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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2026학년도 인문계열 · 1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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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교과
문학독서윤리와 사상
핵심 개념
동양 윤리공감이해서(恕)정명(正名)실학
문제 [문제 1]
[문제 1]배점 50점750±50자
㉠을 (나)를 활용하여 설명하고, ㉡으로 (다)에 나타난 글쓴이의 입장을 서술한 뒤, ㉢의 삶을 (마)를 활용하여 설명하시오.

참고 제시문(가)(나)(다)(라)(마)

제시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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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소리를 들으면 내 입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더라도 내 귀를 겨냥한 소리가 아니더라도 모진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쩌엉한다. 온몸이 쿡쿡 아파 온다 누군가의 온몸을 가슴속부터 쩡 금 가게 했을 모진 소리 나와 헤어져 덜컹거리는 지하철에서 고개를 수그리고 내 모진 소리를 자꾸 생각했을 내 모진 소리에 무수히 정 맞았을 누군가를 생각하면 모진 소리, ㉠ 늑골에 정을 친다 쩌어엉 세상에 금이 간다.

출처 — 조정래 외 26인, 『문학』, 해냄에듀, 2019, 2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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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仁)이라 할 수 있다. 인이란 사람을 사랑함[仁者愛人也]과 사람다움[仁者人也], 즉 타인을 사랑하는 정신이자 사회적으로 완성된 인격체의 인간다움을 의미한다. 일상생활에서 인을 실천하는 방법은 충서(忠恕)이다. 충(忠)은 인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조금의 속임이나 꾸밈이 없이 ‘스스로 온 정성을 다함[盡己]’을 말한다. 서(恕)는 ‘자신을 미루어 상대에게 미친다[推己及人]’는 정신으로, 타인의 처지를 헤아려 공감할 때 온전히 발휘된다. 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끊임없이 수양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내면적으로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조절하여 외면적 사회 규범인 예(禮)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자신의 사욕을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을 ‘극기복례(克己復禮)’라고 하였으며, 인을 바탕으로 예를 실천하는 인간을 군자(君子)라 하였다. 하지만 공자가 강조한 예는 단순히 기존의 규범과 제도를 묵묵히 따르는 것만은 아니었다. 공자는 예가 시간이 지날수록 인의 근본 원리에서 벗어나 형식화되는 것을 비판하며 예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였다. 그는 제자가 정치에 관해 질문하자,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부모는 부모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대답하였다. 이는 곧 도덕적으로 성숙한 개인이 각각의 영역에서 자신의 직분과 그 이름에 걸맞게 행동한다는 의미에서 ㉡ 정명론(正名論)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황인표 외 9인, 『윤리와 사상』, 교학사, 2023, 37, 38, 53, 54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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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임금은 어질고 효성스럽고 자애로우며 지혜롭고 총명하시다. 현량하고 정직한 신하가 있어서 잘 보좌해 다스린다면 예전 훌륭한 임금들의 교화와 치적의 날을 꼽아 기다려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신하가 된 자들은 나라에 보답하려는 생각을 아니하고 한갓 작록과 지위를 도둑질하여 임금의 총명을 가리고 아부를 일삼아 충성스러운 선비의 간언을 요사스러운 말이라 하고 정직한 사람을 비도(匪徒)*라 한다. 그리하여 안으로는 나라를 돕는 인재가 없고 바깥으로는 백성을 갈취하는 벼슬아치만이 득실거린다. 인민의 마음은 날로 더욱 비틀어져서 들어와서는 생업을 즐길 수 없고 나와서는 몸을 보존할 대책도 없다. 학정은 날로 더해지고 원성은 줄을 이었다. 군신의 의리와 상하의 윤리가 결국 남김없이 무너져 내렸다. 제나라의 재상 관중은 “사유(四維)*가 베풀어지지 않으면 나라가 곧 멸망한다.”라고 하였다. 바야흐로 지금의 형세는 예전보다 더욱 심하다. 위로는 공경대부(公卿大夫), 아래로는 방백 수령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위태로움은 생각지 아니하고 거의 자기 몸을 살찌우고 집을 윤택하게 하는 계책에만 몰두하여 벼슬아치를 뽑는 문을 재물 모으는 길로 만들고 과거 보는 장소를 사고파는 장터로 만들고 있다. 그래서 허다한 재물이나 뇌물을 국고에 들이지 않고 도리어 사사로운 창고에 채운다. 나라에는 빚이 쌓여 있는데도 갚으려는 생각은 아니하고 교만과 사치와 음탕과 안일로 나날을 지새워 두려움과 거리낌이 없어서 온 나라는 어육(魚肉)이 되고 만백성은 도탄에 빠졌다. 진실로 수령들의 탐학 때문이다. 어찌 백성이 곤궁치 않으랴.

