펼치기 +
우리는 최소한 어떤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사회적 약속으로 삼고 살아간다. 동물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인간뿐 아니라 동물에 관해서도 어떤 일은 해도 되지만, 어떤 일은 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합의가 존재한다. 이 합의는 바로 동물에게도 ‘복지’가 있다는 생각에 근거하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 사회에서 동물의 권리에 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든 최소한 공유되고 있는 생각이다. 그럼 동물 복지는 누구의 관점에서 판단되어야 하는가? 동물인가 아니면 동물을 기르는 인간인가? 이를테면 개를 기르는 어떤 사람이 ‘내 개는 내가 하는 말을 모두 알아들어. 나도 내 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떤 채식주의자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신의 고양이 역시 채식으로 기르려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아가 동물원의 사자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작은 우리에 누운 채 지내는 것을 보고 활동 부족으로 답답함을 느낄 것이라 여기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위의 세 경우 모두 위험한 생각일 수 있다. 사람이 짐작하는 것이 개의 진정한 욕구와 다를 수 있고, 사람에게 적당한 음식이 동물인 고양이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포획 동물의 처지를 인간과 같은 기준으로 보려고 할 때 오히려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 동물 복지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출처 — 이삼형 외 5인, 『독서』, 지학사, 2021, 75쪽

(나)펼치기 +
맨 처음 다람쥐가 나타난 것은 1994년 3월이다. 어머니는 마당에서 씨 고구마를 고르고 있었다. 그날따라 어머니는 내 생각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런데 뭔가 발등을 타고 넘어갔다. 눈을 떠 보니 아주 귀여운 다람쥐다. 사람이 나이 들면 동물을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자연과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자연과 가깝다는 말은 죽을 날이 가까워졌다는 뜻도 된다. 아무튼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동물이지만 어머니는 다람쥐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어머니는 다람쥐가 사람 말을 알아듣는다고 생각했고 과연 다람쥐도 어머니의 말을 알아들었다. 어머니는 다람쥐를 정성스럽게 보살폈다. 보고 들은 경험으로 다람쥐의 먹이를 구하고, 밥도 주었다. 묵은 밤도 구해다 주었다. 열매처럼 생겼으면 무엇이든지 따다 주었다. 사실 지난봄부터 다람쥐는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않았다. 애써서 먹이를 구할 필요가 없었다. 어머니가 다 구해다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람쥐는 더욱 먹이를 어머니에게 의존했는지 모른다. 어머니는 다람쥐가 얼마만큼 게을러져 있는지 몰랐다. 다람쥐는 먹이를 구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야생 동물이 먹이 구하는 본능을 잃어 간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불행을 가져오는지 어머니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다람쥐도 마찬가지였다. 다람쥐는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서 먹이를 구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 야생의 세계에서 살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들도 다 잊어버렸다. 그러니 다른 동물들에게 잡아먹히는 건 시간 문제였으리라. 어머니는 감나무 밑에 한 무더기 떨어진 부엉이 똥을 발견했다. 그 속에는 커다란 다람쥐 머리뼈가 들어 있었다.

출처 — 신유식 외 9인, 『국어』, 미래엔, 2021, 339~340, 344~345쪽 (재구성)

(다)펼치기 +
인간 중심주의는 인간이 세상에서 도덕적 권리를 갖는 유일한 존재이며, 인간 이외의 다른 존재는 인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바라본다. 곧 동물이나 식물, 무생물 등 인간이 아닌 종은 도덕적 배려의 대상이 아니므로, 자연의 가치는 인간의 생존보다 우위에 설 수 없다고 본다. 이는 인간 중심의 ‘종 차별주의’나, 동물을 위계적 개념인 ‘하등 동물’과 ‘고등 동물’로 분류하는 ‘종 우월주의’의 이론적 토대가 된다. 인간 중심주의를 비판하며 도덕적 배려의 범위를 확장한 ㉡ 개체론적 관점으로는 동물 중심주의와 생명 중심주의가 있다. 동물 중심주의는 편협한 인간 중심주의의 시각에서 벗어나 도덕적 권리와 고려 대상을 동물에게까지 확대하자는 입장이다. 공리주의자 싱어는 ‘종 차별주의’를 비판하면서, 동물도 인간처럼 쾌락과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인간과 동물을 다르게 대우하는 것은 인종 차별이나 성차별처럼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레건은 동물도 하나의 ‘삶의 주체’라 할 수 있으므로 도덕적 지위와 권리를 인정해야 하고,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생명 중심주의는 생명 그 자체로서 신성한 것이라는 슈바이처의 생명 외경(畏敬) 사상에 연원을 두고 있다. 슈바이처는 모든 생명체가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관점에서 생명을 지상 최고의 가치로 존중하고, “나는 ‘살려고 애쓰는 생명체들 가운데에서 살려고 애쓰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였다. 슈바이처의 영향을 받은 테일러는 모든 생명체가 상호 의존적 체계의 일부이고, 생존·성장·발전·번식을 추구하는 목표 지향적 존재이므로 도덕적으로 고려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보았다. 생명을 가진 존재만 도덕적으로 고려하는 동물·생명 중심주의를 개체주의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생태계와 같은 전체론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 생태 중심주의이다. 이 관점은 무생물을 포함한 생태계 전체로 도덕적 배려의 대상을 확장한다. 레오폴드는 도덕 공동체의 범위를 확장해 그 속에 토양·물·식물과 동물뿐만 아니라 집합적으로 대지까지 포함하였고, 네스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독립되어 있다는 관점을 거부하고 전체 관계를 중요시하였다. 여기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자신을 자연과의 상호 연관 속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큰 자아실현’이다.

