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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2026학년도 인문·사회계열

권장 100총점 100문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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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교과
국어독서문학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세계사
핵심 개념
단독성특수성대체 불가능고유명집합(일반 개념)길들임관계책임사랑무능력타자(타인)소통개인적 도덕성능동성사고하는 인간(능력)자기성찰단련
문제 1-1~1-2
1-1배점 15점250±20자
제시문 (가)의 논지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 여자(남자)와 제시문 (나)의 ㉡ 네 장미꽃을 비교하시오. (250±20자) [15점]

참고 제시문(가)(나)

1-2배점 15점250±20자
제시문 (다)의 ㉢ 튼튼한 벽의 의미를 쓰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문 (라), (마), (바)를 활용하여 서술하시오. (250±20자) [15점]

참고 제시문(다)(라)(마)(바)

제시문(6)
(가)펼치기 +
어떤 개체의 단독성과 특수성의 구별은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예컨대 어떤 남자(여자)가 실연했을 때 그(녀)는 “㉠ 여자(남자)는 또 얼마든지 있잖아.”라고 위로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위로하는 것은 부당하다. 왜냐하면 실연한 사람은 이 여자(남자)에게 실연당한 것이고, 그것은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여자(남자)는 결코 여자(남자)라는 일반 개념(집합)에 속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식으로 위로하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라 할 수 있으리라. 개나 고양이라 해도 사랑하는 사람은 이 개나 이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이며, 이는 대체 불가능하다. 수많은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는 사람은 각각의 고양이를 기억하고 있다. 바꾸어 말해 그들은 고양이를 특수성이 아니라 단독성 속에서 보고 있는 것이다. 소를 단독성을 가진 고유명으로 부르는 사람에게는 그것을 죽이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이것은 ‘휴머니즘’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병사로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적군은 적이라는 집합의 한 사람이며 고유명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 — 가라타니 코오진, 『탐구2』, 새물결, 1998, 15-16쪽 (재구성)

(나)펼치기 +
길들인다는 건 관계를 만드는 거야. 네가 날 길들인다면 너는 나에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하나밖에 없는 여우가 되는 거야. 그러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게 돼. 그게 관계를 만드는 거야. 길들이지 않고는 그것들을 제대로 알 수 없어. 네가 정말로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날 길들여 줘. 일단 오늘은 이렇게 조금 떨어진 채로 앉아서 나를 힐금힐금 쳐다만 봐. 그리고 내일 다시 나를 만나면 조금 가까이 앉는 거야. 이왕이면 매일 똑같은 시간에 와 주는 게 좋아.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오후 3시부터 설렐 거야. 그리고 4시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나는 너를 생각할 수 있잖아. 그게 길들여지는 거야. 그러면 나는 행복해질 수 있지. … (중략) … ㉡ 네 장미꽃이 소중한 이유는 눈에 보이는 장미꽃이 아름다워서가 아니야. 보이지 않지만 네가 장미꽃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네가 네 꽃을 길들이면서 함께 보냈던 시간들. 그러니까 잊지 마, 네가 길들인 대상에 대해 넌 영원히 책임져야 한다는 걸.

출처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주)그레이트북스, 2011, 91-96쪽 (재구성)

(다)펼치기 +
아이히만은 나치스 상부의 유대인 학살 명령을 제도적으로 체계화하여 실행에 옮긴 장교다. 그는 나치전범재판에서 인간을 학살한 데서가 아니라 상부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데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나 예루살렘에서 회고록을 쓸 때나 검찰에게 또는 법정에서 말할 때, 그의 말은 언제나 동일했고 똑같은 단어로 표현되었다. 그의 말을 오랫동안 들으면 들을수록 말하는 데 무능력함은 그의 생각하는 데 무능력함, 즉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데 무능력함과 매우 깊이 연관되어 있음이 점점 더 분명해진다. 그와는 어떠한 소통도 가능하지 않았다. 이는 그가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말(the words)과 다른 사람들의 현존을 막는, 따라서 현실 자체를 막는 ㉢ 튼튼한 벽으로 에워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 —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주)도서출판 한길사, 2006, 106쪽 (재구성)

(라)펼치기 +
우리는 세상사와 동떨어져서 정신적 에고이즘의 분위기로 퇴각해서는 안 되며, 정신적 완성에 기여할 수 있는 능동적인 삶을 영위할 과제가 있다. 현대인 가운데에서 인간적·윤리적 정서를 온전하게 간직한 사람들을 별로 만날 수 없다면, 그 이유는 상당 부분 현대인들이 집단과 유대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도덕성을 그 집단을 완성시키는 추진력으로 제공하지 않고 그것을 끊임없이 조국이라는 제단에 제물로 바쳐버렸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문화적·사회적 질서는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러한 몰락으로부터 우리는 새로운 지조와 근본적으로 새로운 태도로 우리 스스로를 쇄신해야 한다. 즉 만약 우리가 사고하는 인간이 되겠다는 결심만 한다면, 혁명과도 같은 새로운 르네상스가 도래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까치글방, 1996, 232-233쪽 (재구성)

(마)펼치기 +
제손으로 만들지 않고 한꺼번에 싸게 사서 마구 쓰다가 망가지면 내다 버리는 플라스틱 물건처럼 느껴질 때 나는 당장 버스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현대 아파트가 들어서며 홍은동 사거리에서 사라진 털보네 대장간을 찾아가고 싶다 풀무질로 이글거리는 불 속에 시우쇠처럼 나를 달구고 모루 위에서 벼리고 숫돌에 갈아 시퍼런 무쇠낫으로 바꾸고 싶다 땀흘리며 두들겨 하나씩 만들어낸 꼬부랑 호미가 되어 소나무 자루에서 송진을 흘리면서 대장간 벽에 걸리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온통 부끄러워지고 직지사 해우소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져내리는 똥덩이처럼 느껴질 때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문득 어딘가 걸려 있고 싶다 - 김광규, 「대장간의 유혹」 전문

출처 — 김광규, 『대장간의 유혹(『좀팽이처럼』)』, 문학과지성사, 1988, 64-65쪽

(바)펼치기 +
아름다운 산책은 우체국에 있었습니다 나에게서 그대에게로 편지는 사나흘을 혼자서 걸어가곤 했지요 그건 발효의 시간이었댔습니다 가는 편지와 받아볼 편지는 우리들 사이에 푸른 강을 흐르게 했고요 그대가 가고 난 뒤 나는,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 가운데 하나가 우체국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우체통을 굳이 빨간색으로 칠한 까닭도 그때 알았습니다,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기 위한 것이겠지요 - 이문재, 「푸른 곰팡이-산책시1」 전문

