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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2026학년도 인문계열 · 2교시

권장 120분총점 100점문제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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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교과
국어독서화법과 작문생활과 윤리
문제 [문제 1]
[문제 1]배점 50점750±50자
㉠의 의미를 (나)의 두 관점으로 대비시켜 서술하고, ㉡을 (라)를 활용하여 설명한 뒤, ㉢을 (다)를 바탕으로 서술하시오.

참고 제시문(가)(나)(다)(라)(마)

제시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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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인식 로봇 ‘페퍼’는 인간처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의 표정 변화를 관찰하여 슬픔이나 기쁨 등의 감정을 파악하고, 목소리의 높낮이와 떨림 등으로 상대방의 근심을 감지한다. 페퍼의 정서적 기능은 이미 유아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퍼는 감성 기술 고도화로 감정 로봇의 시장 진입 및 성공 가능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이다. 페퍼는 은행, 커피 전문점, 대형 쇼핑몰 등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한 미용실에도 채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로봇 ‘나오’는 58센티미터의 작은 키에 사람처럼 모든 관절이 움직이고, 사람 얼굴을 인식하며, 8개 언어를 읽고 말한다. 이 로봇은 학생들에게 수학, 과학, 언어 등의 과목을 가르친다. 목소리와 얼굴 인식 등이 가능해 학생들의 질문에 곧잘 대답한다. 감정 인식 로봇은 최근 가장 ‘인간적’이라고 생각할 만한 아이 돌봄이 역할도 맡고 있다. 자신을 웃게 하고 대화도 나누는 유일한 존재인 로봇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족의 일원으로 보이는 것은 어쩌면 자명한 일이다. 일각에서는 미래 가정이 로봇 중심으로 재편되는 데에 대한 우려를 보이기도 한다. ‘로봇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어떤 형태의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회의적이고 다양한 답변을 내놓는 이들이 많지만, 로봇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 로봇을 가족 같은 존재로 여긴다. 한국 과학 기술 기획 평가원의 한 연구위원은 “감성 로봇이 사람 간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의 기회를 줄여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로봇 사회가 가져올 충격을 극복할 사회 제도의 변혁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출처 — 고형진 외 5인, 『독서』, 동아출판, 2020, 196, 197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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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람의 행동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이해하는 로봇들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간과 닮은 로봇의 등장은 로봇 공학과 뗄 수 없는 분야가 인간학이라는 것을 뜻하고, 나아가 로봇에게 인간적 위상과 인권을 ‘얼마만큼 인정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 불러일으킨다. 이런 고민은 철학적 과제에서 시작해서 법학적, 사회학적 과제로 번져 갈 것이다. 인공 생명의 철학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21세기를 넘어갈 수 없다.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인공 지능 연구소 소장 로드니 브룩스는 로봇 공학의 본질적 특징으로 로봇이 빠르게 인간을 닮아 간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로봇의 진화란 ‘인간 되기’를 목표로 삼기 때문에, 언젠가 로봇이 인간과 같은 정도의 지능과 의식을 갖게 될 것이라 믿고 있다. 브룩스는 이런 로봇을 인공 노예나 대체 노동자로 부리는 것은 비윤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우리의 창조물을 노예나 가축처럼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유명한 로봇 공학자 시게오 히로세는 지능을 갖도록 설계된 로봇이라면, 그 어떤 로봇도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도 로봇은 생물학적 생존을 위해 투쟁할 필요가 없으므로, 로봇을 이기적이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인간처럼 예의 바르고, 똑똑하고, 심지어 성인(聖人) 같은 로봇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인간을 닮은 로봇이 이상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로봇 공학자들도 있다. 이들은 로봇에게 인공지능은 필요하지만 굳이 인간과 같은 두뇌를 가질 필요는 없으며, 인간의 두뇌와 완전히 다른 회로 구조를 통해 매우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런 로봇이 인간과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다면, 아마 지구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지능적인 외계인이나 집안의 반려동물과 비슷한 존재가 될 것이다. 우리 인간들은 ‘로봇에게 인권을 인정할 것인가.’, ‘인권을 부여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들을 비롯하여 ‘로봇에게 로봇권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 하는 난제까지 고민해야 할 때가 되었다.