출처 — 김국현 외 9인, 『생활과 윤리』, 비상교육, 223, 138~141쪽 (재구성)

(라)펼치기 +
어느 나그네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어제저녁엔 아주 처참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어떤 불량한 사람이 큰 몽둥이로 돌아다니는 개를 쳐서 죽이는데 보기에도 너무 참혹하여 실로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맹세코 개나 돼지의 고기를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어떤 사람이 불이 이글이글하는 화로를 끼고 앉아서 이[蝨]를 잡아서 그 불 속에 넣어 태워 죽이는 것을 보고 나는 마음이 아파서 다시는 이를 잡지 않기로 맹세했습니다.” 그 나그네는 실망하는 듯한 표정으로, “이[蝨]는 미물이 아닙니까? 나는 크고 육중한 짐승이 죽는 것을 보고 불쌍히 여겨서 한 말인데, 당신은 구태여 이를 예로 들어서 대꾸하니 이것은 필연코 나를 놀리는 것이 아닙니까?” 라고 대들었다. 나는 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무릇 피[血]와 기운[氣]이 있는 것은 사람으로부터 소·말·돼지·양·벌레·개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결같이 살기를 원하고 죽기를 싫어합니다. 어찌 큰 놈만 죽기를 싫어하고 작은 놈만 죽기를 좋아하겠습니까? 그런즉 개와 이의 죽음은 같은 것입니다. 당신이 내 말을 믿지 못하겠으면 당신의 열 손가락을 깨물어 보십시오. 엄지손가락만이 아프고 그 나머지는 아프지 않습니까? 한 몸에 붙어 있는 큰 지절(支節)*과 작은 부분에 골고루 피와 고기가 있으니 그 아픔은 같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물며 각기 기운과 숨을 받은 자로서 어찌 저놈은 죽음을 싫어하고 이놈은 좋아할 리가 있겠습니까?”

출처 — 정호웅 외 5인, 『문학』, 천재교육, 2021, 37쪽

*지절 : 팔다리의 뼈마디.
(마)펼치기 +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며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며 살아라 한다 어느 짧은 산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팎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