출처 — 이문재, 『푸른 곰팡이-산책시1(『산책시편』)』, 민음사, 1993, 18쪽

출제의도펼치기 +
근래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타자 배제와 혐오 문제라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결국 우리가 타자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윤리적 태도와 결부되어 있다. 제시문 (가)의 단독성과 특수성의 구별은 타자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재점검하기를 요청하고 있으며, 제시문 (나)는 타자와의 관계 설정에서 요구되는 의식과 태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제시문 (다)는 아이히만의 사례를 통해 타자와의 접점 모색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제시문 (라)는 현대 사회에 요청되는 새로운 존재 양식의 시계(視界)를 보여주고 있다. 제시문 (마)와 제시문 (바)는 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주체의 자기 정립과 타자와의 공존 가능성을 타진했다. 문제 1은 타자에 대한 우리의 윤리적 태도를 점검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존재론적 인식과 주체적 결단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묻고자 하는 것이 전반적인 출제 의도이다. 문제 1-1은 개체의 단독성과 특수성 개념을 단순 구분하기보다 이를 철학적 담론과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확인하고, 우리가 타자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를 고민해 보도록 출제했다. 문제 1-2는 아이히만의 무능함이 보여준 사례를 통해 왜 우리가 타자와 소통해야 하는지, 그리고 타자와의 관계 모색을 위해 어떠한 주체적인 태도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제시문 (다), (라)의 담론과 제시문 (마), (바)의 시편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출제했다.
문항해설펼치기 +
문제 1은 타자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점검하고 타자와 소통하기 위한 우리의 태도는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이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형상화된 표현과 연관하여 서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했다. 타자를 어떻게 인식하느냐, 또 타자를 위해 주체가 어떠한 태도와 의지를 다지느냐에 따라 타자와의 관계 맺음의 방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것은 아이히만의 역사적 사례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처럼 극단적인 타자 배격일 수도 있고 개인의 정신적 역량을 향상시켜 타자와의 접점을 마련하려는 노력 및 진정성에 바탕을 둔 관계 설정 의지의 표출일 수도 있다. 타자와의 의미 있고 평등한 관계 회복인식과 노력은 단순히 시혜적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윤리적 당위임을 강조하고자 했다. 문제 1-1은 제시문 (가)의 논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문학작품과 연결, 적용하여 비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했다. 제시문 (가)의 논지는 단순히 개체를 단독성과 특수성으로 구별하는 데 머물지 않고, 대체 가능한 특수성의 존재와 고유명을 가진 단독성의 존재 중 제시문이 개체를 단독성의 존재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했다. ㉠ 여자(남자)의 경우, 실연의 대상이 아니라 그저 일반 명사로 환원되는 사람에 불과하므로 특수성의 존재인 데 반해 ㉡ 네 장미꽃은 여느 장미꽃과 달리, 그 꽃을 길들이면서 함께 보냈던 시간들을 통해 책임을 져야 하는 대상이 된 단독성의 존재이므로 이를 구별하여 비교, 서술하도록 했다. 문제 1-2는 제시문 (다)의 튼튼한 벽의 의미를 파악하고, 제시문 (라)의 담론과 (마)와 (바)의 시편의 의미를 활용하여 말과 생각에서의 무능력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서술하도록 했다. 튼튼한 벽은 다른 사람의 현존과 현실 자체를 차단함으로써 말하는 데 무능력,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데 무능력을 초래한 장벽이다. 이는 개인적 도덕성을 국가에 헌납하여 유대인 학살로 이어진 비극을 극복해야 할 이유가 된다. 아이히만이 보여준 바와 같은 무능력을 극복하기 위해서 제시문 (라)는 사고하는 인간, 능동적인 삶, 자기 쇄신을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시문 (마)는 플라스틱 물건과 똥덩이처럼 느끼는 자기 성찰과 달구고, 벼리고, 갈아, 두들겨 등의 시어로 표현되는 자기 단련, 그리고 무쇠낫, 호미, 걸려 있고 싶다 등의 시어로 표현되는 의미 있는 존재로의 지향성을 극복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바)는 편지, 푸른 강의 시어로 표현되는 타자와의 소통, 발효의 시간의 시어로 표현되는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인 관계의 성숙 및 친밀성 강화와 깨달음을 극복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시문 (가)는 가라타니 코오진의 『탐구2』를 발췌하여 재구성했다. 어떤 개체를 단독성으로 인식하느냐, 특수성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타자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다름을 구체적인 예시와 더불어 보여주고 있다. 제시문 (나)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발췌하여 재구성했다. 길들임이라는 관계 만들기 과정은 상호 유일무이한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단독성의 대상 인식 과정임을 시사하고 있다. 제시문 (다)는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발췌하여 재구성했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아이히만의 사례를 통해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게 한다. 제시문 (라)는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발췌하여 재구성했다. 현대 사회의 문화적·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도덕성 문제와 연결하여 진단하고 그에 대한 현대인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제시문 (마)는 김광규 시집 『좀팽이처럼』에서 발췌했다. 별다른 가치가 없고 부끄럽게 인식되는 자신의 삶을 비판적으로 반성하고 자기 성찰과 단련을 통해 극기(克己)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시문 (바)는 이문재 시집 『산책시편』에서 발췌했다. 타자와의 올바른 관계 형성은 “발효의 시간”으로 표현된 오랜 시간과 정성이 요구되며, 이를 소중한 삶의 가치로 여기는 태도가 필요함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출제근거펼치기 +
  • [10국02-01]국어읽기는 읽기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읽는다.
  • [10국03-01]국어쓰기는 의미를 구성하여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쓴다.
  • [10국03-04]국어쓰기 맥락을 고려하여 쓰기 과정을 점검·조정하며 글을 고쳐 쓴다.
  • [10국05-04]국어문학의 수용과 생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평가한다.
  • [10국05-05]국어주체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해석하고 평가하며 문학을 생활화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독서02-01]독서글에 드러난 정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 주제,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등 사실적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
  • [12독서02-02]독서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필자의 의도나 글의 목적, 숨겨진 주제,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며 읽는다.
  • [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
  • [12독서02-04]독서글에서 공감하거나 감동적인 부분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글이 주는 즐거움과 깨달음을 수용하며 감상적으로 읽는다.
  • [12독서02-05]독서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
  • [12독서03-01]독서인문·예술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인문학적 세계관, 예술과 삶의 문제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 인간에 대한 성찰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독서03-02]독서사회·문화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사회적 요구와 신념, 사회적 현상의 특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문학01-01]문학문학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정서적·미적으로 삶을 고양함을 이해한다.
  • [12문학02-03]문학문학과 인접 분야의 관계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며 평가한다.
  • [12문학04-01]문학문학을 통하여 자아를 성찰하고 타자를 이해하며 상호 소통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문학04-02]문학문학 활동을 생활화하여 인간다운 삶을 가꾸고 공동체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지닌다.
  • [12생윤01-03]생활과 윤리윤리적 삶을 위한 다양한 도덕적 탐구와 윤리적 성찰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덕적 탐구와 윤리적 성찰을 일상의 윤리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
  • [12생윤03-03]생활과 윤리국가의 권위와 의무,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동서양의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민주시민의 자세인 참여의 필요성을 제시할 수 있다.
  • [12생윤06-01]생활과 윤리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의 양상을 제시하고, 사회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할 수 있으며 바람직한 소통 행위를 담론윤리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다.
  • [12윤사03-07]윤리와 사상현대의 실존주의, 실용주의가 주장하는 윤리적 입장들을 이해하고, 우리의 도덕적 삶에 기여하는 바를 설명할 수 있다.
  • [12윤사04-03]윤리와 사상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개인의 권리와 의무, 자유의 의미와 정치 참여에 대한 자유주의와 공화주의의 입장을 비교하여, 개인선과 공동선의 조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 [12세사05-02]세계사제1, 2차 세계 대전의 원인과 결과를 알아보고, 세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토론한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6]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체크리스트 (충족 판정)총점만 공개
1-1번 문제총점 15

【제시문 (가)의 논지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 여자(남자)와 제시문 (나)의 ㉡ 네 장미꽃을 비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가)의 논지를 파악하고 있는가?
  • 제시문 (가)의 논지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 여자(남자)와 제시문 (나)의 ㉡ 네 장미꽃을 이해하고 정확하게 비교하였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기타: 작성 분량, 어법, 문장력 등
    • 핵심어 및 핵심개념: 단독성, 특수성, 대체 불가능, 대체 가능, 고유명, 집합(일반 개념), 길들임, 관계, 책임, 사랑
    • 예시 답안 참조
1-2번 문제총점 15