출처 — 방민호 외 5인, 『독서』, 미래엔, 2021, 136~139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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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통제하는 것이 과학자들과 입법자들의 과제라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특징과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철학적인 질문은 각 개인에게 던져진 과제이다. 인공지능 시대는 필연적으로 인간의 본질과 삶의 의미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인공지능과 자동화는 우리에게 기계가 인간을 능가할 수 없는, ㉡ 기계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능력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것은 단지 기계와의 경주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력 있는 직업을 유지할 수 있는 인간만의 고유한 기능이 무엇인가를 묻는 게 아니다. 인공지능이 점점 더 똑똑해지고, 인간이 해 오던 많은 일을 기계가 대신하게 되는 상황에서 인간이 인간다워지는 것의 의미를 묻는 것이다. 감정은 인간됨을 규정하는 본능으로, 감정에 따라 판단하고 의지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에게 감정은 강점이면서 동시에 결함이 된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행동은 대부분 감정과 의지에서 비롯된다. 인류는 진화의 세월을 거쳐 공감과 두려움, 만족 등 다양한 감정을 발달시켜 왔다. 인간의 감정과 의지는 수백만 년의 진화 과정에서 인류가 살아남으려고 선택한 전략의 결과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결핍과 그에 따른 고통이다.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이러한 결핍과 고통에서 느낀 감정을 동력으로 발달해 온 고유의 생존 시스템이다. 처음 마주하는 위협과 결핍은 두렵고 고통스러웠지만, 인류는 놀라운 유연성과 창의성으로 대응해 왔다. 결핍과 고통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인류가 체득한 생존의 방법이 유연성과 창의성이다. 이것은 기계에 가르칠 수 없는 속성이다. 그래서 인간의 약점은 인간과 기계를 구별하는 최후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기계를 설계할 때 부정확한 인식과 판단, 감정에서 비롯된 변덕스럽고 비합리적인 행동, 망각과 고통 같은 인간의 약점을 기계에 부여하지 않는다. 인간은 우리가 기계에 부여하지 않은 부족함과 결핍을 지닌 존재이다. 하지만 거기에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있다.

출처 — 신유식 외 9인, 『국어』, 미래엔, 2020, 307~310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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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낭만(浪漫)’의 뜻을 아시나요? 한자로 풀이하면 이렇습니다. ‘물결 랑(浪)’에 ‘흩어질 만(漫)’. 미묘하게 일렁이는 마음의 파동. 언어로는 쉬이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만이 지닌 고유한 감정. 바로 낭만입니다. 얼마 전에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있었죠? 쏟아지는 관심 속에서 그의 마음 역시 매우 출렁였을 것입니다. “바둑의 낭만을 지키는 대국을 펼치겠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그는 이렇게 말했지요. 그의 패배로 사람들의 기대는 무너졌지만, 어찌 보면 결과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명석한 두뇌라 하더라도 단순한 계산기의 연산 속도를 이겨 내지는 못하듯, 바둑 하나만 프로그래밍된 인공지능은 마침내 인류를 이겨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렇게 첨단화된 세상 속에서 사람의 역할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일렁이는 마음의 파동, ‘낭만’이 아닐까요? 최소 2,500년 이상의 역사가 있다는 바둑. 상대의 마음속 파동을 읽어 내고 그 생각의 결을 더듬는 행위. 대국에서 이긴다 해도, 혹은 진다고 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예의를 갖춰야 하는 바둑의 세계에서, 오직 ‘이기는 것’만 입력되어 있을 인공지능의 승리는 글자 그대로 ‘승리’일 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승리의 세계는 과연 어떤 곳인가요? 상대방과의 대국은 바둑판을 통해 소통하는 관계에서 비롯합니다. 바둑판과 승패라는 공간적·경쟁적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이기기 위해 진보된 연산 기술이 아니라, 바둑판 위에 일렁이는 마음의 파동을 즐기는 과정과 이를 공감하며 존중하는 인간의 진정성이 아닐까요?

출처 — 이도영 외 7인, 『화법과 작문』, 창비, 2020, 118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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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인간이 현생 인류를 일컫는 ‘호모 사피엔스’로서 살아가는 마지막 세기가 될까?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사학과 교수 유발 하라리는 “그렇다.”라고 단언한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지 않고 지나치게 빨리 발전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2,100년 이전에 현생 인류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라리는 인공지능에 밀려 무용지물로 전락한 인간들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계와 결합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 인류는 더 이상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은 신적 존재”가 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기계가 인간의 영역을 차지한 이상 인간은 기계와 함께 신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길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호모 사이보그’가 된다 해도 인간이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라리는 “지금부터 ㉢ 마음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 신체·인지 능력이 초인간적으로 되더라도 마음을 유지한다면 기계와는 확연히 다른, 지금처럼 따뜻한 감성을 가진 존재가 될 것이다. 우리 몸과 뇌 연구에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하는 것처럼 마음의 연구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라고 하였다. 인간이 끝까지 인간다움을 간직할 수 있는 비결은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출처 — 차우규 외 5인, 『생활과 윤리』, 금성출판사, 2023, 125쪽