출처 — 박영민 외 7인, 『국어』, 비상교육, 2022, 355쪽

*사위어지는 : 불이 사그라져서 재가 되는.
출제의도펼치기 +
현대 사회에서 기술이 발전하고 산업화가 진행될수록, 인간을 둘러싸고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생태 및 자연환경의 중요성 또한 주된 관심사로 떠올랐다. 인간이 자연을 보는 관점을 토대로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자는 주장이 대두됨에 따라, 국어·도덕·사회과 등 여러 교육과정에서 동서양의 자연관과 탈인간 중심주의의 윤리적 관점이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다루어졌다. 도덕과는 인간 중심주의적 윤리관과 동물 중심·생명 중심·생태 중심 등의 윤리관이 교육과정에 편입되었고, 사회과는 인간 중심주의와 생태 중심주의적 자연관으로 양분하여 교과 내용을 구성하였다. 국어과에서는 비판적 읽기의 학습 활동, 혹은 문학을 통해 사회·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평가하는 단원에서 생태 관련 작품을 수록하였다. 자연, 생태, 환경에 관한 여러 관점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문학의 윤리적 기능을 이해하는 일은 자연과의 공존을 고민해야 하는 현대인들의 과제이면서, 현실의 문제에 적용·대응할 수 있는 방안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요건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탈인간 중심주의의 관점에서 현재까지 논의되고 있는 동물 복지와 생태 중심주의에 입각한 자연관, 그리고 그에 관한 논의가 담긴 작품과 문학이 가진 윤리적 기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문제를 통해 자연 및 생태 관련 문제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주체적인 사고와 비판 의식에 근거하여 현실 문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할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인간이 자연을 대하는 관점을 중심으로, 동서양의 자연관과 윤리관을 비교·대조하고 그 차이를 분석할 수 있는 통찰력과 자연 친화적인 인식에 대한 이해 수준을, 고등학교 『국어』·『독서』·『문학』·『생활과 윤리』·『통합사회』 교과에 수록된 내용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출제하였다.
문항해설펼치기 +
- 각 문항과 지문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가)에서는 동물의 권리와 동물 복지의 사회·문화적 관점에 관해 비판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동물의 복지를 생각한다」를 제시하였고, (나)에서는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의 일부 내용을 통해 주체적인 관점에서 단락을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에서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관점을 서양의 윤리적 관점을 토대로 설명하여 인간과 자연의 바람직한 관계에 관해 사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라)에서는 이규보의 「슬견설(蝨犬說)」을 통해 고전에 드러난 작자의 관점이나 내용, 표현 방법,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에서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학적 기능에 주목하여, 시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박목월의 「산이 날 에워싸고」를 지문으로 제시하였다. - (가)에서 동물 복지가 누구의 관점에서 판단되어야 하는지, 객관적인 기준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지 등의 문제에 비판적인 안목으로 접근하고, (나)에서는 인간의 손길로 인해 야성이 억제된 다람쥐가 겪은 비극의 근본적인 원인을 주체적으로 살핌으로써, 동물의 관점이 배려되지 않은 동물 복지를 비판하고 동물 복지의 기준을 세우기 어려운 이유를 이해하여 서술하도록 하였다. - (다)는 인간이 자연을 대하는 여러 관점으로, 인간 중심주의를 비롯하여 동물 중심주의, 생명 중심주의, 생태 중심주의를 설명한 지문이다. 인간 이외의 다른 종은 도덕적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는 인간 중심주의의 관점을 밝히고, 이를 비판하는 개체론적 관점으로 동물 중심주의와 생명 중심주의를 지문에 제시함으로써, 각 관점의 특징과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라)에서는 이규보의 「슬견설(蝨犬說)」을 통해 ‘나그네’와 ‘나’가 동물을 대하는 입장의 차이를 살피고, 이를 토대로 (다)에 나타난 서양의 자연관·윤리관과 비교·대조함으로써 동서양이 가진 관점의 차이까지 파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슬견설」의 ‘나그네’와 ‘나’는 모두 서양에서 말하는 동물 중심주의 윤리관에 해당하지만, ‘나그네’는 크기에 따라 생물의 위계를 구분함으로써 ‘종 우월주의’의 입장을 일부 드러내었고, ‘나’는 크고 작은 생명의 가치를 동등하게 존중함으로써 ‘나그네’에 비해서 생명 중심주의에 가까운 관점을 보인다. 이규보가 내세운 ‘나그네’와 ‘나’는 서양의 윤리적 관점에서 본다면, 모두 생명을 가진 존재만 도덕적으로 배려한다는 개체론적 관점을 벗어나지 않는다. 인간이 자연과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는 큰 틀을 파악한 후에, 그 안에서 동양과 서양의 사회·문화적 차이에 따라 자연관·윤리관 또한 완전히 일치할 수 없음을 이해하고 자연을 바라보는 동서양의 관점을 비교·대조하여 설명하도록 함으로써, 각 관점이 가진 차이를 분석해 낼 수 있는 역량을 변별하고자 하였다. - (마)는 박목월의 「산이 날 에워싸고」를 읽고, 작품이 표방하는 자연관·윤리관과 (다)의 서양적 관점에서 말한 생태 중심주의의 내용을 찾아 서술하는 문항이다. 