【제시문 (다)의 ㉢ 튼튼한 벽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문 (라), (마), (바)를 활용하여 서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다)의 ㉢ 튼튼한 벽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는가?
  • 제시문 (다)의 ㉢ 튼튼한 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문 (라), (마), (바)를 정확하게 활용하여 서술하였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기타 : 작성 분량, 어법, 문장력 등
    • 핵심어 및 핵심개념: 말하는 데 무능력, 생각하는 데 무능력, 현존과 현실 차단, 개인적 도덕성, 사고하는 인간, 능동적인 삶, 쇄신, 성, 자기성찰, 단련, 의미있는 존재, 타자와 소통, 깨달음, 관계의 성숙
    • 예시 답안 참조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1-1 [15점] 【제시문 (가)의 논지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 여자(남자)와 제시문 (나)의 ㉡ 네 장미꽃을 비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가)의 논지를 파악하고 있는가? • 제시문 (가)의 논지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 여자(남자)와 제시문 (나)의 ㉡ 네 장미꽃을 이해하고 정확하게 비교하였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기타: 작성 분량, 어법, 문장력 등 - 핵심어 및 핵심개념: 단독성, 특수성, 대체 불가능, 대체 가능, 고유명, 집합(일반 개념), 길들임, 관계, 책임, 사랑 - 예시 답안 참조 1-2 [15점] 【제시문 (다)의 ㉢ 튼튼한 벽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문 (라), (마), (바)를 활용하여 서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다)의 ㉢ 튼튼한 벽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는가? • 제시문 (다)의 ㉢ 튼튼한 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문 (라), (마), (바)를 정확하게 활용하여 서술하였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기타 : 작성 분량, 어법, 문장력 등 - 핵심어 및 핵심개념: 말하는 데 무능력, 생각하는 데 무능력, 현존과 현실 차단, 개인적 도덕성, 사고하는 인간, 능동적인 삶, 쇄신, 성, 자기성찰, 단련, 의미있는 존재, 타자와 소통, 깨달음, 관계의 성숙 - 예시 답안 참조
예시답안펼치기 +

1-1

(가)는 개체를 단독성과 특수성으로 구별하면서, 대체 가능한 특수성의 존재가 아니라 고유명을 가진 단독성의 존재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바탕으로 보면, ㉠ 여자(남자)는 사랑으로 기억되지 않는 집합의 한 사람일 뿐이므로 특수성의 존재이다. 이에 비해 ㉡ 네 장미꽃은 오랜 시간과 정성을 쏟는 길들임의 관계 만들기 과정을 통해 책임을 져야 하는 소중한 대상이 되었으므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대체 불가능한 단독성의 존재라 할 수 있다. (246자)

1-2

㉢ 튼튼한 벽은 다른 사람의 현존과 현실 자체를 차단함으로써 말과 생각, 타인과의 소통 무능력을 초래한 장벽이다. 이는 개인적 도덕성을 국가에 헌납하여 유대인 학살과 같은 비극이 일어난 이유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고 능력을 길러 능동적으로 자기를 쇄신하려는 의지와 자기 성찰을 통해 말과 생각의 무능을 넘어서려는 부단한 자기 단련과 깨달음, 오랜 시간을 들여 타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함으로써 관계의 친밀성을 강화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248자)
관련 교과
국어화법과 작문독서언어와 매체통합사회정치와 법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
핵심 개념
능력주의불평등법 앞의 평등자유경제적 불평등다원적 평등공정성 내전혐오 담론합리적 의사소통전략적 행위
문제 2-1~2-2
2-1배점 15점250자±20자
제시문 (가), (나), (다)의 핵심 논지를 바탕으로 불평등의 의미를 비교하시오. (250자±20자) [15점]

참고 제시문(가)(나)(다)

2-2배점 15점250자±20자
제시문 (마)의 ㉣ 전략적 행위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 능력주의 신화가 제시문 (라)의 ㉡ 공정성 내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의 ㉢ 합리적 의사소통을 활용하여 서술하시오. (250자±20자) [15점]

참고 제시문(가)(라)(마)

제시문(5)
(가)펼치기 +
능력만큼 정확히 보상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이상적 능력주의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단단한 믿음을 잘 보여준다. 단 한 차례의 수능시험으로 모두를 줄 세우는 것이 가능하고 수능 만점자가 기자회견을 하는 한국 사회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에 대한 전사회적 인정은 엄청나다. 시험으로 누군가의 능력을 재단할 수 있는 영역, 다시 말해서 능력주의가 공고하게 작동하는 영역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 능력주의 신화는 시험의 승자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남들보다 우월하고, 이로 인한 불평등이 정당하다고 믿게 한다. 반대로 세속적인 기준으로 ‘실패했다’고 간주되는 이들은 ‘능력이 없어서’, ‘노력하지 않아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결국 능력주의는 구조적 요인과 차별, 행운이 미치는 영향을 은폐하고 우리의 위치를 ‘순수한 개인적 성취’로 포장하는 효과를 낳는다. 그러나 능력주의는 우리의 노력과 능력을 있는 그대로 증명하지는 않는다. 시험과 능력주의는 절대로 구조적 요인과 무관하지 않다. 모든 ‘개인적 성취’는 순수한 의미의 개인적 성취가 아니며, 기득권 계층이 확보한 ‘그들의 몫’에는 개인적 노력과 재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구조적 기여가 분명히 존재한다. 능력주의는 공정하지 않으며 불평등을 해소해 주지도 않는다.

출처 — 김정희원, 『공정 이후의 세계』, (주)창비, 2022, 64-76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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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위한 투쟁의 가장 큰 목표는 법 앞의 평등이었다. 법과 행동에 관한 보편적 규범이 갖고 있는 평등성은 평등 중에서 자유에 공헌하는 유일한 유형이자 자유를 파괴하지 않고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자유는 다른 종류의 평등과는 전혀 무관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여러 면에서 불평등을 낳기 마련이다. 불평등은 개인의 자유가 반드시 초래하는 결과이지만 또한 개인의 자유를 정당화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사람이 매우 다르다는 사실에서 도출되는 바는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한다면 그 결과는 실제 지위상의 불평등일 수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을 동등한 위치에 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을 다르게 대우하는 것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법 앞의 평등과 물질적 평등은 서로 다를 뿐 아니라 서로 충돌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둘 중 하나를 얻을 수 있을 뿐 동시에 둘 다 이룰 수는 없다. 자유가 요구하는 법 앞의 평등은 물질적 불평등을 야기한다. 우리가 주장하는 바는 국가가 불가피하게 강제를 동원해야 할 때는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하겠지만, 사람들의 여건까지 동등하게 만들겠다는 열망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차별적 강제를 정당화하는 건 자유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다.

출처 — 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 『자유헌정론』, 자유기업원, 2023, 141-145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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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원칙들은 그 형식에서 그 자체가 다원주의적이다. 상이한 가치들은 상이한 근거들에 따라 상이한 절차에 맞게 상이한 주체에 의해 분배되어야 한다. 이러한 모든 차이는 사회적 가치들 그 자체에 대해 서로 다른 주체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그리고 이러한 상이한 이해들은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특수성의 필연적 산물이다. … (중략) … 다원적 평등 체제는 전제(專制)와 정반대가 된다. 이 체제는 지배를 불가능하도록 하는 일군의 관계들을 정립한다. 형식적인 어법으로 말한다면, 다원적 평등이란 한 영역 안에서 혹은 다른 사회적 가치와 관련하여 시민이 지닌 어떠한 위치도 어떤 다른 영역 혹은 다른 가치와 관련된 그의 지위 때문에 침해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공직에 시민 X가 시민 Y에 우선하여 선택될 수도 있으며, 이때 두 사람은 정치의 영역에서는 불평등하게 된다. 그러나 공직에 있다는 이유 때문에 그 외 모든 영역에서 X에게 우선적인 의료 혜택, 자녀 취학의 우선권, 다른 취업 기회 등과 같은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한, 이 두 사람이 일반적으로 불평등한 것은 아니다. 공직이 지배적 가치가 아닌 한, 또한 일반적으로 전환될 수 없는 한, 공직 소유자는 그들이 통치하는 사람들과 평등의 관계에 있을 것이다. 아니 적어도 평등한 관계에 있을 수는 있다.