출처 — 박영목 외 4인, 『독서』, 천재교육, 2020, 58, 59쪽

*비도(匪徒) : 무기를 가지고 떼를 지어 다니면서 사람을 해치거나 재물을 빼앗는 무리 *사유(四維) : 나라를 다스리는 데 지켜야 할 네 가지 원칙인 예(禮)·의(義)·염(廉)·치(恥)
(라)펼치기 +
선귤자(蟬橘子)에게 벗 한 분이 계시니 예덕(穢德) 선생이라고 하는 분이다. 마을 안의 똥거름을 쳐내는 것으로 생계를 삼고 있는데, 온 마을에서 그를 ㉢ 엄 행수(行首)라고 부른다. 선귤자의 제자 자목(子牧)은 체면을 차리지 못하는 스승에게 실망하고 하직하려고 하였다. 이에 선귤자가 자목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저 엄 행수란 분이 언제 나와 알고 지내자고 한 것일까마는 그저 내가 늘 그분을 찬양하고 싶어서 견디지 못하네. 왕십리의 무, 살고지의 순무, 석교의 가지, 외, 참외, 호박, 연희궁의 고추, 마늘, 파, 염교, 청파의 미나리, 이태인의 토란 따위를 아무리 가장 높은 등급의 밭에 심는다고 하더라도 엄 씨의 똥거름을 가져다가 걸찍하게 가꿔야만 일 년에 육천 냥 돈을 벌어들이게 되네. 그런데 그는 아침에 밥 한 그릇을 먹고 난 다음 기운이 든든해졌다가 해가 저녁때가 되고서야 또다시 한 그릇을 먹네. 누가 고기를 좀 먹으라고 권하면, 고기반찬이나 나물 반찬이나 목구멍 아래로 내려가서 배부르기는 마찬가지인데 입맛에 당기는 것을 찾아 먹어서는 무얼 하느냐고 하네. 또 의복을 차려입으라고 권하면 넓은 소매를 휘두르기에 익숙지도 못하거니와 새 옷을 입고서는 짐을 지고 다닐 수 없다고 대답하네. 해가 바뀌어 설이 되면 이른 아침에 처음으로 갓 쓰고 웃옷 입고 띠 띠고 신도 새로 신고 동리 이웃 간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새해 인사를 하지. 그러고 돌아와서는 헌 옷을 도로 꺼내 입고 발채를 지고 마을 안으로 들어서거든. 엄 행수와 같은 분은 더러운 막일로 높은 덕을 가리고서 세상을 크게 숨어 사는 분이 아닌가? 저 엄 행수가 똥을 지고 거름을 메어다가 그걸 업으로 사는 것이 지극히 깨끗지 못하다고 보겠지만 생활은 지극히 향기롭고, 몸을 굴리는 것이 지극히 더럽다고 보겠지만 의리를 지키는 점은 지극히 높은 것일세. 그 뜻을 미루어 생각건대 비록 굉장한 벼슬자리도 그를 움직이지는 못할 것일세. 그렇기 때문에 나는 엄 행수를 감히 이름으로 부르지 못하고 예덕 선생이라 일컫는 것일세.”

출처 — 최원식 외 12인, 『문학』, 창비, 2020, 93~96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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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은 인간의 도덕적 본성이 곧 천리(天理, 하늘의 이치)라고 주장한다. 천리는 우주와 만물의 본체이며, 인간의 도덕적 본성은 바로 이러한 천리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다. 조선의 성리학은 천리로부터 부여받은 도덕적 본성의 실현을 강조하며 인간의 도덕적 지향성을 강조하였으나, 도덕적 행위의 기준이 실제 삶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초월적인 원리의 세계에 있다고 보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내었다. 17세기 이후 조선에서는 성리학적 사유가 공리공론으로 흐르는 폐단을 지적하면서 실학사상이 등장하였다. 실학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현실적이며 실질적인 문제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중시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성리학과 큰 차이가 있다. 이 실학의 진면목을 잘 보여 주는 사상가가 정약용이다.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도덕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 성리학과는 달리, 정약용은 선(善)을 행한 다음에 덕이 형성되기 때문에 인간의 도덕성이란 실천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라고 주장하였다. 정약용은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성품에 대해서, 선을 좋아하고 악을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의 경향성인 기호(嗜好)라고 정의하였다. 그런데 그는 하늘이 인간에게 선을 행할 수도 악을 행할 수도 있는 자유 의지인 자주지권(自主之權)을 부여했으므로, 인간의 주체적 의지와 자율성에 따라 선을 행하든 악을 행하든 하늘은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또한 인의예지와 같은 사덕(四德)은 복숭아씨나 살구씨처럼 마음속에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단(四端)을 실천하면서 사덕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이해하였다. 곧 인간이 선을 기호하기 때문에 사단과 같은 도덕적인 마음을 가지며, 이를 실천함으로써 후천적으로 인의예지라는 덕목을 갖출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당시 성리학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실천을 더욱 강조하는 새로운 도덕 이론을 세우고자 한 실학적 산물이었다.

출처 — 황인표 외 9인, 『윤리와 사상』, 교학사, 2023, 37, 38, 53, 54쪽 (재구성)