박목월의 작품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자연을 동경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살고자 하는 작자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아들·딸·호박·들찔레·쑥대밭과 같은 동식물을 비롯하여 산·그믐달과 같은 무생물을 작품의 소재로 삼음으로써, 생명을 가진 존재만 도덕적으로 고려하는 개체론적 관점을 벗어나, 무생물을 포함한 생태계 전체로 도덕적 배려의 대상을 확장한 서양의 생태 중심주의적인 입장을 지녔다. 이는 곧, 자신을 자연과의 상호 연관 속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하는‘큰 자아실현’의 추구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출제근거펼치기 +
  • [10국05-03]국어문학사의 흐름을 고려하여 대표적인 한국 문학 작품을 감상한다.
  • [10국05-04]국어문학의 수용과 생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평가한다.
  • [10국05-05]국어주체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평가하며 문학을 생활화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
  • [12독서02-05]독서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
  • [12문학01-01]문학문학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정서적·미적으로 삶을 고양함을 이해한다.
  • [12문학04-01]문학문학을 통하여 자아를 성찰하고 타자를 이해하며 상호 소통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문학04-02]문학문학 활동을 생활화하여 인간다운 삶을 가꾸고 공동체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생윤04-03]생활과 윤리자연을 바라보는 동서양의 관점을 비교·설명할 수 있으며 오늘날 환경 문제의 사례와 심각성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윤리적 관점에서 제시할 수 있다.
  • [10통사02-02]통합사회자연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관점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인간과 자연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제안한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6]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문제 1]번 문제총점 50점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① ㉠동물 복지의 기준을 세우는 일에 관해, (나)의 내용을 참고하여 서술했을 경우15점동물 복지, 동물의 관점, 인간의 관점, 어머니, 다람쥐, 야생, 생존, 본능
② ㉡개체론적 관점(동물 중심주의, 생명 중심주의)에 관한 내용을 (다)에서 찾아 (라)의 ‘나그네’와 ‘나’의 입장에 적절히 반영해 서술20점동물 중심, 생명 중심, 종 우월, 위계, 개체론적, 생명체 존중 관련 단어
③ (마)의 자연 친화적인 태도를 (다)의 생태 중심주의나 전체론적 관점과 연결하여 서술한 경우10점자연 관련 단어, 무생물, 생태 중심주의, 전체론적, 대지, 큰 자아실현
④ 비문이 없고 맞춤법에 맞으며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 부드러울 경우5점—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하위문항 | 채점 기준 | 배점: 50] ① ㉠동물 복지의 기준을 세우는 일에 관해, (나)의 내용을 참고하여 서술했을 경우 최대 15점 - 동물 복지에서 동물의 관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되면 최대 5점 - 동물의 요구나 관점을 어머니와 다람쥐의 예를 들어 설명한 경우 최대 5점 - 동물 복지의 기준을 세우기 어렵다는 점이나 인간의 관점을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되면 최대 5점 - 예시 답안의 첫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동물 복지, 동물의 관점, 인간의 관점, 어머니, 다람쥐, 야생, 생존, 본능 ② ㉡개체론적 관점(동물 중심주의, 생명 중심주의)에 관한 내용을 (다)에서 찾아 (라)의 ‘나그네’와 ‘나’의 입장에 적절히 반영해 서술하면 최대 20점 - (라)의 ‘나그네’와 (다)의 동물 중심주의 관점을 연결해 서술하면 최대 7점 - (라)의 ‘나’를 (다)의 생명 중심주의 관점으로 연결해 서술하면 최대 7점 - ‘나그네’와 관련하여 종 우월주의나 동물의 위계를 언급하고(3점), ‘나그네’와 ‘나’가 가진 개체론적 관점의 공통점을 서술했을(3점) 경우 최대 6점 - 예시 답안의 두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동물 중심, 생명 중심, 종 우월, 위계, 개체론적, 생명체 존중 관련 단어 ③ (마)의 자연 친화적인 태도를 (다)의 생태 중심주의나 전체론적 관점과 연결하여 서술한 경우 최대 10점 - 자연 친화적, 혹은 자연과 어우러진 삶의 태도를 서술한 경우 최대 5점 - 작품에서 구체적인 무생물 소재(산, 그믐달 등)를 예로 들어, 생태 중심주의나 전체론적 관점으로 설명한 경우 최대 5점 - 예시 답안의 세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자연 관련 단어, 무생물, 생태 중심주의, 전체론적, 대지, 큰 자아실현 ④ 비문이 없고 맞춤법에 맞으며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 부드러울 경우 최대 5점 <유의 사항> ① 총 글자 수 600~699자는 5점 감점 총 글자 수 500~599자는 10점 감점 총 글자 수 500자 미만은 20점 감점 ② 수험생의 개인 정보를 암시한 답안은 0점 처리함
예시답안펼치기 +