출처 — 마이클 왈쩌, 『정의와 다원적 평등(정의의 영역들)』, 철학과 현실사, 2017, 34, 56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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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성 내전은 비정규직 문제에서만 불거지는 현상이 아니다. 소수자·약자 배려 정책이 ‘역차별’이라는 주장은 쉽게 재생산된다. 공정성에 대한 집착과 능력 담론은 현실에서 ‘능력자에 대한 우대’라는 차원보다 주로 ‘탈락자·소수자·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형태로 발현된다. 사실 능력이란 개념은 모호해서 어떤 탁월성을 명확히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시험에 떨어지는 사람은 명확하다.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에서 벗어난 사람을 찾기는 쉽다. 그런 이들을 배제하는 것이 곧 자신의 지분을 지키는 일이라고 판단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다. 그래서 공정성 내전은 금세 공정의 탈을 쓴 혐오 담론이 되고 만다. 소수자·약자 혐오를 추동하고 유지하는 핵심 동기 중 하나가 바로 능력주의다. 일부 극단적 담론들, 이를테면 이주 노동자, 여성 등을 향한 갖가지 혐오 표현들의 심층에 담겨 있는 정당화 논리 역시 능력주의였다. 한마디로 자격과 능력도 없는 이들이 무임승차를 통해 과도하게 많은 자원을 가져가고 있다는 논리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믿음, 평등의 토대가 무너진 능력주의는 인종주의와 구별 불가능해진다. “강하고 아름다운 존재는 추앙해 마땅하다. 하지만 약하고 못난 존재는 벌레 취급해도 좋다! 이제 저 타락한 능력주의자들은 자신보다 자격과 능력이 없는데 몫을 더 받는 것처럼 보이는 대상들을 향해 증오와 혐오를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어진다.”

출처 — 박권일 외, 『능력주의와 불평등』, 교육공동체 벗, 2020, 142, 145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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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다원주의 사회에서 서로 다른 가치들이 충돌할 경우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이해가 필요하다. 하버마스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정한 담론 절차를 강조하면서, 어떤 규범이 타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그 규범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자유롭게 동의할 수 있는 ㉢ 합리적 의사소통, 즉 이상적 대화 상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합리적 의사소통을 위해 대화 당사자들이 서로의 표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말하는 내용이 참된 명제이어야 하며, 제시하는 의견이 논쟁의 규범적 절차를 준수하여 정당해야 하고, 대화 당사자들이 서로를 기만하거나 속이려는 의도 없이 말하는 바를 진실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실제 담론 상황이 이러한 이상적 대화 상황에 부합할 때 우리는 이성적으로 보편화 가능한 도덕규범에 합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중략) … 그러나 현대 사회의 의사소통은 종종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한 ㉣ 전략적 행위로 치우친다. 하버마스에 따르면 전략적 행위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나 대상을 조작하거나 지배하는 목적 합리성에 기반한 행위이다. 이는 상호 검증 가능한 주장보다는 영향력 행사와 목적 관철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공적 담론의 질을 약화시키고 참여자 간 상호 인정의 기반을 훼손한다. 이 과정에서 공론장은 합의 형성의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행위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언어를 도구적으로 활용하는 장으로 변할 위험이 있다. 하버마스는 이러한 의사소통이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삶의 세계를 축소하고 공공적 의미 형성의 가능성을 약화한다고 경고한다.

출처 — 위르겐 하버마스, 『의사소통행위이론①』, (주)나남출판, 2006, 153-158쪽 (재구성)