출제의도펼치기 +
현대 사회에서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록, 과학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추구해야 할 올바른 가치에 대한 성찰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로봇 개발과 관련한 시사적인 현안 및 쟁점을 다룬 매체 자료가 범람하고 있는 지금, 우리 독자들은 먼저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읽기 과정을 점검하고 다양한 매체 자료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읽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현대 사회에 새롭게 유통·제시된 매체 자료의 내용들이 과연 타당한지, 신뢰할 수 있는 자료인지, 글에 담긴 가치나 이념이 공정한 것인지 등을 판단하며 적극적으로 비평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와 필요성에 따라, 국어·도덕과 등의 교육과정에서도 과학·기술 분야의 매체 자료에 담긴 지식과 정보의 객관성, 논거의 입증 과정과 타당성, 과학적 원리의 응용과 한계 등에 관한 논의들이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다루어졌다. 이에 고등학교 『국어』·『화법과 작문』·『독서』·『생활과 윤리』 교과의 수록 내용으로 본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발생한 윤리적 문제와 쟁점을 이해하고, 현안에 대한 관점이나 표현 방법이 정당하고 적절한지 파악하며, 매체 자료가 가진 타당성·신뢰성·공정성 등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었는지 평가하고자 하였다.
문항해설펼치기 +
- 각 제시문과 제시문에 따른 세 가지 문항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가)에서 최근 많이 등장하고 있는 감성 로봇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사문을 제시하여 기사 내용을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나)에서 글쓴이가 인간과 로봇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떠한지 생각하며 읽을 수 있도록, 미래 사회의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고찰한 글을 제시하였다. (다)에서 구본권의 「로봇 시대, 인간의 일」 일부 내용을 통해, 글쓴이가 생각하는 인간과 기계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내고, 또 글쓴이의 관점에 대해 보완이 될 만한 단서를 (라)에서 찾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에 관한 매체 자료를 제시문으로 활용하였다. (마)에서는 과학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함께 인간이 인간성을 잃지 않기 위한 요건과 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내용을 지문으로 제시하였다. - 첫 번째 문제 : (가) 기사문에는 감성 로봇의 출현이 가족과 같은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고민이 드러나 있다. (나) 글에서는 ‘인간 수준의 지능과 의식에 도덕성까지 갖춘’ 로봇과 ‘인공지능은 가졌으나 인간과 다른 존재로 인식될 수 있는’ 로봇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였다. 첫 번째 문항은 ‘로봇을 가족 같은 존재로 여긴다’고 전제했을 때 생기는 두 가지 관점을 (나)에서 찾아 대비시켜 서술하도록 하는 문제이다. - 두 번째 문제 : (다)는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능력에 대해 감정과 의지를 중심으로 설명한 글이다. (라)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예로 들어,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감정인 낭만을 강조한 매체 자료이다. 두 번째 문항은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능력인 감정 중, (라)에서 강조한 낭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하게 한 문제이다. - 세 번째 문제 : (마)는 과학 기술이 나아가야 할 적절한 방향에 관한 신문 기사이다. 인간이 기계와 결합하여 생물학적 한계를 넘은 존재가 되더라도, 인간성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에 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실려 있다. 마음에 관한 연구는 곧 ‘인간성을 잃지 않기 위한 조건 또는 방안’으로, (다)에서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를 바로 결핍과 고통이라 말한다. 세 번째 문항은 ‘이 결핍과 고통에서 느낀 감정을 동력으로 삼아 인류가 체득한 유연성과 창의성, 인간의 약점’들이 바로 ‘기계에게 가르칠 수 없는 속성’이라는 내용을 찾아서 서술하도록 한 문제이다.
출제근거펼치기 +
  • [10국02-02]국어매체에 드러난 필자의 관점이나 표현 방법의 적절성을 평가하며 읽는다.
  • [10국02-03]국어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읽는다.
  • [12화작03-04]화법과 작문타당한 논거를 수집하고 적절한 설득 전략을 활용하여 설득하는 글을 쓴다.