[문제 1] — 예시 답안

동물 복지의 기준은 인간이 아닌 동물의 관점에서 제시되어야 한다. (나)에서 다람쥐를 보살핀 어머니는 인간의 관점에서 각종 먹이를 제공하였다. 이 행위는 다람쥐가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는 본능을 망각하게 하였고, 다람쥐가 부엉이에게 잡아먹히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동물의 요구를 인간의 관점에서 짐작하여 야성을 유지해야 할 다람쥐나 동물의 처지를 쉽게 간과하기 때문에 동물 복지의 기준을 세우기 어려운 것이다. 인간 중심주의를 비판하는 개체론적 관점으로는 동물 중심주의와 생명 중심주의가 있다. (라)의 ‘나그네’는 동물의 고통을 이해하므로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는 동물 중심주의 입장을 견지했으나, 크기에 따라 생물의 위계를 구분하여 ‘종 우월주의’적 입장을 일부 드러내었다. ‘나’는 피와 기운이 있는 모든 생물은 똑같이 삶을 원하고 죽음을 싫어한다는 관점을 가졌다. 생물의 위계를 구분한 ‘나그네’에 비해, ‘나’는 크고 작은 생명의 가치를 동등하게 존중하므로 생명은 그 자체로서 신성하다는 생명 중심주의에 가까운 입장을 지닌다. 다만 ‘나그네’와 ‘나’는 모두 생명을 가진 존재만 도덕적으로 배려하는 개체론적 관점을 벗어나지 않았다. (마)에서는 자연을 동경하고 조화된 삶을 살고자 하는 태도가 드러난다. 작자는 인간과 식물을 비롯하여 무생물인 산과 그믐달을 소재로 삼아 순리에 따르는 자연 친화적인 자세를 보였다. 곧, 무생물을 포함한 생태계 전체로 도덕적 배려의 대상을 확장하고 자연과의 연관 속에서 자기 존재를 이해한 ‘큰 자아실현’으로서, 생태 중심주의에 입각한 전체론적 관점에 해당한다. (789자)
관련 교과
문학윤리와 사상정치와 법사회문화통합사회
핵심 개념
다수결사회 문제 해결정치과정다수의 독재다수의 침묵
문제 [문제 2]
[문제 2]배점 50점750±50자
㉠의 문제 해결 방식에 해당하는 용어를 (나)에서 찾아 민주주의의 체제에서의 기능을 설명하고, ㉠방식의 문제점을 (다), (라), (마)에서 각각 찾아 서술하시오. (50점, 750±50자)

참고 제시문(가)(나)(다)(라)(마)

제시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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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10월 19일 여수에서 국군 14연대가 반란을 일으키자, 좌익 반군들은 순천까지 그 세력을 확대한다. 20일에는 남로당 조직에 연결되어 있던 벌교 지역 좌익 세력들까지 반군에 합세하여 벌교를 장악한다. 빨치산인 염상진은 부하들을 이끌고 경찰서를 습격한다. 그리고 그날 학병으로 참전했다 돌아온 김범우를 찾아와 피신을 권한다. 김범우가 피신해 있는 동안, 지주인 아버지 김사용은 인민재판을 받았다.

출처 — 조정래 외 26인, 『문학』, 해냄에듀, 2019, 328~323쪽

“작은서방님, 작은서방님, 어르신네가, 어르신네가 살아나셨구만요, 살아나셨다니께요.” 문 서방이 사립문을 차고 들며 숨이 넘어가고 있었다. “우슨 소리요, 문 서방!” “긍께 머시냐, 이, 이, 인민재판에서….” 김범우는 전신이 허물어지는 것 같은 허탈에 빠져 비칠비칠 주저앉으며 말했다. “자세히 얘기해 보시오.” “긍께, 어르신 차례가 되았는디, 워메 참말로 환장허겄등거. 어르신네는 두 눈 딱 감고 단상에 꼿꼿하게 스셨는디, 누가 벌떡 일어남스로 소리 질르기를, 김사용은 지주지만 인민의 적은 아니다. 큰아들 범준은 독립투사고 김사용은 독립 자금을 댔다. 인민의 피를 제대로 쓴 것이다. 고것만이 아니라 큰아들 김범준은 해방되고 3년이 지난 지끔꺼정 소식이 읎다. 못헐 말로 죽은 것이라면 조국 독립을 위해 하나뿐인 목심을 바친 것이다. 그라고 지주 김사용은 (소)작인들헌테 질로 후허게 헌 사람이다. 고건 시상이 다 아는 일이다. 그렇께 김사용은 숙청에서 빼야 헌다, 고 허드랑께요. 그 말을 위원장이 접수헌다고 발표허고는 또 ㉠ 모인 사람들헌테 워떻게 헐랑가 묻드만요. 워메, 고때 사람 미치겄등거. 근디 여그저그서 옳소, 옳소, 허는 소리가 터짐스로 박수를 안 치겄소. 워메 나는 이때다 싶어 목구녕이 찢어져라 옳소, 옳소, 소리 질르고 손바닥이 떨어져 나가그라 박수를 쳤구만요. 그려서 어르신이 화를 면허시고 단상을 내려오시는디…. 지가 쫓아가 어르신을 부축험시로 을매나 죄시럽고 눈물이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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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가치관을 가진 개인과 집단들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다른 이익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 구성원들 간에는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이며, 대립하는 이익을 조정하고 가치관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 곧 정치다.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다양한데, 고대부터 한 사람이 지배하는 독재나 전제 정치, 소수의 사람이 지배하는 과두 정치, 특정 계급이 지배하는 귀족 정치, 그리고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민주주의 정치가 있다. 민주주의 정치는 국민이 주권자로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 제도,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이나 정치적 지배 원리를 말한다.