출제의도펼치기 +
문제 2는 최근 한국 사회의 불평등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능력주의 경쟁, 불평등의 공정성 담론, 사회적 차별·혐오의 확산, 그리고 공론장 붕괴 문제를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출제하였다. 불평등은 사회적 자원의 희소성 때문에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능력주의에 기반한 차별과 불평등이 공정하다는 사회적 담론이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제와 혐오로 연결되면 민주적 시민사회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불평등의 공정성 여부를 성찰하고, 차별·혐오, 공론장 붕괴 등 사회적 갈등의 해결방안을 탐색하도록 했다. 문제 2-1은 능력주의에 기반한 불평등, 개인의 자유와 법 앞의 평등에 따른 불평등, 다원적 평등주의 사회의 특정 영역 내부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에 관한 세 가지 관점을 비교하여 불평등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폭넓게 사유하도록 출제하였다. 문제 2-2는 현대 사회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능력주의적 사고가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다른 사람이나 대상을 조작하는 전략적 행위를 통해 사회적 배제와 혐오로 이어지는 문제를 비판적으로 접근하도록 하였다. 또한 하버마스가 강조한 의사소통 행위 이론의 이상적 대화 상황의 조건을 중심으로 사회적 갈등의 해결방안을 생각해 보도록 출제하였다.
문항해설펼치기 +
문제 2는 최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불평등 현상과 차별·혐오 표현의 문제점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제시문 논지의 단순 요약이 아니라 능력주의에 기반한 불평등, 개인의 자유와 법 앞의 평등에 따른 불평등, 다원주의 사회에서 서로 다른 사회적 삶의 영역 내부에서 발생하는 불평등 현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분석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불평등의 공정성 여부에 대한 담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혐오 담론이 발생하는 과정과 합리적 의사소통을 강조한 사상가의 관점을 활용하여 이의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는 오늘날 나타나는 다양한 불평등 현상에 대한 공정성 여부를 성찰하고,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현대 다원주의 사회에서 서로 다른 가치들이 충돌할 경우,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이해와 소통을 위한 체계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포함하고 있다. 문제 2-1은 제시문 (가), (나), (다)에 나타난 불평등의 의미를 각 제시문의 논지를 바탕으로 비교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 먼저 제시문 (가)는 능력주의가 구조적 요인과 차별, 행운을 은폐한 채 능력에 따른 성취와 불평등을 공정하다고 여기게 하는 현실의 모습을 비판함을 파악하고, 제시문 (나)는 ‘모든 시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만을 진정한 평등으로 보고, 불평등은 개인의 자유와 법 앞의 평등의 결과로 나타나는 자연적 결과로 보고 있음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제시문 (다)는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각기 다른 공정한 기준에 따라 사회적 가치를 분배해야 하므로 평등의 기준으로 판단될 수 없으며, 가치 영역별로 상이한 분배 원리가 적용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음을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각 제시문의 논지 파악을 바탕으로 제시문 내용의 단순 요약이 아닌 제시문 (가), (나), (다) 속 불평등의 의미, 정당성 여부의 상이성을 정확히 비교하도록 하였다. 문제 2-2는 제시문 (가)의 능력주의 신화가 제시문 (마)의 전략적 행위를 통해 (라)의 공정성 내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제시문 (마)의 합리적 의사소통의 조건을 활용하여 문제의 해결방안을 서술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능력주의 신화는 성과를 개인 능력으로 환원하여 승자에게 우월성을 부여하고 패자를 무능으로 규정하는 것을 믿게 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공정성 내전에서 다른 사람이나 대상을 조작하는 전략적 행위를 통해 사회적 배제와 혐오로 변화되는 연계 과정을 설명해야 한다. 또한 하버마스가 강조한 의사소통 행위 이론의 이상적 대화 상황의 조건 4가지를 중심으로 사회적 갈등의 해결방안을 서술하게 해 철학적 개념의 실제 사회 문제 적용 능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제시문 (가)는 김정희원의 『공정 이후의 세계』를 발췌해서 재구성한 것이다. 제시문은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능력주의 담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내용으로 능력주의가 성취를 개인의 노력과 재능으로만 설명하고, 구조적 격차와 기득권의 누적 효과를 은폐함으로써 불평등을 ‘정당한 결과’로 오인하게 만드는 과정을 드러낸다. 제시문 (나)는 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의 『자유헌정론』을 발췌해서 재구성한 것이다. 제시문은 모든 시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형식적 평등만을 진정한 평등으로 인정하며 시장 결과의 불평등은 개인의 자유와 법 앞의 평등이 초래하는 자연적 결과이며, 또한 개인의 자유를 정당화하는 근거이기도 함을 주장하는 자유주의적 평등관을 강조한다. 제시문 (다)는 마이클 왈쩌의 『정의와 다원적 평등』을 발췌해서 재구성한 것이다. 제시문은 정의를 단일한 원리로 설명할 수 없으며, 각각의 사회적 가치마다 상이한 분배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다원적 평등 이론을 제시한다. 따라서 사회적 가치는 영역마다 고유한 분배 기준을 지니므로 특정 영역 내부에서는 불평등이 정당하지만, 그 지위가 다른 영역으로 전환되면 정당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제시문 (라)는 박권일 외의 『능력주의와 불평등 - 능력에 따른 차별은 공정하다는 믿음에 대하여』에서 발췌해서 재구성한 것이다. 제시문은 공정성 내전이 공정의 탈을 쓴 혐오 담론으로 나타나는 과정을 설명하며, 혐오 담론화한 능력주의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사례적 내용이다. 제시문 (마)는 『생활과 윤리』 교과서와 위르겐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 이론』을 발췌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제시문에서 하버마스는 의사소통의 합리성을 실현하기 위해 이해 가능성, 정당성, 진리성, 진실성이라는 이상적 담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목적 합리성에 기반한 전략적 행위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계하며 합리적 의사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출제근거펼치기 +
  • [10국02-02]국어매체에 드러난 필자의 관점이나 표현 방법의 적절성을 평가하며 읽는다.
  • [10국02-03]국어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읽는다.
  • [10국03-01]국어쓰기는 의미를 구성하여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쓴다.
  • [10국03-04]국어쓰기 맥락을 고려하여 쓰기 과정을 점검·조정하며 글을 고쳐 쓴다.
  • [12화작03-01]화법과 작문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조직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쓴다.
  • [12화작03-01]화법과 작문현안을 분석하여 쟁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담은 건의하는 글을 쓴다..
  • [12독서02-01]독서글에 드러난 정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 주제,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등 사실적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
  • [12독서02-02]독서글에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예측하여 필자의 의도나 글의 목적, 숨겨진 주제,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며 읽는다.
  • [12독서02-05]독서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
  • [12독서03-02]독서사회·문화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사회적 요구와 신념, 사회적 현상의 특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언매03-02]언어와 매체다양한 관점과 가치를 고려하여 매체 자료를 수용한다.
  • [12생윤01-02]생활과 윤리현대의 윤리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접근법 및 동서양의 다양한 윤리 이론들을 비교·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윤리 문제에 적용하여 윤리적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 [12생윤03-02]생활과 윤리공정한 분배를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서 우대 정책과 이에 따른 역차별 문제를 분배 정의 이론을 통해 비판 또는 정당화할 수 있으며, 사형 제도를 교정적 정의의 관점에서 비판 또는 정당화할 수 있다.
  • [12생윤06-01]생활과 윤리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의 양상을 제시하고, 사회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할 수 있으며 바람직한 소통 행위를 담론윤리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다.
  • [12윤사04-05]윤리와 사상자본주의의 규범적 특징과 기여 및 이에 대한 비판들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인간의 존엄과 품격을 보장하는 자본주의 사회로 발전해 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
  • [10통사04-03]통합사회사회적 소수자 차별, 청소년의 노동권 등 국내 인권 문제와 인권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인권 문제의 양상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 [10통사05-01]통합사회자본주의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그 특징을 조사하고, 시장경제에서 합리적 선택의 의미와 그 한계를 파악한다.
  • [10통사06-01]통합사회정의가 요청되는 이유를 파악하고, 정의의 의미와 실질적 기준을 탐구한다.
  • [10통사06-02]통합사회다양한 정의관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하여 평가한다.
  • [10통사06-03]통합사회사회 및 공간 불평등 현상의 사례를 조사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실천 방안을 탐색한다.
  • [12정법01-03]정치와 법우리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의 내용을 분석하고, 기본권 제한의 요건과 한계를 탐구한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6]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체크리스트 (충족 판정)총점만 공개
2-1번 문제총점 15

【제시문 (가), (나), (다)의 논지를 바탕으로 불평등의 의미를 비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가), (나), (다)의 논지를 바탕으로 불평등의 의미를 비교 설명하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핵심어 및 핵심 개념: 능력주의, 구조적 요인의 은폐, 능력에 따른 성취, 자유의 결과, 법 앞의 평등, 공정, 불평등, 다원적 평등, 영역에 따른 구분, 해당 영역 내부에서만 정당
    • 예시답안 참조
2-2번 문제총점 15

【제시문 (마)의 ㉣ 전략적 행위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 능력주의 신화가 제시문 (라)의 ㉡ 공정성 내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의 ㉢ 합리적 의사소통을 활용하여 서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마)의 ㉣ 전략적 행위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 능력주의 신화가 제시문 (라)의 ㉡ 공정성 내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였는가?
  •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의 ㉢ 합리적 의사소통을 활용하여 서술하였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핵심어 및 핵심 개념: 능력주의, 불평등, 구조적 요인, 법 앞의 평등, 개인의 자유, 정의의 원칙, 다원적 평등, 공정성 내전, 차별과 혐오, 합리적 의사소통, 이상적 대화상황, 전략적 행위, 이해가능성, 진리성, 정당성, 진실성, 상호 인정, 공공적 의미 형성
    • 예시답안 참조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2-1 [15점] 【제시문 (가), (나), (다)의 논지를 바탕으로 불평등의 의미를 비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가), (나), (다)의 논지를 바탕으로 불평등의 의미를 비교 설명하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핵심어 및 핵심 개념: 능력주의, 구조적 요인의 은폐, 능력에 따른 성취, 자유의 결과, 법 앞의 평등, 공정, 불평등, 다원적 평등, 영역에 따른 구분, 해당 영역 내부에서만 정당 - 예시답안 참조 2-2 [15점] 【제시문 (마)의 ㉣ 전략적 행위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 능력주의 신화가 제시문 (라)의 ㉡ 공정성 내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의 ㉢ 합리적 의사소통을 활용하여 서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마)의 ㉣ 전략적 행위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 능력주의 신화가 제시문 (라)의 ㉡ 공정성 내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였는가? •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의 ㉢ 합리적 의사소통을 활용하여 서술하였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핵심어 및 핵심 개념: 능력주의, 불평등, 구조적 요인, 법 앞의 평등, 개인의 자유, 정의의 원칙, 다원적 평등, 공정성 내전, 차별과 혐오, 합리적 의사소통, 이상적 대화상황, 전략적 행위, 이해가능성, 진리성, 정당성, 진실성, 상호 인정, 공공적 의미 형성 - 예시답안 참조
예시답안펼치기 +