  • [12화작03-05]화법과 작문시사적인 현안이나 쟁점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수립하여 비평하는 글을 쓴다.
  • [12화작03-08]화법과 작문대상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바탕으로 하여 정서를 진솔하게 표현하는 글을 쓴다.
  • [12독서02-01]독서글에 드러난 정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 주제,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등 사실적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
  • [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
  • [12독서03-03]독서과학·기술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지식과 정보의 객관성, 논거의 입증 과정과 타당성, 과학적 원리의 응용과 한계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생윤04-01]생활과 윤리과학 기술 연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조사하여 비교·설명할 수 있으며 이를 과학 기술의 사회적 책임 문제에 적용하여 비판 또는 정당화할 수 있다.
  • [12생윤04-02]생활과 윤리정보기술과 매체의 발달에 따른 윤리적 문제들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정보윤리와 매체윤리의 관점에서 제시할 수 있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6]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문제 1]번 문제총점 50점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① ㉠을 전제하고, (나)에서 ‘인간과 다름없는 가족’, ‘인간은 아니지만 반려동물과 같은 가족’이라는 두 관점으로 대비시켜 서술했을 경우20점가족, 인간의 지능과 의식, 도덕성, 성인, 다른 회로 구조, 정서, 교감, 반려동물
②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능력에 대해, (라)에서 강조한 낭만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했을 경우10점낭만, 마음의 파동, 바둑, 소통, 공감, 과정, 존중
③ ㉢의 당위성이 ‘인간성을 잃지 않기 위함’임을 밝히고, (다) 결핍과 고통에서 오는 감정 및 유연성과 창의성 등의 내용으로 인간만이 가진 속성을 서술한 경우15점감정, 결핍과 고통, 유연성과 창의성, 인간의 약점
④ 비문이 없고 맞춤법에 맞으며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 부드러울 경우5점—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하위문항 | 채점 기준 | 배점 ① ㉠을 전제하고, (나)에서 ‘인간과 다름없는 가족’, ‘인간은 아니지만 반려동물과 같은 가족’이라는 두 관점으로 대비시켜 서술했을 경우 최대 20점 - 인간 수준의 지능과 의식을 지니거나 도덕성을 갖춘 로봇도 만들 수 있고 이런 로봇은 인간 가족과 다름없다는 관점을 포함하면 최대 10점 - 인간과 다른 존재의 지능적 로봇을 만들 수 있고, 정서적 교감을 통해 이런 로봇을 반려동물과 같은 가족으로 볼 수 있다는 관점을 포함하면 최대 10점 - 예시 답안의 첫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가족, 인간의 지능과 의식, 도덕성, 성인, 다른 회로 구조, 정서, 교감, 반려동물 ②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능력에 대해, (라)에서 강조한 낭만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했을 경우, 최대 10점 - 인간의 고유한 감정이자, (라)의 핵심어인 ‘낭만’을 중심으로 서술하면 최대 5점 - 바둑을 예시로 들어 낭만이 결여된 인공지능의 한계까지 드러내면 최대 5점 - 예시 답안의 두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낭만, 마음의 파동, 바둑, 소통, 공감, 과정, 존중 ③ ㉢의 당위성이 ‘인간성을 잃지 않기 위함’임을 밝히고, (다) 결핍과 고통에서 오는 감정 및 유연성과 창의성 등의 내용으로 인간만이 가진 속성을 서술한 경우 최대 15점 - ‘㉢마음 연구 강화의 이유, 인간성을 잃지 않기 위한 방안(인간다움 관련 내용) → (다) 인간됨을 규정하는 본능인 감정’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서술하면 최대 5점 - (다)에서 구체적으로 말한 ‘결핍과 고통에서 느낀 감정, 그로 인한 동력, 유연성과 창의성’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면 최대 5점 - (마) 마음과 (다) 인간의 약점(감정, 부정확한 인식, 비합리적 행동 등)이 기계에게 가르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속성이라는 내용을 포함하면 최대 5점 - 예시 답안의 세 번째 단락 참조 - Key Words: 감정, 결핍과 고통, 유연성과 창의성, 인간의 약점 ④ 비문이 없고 맞춤법에 맞으며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 부드러울 경우 최대 5점 <유의 사항> ① 총 글자 수 600~699자는 5점 감점 총 글자 수 500~599자는 10점 감점 총 글자 수 500자 미만은 20점 감점 ② 수험생의 개인 정보를 암시한 답안은 0점 처리함 배점: 50
예시답안펼치기 +