출처 — 변순용 외 10인, 『윤리와 사상』, 천재교육, 2020, 188, 192~193쪽 (재구성)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은 시민 개개인이나 정당, 이익 집단, 시민 단체, 언론 등이 정부에 정책이나 해결 방안을 요구하거나 정부의 결정에 대한 의사를 표현하는 데서 시작한다. 이후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등의 정책 결정 기구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시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정책 집행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이뤄진다. 그리고 결정 주체 간에 갈등이 있을 때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설득과 토론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경우, 주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다수결 방식을 택한다. 오늘날 민주주의를 잘못 이해한 결과, 다수결이 유일한 민주주의 의사 결정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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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현명한 사람이 사회적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철인정치’를 주장했다. 그는 “정의로운 사회는 절제의 미덕을 갖춘 사람들에게는 생산에 힘쓸 수 있는 일자리를 배분하고, 용기의 미덕을 가진 사람에게는 국가를 수호할 일자리를 배분하며, 지혜의 미덕을 갖춘 합리적인 사람에게는 국가를 통치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배분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플라톤은 지혜를 갖추지 않은 사람이 정치를 맡으면 사회적 갈등의 해결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기에, 민주주의를 어리석은 사람들의 정치 즉 ‘중우정치’라고 비판했다. 시민권을 지닌 아테네인 모두가 참여하여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출처 — 변순용 외 10인, 『윤리와 사상』, 천재교육, 2020, 188, 192~193쪽 (재구성)

플라톤 이래로 민주주의를 비판하는 이들은 민주주의가 평등과 자유에 대해 너무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반면 통치에 필요한 지식을 폄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보통 사람은 정치에 필요한 자질과 전문적인 지식이 없을 때가 많고, 설령 갖추고 있을지라도 자신의 지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꺼리므로 정치적으로 합당한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결정에 참여하는 것이 과정만 보면 합리적일지라도 결과의 합리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히틀러의 통치를 들 수 있다. 히틀러는 민주적 선거에서 독일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총통이 되었지만, 세계 대전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유태인을 학살했다. 다수가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으로 판단한 사람이 실상은 최악의 독재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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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는 가치 판단의 기준을 효용과 행복의 증진에 두는 사상으로, 행위의 옳고 그름을 결과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큰 행복을 얻느냐로 결정한다. 그래서 공리의 원리를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원리라고도 한다. 하지만 공리주의는 도덕적 상식이나 직관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를 도덕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가령, 다수의 선량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소수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공리의 원리에 부합한다는 명목 아래 정당화될 수 있다.

출처 — 류지한 외 8인, 『윤리와 사상』, 비상교육, 2022, 142~145쪽 (재구성)

이 논리에 따르면, 다수에 의한 통치가 실제로는 공정하지도 않으며 결코 민주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다수의 독재’에 지나지 않는다. 다수의 독재는 다수의 유권자가 소수의 희생으로 자신의 목표를 독점적으로 추구하는 다수결의 본질적인 약점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서 제임스 메디슨도 51퍼센트가 강요하는 다수의 독재는 미국인이 독립을 위해 피를 흘리며 저항했던 왕정 독재 못지않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라고 주장했다. 같은 맥락에서 『자유론』을 쓴 미국의 사상가 존 스튜어드 밀은 다수가 폭군이나 독재자에 필적할 만큼 소수 집단을 억압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영화 「덩케르크」는 어떻게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의 인권이 침해되고 정의가 훼손될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독일군에 패배한 연합군은 유럽 대륙에서 영국으로 탈출하려 한다. 덩케르크 항구에서 연합군 중 한 무리가 버려진 선박에 올라타 영국으로 탈출하려 하지만, 출발하려는 배에 구멍이 나 물이 들어온다. 그러자 배 안의 다수를 차지하는 영국군이 배의 무게를 줄이려고 프랑스 군인 깁스를 쫓아내자고 다수결로 결정한다. 이에 영국 군인 토미는 프랑스 군인이라고 쫓아내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반대하지만, 이는 무시된다.
(마)펼치기 +
고대 아테네에서는 모든 사람이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가지지는 않았다. 자유민인 성인 남성만 민회에 참여할 수 있었고 여성, 노예, 외국인 등은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갖지 못했다. 평등의 원리를 중요시하는 오늘날의 민주주의 기준에서 보면 아테네의 민주 정치는 제한적이었다. 시민 혁명 이후의 근대 민주주의하에서도 모든 사람이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받은 것은 아니었다. 노동자, 여성 등에게는 참정권이 부여되지 않아 국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남성 시민의 의사만 반영되었다.