2-1

(가)는 능력주의가 구조적 요인을 은폐한 채 개인의 능력에 따른 성취를 공정하다고 믿게 한다고 본다. (나)는 불평등을 개인의 자유와 법 앞의 평등에 따른 결과이자 개인의 자유를 정당화하는 근거라고 본다. (다)는 사회적 가치가 각 영역마다 고유한 분배 기준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불평등에 대해 (가)는 부당하다고 보고, (나)는 정당하다고 보며, (다)는 특정 영역 내부에서는 정당하나, 그 지위가 다른 영역으로 전환되면 정당하지 않다고 본다. (254자)

2-2

능력에 따른 불평등이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 능력주의 신화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언어를 도구적으로 활용하는 ㉣ 전략적 행위를 통해 ㉡ 공정성 내전에서 타인을 배제하고 자신의 지분을 지키려는 혐오 담론으로 나타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담론에 참여하는 대화 당사자들은 서로의 표현에 대한 이해 가능성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참된 명제를 표현하고, 논쟁의 규범적 절차를 준수하며, 진실하게 표현하는 ㉢ 합리적 의사소통 상황을 실현해야 한다. (253자)
관련 교과
국어화법과 작문독서문학통합사회생활과 윤리사회·문화
핵심 개념
근로의 도덕돌봄의 사유화행위에 내포된 가치정서적인 보수가정 내 노동 분업노동 착취
문제 3-1~3-2
3-1배점 20점300자±20자
제시문 (가)의 ㉠ 근로의 도덕과 제시문 (나)의 ㉡ 돌봄의 사유화의 의미를 설명하고, 제시문 (다)의 관점에서 이를 각각 비판하시오. (300자±20자) [20점]

참고 제시문(가)(나)(다)

3-2배점 20점300자±20자
제시문 (나), (마)의 논지를 활용하여 제시문 (라)의 ㉢ 기묘한 딜레마의 의미를 서술하고 제시문 (바)의 ㉣ 마지막 메시지를 비판하시오. (300자±20자) [20점]

참고 제시문(나)(라)(마)(바)

제시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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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시작된 이래로 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인간은 열심히 일해도 자신과 가족의 생계에 필요한 정도밖에 생산할 수 없었다. 비록 아내도 남편 못지않게 열심히 일했고 아이들도 나이가 차는 대로 노동력을 보탰지만 말이다. 최소한의 필요를 웃도는 적은 양의 잉여물이 생긴다 해도 전사나 사제 집단에게 돌아갔다. 기근이 닥칠 때는 전혀 잉여가 없었는데도, 다수의 일하는 사람들이 굶어 죽는 반면 전사와 사제들은 평상시처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러시아에서는 1917년까지 이러한 체제가 존속했고(그 이후에는 공산당이 전사와 사제들의 특권을 계승했다), 동양에는 아직까지 잔존해 있다. …(중략)… ㉠ 근로의 도덕은 노예의 도덕이며 현대 세계는 노예 제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러시아 정부를 지배하는 신강령에는 서구의 전통적 가르침들과 전혀 딴판인 것도 많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들도 있다. 지배 계층들, 특히 노동의 존엄성에 대해 교육·선전하는 일을 담당하는 계층의 태도는 세계의 지배 계층들이 소위 ‘정직한 무산자’들에게 늘상 설교해 온 것과 거의 똑같다. 근면하라, 절주(絶酒)하라, 먼 장래의 이익을 위해 장시간 일하려는 의욕을 가져라. 심지어는 당국에 순종하라는 것까지. 하나같이 재등장한 것들이다.

출처 —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사회평론, 2006, 19-20, 25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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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경제는 무상이나 저임금으로 재생산 서비스 노동을 하며 서로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의존한다. 대개 이 노동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원래 여성적이기 때문에 여성이 금전적 보상을 아예 받지 않거나 거의 받지 않고 해야 하는 의무로 여겨진다. 저널리스트 세라 자패는 ‘여성의 일은 사랑이고, 사랑은 그 자체가 보상이며, 돈으로 더럽혀질 수 없다는 데 우리가 자발적으로 동의하면서 자본의 이익이 창출된다.’고 밝혔다. 사랑의 노동은 집이라는 사적 영역으로 격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활동이 매우 흔하고 일상적인 노동 유형인데도 현대 정치 담론에서는 부정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은 자본주의 노동의 반대편에 있는 비정한 세상 속 우리의 안식처로 여겨지며, ㉡ 돌봄의 사유화는 여성의 독립적 실존에 대한 법적 제약이 대부분 제거된 오늘날에도 여성의 종속적 지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출처 — 알바 갓비, 『돌봄노동, 친밀한 착취』, 니케북스, 2023, 17-19, 236-239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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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일자리는 어떤 모습일까? 일자리란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정의로우며, 창의성을 가져다주고,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일자리는 원래 힘든 노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기계가 인간 대신 노동을 하게 되어 우리가 노동으로부터 해방됐을 때, 일은 어떤 모습을 띠고 그 일자리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향유하게 될 것인가? 이것이 바로 미래 일자리 문제의 본질이다. 일자리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므로 더 이상 미래의 일자리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돈이나 권력이어서는 안 된다. 살아가는 동료나 이웃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인정(認定)과 도움이어야 한다. 애덤 스미스도 『도덕 감정론』에서 아이디어, 도움, 동정심으로부터 우러난 호의를 서로 나누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했다. 경제적 교환과 함께 공동체 이익에 기여하는 사회적 교환이 중요한 사회 발전 동력인 셈이다. 존중과 협력으로 성공과 기회의 발판이 되는 공동체를 키워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일들이 가치 있는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일자리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고 보상해 왔다. 법이라는 도구를 활용할 줄 아는 변호사의 지식에 대해, 의사의 의술에 대해, 기계를 다루는 기계공의 기술에 대해, 청소부의 청소 행위에 대해 보상해 왔고, 이는 행위에 내재된 가치와는 관계없는 일이었다. 이런 방식이라면 현재 우리가 하는 일을 로봇이나 AI가 담당하게 될 때 더 이상 개개인에게 보상할 근거나 논리를 상실하게 된다. 우리가 보상해야 할 대상은 그 행위 자체가 아니라 행위에 내포된 가치다. 청소는 지구를 깨끗하게 해 주는 것에 대해, 기계를 다루는 기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고도의 지적 능력이 필요한 일도 그 일 자체가 지적인 능력이 필요해서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 지적 능력이 필요한 작업도 미래에는 오히려 AI가 훨씬 잘 수행할 것이다.