[문제 1] — 예시 답안

(나)에서 인간과 닮은 로봇을 어떤 가족으로 받아들일지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이 드러난다. 먼저, 인간 수준의 지능과 의식을 지니거나 도덕성을 갖춘 성인(聖人) 같은 로봇도 만들 수 있다는 로봇 공학자들이 있다. 그들은 이런 로봇을 인공 노예나 가축처럼 취급하는 것을 비윤리적이라 여기므로, 바로 인간 가족과 다름없이 받아들일 것이다. 한편, 인간과 닮은 로봇을 이상적으로 여기지 않고 인간의 두뇌와 다른 회로 구조를 통해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로봇 공학자들이 있다. 정서적인 교감만 나눌 수 있다면 그들의 로봇은 반려동물처럼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의 ㉡에 대해 (라)에서는 ‘낭만’을 강조한다. 예컨대 바둑은 상대의 마음속 파동을 읽어 내거나, 패배하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예의를 갖춰야 하는 세계이다. 이 바둑의 세계에서 인공지능은 승부에서 이기더라도,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감정인 낭만은 지니지 못한다. 이러한 점에서 인공지능은 바둑에서 요구되는 소통의 관계와 공감, 즐김의 과정, 존중의 진정성 등이 결여될 수밖에 없다. (마)에서 인간이 기계와 결합해 생물학적 한계를 넘은 존재가 되더라도, 인간성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 연구 강화라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다)에 따르면, 인간됨을 규정하는 본능은 감정이고, 역사와 문명은 결핍과 고통에서 느낀 감정을 동력으로 발달하였다. 결핍과 고통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인류가 체득한 유연성과 창의성은 기계에게 가르칠 수 없는 속성이고, 인간의 약점은 ㉢에서 강조한 ‘마음’처럼 인간다움을 간직하게 한다.(787자)
관련 교과
언어와매체생활과윤리정치와 법사회·문화경제
핵심 개념
정보 격차불평등언론미디어리터러시
문제 [문제 2]
[문제 2]배점 50점750±50자
정보 격차가 ㉠으로 이어지는 이유를 (나)를 활용하여 설명하고, 언론이 ㉡에 미치는 영향을 (다)를 활용하여 제시한 후, ㉢을 낳는 원인을 (라)와 (마)의 관점 차이를 고려하여 설명하시오. (50점, 750±50자)

참고 제시문(가)(나)(다)(라)(마)

제시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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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권력, 명예 등과 같은 희소한 가치들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한다. 사회 구성원들은 이러한 희소한 가치들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기회나 조건 등이 차별적으로 부여되고 결국 사회의 희소한 가치들이 불평등하게 분배된다. 이처럼 사회 구성원 간에 사회적 희소가치의 소유 정도나 접근 기회에 차이가 나타나는 현상을 ‘사회 불평등’이라고 한다. 사회 불평등 현상은 자원의 성격과 종류에 따라서 재산이나 소득과 같은 자본의 불균등한 분배로 나타나는 ㉠ 경제적 불평등, 권력의 획득과 행사 차이로 나타나는 ㉡ 정치적 불평등, 명예·교육 수준·문화 자본과 같은 사회·문화적 생활의 기회와 수준의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사회·문화적 불평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희소가치를 공정하게 배분하는 다양한 방법이 제안되었지만, 어느 것도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예를 들어, 개인의 능력에 따라 배분하는 방법은 능력이 개인의 노력 여부와 무관하게 결정되는 부분이 있으며 이를 측정하는 객관적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어렵기에 불공정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현대는 정보 사회로 양질의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이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목적 달성에 유리하다. 따라서 ㉢ 정보 불평등은 빈부 격차로 이어지기가 쉽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능력에 따라 정보를 배분하면 개인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지식 습득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더 나은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그리고 젊은 사람이 노령층보다 양질의 정보를 더 많이 배분받는다. 이처럼 정보의 불평등한 배분이 집단 간 차이의 형태로 일정 기간 지속되는 현상을 ‘정보 격차’라고 한다. 정보 격차의 원인은 정보 기기 보급률의 차이, 정보 활용 능력의 차이, 고급 정보에의 접근성 차이로 구분할 수 있다.

출처 — 신형민 외 4인 / 김영순 외 4인, 『사회·문화 / 사회·문화』, 비상 / 교학사, 2018 / 2019, 175~176 / 130~131, 187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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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경제생활은 선택의 연속이며, 합리적인 선택은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도록 선택하는 것이다. 모든 선택에는 비용이 들지만 동시에 선택에 따른 이득, 즉 ‘편익’도 발생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비용은 그 선택으로 포기한 기회의 가치며, 이를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합리적 경제 주체라면 선택의 비용과 편익을 면밀하게 비교하여 선택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 즉, 기회비용이 같다면 편익이 큰 것을, 편익이 같다면 기회비용이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합리적 선택을 위해서 개인은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이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한 가지라면 그 대안에 대해 비용-편익 분석을 하고, 편익이 비용보다 클 때 그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 만일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여러 가지라면 대안별로 비용-편익 분석을 한 다음, 순편익이 가장 큰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 비용-편익 분석은 개인과 기업의 의사 결정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 결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합리적 의사 결정 방법이다. 그런데 이런 분석 과정에서 동원하는 정보의 종류와 양 그리고 이를 분석하는 데 투입하는 노력과 자원은 개인마다 다르다.