출제의도펼치기 +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조화롭게 어울리고 바람직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회적 존재이자, 인간 본성에 관해 물음을 던지고 삶의 의미를 되물으며 자신의 의지로 결단을 내리고 행동하는 윤리적 존재이다.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우리는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윤리적 사유를 통해 다루고 있다. 이러한 삶의 문제를 마주하고 윤리 사상을 이해할 필요성에 따라, 국어·도덕과 등의 교육과정에서도 사회·도덕적 규범과 윤리적 가치, 윤리의 보편적 원리에 관한 쟁점이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다루어졌다. 국어과의 문학 작품 속에는 온갖 군상들이 살아가는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담겨 있고, 작품 속 인물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은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타인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 문학을 통해 얻은 삶의 가치를 타인과 공유하며 삶과 공동체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 가는 활동은 사회 속에서 타인과 소통하며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밑거름이 된다. 도덕과의 윤리 사상은 우리의 삶에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이나 지식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지에 대한 윤리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 인간이 존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윤리적 성찰을 통해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도덕 능력을 기르고, 스스로 옳다고 믿는 바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윤리적 주체이기 때문이다. 윤리적 주체로서 우리는 윤리 사상들이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윤리 문제와 쟁점들을 탐구하는 밑바탕이 됨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고등학교 『문학』·『독서』·『윤리와 사상』 교과의 수록 내용으로 본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상생과 공존의 본질을 이해하며, 공동체 안에서 나타나는 윤리 문제와 이에 관한 관점을 파악하는 안목을 기르고, 자신에게 형성된 윤리적 관점을 토대로 일상의 윤리 문제를 성찰할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문항해설펼치기 +
- 각 제시문과 제시문에 따른 세 가지 문항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가)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삶의 본질을 깨달으며, 자아와 세계의 관계 속에서 인생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지문으로 박인숙의「모진 소리」를 제시하였고, (나)에서 동양 윤리 중 유교의 근간이 되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설명하여, 인간의 본성과 이상적 인간상, 사상의 사회적 실천 등에 관한 이해의 단서를 제공하였다. (다)에서 「무장포고문(茂長布告文)」의 일부 내용을 통해, 전봉준의 의도와 명분의 근거를 (나)에 나타난 윤리 사상과 연결하여 사고할 수 있게 하였다. (라)에서 실학자 박지원의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을 제시하고, 작품에 나타난 실천적 삶의 모습을 실학의 핵심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마)에서는 실학과 성리학의 사상적 차이, 실학자 정약용의 주장이 담긴 내용을 지문으로 제시하였다. - 첫 번째 문제 : (가) 「모진 소리」는 타인을 향한 모진 소리의 아픔을 상기시키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이다. 2연에서 화자는 자신이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바라보면서 “늑골에 정을 친다”라고 표현한다. 이는 내 모진 소리로 인해 상처를 받은 다른 사람의 아픔이 자신의 고통으로 전이해 온 순간을 감각적으로 나타낸 구절이다. 이어진 마지막 구절은 화자의 모진 소리가 세상까지 금이 가게 한다는 사실을 인식한 표현이다. 첫 번째 문항은 (나)에 서술된 윤리 사상 중 “자신을 미루어 다른 사람의 처지를 헤아려 공감한다.”라는 ‘서(恕)’의 개념을 가져와, (가) 시에서 자신이 타인에게 준 상처를 공감한 ㉠에 대입시켜 설명하게 하였다. - 두 번째 문제 : (나)에서 예(禮)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면서 예시로 든 ‘정명론(正名論)’은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본인의 직분에 어울리게 행동하고 실천한다는 의미이다. (다)에서 전봉준은 ‘지금 임금은 훌륭하지만 신하라는 직분을 가진 자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아 군신의 의리와 상하의 윤리가 모두 무너져버렸다.’는 논리를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었다. 두 번째 문항은 전봉준의 의도와 명분이 공자의 정명(正名) 사상과 맥락을 같이 한다는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이다. - 세 번째 문제 : (라)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의 엄 행수는 자신이 할 일을 충실히 하여 채소를 기르는 곳에 도움 주고 스스로 본분을 지켜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 인물이다. 실학자 박지원은 엄 행수라는 소외된 계층을 주요 인물로 등장시켜 그의 실천적 삶을 가치 있게 평가하고, 무위도식하면서 허욕에 찬 양반과 관리들의 생활을 은연중에 비판하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본분을 지키고 생계를 충실히 꾸려가며 덕을 쌓아가는 엄 행수의 실천적 삶은 (마)에서 정약용이 ‘도덕성은 선(善)을 실천한 다음에야 형성되기 때문에 인간의 도덕성은 실천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라고 말한 실학의 의미와 다르지 않다. 세 번째 문항은 (라) 엄 행수의 실천적 삶과 (마)에 서술된 실학의 실천적 의미를 연결하여 설명하게 한 문제이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문학01-01]문학문학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정서적·미적으로 삶을 고양함을 이해한다.
  • [12문학04-01]문학문학을 통하여 자아를 성찰하고 타자를 이해하며 상호 소통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문학04-02]문학문학 활동을 생활화하여 인간다운 삶을 가꾸고 공동체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문학02-02]문학작품을 작가, 사회, 문화적 배경, 상호 텍스트성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이해하고 감상한다.
  • [12문학02-03]문학문학과 인접 분야의 관계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며 평가한다.
  • [12독서02-01]독서글에 드러난 정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 주제,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등 사실적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
  • [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
  • [12독서02-05]독서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
  • [12윤사02-01]윤리와 사상동양과 한국의 연원적 윤리 사상들을 탐구하고, 이를 인간의 행복 및 사회적 질서와 관련시켜 토론할 수 있다.
  • [12윤사02-02]윤리와 사상선진유교의 전개 과정을 탐구하여 도덕의 성립 근거에 대한 상대되는 입장의 특징과 한계를 토론할 수 있고, 성리학과 양명학을 비교하여 도덕법칙의 탐구 방법에 상대되는 입장의 특징과 한계를 토론할 수 있다.
  • [12윤사02-03]윤리와 사상이황과 이이의 심성론·수양론을 비교하여 조선 성리학의 특징을 설명할 수 있고, 정약용의 심성론·수양론을 탐구하여 조선 성리학의 한계와 실학사상의 의의를 설명할 수 있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74호 [별책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74호 [별책6]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문제 1]번 문제총점 50점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① ㉠의 의미에 관해, (나)의 ‘서(恕)’ 개념을 참고하여 서술했을 경우15점상대의 아픔(고통·상처 등), 서(恕), 공감(배려)
② 자신의 직분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 ‘정명론(正名論)’이 (다) 글쓴이의 명분이 된다는 내용을 서술했을 경우15점정명론(정명 사상), 직분(역할·본분 등), 임금, 신하(수령)
③ ㉢엄 행수의 실천적인 삶을 (마)에 서술한 정약용의 실학사상과 연결하여 설명한 경우15점실천, 정약용, 도덕성, 후천적
④ 비문이 없고 맞춤법에 맞으며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 부드러울 경우5점—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하위문항 | 채점 기준 | 배점 (배점) 50 ① ㉠의 의미에 관해, (나)의 ‘서(恕)’ 개념을 참고하여 서술했을 경우 최대 15점 - ㉠을 설명하면서 ‘다른 사람의 아픔이 자신의 고통으로 전해진다’는 의미를 포함하면 최대 5점 - ‘서(恕)’는 ‘다른 사람의 처지를 헤아려 공감하고 배려함’이라는 뜻을 밝히면 최대 5점.(인仁, 충忠 등은 인정하지 않음.) - ㉠과 ‘서(恕)’의 의미를 인용, 연결하여 자연스럽게 서술했을 경우 최대 5점 - 예시 답안의 첫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상대의 아픔(고통·상처 등), 서(恕), 공감(배려) ② 자신의 직분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 ‘정명론(正名論)’이 (다) 글쓴이의 명분이 된다는 내용을 서술했을 경우 최대 15점 - (나)의 ㉡ ‘정명론’ 또는 ‘정명 사상’의 핵심 의미(‘직분에 걸맞게 행동’ 등)를 정확하게 서술하면 최대 5점 - (다) 글쓴이의 명분인, ‘임금은 훌륭하지만 신하(또는 수령)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라는 내용이 들어가면 최대 5점 - 글쓴이의 입장으로, 정명론을 명분으로 삼아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신하(수령)들의 탐욕(또는 병폐)를 지적’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면 최대 5점 - 예시 답안의 두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정명론(정명 사상), 직분(역할·본분 등), 임금, 신하(수령) ③ ㉢엄 행수의 실천적인 삶을 (마)에 서술한 정약용의 실학사상과 연결하여 설명한 경우 최대 15점 - 엄 행수의 실천적 삶의 태도를 구체적이고 긍정적으로 서술하면 최대 5점 - (마)에서 정약용이 말한 실학의 주요 의미(‘도덕성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선善을 실천한 다음에 형성’, ‘도덕성은 실천을 통해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결과’ 등)가 들어가면 최대 10점 (실생활, 현실적인 학문이라는 등의 일반적인 실학의 의미만 서술되었을 경우, 부분 점수 5점 이하로만 부여) - 예시 답안의 세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실천, 정약용, 도덕성, 후천적 ④ 비문이 없고 맞춤법에 맞으며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 부드러울 경우 최대 5점 <유의 사항> ① 총 글자 수 600~699자는 5점 감점 총 글자 수 500~599자는 10점 감점 총 글자 수 500자 미만은 20점 감점 ② 수험생의 개인 정보를 암시한 답안은 0점 처리함
예시답안펼치기 +