출처 — 백완기, 『일자리 그 위대한 여정』, 지베르니, 2023, 288-292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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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은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상호행위이긴 하나, 결코 호혜적이지도 않고 대등한 교환도 아니다. 호혜성이 없는 교환에서는 제공자와 제공받는 자 간에 채권·채무관계가 발생한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보면 돌봄을 받는 자가 돌봄을 하는 자보다 약자가 된다. 따라서 돌봄을 받을 권리에는 제3자가 반드시 그 권리를 옹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의사결정의 대리·대행으로 인해 돌봄을 받는 당사자의 의사결정권이 침해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여기서 대등성을 담보하는 것은 계약관계이고, 금전적 보수다. 돌봄의 유상성은 돌봄을 하는 쪽과 돌봄을 받는 쪽의 비대칭성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여기서도 우리는 돌봄은 무상일 때 사회적 가치가 높고, 유상일 때 사회적 가치가 낮은 ㉢ 기묘한 딜레마와 마주친다. …(중략)… 노동은 타자를 위해 행할 때 대가가 발생한다. 대가를 지불하면 지불 노동이고, 지불하지 않으면 부불 노동이다. 그런데 돌봄에 관한 논의에서 자주 빠지는 함정은 이것이다. 바로 돌봄 행위는 돌보는 대상에게 충분한 보답을 받으니 그 이상의 보수는 필요 없다는 식의 주장이다. 가사라면 남편이나 가족이 감사해 하니까, 육아라면 아이가 성장하니까 그걸로 보답이 된다는 것이다. 상대가 감사를 표현하든 안 하든 케어 워커(care worker)는 돌봄 행위가 필요한 자에게 돌봄을 제공한다. 감사를 받을 목적으로 돌봄을 하는 게 아니다. 그 행위에 기쁨과 감사, 보람이 수반되는지 여부는 그것이 노동인지 여부와 상관없다. 그럼에도 여자의 손으로 돌봄을 할 경우에만, 또 같은 돌봄 노동의 범주 안에서도 하급직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유독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서적인 보수’를 받는다고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출처 — 우에노 지즈코, 『돌봄의 사회학』, 오월의봄, 2025, 101-102, 240-241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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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임금 노동에 접근할 기회는 늘어났지만, 조금 더 평등한 기회가 반드시 가정 내 노동 분업의 재구성을 불러오지는 않았다. 생계를 책임지는 남자와 살림하는 여자라는 모델이 임금 노동 영역에서 대체되었어도 비공식적 돌봄 제공에 관한 전제까지 필연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이것은 돌봄의 일차적 책임이 여전히 여성들에게만 지나치게 많이 부과된다는 뜻이다. …(중략)… 남성이 가정에서 가사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은 가사 노동이 제도화된 노동 관계와 권력 관계를 다시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다. 이런 생각은 여성들이 가사 노동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다루지 않는다. 가사 노동은 몇 가지 허드렛일로 축소될 수 없으며, 오히려 노동 착취의 관계를 함축한다.

출처 — 알바 갓비, 『돌봄노동, 친밀한 착취』, 니케북스, 2023, 17-19, 236-239쪽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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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명의 성인과 아이 하나가 한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려면 종일 싱크대 앞에서 있어야 하는 누군가가 필요했다.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 음식을 준비하는 건 나와 시모의 몫이었고 먹는 것은 모두 함께였지만, 치우는 건 며느리인 나 혼자만의 몫이었다. 내 목에 두른 앞치마가 마치 죄수에게 씌운 칼처럼 묵직하게 느껴졌다. …(중략)… 한 달 전 큰엄마와의 마지막 통화가 떠올랐다. 공 서방의 안부를 묻는 큰엄마에게 거짓말하기가 싫어서 그냥 얼버무렸더니, 큰엄마는 부부 싸움이라고 했느냐며 웃었고, 남자는 아무리 커도 아이나 다름없으니 공 서방을 이해해 주라고 말했다. 늘 듣던 소리였다. …(중략)… 그녀에게 받은 ㉣ 마지막 메시지는 보름 전의 것이었다. “미야, 큰엄마 말 들어라. 나 하나 불편하면 모두가 편하고 웃게 된다. 결혼해서 여자는 그런 마음으로 살면 되는 거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것 같지만 다 안다. 다른 사람들이 안 알아주면 부처님이라도 알아주신다.”

출처 — 김유담, 『돌보는 마음』, 민음사, 2022, 39-40, 64-65쪽 (재구성)

출제의도펼치기 +
오늘날 ‘돌봄’은 노동의 불평등과 고용구조의 재편과 맞물려 사회 변화를 추동하는 핵심적 가치다. 여성학의 영역에 한정된 주제가 아니라 철학, 경제학, 사회학 등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노정해 온 가부장제의 폭력성과 신자유주의의 논리를 돌파하는 대안으로서 집중적으로 조명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돌봄 노동의 불평등 구조, 여성 주체가 감내해야 하는 사랑 노동의 차별성과 폭력성을 넘어 새로운 돌봄 윤리와 대안적 돌봄 공동체를 상상하는 일은 여전히 난망하다. 이러한 지점에서 문제 3은 돌봄 노동의 불평등과 딜레마, 돌봄 윤리의 허구성, 돌봄 노동의 왜곡된 현실과 재생산 구조를 냉철하게 인식하게 함으로써 돌봄의 가치를 새롭게 탐문하려는 시도다. 문제 3-1은 중세 신분제 사회의 노동 착취와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 인식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돌봄의 사유화에 따른 문제적 현실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의 일자리는 일(노동)의 행위보다는 그 행위에 내포된 가치를 보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이는 일자리가 단순히 개인의 돈이나 권력에 대한 욕망에 따라 자리매김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이익과 가치에 부합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일깨워 준다. 기술 진보에 따른 생활세계와 직업의 가파른 재편 속에서 미래 일자리의 성격과 가치가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일굴 수 있는지를 고민하도록 했다. 문제 3-2는 가혹한 여성 노동, 특히 돌봄 노동의 현실과 불평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돌봄과 돌봄 노동에 대한 확장적 사유를 이끌어내고 돌봄 노동의 방향성을 탐색하도록 했다. 두루 알다시피 돌봄은 가부장적 가족 제도 안쪽에서 자행되는 사랑 노동의 강요와 그에 기반한 노동 착취, 젠더 불평등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가정 내에서 여전히 강조되는 전통적 여성성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돌봄 노동의 허구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함으로써 돌봄 노동의 불편한 진실과 정면으로 마주하도록 했다.
문항해설펼치기 +
문제 3은 돌봄 및 돌봄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이를 왜곡하거나 축소하는 현실을 성찰적으로 진단하고자 했다. 가정 내 돌봄에 대한 책임은 가족 구성원 전체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라는 공적 영역에게도 부과되어 있는데도 여전히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 특히 여성에게 차별적으로 가중되어 있다. 이에 가정 내 돌봄 및 돌봄 노동의 공정성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돌봄 노동의 차별적이고 부당한 인식과 관행을 비판하도록 했다. 돌봄 및 돌봄 노동과 관련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 『통합사회』,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와 같은 교과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과에서 다양한 논의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인류의 공생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우리 안의 다양한 돌봄을 공정하게 조성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문제 3-1은 근대까지 지속된 노동관인 ‘근로의 도덕’과 돌봄 노동의 책임이 사적 영역의 자발적 사랑의 노동으로 전가되는 ‘돌봄의 사유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일의 본질적 목적과 가치에 중점을 두는 관점을 원용하여 비판하는 문제이다. 문제 3-2는 ‘돌봄의 사유화’ 현상과 함께 여성들에게 과중되는 가사 노동이 착취 관계에 놓여 있음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묘한 딜레마’, 즉 돌봄이 무상일 때 사회적 가치가 높고 유상일 때 사회적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현상의 의미를 서술하고, 자발적 무상 가사노동을 강권하는 소설 속 사례를 비판하도록 했다. 제시문 (가)는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 중에서 근대적 노동관의 기원과 특성을 추적하며 비판한 부분을 발췌 및 재구성하였다. 제시문 (나)는 알바 갓비(Alba Gotby)의 『돌봄노동, 친밀한 착취』 중에서 돌봄 노동의 책임이 사적 영역의 자발적 사랑의 노동으로 전가되는 ‘돌봄의 사유화’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부분을 발췌 및 재구성하였다. 제시문 (다)는 백완기의 『일자리 그 위대한 여정』 중에서 미래의 일자리가 일의 본질적 목적과 행위에 내포된 가치에 따라 보상되고, 또 공동체의 이익에 기여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췌 및 재구성하였다. 제시문 (라)는 우에노 지즈코(上野千鶴子)의 『돌봄의 사회학』 중에서 ‘기묘한 딜레마’, 즉 돌봄이 무상일 때 사회적 가치가 높고 유상일 때 사회적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서술한 부분을 발췌 및 재구성하였다. 제시문 (마)는 알바 갓비(Alba Gotby)의 『돌봄노동, 친밀한 착취』 중에서 돌봄의 일차적 책임이 여성에게 과중하게 부과되는 현상을 지적하면서 노동 착취의 관계를 분석한 부분을 발췌하고, 클라우디아 골딘(Claudia Goldin)의 『커리어 그리고 가정: 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기나긴 여정』을 참고하여 재구성하였다. 제시문 (바)는 김유담의 『돌보는 마음』에 수록된 「안(安)」 중에서 큰엄마가 주인공 윤미에게 자발적 무상 가사 노동과 관련하여 보낸 메시지를 발췌 및 재구성하였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독서02-01]독서글에 드러난 정보를 바탕으로 중심 내용, 주제,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등 사실적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다.
  • [12독서02-03]독서글에 드러난 관점이나 내용, 글에 쓰인 표현 방법, 필자의 숨겨진 의도나 사회·문화적 이념을 비판하며 읽는다.
  • [12독서02-05]독서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
  • [12생윤03-01]생활과 윤리직업의 의의를 행복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다양한 직업군에 따른 직업윤리를 제시할 수 있으며 공동체 발전을 위한 청렴한 삶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
  • [10통사05-01]통합사회자본주의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그 특징을 조사하고, 시장경제에서 합리적 선택의 의미와 그 한계를 파악한다.
  • [10통사06-02]통합사회사회 및 공간 불평등 현상의 사례를 조사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실천 방안을 탐색한다.
  • [10통사09-03]통합사회미래 지구촌의 모습을 다양한 측면에서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 삶의 방향을 설정한다.
  • [12사문01-01]사회·문화사회·문화 현상이 갖는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을 적용하여 사회·문화 현상을 설명한다.
  • [12사문02-02]사회·문화사회적 지위와 역할의 의미를 설명하고 역할 갈등의 원인 및 해결 방안을 탐색한다.
  • [12사문04-03]사회·문화다양한 사회 불평등 양상을 조사하고 그와 관련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6]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체크리스트 (충족 판정)총점만 공개
3-1번 문제총점 20