출처 — 김종호 외 4인 / 유종열 외 4인, 『경제 / 경제』, 씨마스 / 비상, 2019 / 2019, 19~21 / 19~20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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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민주제에서 가장 기본적인 시민의 정치 참여 방법은 선거다. 시민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가 내놓은 공약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고, 자신의 의사를 가장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하여 투표한다. 또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선거 운동을 하거나, 후보자로 직접 출마함으로써 선거에 참여할 수도 있다. 선거 외에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에는 선출된 국민의 대표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할 때 책임을 묻는 주민 소환제,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주민 투표제, 지역 행정이 공익을 현저히 침해한다고 판단할 때 지역 주민들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주민 감사 청구제가 있다. 이 밖에도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 개인 의견 보내기, 행정 기관에 건의하기, 시민 단체 활동 등 다양한 참여를 통해 정치적 목표 달성을 추구한다. 이러한 시민 참여는 특정 개인 또는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의 공공선을 목적으로 할 때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한편, 사회 구성원 각자의 정치 참여 행위가 사회적 이익을 실현하고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상과 의견이 자유롭게 교환되고 이에 대한 비판과 토론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이는 언론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가능하다. 언론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사고 및 각종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시민이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수많은 문제 중 언론이 선택하여 보도하는 내용은 시민이나 정책 결정자들이 어떤 문제를 우선 해결할지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즉, 국가 권력이나 기업, 각종 정치 참여자에 대한 비판과 견제, 감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특정 사안을 집중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의제를 설정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기능을 한다. 그리고 정부나 정책 결정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이들이 사회 문제를 정책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하기도 하며, 쟁점의 특정 부분과 방식을 강조하여 사회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관한 수용자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출처 — 변순용 외 10인 / 김국현 외 9인 / 정필운 외 8인 / 이경호 외 5인, 『생활과 윤리 / 생활과 윤리 / 정치와 법 / 정치와 법』, 천재 / 비상 / 비상 / 미래앤, 2018 / 2018 / 2019 / 2019, 96, 134~135 / 107~109 / 99~100 / 84~85, 104~105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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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리를 지어 서로 소통하며 살아간다. 처음에 몸짓이나 표정 등 신체를 활용하여 소통했던 인간은 더 다양하고 편리한 방법을 찾다가 말과 글을 만들어 냈다. 이때부터 인간은 비로소 기록을 남기며 문화를 창조하고 문명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후에도 더 빨리 더 많은 사람들과 더 효과적으로 대화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멈추지 않았고, 이는 제3의 소통 수단인 미디어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미디어의 종류는 점점 많아지고 그 특성도 다양해졌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동시에 여러 개의 미디어를 통해 정보와 의견을 소통하는데,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리고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유튜브에서 유통되는 내용과 신문에서 유통되는 내용이 다르므로 이용하는 미디어에 따라 각자가 습득하는 정보도 달라진다. 미디어는 그 특성에 따라 전달하는 정보의 양과 질, 정보 제공의 속도와 보존 방법, 정보 제공자 범위의 폐쇄성과 개방성 등에서 차이가 있다. 인쇄 기술의 발달로 책이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일부 계층이 독점하였던 지식과 정보를 더 널리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에 라디오, 텔레비전과 같은 매스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인쇄 미디어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에게 손쉽게 대량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텔레비전은 영상 언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과 이동 통신 기기가 주도하는 현대의 미디어 환경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전달되는 정보의 양을 크게 확장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처럼 매스미디어를 거쳐 디지털 미디어로 발달하면서 정보의 파급력이 확대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못한 정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출처 — 이상형 외 5인 / 이관규 외 6일, 『언어와 매체 / 언어와 매체』, 지학사 / 비상, 2019 / 2019, 24~25 / 153~155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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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하고 교류함으로써 공동으로 체험하고 협력한다.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다. 따라서 미디어 내용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갖춰야 할 핵심적인 삶의 기술이 되었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단순히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찾아낸 정보의 가치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사고 능력까지도 포함한다. 미디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한 개인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 누구도 자신이 접한 모든 정보를 활용하지는 않는다.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이 수용하고 활용한 정보는 미디어가 일방적으로 전달한 내용이 아니라 미디어가 전달한 내용 중 이용자가 선택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이용한 정보의 품질과 활용 방법에 대한 책임은 정보 공급자인 미디어뿐만 아니라 소비자인 개인도 나눠서 져야 한다. 즉 정보 소비자는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정보를 비판적·능동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의 진위와 진실성을 판단해서 수용하고, 미디어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지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한편,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정보의 소비 활동은 곧 새로운 정보 창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미디어 이용자는 정보 소비의 주체인 동시에 정보 생산의 주체가 된다. 미디어 이용자 개인은 전달받은 정보를 자신의 목적에 맞게 수정하거나 조합하기도 하므로 이에 필요한 능력도 미디어 리터러시에 포함된다. 따라서 자신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전달할 때 개인의 사생활 침해와 저작권 침해 여부를 따져서 이에 맞는 행동을 하는 능력 역시 미디어 리터러시의 일부다. 더 나아가서 미디어를 활용하여 사회적 쟁점과 관련한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을 알고 이를 실행하는 것도 미디어 리터러시와 관련된다.