출처 — 서범석 외 5인, 『정치와 법』, 지학사, 2021, 18, 83쪽 (재구성)

사회적 소수자는 시대, 장소, 소속 집단의 범주 등에 따라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으로 이민 가면 그 나라에서는 사회적 소수자가 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수가 적다고 해서 사회적 소수자인 것은 아니다.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흑인 및 유색 인종이 소수인 백인의 지배를 받았는데, 이때 소수인 백인을 사회적 소수자라고 하지는 않는다. 정치에 참여할 권한이 없다면 실제로는 소수인 권력 집단이 다수 구성원을 다수결로 지배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에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의 일치’가 이뤄지지 않는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시민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뿐만 아니라 공익을 고려해야 한다. 즉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은 공동체의 이익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따라서 자신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드러내는 정치적 참여의 의무를 진다. 모든 선거에 참여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만약 시민 중 일부가 이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거나 회피한다면 실제로는 소수가 다수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그러한 소수가 사회 전체가 아니라 자기 자신 혹은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의사 표현을 할 때는 침묵하는 다수의 이익이 침해된다.
출제의도펼치기 +
민주주의는 다양한 정치 제도 중의 하나로 현재 가장 많은 국가가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민주주의가 절대적으로 옳은 정치체계라는 의미는 아니며 지금까지 알려진 체계 중 가장 낫다고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다수결 제도는 민주주의 정치 제도 안에서 집단 간 갈등을 해결하는 정치과정은 상호 신뢰와 존중 그리고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정보 공개와 설득, 토론 과정을 거친 뒤 최후의 결정 수단으로 이용되어야 한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원칙과 과정은 사회과 교과 <정치와 법>, <사회·문화>, <통합사회>와 도덕과 교과 <윤리와 사상> 등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도 다수결 원칙과 민주주의를 동일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여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문학> 교과서에서 발췌하여 다수결의 일종인 인민재판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을 제시하고 이를 민주주의 정치와 관련시키도록 했다. 제시문을 토대로 다수결 원칙이 정치과정의 최후 단계에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수결 원칙이 지닌 세 가지 문제점을 찾아 기술하여 논술하도록 했다.
문항해설펼치기 +
- 본 문제의 취지는 민주주의에서의 정치과정을 이해하고 다수결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발문은 두 개의 문제에 답하는 형식인데, 첫 번째는 다수결과 민주주의 정치 체제와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수결의 문제점 3가지를 3개의 제시문에서 각각 찾아 서술하는 것이다. - (가)는 <문화> 교과서에 실린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한 부분을 발췌한 내용인데, 밑줄 그은 인민재판에서의 집단 결정 과정이 (나)에서 설명하는 민주주의 체제에서의 다수결 원칙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찾도록 했다. - (나)는 정치의 기능과 과정을 설명한다. 그리고 민주주의 정치의 특징과 집단 의사 결정 과정으로서의 다수결 원칙의 적용 조건을 설명한다. 민주주의와 다수결 원칙이 동일하지 않음을 이해해서 제시문 (다), (라), (마)가 민주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다수결의 문제에 대한 설명으로 이해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 (다)는 독일의 히틀러를 사례로 들어, 다수결이 절차적 합리성을 구현하는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 결과의 합리성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첫 번째 다수결의 문제로 이를 통해 반드시 올바른 판단을 끌어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서술해야 한다. - (라)는 영화 '덩케이크'를 사례로 들어, 다수결이 다수의 횡포 또는 독재를 유발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때는 소수자가 피해를 볼 수 있음을 설명한다. 따라서 다수가 자기 혹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소수자를 억압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점을 서술해야 한다. - (마)는 제도적으로 일부 구성원의 정치과정 참여가 제한되면 소수가 다수의 지위를 차지하게 됨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강제 배제가 없더라도 정치 참여를 회피하거나 다수가 침묵할 때는 결과적으로 소수가 다수의 역할을 하게 됨을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다수와 소수의 지위가 뒤바뀌어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다수결의 문제라는 점을 서술해야 한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문학04-01]문학문학을 통하여 자아를 성찰하고 타자를 이해하며 상호 소통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문학04-02]문학문학 활동을 생활화하여 인간다운 삶을 가꾸고 공동체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윤사03-06]윤리와 사상의무론과 칸트의 정언명령, 결과론과 공리주의의 특징을 비교하여 각각의 윤리사상이 갖는 장점과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 [12윤사04-03]윤리와 사상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개인의 권리와 의무, 자유의 의미와 정치 참여에 대한 자유주의와 공화주의의 입장을 비교하여, 개인선과 공동선의 조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 [12윤사04-04]윤리와 사상민주주의의 사상적 기원과 근대 자유민주주의를 탐구하고, 참여민주주의와 심의민주주의 등 현대 민주주의 사상들이 제시하는 가치 규범을 이해하여, 바람직한 민주시민의 자세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
  • [12정법01-01]정치와 법정치의 기능과 법의 이념을 이해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발전 과정을 분석한다.
  • [12정법03-01]정치와 법민주 국가의 정치과정을 분석하고, 시민의 정치 참여의 의의와 유형을 탐구한다.
  • [12정법03-03]정치와 법정당, 이익집단과 시민단체, 언론의 의의와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통한 시민참여의 구체적인 방법과 한계를 분석한다.
  • [12사문04-03]사회·문화다양한 사회 불평등 양상을 조사하고 그와 관련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 [10통사06-03]통합사회사회 및 공간 불평등 현상의 사례를 조사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실천 방안을 탐색한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74호 [별책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74호 [별책6]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74호 [별책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문제 2]번 문제총점 50점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①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0점10점인민재판, 정치(과정), 문제 해결 또는 사회적 갈등, 다수결
②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0점10점과정, 결과, 결과의 합리성 또는 옳은 결정
③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0점10점다수 이익 추구, 소수 이익(권익) 침해, 다수의 독재(또는 횡포)
④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5점15점다수와 소수의 지위, (참정권) 배제, 다수의 침묵 또는 참여 회피, (실제) 다수의 피해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하위 문항: - / 채점 기준 및 배점 ①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0점 - 인민재판은 다수결 원칙을 따른다는 내용을 서술하면 최대 5점 - 다수결 원칙을 설명하고 민주주의의 정치 체제에서 집단 갈등 혹은 사회적 갈등 문제 해결의 최후 수단임을 서술하면 최대 5점 - 다수결은 절대다수가 아니라 참여자 중 다수가 결정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포함하여 결정 과정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추가 점수 최대 3점 - 다수결과 민주주의를 동일시하면 최대 10점 감점 - 모범답안의 첫 번째 문단 참조 - Key Words: 인민재판, 정치(과정), 문제 해결 또는 사회적 갈등, 다수결 ②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0점 - 다수결이 올바른 결정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서술하면 최대 5점 - 다수결의 합리성을 과정과 결과로 나눠서 서술하면 최대 5점. 예를 들어 과정은 합리적이지만 결과는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서술. - 모범답안의 두 번째 단락 도입 부분 참조 - Key Words: 과정, 결과, 결과의 합리성 또는 옳은 결정 ③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0점 - 다수의 이익을 추구하다 보면 소수의 이익(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고 서술하면 최대 5점 - 다수의 독재 혹은 다수의 횡포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서술하면 최대 5점. - 다수결 방식을 적용하기 전에 소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서술하면 추가 점수 최대 3점 - 모범답안의 두 번째 단락 중간 부분 참조 - Key Words: 다수 이익 추구, 소수 이익(권익) 침해, 다수의 독재(또는 횡포) ④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5점 - 참정권이 제한되거나 일부 집단이 배제되면 다수와 소수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 최대 5점 - 다수의 침묵 혹은 다수의 (참여) 회피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서술하면 최대 5점 - 다수결 방식을 적용하기 전에 소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서술하면 추가 점수 최대 5점 - 다수와 소수의 지위 역전이 실제 다수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을 서술하면 최대 5점 - 모범답안의 두 번째 단락 마지막 부분 참조 - Key Words: 다수와 소수의 지위, (참정권) 배제, 다수의 침묵 또는 참여 회피, (실제) 다수의 피해 <유의 사항> ① 총 글자 수 600~699자는 10점 감점, 500~599자는 20점 감점, 500자 미만은 30점 감점 ② 수험생의 개인 정보를 암시한 답안은 0점 처리함
예시답안펼치기 +