[문제 1] — 예시 답안

(가)의 ㉠은 내 모진 소리로 인해 상처를 받은 다른 사람의 아픔이 자신의 고통으로 전이해 온 순간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구절이다. (나)에서 인을 실천하는 방법 중 ‘서(恕)’는 다른 사람의 처지를 헤아려 공감하고 배려함을 뜻한다. 자신의 성찰을 통해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배려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은 “자신을 미루어 상대에게 미친다.”라는 ‘서’의 정신을 핵심적으로 나타낸다. (나)의 ‘정명론(正名論)’은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본인의 직분에 어울리게 행동하고 실천한다는 의미이다. (다)의 글쓴이는 지금 임금은 훌륭하지만 신하라는 직분을 가진 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 군신의 의리와 상하의 윤리가 모두 무너져버린 상황을 지적하였다. 이 정명론을 근거로 글쓴이는 국가의 위태로움을 생각하지 않고 사사로이 재물을 쌓아 나라를 혼란하게 하고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신하들의 탐욕을 규탄하려는 의도를 밝혔다. (라)의 ㉢엄 행수는 똥거름을 쳐내는 일을 생계로 삼지만, 자신이 할 일을 충실히 하여 채소를 기르는 여러 곳에 도움을 주고 스스로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 인물이다. (마)의 실학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현실적인 문제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실학자 정약용은 도덕성이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선(善)을 실천한 다음에야 형성되기 때문에 인간의 도덕성은 실천을 통해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결과라고 주장하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본분을 지키고 생계를 충실히 꾸림으로써 덕을 쌓아가는 엄 행수의 실천적 삶은 정약용이 주장한 실학의 의미와 같은 맥락이다. (772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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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문제 2]
[문제 2]배점 50점750±50자
㉠의 의미를 (가)를 활용하여 서술하고, ㉡을 (나)와 (다)로 설명한 다음, ㉢을 (라)와 (마)의 핵심 내용으로 서술하시오. (50점, 750±50자)

참고 제시문(가)(나)(다)(라)(마)