출처 — 변순용 외 10인 / 김국현 외 9인, 『생활과 윤리 / 생활과 윤리』, 천재 / 비상, 2018 / 2018, 96, 134~135 / 107~109쪽 (재구성)

출제의도펼치기 +
현대 사회의 특징을 나타내는 말 중 하나가 ‘정보 사회’다. 정보의 소유와 활용 능력에 따라 경제적, 정치적 이익이 달라지기에 정보의 불평등한 배분은 개인 간 그리고 집단 간 불평등 현상의 원인이 된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여 정보 배분과 경제적, 정치적 불평등 불평등의 관계를 설명한 제시문을 작성했다. 첫 문제는 정보 격차의 개념을 활용하여 경제적 문제 발생 요인의 설명을 요구한다. 이를 통해 개념을 활용하여 관찰되는 현상을 설명하는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 학생들은 제시문에서 핵심어를 추출할 수 있어야 하고 핵심어와 핵심어를 연결하여 논리적인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을 보여야 한다. 두 번째 문제는 정치적 사안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의 기능을 제시문으로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여 정치적 불평등과 언론의 관계 설명을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정보 불평등의 원인을 개인이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두 단계 즉 정보 노출 단계와 정보의 수용·해석 단계로 나눠서 서술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제시문으로 정보 공급자인 미디어와 정보 수용자인 개인의 능력과 기능에 대해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특정하고자 했다.
문항해설펼치기 +
- 본 문제의 취지는 정보의 기능과 사회적 불평등 개념을 이해하고 두 개념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발문은 세 개의 문제에 답하는 형식인데, 첫 번째는 정보 격차가 경제적 불평등을 낳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치적 불평등과 정치 관련 정보 공급원인 언론의 관계를 서술하는 것이다. 세 번째 문제는 정보의 흐름에 따라 불평등이 생기는 과정을 파악하여 이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 (가)는 불평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불평등의 대상에 따라 이를 경제적, 정치적, 정보 불평등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불평등이 사회적 문제인 이유를 설명한다. - (나)에 따르면, 경제적 손익이 달린 사안에 대해 합리적 선택하려면 편익과 기회비용을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를 위한 정보가 공정하게 배분되지 않으면 경제적 불평등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 (다)는 대의 민주제 사회에서 개인이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치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개인이 어떤 활동을 선택하고 그 활동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실천하는가에 따라 획득하는 정치적 이익이 달라진다. 활동의 종류, 시기, 그리고 방법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데 필요한 것이 정치적 정보다. 그리고 이런 정보는 주로 언론을 통해 유통된다.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여론이 변하기에 여론을 수용하는 현대 정치에서는 언론에 따라 정치적 이익의 차이가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언론이 어떻게 정보 유통 기능을 수행하는가에 따라 정치적 불평등의 정도가 달라진다. - (라)는 미디어별로 제공하는 정보가 다르며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용하는 미디어에 따라 개인이 획득하는 정보가 달라진다. 이런 이유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에 의해 정보 노출 단계에서의 정보 불평등을 생각할 수 있다. - (마)는 미디어 이용자가 자신이 노출된 정보를 모두 수용하지는 않음을 지적한다. 개인은 자신만의 기준으로 수용할 정보를 선택하고 이 정보를 자기의 방식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실제 판단과 행동의 근거로 사용되는 정보는 개인의 정보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언매01-03]언어와 매체의사소통의 매개체로서 매체의 유형과 특성을 이해한다.
  • [12언매03-01]언어와 매체매체의 특성에 따라 정보가 구성되고 유통되는 방식을 알고 이를 의사소통에 활용한다.
  • [12생윤03-02]생활과 윤리공정한 분배를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서 우대 정책과 이에 따른 역차별 문제를 분배 정의 이론을 통해 비판 또는 정당화할 수 있으며, 사형 제도를 교정적 정의의 관점에서 비판 또는 정당화할 수 있다.
  • [12생윤04-02]생활과 윤리정보기술과 매체의 발달에 따른 윤리적 문제들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정보윤리와 매체윤리의 관점에서 제시할 수 있다.
  • [12사문04-03]사회·문화다양한 사회 불평등 양상을 조사하고 그와 관련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 [12정법03-03]정치와 법정당, 이익집단과 시민단체, 언론의 의의와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통한 시민 참여의 구체적인 방법과 한계를 분석한다.
  • [12경제01-02]경제다양한 사례를 통해 비용과 편익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능력을 계발하고 매몰 비용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아야 함과 인간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함을 인식한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74호 [별책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74호 [별책6]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5-74호 [별책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문제 2]번 문제총점 50점
구성요소배점핵심 키워드
①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5점15점합리적 선택, 편인, (기회) 비용, 정보 격차, 경제적 불평등
②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5점15점정치적 불평등, 언론, 정보의 수와 질, 정치 참여 또는 옳은 결정
③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20점20점정보 불평등, 정보 노출, 정보 수용·해석, 미디어 리터러시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하위문항: – 채점 기준 및 배점 ①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5점 - 합리적 선택을 위해 편익과 (기회)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는 내용을 서술하면 최대 5점 - 비용-편인 계산을 위해 정보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서술하면 최대 5점 - 정보 격차가 경제적 불평등을 낳는다는 내용을 서술하면 최대 5점 - 정보 격차와 불평등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면 각각 최대 5점 감점 - Key Words: 합리적 선택, 편인, (기회) 비용, 정보 격차, 경제적 불평등 ②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15점 - 개인이 정치 참여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점을 서술하면 최대 5점 - 정치 관련 정보가 주로 언론을 통해 전달된다는 점을 서술하면 최대 5점. -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의 양과 질이 정치적 불평등에 영향을 준다고 서술하면 최대 5점. (정보의 질은 편향성, 공부정성, 정보 내용, 혹은 정보 구성 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 정보-언론-불평등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으면 최대 5점 감점 - Key Words: 정치적 불평등, 언론, 정보의 수와 질, 정치 참여 또는 옳은 결정 ③ 아래 키워드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단어를 모두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최대 20점 - 정보 유통의 과정을 2단계(노출-수용·해석 혹은 이에 준하는 구분)로 구분하면 최대 5점 -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중심과 소비하는 이용자 중심으로 구분하고 있음을 드러내면 최대 5점 - 정보 유통의 두 단계 혹은 생산과 소비 과정 두 영역에서 정보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표현하면 최대 5점 - 미디어에 따른 정보 차이와 이용자 (리터러시)에 따라 수용되는 정보의 양과 내용의 차이를 서술하면 최대 5점 - 정보 유통 단계와 미디어의 관계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미디어) 리터러시가 중요하다는 식으로 표현하면 최대 5점 감점 - Key Words: 정보 불평등, 정보 노출, 정보 수용·해석, 미디어 리터러시 <유의 사항> ① 총 글자 수 600~699자는 5점 감점, 500~599자는 10점 감점, 500자 미만은 20점 감점 ② 수험생의 개인 정보를 암시한 답안은 0점 처리함
예시답안펼치기 +