【제시문 (가)의 ㉠ 근로의 도덕과 제시문 (나)의 ㉡ 돌봄의 사유화의 의미를 서술하고, 제시문 (다)의 관점에서 이를 비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가)의 ㉠ 근로의 도덕의 의미를 이해하여 서술하였는가?
  • 제시문 (나)의 ㉡ 돌봄의 사유화의 의미를 이해하여 서술하였는가?
  • 제시문 (다)의 관점을 정확히 파악하였는가?
  • 제시문 (다)의 관점에서 (가)의 ㉠ 근로의 도덕과 (나)의 ㉡ 돌봄의 사유화를 비판하고 있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기타: 작성 분량, 어법, 문장표현 능력 등
    • 핵심어 및 핵심 개념: 근면, 노동 의욕 고취, 노예의 도덕, 자발적 동의, 사랑의 노동, 사적 영역으로 격하, 행위 자체에 대한 보상, 잉여의 착취 구조, 행위에 내포된 가치 보상, 여성의 종속적 지위 유지
    • 예시 답안 참조
3-2번 문제총점 20

【제시문 (나), (마)의 핵심어를 활용하여 제시문 (라)의 ㉢ 기묘한 딜레마의 의미를 서술하고 제시문 (바)의 ㉣ 마지막 메시지의 의미를 파악한 후 이를 비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나), (마)의 논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 제시문 (라)의 ㉢ 기묘한 딜레마의 의미를 이해하여 서술하였는가?
  • 제시문 (바)의 ㉣ 마지막 메시지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는가?
  • 제시문 (바)의 ㉣ 마지막 메시지를 비판하여 서술하였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기타: 작성 분량, 어법, 문장표현 능력 등
    • 핵심어 및 핵심 개념 : 사랑의 노동, 자발적 동의, 가사 노동의 노동 착취 관계, 무상 돌봄, 유상 돌봄, 허드렛일, 일상적 가사 노동에 대한 여성의 희생, 돌봄의 일차적 책임 전가, 가정 내 노동의 착취구조
    • 예시 답안 참조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3-1 [20점] 【제시문 (가)의 ㉠근로의 도덕과 제시문 (나)의 ㉡돌봄의 사유화의 의미를 서술하고, 제시문 (다)의 관점에서 이를 비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가)의 ㉠근로의 도덕의 의미를 이해하여 서술하였는가? • 제시문 (나)의 ㉡돌봄의 사유화의 의미를 이해하여 서술하였는가? • 제시문 (다)의 관점을 정확히 파악하였는가? • 제시문 (다)의 관점에서 (가)의 ㉠근로의 도덕과 (나)의 ㉡돌봄의 사유화를 비판하고 있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기타: 작성 분량, 어법, 문장표현 능력 등 - 핵심어 및 핵심 개념: 근면, 노동 의욕 고취, 노예의 도덕, 자발적 동의, 사랑의 노동, 사적 영역으로 격하, 행위 자체에 대한 보상, 잉여의 착취 구조, 행위에 내포된 가치 보상, 여성의 종속적 지위 유지 - 예시 답안 참조 3-2 [20점] 【제시문 (나), (마)의 핵심어를 활용하여 제시문 (라)의 ㉢기묘한 딜레마의 의미를 서술하고 제시문 (바)의 ㉣마지막 메시지의 의미를 파악한 후 이를 비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함】 • 제시문 (나), (마)의 논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 제시문 (라)의 ㉢기묘한 딜레마의 의미를 이해하여 서술하였는가? • 제시문 (바)의 ㉣마지막 메시지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는가? • 제시문 (바)의 ㉣마지막 메시지를 비판하여 서술하였는가? •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 정확한 문장으로 서술하였는가? - 기타: 작성 분량, 어법, 문장표현 능력 등 - 핵심어 및 핵심 개념 : 사랑의 노동, 자발적 동의, 가사 노동의 노동 착취 관계, 무상 돌봄, 유상 돌봄, 허드렛일, 일상적 가사 노동에 대한 여성의 희생, 돌봄의 일차적 책임 전가, 가정 내 노동의 착취구조 - 예시 답안 참조
예시답안펼치기 +

3-1

㉠은 근면과 절제, 노동 의욕 고취, 복종을 미덕으로 삼는 노예의 도덕을 말한다. ㉡은 돌봄을 자발적 동의에 기초한 사랑의 노동으로 보고 사적 영역으로 격하하는 것이다. (다)에서 일은 목적과 행위에 내포된 가치에 대해 보상하고, 인정과 도움, 호의를 동력 삼아 공동체 이익에 기여할 때 가치 있다고 본다. 반면, ㉠은 노동의 동력을 돈, 권력으로 보고 잉여의 착취구조에 기반한 행위 자체의 보상에 중점을 둔다. ㉡은 돌봄의 가치를 보상하지 않음으로써 무상이나 저임금으로 재생산되는 서비스 노동으로 격하하여 여성의 종속적 지위를 유지하게 한다는 점에서 비판할 수 있다. (318자)

3-2

(나)는 돌봄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사랑의 노동이라는 인식에 자발적으로 동의하는 돌봄의 사유화를 비판하고 있다. (마)는 가정 내에서 여성에게 과도하게 부과되는 가사 노동의 노동 착취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은 무상일 때의 돌봄은 돈으로 더럽힐 수 없는 높은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나, 유상일 때는 허드렛일로 축소하여 낮게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은 이러한 돌봄 노동의 가치를 자발적으로 내면화하고 일상적 가사 노동에 대한 여성의 희생을 강권하며, 돌봄의 일차적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여 가정 내 노동의 착취구조를 정당화하고 재생산한다. (307자)

출처 — 부산대학교 2026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문제·제시문·배점은 위 보고서를 따르며, 보고서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