제시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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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운전자와는 달리, 뛰어가는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육체 속에 있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물집들, 가쁜 호흡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뛰고 있을 때 그는 자신의 체중, 자신의 나이를 느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자신과 자기 인생의 시간을 의식한다. 인간이 기계에 속도의 능력을 위임하자 모든 게 변한다. 이때부터 ㉠ 그의 고유한 육체는 관심 밖에 있게 되고 그는 비신체적, 비물질적 속도, 속도 그 자체, 속도가 주는 짜릿함에 몰입한다. 어찌하여 느림의 즐거움은 사라져 버렸는가? 나의 속도는 내가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 준다. 즉, 나에게 요구되는 속도는 내가 어떤 세상에 사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런데 내 삶의 속도와 내가 사는 세상의 속도 간에는 대개 작지 않은 간극이 있기 마련이다. 그 간극이 크면, 불편함과 불화의 정도가 커지기 쉽다. 세상에서 요구하는 속도보다 내 삶의 속도가 느릴 때, 그래서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 때 특히 그렇다. 물론 ㉡ 빠름이 악덕이라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 그것이 미덕인 것만은 아니듯이, 그것이 악덕인 것만도 아니다. 그때마다 필요한 속도가 있다. 다만, 느린 것은 빠른 것을 따라잡을 수 없지만 빠른 것은 느린 것만큼 느리게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다는 것은 능력으로, 느리다는 것은 무능으로 간주되기 쉽다. 그래서 좀 더 빠른 속도를 얻으려는 노력이 대체로 문명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공학도, 스포츠도, 교육도, 경제도 좀 더 빠른 속도를 만들고자 한다. 심지어 예술도 그런 것 같다. 비르투오소(virtuoso, 탁월한 기교의 연주자) 전통이 강한 서구 예술의 전통 덕분에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리니스트도, 기타리스트도 좀 더 빠른 연주 속도에 인생을 건다. 하지만 빠르기만 한 연주는 예술이 아니라 묘기를 자랑하는 서커스에 지나지 않고, 감속할 줄 모르는 운전자가 모는 자동차는 살인 기계에 불과하다. '빨리빨리'나 '좀 더 빨리'가 일상어가 된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미친 가속의 체제다. 속도를 빠름의 정도로 간주하기에, 빠름이 미덕이 되고 빠름이 능력이 된 사회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새 그 속도에 홀려, 경쟁적인 가속의 흐름에 말려 자신의 속도를 잃고 달려가고 있다. '속도의 자연학'과 손잡은 '능력의 윤리학'에서 속도는 단지 미덕이나 능력이 아니라 의무와 강박이 된다. 살아남으려면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로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철학자가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 '속도의 파시즘'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이런 맥락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빠른 속도 그 자체는 미덕도 악덕도 아니지만, 그것이 누구를 따라가야 할 강제와 강박이 되어 한결같이 빠름을 추구하는 사회는 파시즘적 사회라 해야 하니까. 그러나 이런 속도의 경쟁을 단지 세상이 내게 강요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잊게 될지도 모른다. 무엇에 의해 시작되었든 간에 지금 속도란 우리 스스로 얻고자 하는 것이고, 우리 스스로 추구하는 미덕이란 점에서 속도의 강박은 바로 우리 자신의 삶에, 우리 자신의 내면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세상만이 아니라 우리의 신체, 우리의 영혼도 미친 속도를 향해 치달리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실에 매달려 그 세상이 움직이는 속도로 춤추는 인형에게 그 춤은 자신의 춤이 아니다. ㉢ 자기 속도를 가질 때, 우리의 삶은 춤이 된다. 자신의 삶이 된다. 세상의 속도에 그저 따라가고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그 속도에 따라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정지해서 그렇게 달려가는 세상이나 자신에게 눈을 돌릴 줄 알 때, 우리는 자신의 속도로 춤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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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발전을 두고 생물학적 진화 속도보다 과학 기술의 진보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류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이는 인류가 발전한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1, 2차 산업 혁명 이후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사람들은 더 많은 여가를 즐기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그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생기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복지도 향상될 것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로봇은 외로운 사람의 말벗이 되어 줄 수 있고,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난치병이나 희귀 질환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인공지능 발전을 통해 인류의 삶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한편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발전이 결국 일자리를 빼앗아 인류에게 또 다른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고 걱정한다. 인공지능 낙관론자들은 1, 2차 산업 혁명의 예를 들며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학습 능력이 있는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빨리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므로, 1, 2차 산업 혁명 때와 달리 사라진 만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자본이 많고 기술력이 높은 선진국에 부가 편중되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공지능 발전이 주는 장밋빛 환상에서 벗어나 그것이 우리에게 미칠 악영향을 줄이고 문제를 예방하는 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출처 — 이성명 외 5명, 『국어』, 천재교육, 2017, 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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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싼데도 최신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옷을 우리가 살 수 있는 이유는 의류 업체 간의 속도 경쟁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로운 유행을 반영한 옷을 만들어 가게에 전시하기까지는 6개월가량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최신 유행을 반영한 제품을 시장에 빨리 내놓을수록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된 몇몇 의류 업체는 그 기간을 줄일 방안을 모색하였다. 그리하여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도가 낮은 부분을 축소하거나 없애 제작 기간을 줄이고, 가능한 온갖 운송 방법을 사용하여 운송 시간도 단축하였다. 그 결과, 현재는 단 2주만에 제품을 생산해서 매장에 선보이는 의류 업체까지 등장하였다. 신상품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서 싼 가격으로 파는 것은 이제 하나의 사업 전략으로 자리잡았고, 이 전략을 선택한 많은 의류 업체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놀랄 만한 성장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열렬한 반응이다. 최신 유행을 반영한 옷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게 된 소비자는 이러한 옷을 마다할 이유가 없고,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여 이익을 얻게 된 의류 업체도 함박웃음을 짓는다. 옷의 원재료인 직물은 한 해에 약 40만 제곱킬로미터가 생산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국토를 약 네 번 덮을 수 있는 넓이이다. 그 중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직물의 양은 약 6만 제곱킬로미터로, 제주도를 약 서른두 번 덮을 수 있는 넓이이다. 버려지는 옷과 직물 중 65퍼센트는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매립해도 좀처럼 썩지 않고, 태우면 유해 물질을 내뿜어 환경 오염을 가속화한다. 자연 못지않게 사람도 고통받고 있다. 많은 의류 업체가 제품 제작에 드는 비용을 줄이려 시간당 임금이 낮은 개발도상국의 공장에서 제품을 만든다. 일부 의류 업체는 옷을 더 빨리,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이들 공장에 납품 기한을 최소한으로 준다. 납품 기한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는 늦은 시간까지 노동을 강요당하고 쉬는 시간도 빼앗기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출처 — 박안수 외 11명, 『국어』, 비상교육, 2017, 352-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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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가치를 분별하여 혼란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또한 노자는 유가에서 당시 사회 혼란의 해결책으로 제시한 인위적인 덕목이 오히려 혼란의 원인이 된다고 비판하였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도에 따르는 무위자연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와 같은 생각은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라는 노자의 말에 잘 나타나 있다. 자연이 인위적으로 어떤 일을 도모하지 않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처럼 자연에 따르는 삶의 태도를 노자는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인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표현하였다. 그는 물이 항상 아래로 흐르며 만물을 이롭게 하고 싸우지 않는 덕을 지녔다고 보았다. 그리고 인간도 이를 본받아 겸허(謙虛)와 부쟁(不爭)의 덕을 지녀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이러한 덕을 지닌 이상적 인간을 성인(聖人)이라고 하였다. 오늘날 우리는 지나친 경쟁 속에서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앞서기를 추구하고, 부나 권력과 같은 세속적 가치를 좇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가에서는 가치가 상대적이므로 우열을 가릴 수 없고, 외물을 지나치게 좇으면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을 해친다고 보았다. 도가에서는 우리가 세속적 가치에만 매달리지 않을 때 정신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소박하게 살아갈 때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가르침을 준다.