[문제 2] — 예시 답안

경제적 손익에 관해 합리적 결정을 내리려면 편익과 기회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그리고 이 계산에 필요한 양질의 정보를 많이 확보할수록 선택 결과가 더 나아지므로 정보 수집과 분석 능력이 우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합리적 선택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에 의해 결정되는 정보 격차는 경제적 불평등을 낳는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권력 획득과 행사를 위해 선거 등 다양한 경로로 정치에 참여한다. 어떤 활동을 언제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 높은 정보를 확보하면 정보가 없거나 질 낮은 정보에 의존할 때보다 더 나은 정치 참여 행동을 선택하고 더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 그리고 정치 관련 정보는 대부분 언론을 통해 전달되므로 언론이 유통하는 정보의 양과 편향성은 정치 경쟁에서 특정 집단의 유불리에 영향을 미쳐 정치적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 개인별로 이용하는 정보와 양과 종류가 차등적으로 분배되는 정보 불평등은 정보 노출 단계와 수용·해석 단계에 걸쳐 발생한다. (라)는 미디어별로 제공하는 정보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보 불평등을 설명한다. 미디어별로 제공 정보가 다르고 사람마다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가 다르므로 결국 접하는 미디어의 종류와 수에 따라 개인이 얻는 정보가 달라진다. (마)는 이용자의 수용·해석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 불평등에 관해 설명한다. 개인은 노출된 정보 중에서 일부를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본인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기에 같은 정보에 노출된 개인 간에도 개인의 정보 처리 능력에 따라 정보 불평등이 발생한다. (778자)

출처 — 광운대학교 2026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문제·제시문·배점은 위 보고서를 따르며, 보고서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