[문제 2]

㉠에서 묘사하고 있는 인민재판의 문제 해결 방식은 (나)의 다수결 원칙을 따른다. 다수결은 사회적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한 사람 중 다수가 지지하는 의견을 채택하는 방식이다. 다수결은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 다른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치고도 사회적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을 때 선택하는 최후의 문제 해결 방식이다. (다), (라), (마)는 다수결 방식이 가진 세 가지 문제를 각각 설명하고 있다. 첫째, 다수결은 시민 각자에게 의사 결정의 주체가 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과정만 보면 합리적이지만 올바른 결정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즉, 다수결이라는 합리적 과정인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영화 '덩케르트'에서 볼 수 있듯이 다수가 자기 이익을 추구하다 보면 소수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 집단 간 갈등이 생길 때 소수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그들 처지에서 생각하는 과정을 생략한 채 바로 다수결 방식을 채택하면 다수의 독재를 정당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셋째, 절대적 다수가 항상 다수의 지위를 차지하지는 않는다. 고대 그리스에서와 20세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일부 집단의 참정권을 제한하였는데 이러한 제도적 배제를 통해 소수가 다수의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다수가 사회적 갈등이나 정치적 사안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참여를 회피하게 될 때도 소수가 다수의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참정권의 배제 혹은 무관심과 침묵으로 다수와 소수의 지위가 역전되면 소수가 다수를 지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실제 다수가 피해를 보게 된다. (762자)

출처 — 광운대학교 2025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문제·제시문·배점은 위 보고서를 따르며, 보고서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