출처 — 류지한 외 8명, 『윤리와 사상』, 비상교육, 2018, 73-80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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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가공하는 방식은 크게 건식법과 습식법으로 나눌 수 있다. 습식법은 가공용 탱크와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지만, 건식법보다 커피 본래의 맛과 향을 더 훌륭하게 보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훼손도 적다. 따라서 값싼 커피는 대부분 비용과 시간이 덜 들고 손이 덜 가는 건식법에 의해 가공되는 반면, 고급 아라비카 커피 원두는 주로 습식법을 통해 가공된다. 수확한 체리는 물이 가득 담긴 커다란 탱크 속에서 세척 및 분류 과정을 거친다. 잘 여문 것과 익지 않은 것, 큰 것과 작은 것을 선별하고, 선별 작업이 끝나면 체리의 껍질과 과육을 제거한다. 과육을 벗겨 낸 생두는 진동판에서 2차 분류 과정을 거친다. 과육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체리와, 생두 사이에 섞여 있던 과육이 이 과정에서 걸러진다. 생두는 다시 한번 탱크에서 물로 깨끗이 세척되는 과정을 거친다. 세척이 끝난 생두는 커다란 탱크에서 며칠간 발효된다. 발효 과정에서 생두에 남아 있던 점액과 속껍질이 용해된다. 발효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칫 잘못하면 불유쾌한 신맛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액과 속껍질이 모두 사라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24-36시간이 걸린다. 발효 과정을 거친 생두는 다시 한번 세척된다. 이상적인 수분 함유량인 12.5퍼센트로 낮추기 위해 생두를 건조한다. 이때 8-10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렇게 길고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쳤는데도 이것은 아직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의 모습이 아니다. 회색빛을 띤 흰색에 풋내가 나는 상태이다. 생두는 로스팅 또는 배전이라고 하는 볶는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커피 원두로 재탄생한다. 인간이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 가운데 하나인 커피는 이처럼 복잡한 과정을 거쳐 우리 손에 전달되는 것이다.

출처 — 방민호 외 5명, 『독서』, 미래엔, 2018, 76-79쪽

출제의도펼치기 +
기술과 문명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경제, 교육, 예술 등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생존과 성공을 위해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먼저 달리는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본질적인 가치와 주체적인 삶의 속도를 잊은 채 세상의 속도와 흐름에 휩쓸려 앞만 보고 내어 달리고 있다. 경쟁을 통해 문명의 진보와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속도의 조절이나 변속없이 무작정 빠른 속도로 내달릴 때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결과도 초래된다. '빨리빨리'의 시대적 조류와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빠름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신의 가치와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과 속도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속도의 경쟁 속에서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삶의 본질과 가치는 무엇인가, 치열한 경쟁과 가속의 사회에서 자신의 속도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사회, 기술, 경제적 관점에서 가속의 체제가 가져올 결과는 과연 문명의 진보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등의 문제를 놓고 우리는 인류의 발전과 공동체 사회의 방향성을 심도있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이에 본 문제는 고등학교 통합사회, 국어, 독서 등 사회와 국어 과목에 담겨 있는 경제, 문화, 기술, 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방면에서 나타나는 문명의 진보와 속도 경쟁 현상, 그리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결과와 문제점들, 윤리와 사상 과목에서 다루고 있는 도가의 무위자연 사상 등 다양한 관점을 논제로 삼아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출제했다.
문항해설펼치기 +
- 본 문제의 취지는 첫째, (가)에서 사람들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속도에 몰입하는 현상의 의미를 속도가 빠르기로 간주되고 빠름이 미덕과 능력이 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가속의 체제에 휩쓸려 자신의 고유한 속도를 잊은 채 의무와 강박 속에서 미친 속도를 향해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설명하고, 둘째, 빠름이 악덕도 미덕도 아니라는 점을 (나)에서 과학 기술의 진보에 따른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류 문명에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결과를, (다)에서 소비자의 유행 소비 욕구를 더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해 의류 업체가 제작 기간을 단축시키고 더 많은 제품 생산으로 더 높은 수익을 가져온 긍정적인 측면과 의류 원료인 직물의 폐기에 따른 환경 오염, 제작과 납품 기한 단축을 위해 자행되는 부당한 노동 착취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서술하고, 셋째, 자기자신의 속도를 가지는 것의 의미를 (라)의 노자의 도가에서 제시하는 무위자연과 상선약수의 사상과 (마)에서 커피 원두의 가공 과정이 길지만 온전한 공정을 거쳐야 고급 커피 원두가 탄생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세상의 속도와 흐름에 휩싸이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가치와 삶을 완성해 가야 한다는 점을 서술하는 것이다. - (가)는 속도의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세상의 속도에 몰입하고 있으며, 빠름이 미덕과 능력이 된 사회에서 가속의 흐름에 말려 자신의 속도를 잃은 채 의무와 강박 속에서 미친 속도로 치달리고 있다는 점을 서술하고 있다. (나)는 과학 기술의 진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나타난 인공지능이 일자리, 복지, 의료 등에서 인류의 삶과 미래를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지만, 1, 2차 산업혁명 때와는 달리 인공지능의 발전이 기존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반면, 사람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지는 않으며, 자본과 기술력이 높은 선진국에만 부가 편중되어 경제적 불평등이 초래된다고 설명한다. 유행 소비 현상을 다룬 제시문 (다)에서는 의류 업계의 속도 경쟁이 제작 기간을 줄여 의류를 더 빨리 유행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더 많은 제품 판매로 의류 업체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지만,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의류 직물의 처리는 환경 오염을 가속화시키며, 제품 제작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한 부당한 노동의 착취가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라)는 세상의 조류가 아닌 자연의 흐름에 따르는 무위자연의 삶의 태도를 가질 것을 강조한 노자의 도가 사상을 다룬 것으로, 도가에서는 지나친 경쟁 속에서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앞서기를 추구하거나, 부나 권력과 같은 세속적 가치를 좇지 말고 흐르는 물과 같이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삶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는 커피를 가공하는 두 가지 방식인 건식법과 습식법 중 습식법의 공정을 제시한 것으로 고급 원두는 건식법보다 비용과 시간이 더 드는 습식법을 통해 가공되며, 습식법으로 커피 원두를 얻으려면 커피 열매의 세척과 분류, 2차 분류, 발효, 세척, 건조를 포함한 전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서술하고 있다. - 이 문제는 제시문 각각의 핵심 논지를 이해하고 서술하는 능력, 사회, 도덕, 국어 과목의 다양한 영역에 제시된 지문을 읽고 활용하여 일관된 논지를 파악하는 능력, (가)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나)와 (다), 그리고 (라)와 (마)의 핵심 내용을 연계하여 통합적으로 논술하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다.
출제근거펼치기 +
  • [10통사03-03]통합사회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사례로 공간 변화가 초래한 양상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 [12윤사02-06]윤리와 사상노자와 장자 사상을 탐구하여 도가적 세계관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고, 도교의 성립 및 한국 고유사상과의 융합을 조사하여 우리 전통 문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
  • [10국02-01]국어읽기는 읽기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 [10국01-01]국어개인이나 집단에 따라 듣기와 말하기의 방법이 다양함을 이해하고 듣기·말하기 활동을 한다.
  • [12독서02-02]독서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필자의 의도나 글의 목적, 숨겨진 주제,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며 읽는다.
  • [12독서02-01]독서글에 드러난 정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 주제,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등 사실적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74호 [별책7]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74호 [별책6] ·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14호 [별책5]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문제 2]번 문제총점 50점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① ㉠ 사람들이 인위적인 속도에 몰입하는 현상의 의미를 (가)에서 빠름으로 정의되는 속도, 가속과 경쟁이라는 세상의 조류, 속도의 추구, 의무와 강박, 자기 속도의 실종 등을 포함한 핵심 내용을 충분히 활용하여 서술8점속도, 빠름, 가속, 경쟁 사회, 의무와 강박, 자기 속도
② ㉡ '빠름이 악덕이라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 그것이 미덕인 것만은 아니듯이, 그것이 악덕인 것만도 아니다'를 (나)와 (다)의 내용을 사용하여 적절히 설명16점인공지능, 일자리, 경제적 불평등, 의류, 유행 소비, 속도 경쟁, 환경 오염, 노동 착취
③ ㉢ '자기 속도를 가질 때, 우리의 삶은 춤이 된다'가 의미하는 바를 (라)에서 노자의 도가 사상의 핵심 내용을, (마)에서 커피 원두 공정을 적절히 서술하고 (라)와 (마)를 근거로 지나친 경쟁에서 세속적 가치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속도에 맞춘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을 적절히 서술16점노자, 도가, 무위자연, 상선약수, 자연의 흐름, 커피 원두, 습식법, 공정
④ 비문이 없고 전체적으로 글의 흐름이 자연스러울 경우10점—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하위문항 | 채점 기준 | 배점: 50 ① ㉠ 사람들이 인위적인 속도에 몰입하는 현상의 의미를 (가)에서 빠름으로 정의되는 속도, 가속과 경쟁이라는 세상의 조류, 속도의 추구, 의무와 강박, 자기 속도의 실종 등을 포함한 핵심 내용을 충분히 활용하여 서술했을 경우 최대 8점 - 모범답안의 첫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속도, 빠름, 가속, 경쟁 사회, 의무와 강박, 자기 속도 및 관련 단어 ② ㉡ '빠름이 악덕이라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 그것이 미덕인 것만은 아니듯이, 그것이 악덕인 것만도 아니다 '를 (나)와 (다)의 내용을 사용하여 적절히 설명하면 최대 16점 - (나)에서 과학 기술의 진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나타난 인공지능이 일자리, 복지, 의료 등에서 인류의 삶과 미래를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지만, 1, 2차 산업혁명 때와는 달리 인공지능의 발전이 기존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반면, 사람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지는 않으며, 자본과 기술력이 높은 선진국에만 부가 편중되어 경제적 불평등이 초래된다는 점을 적절히 설명하면 최대 8점 - 그러나 인공지능 발전의 긍정적인 면 또는 부정적인 면만 서술할 경우 최대 4점 - (다)에서는 의류 업계의 속도 경쟁이 제작 기간을 줄여 의류를 더 빨리 유행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더 많은 제품 판매로 의류 업체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지만,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의류 직물의 처리는 환경 오염을 가속화시키며, 제품 제작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한 부당한 노동의 착취가 발생한다는 점을 적절히 설명하면 최대 8점 - 그러나 의류 업체 간 속도 경쟁의 긍정적인 면 또는 부정적인 면만 서술할 경우 최대 4점 - 모범답안의 두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인공지능, 일자리, 경제적 불평등, 의류, 유행 소비, 속도 경쟁, 환경 오염, 노동 착취 및 관련 단어 ③ ㉢ ' 자기 속도를 가질 때, 우리의 삶은 춤이 된다 '가 의미하는 바를 (라)에서 노자의 도가 사상의 핵심 내용을, (마)에서 커피 원두 공정을 적절히 서술하고 (라)와 (마)를 근거로 지나친 경쟁에서 세속적 가치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속도에 맞춘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을 적절히 서술하면 최대 16점 - (라)에서 노자의 도가 사상에서 인위적인 세상의 조류가 아닌 자연의 흐름과 속도에 따르는 무위자연의 삶의 태도를 가질 것을 강조하고 이를 ㉢과 적절히 관련시켜 서술하면 최대 8점 - (마)에서 고급 원두는 건식법보다 비용과 시간이 더 드는 습식법을 통해 가공되며, 습식법으로 커피 원두를 얻으려면 긴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과 이를 ㉢과 적절히 관련시켜 서술하면 최대 8점 - 모범답안의 세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노자, 도가, 무위자연. 상선약수, 자연의 흐름, 커피 원두, 습식법, 공정 및 관련 단어 ④ 비문이 없고 전체적으로 글의 흐름이 자연스러울 경우 최대 10점 <유의 사항> ① 총 글자 수 600~699자는 5점 감점 총 글자 수 500~599자는 10점 감점 총 글자 수 500자 미만은 20점 감점 ② 수험생의 개인 정보를 암시한 답안은 0점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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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2] — 예시 답안

속도가 빠르기로 간주되고 빠름이 미덕과 능력이 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가속의 조류에 휩쓸려 자신의 고유한 속도를 잊은 채 의무와 강요 속에서 생존을 위해 달리고 있다. 한결같이 빠름을 추구하는 속도의 파시즘 사회에서 속도의 경쟁과 강박은 우리 자신의 삶과 내면의 속도를 잃고 달리게 만든다. (나)에서 과학 기술의 빠른 진보로 탄생한 인공지능은 일자리, 복지, 의료 등에서 인류의 삶과 미래를 더 풍요롭게 만든다. 그러나 1, 2차 산업혁명 때와는 달리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어려우며, 선진국에 부가 편중되어 경제적 불평등이 초래된다. (다)에서 속도 경쟁은 제작 기간을 줄여 의류를 더 빨리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더 많은 제품 판매로 의류 업체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준다. 반면에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의류 직물의 처리는 환경 오염을 가속화시키며, 제품 제작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한 부당한 노동의 착취가 발생한다. 이처럼 빠름은 미덕과 악덕의 양면성을 보인다. (라)에서 노자는 인위적인 세상의 조류가 아닌 자연의 흐름과 속도에 따르는 무위자연의 삶의 태도를 가질 것을 강조한다.(마)에서 고급 원두는 건식법보다 비용과 시간이 더 드는 습식법을 통해 가공되며, 습식법으로 커피 원두를 얻으려면 커피 열매의 세척과 분류, 2차 분류, 발효, 세척, 건조를 포함한 전 과정이 필요하다. 인간이 상선약수의 덕으로 이상적인 삶을 추구할 수 있듯이, 복잡하고 긴 과정을 온전히 거쳐야 고급 원두가 탄생하듯이 지나친 경쟁에서 세속적 가치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속도에 맞춘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793자)

출처 — 광운대학교 2026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문제·제시문·배점은 위 보고서를 따르며, 보고서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