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차의 채점은 기간권이 필요합니다. 문제와 제시문, 채점 기준의 열람은 그대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용권 보기

숭실대학교 2025학년도 인문계열

권장 100분총점 100점문제 2개

이 회차 풀고 채점받기

회차 전체를 모의시험으로 풀고 문제별 AI 채점·피드백을 받습니다.

모의시험 응시 →
관련 교과
국어문학독서언어와 매체세계지리
핵심 개념
독서문해력종이책디지털 매체
문제 문제 1
문제 1배점 70점1300±130자
〈보기〉 글의 취지를 반영하여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독서의 위상에 대해 제시문 [가], [나], [다], [라], [마]를 모두 활용하여 논하시오.(1300±130자, 70점)

참고 제시문〈보기〉[가][나][다][라][마]

제시문(6)
〈보기〉펼치기 +
디지털 내비게이션이 대세가 된 시대에 전통적인 종이지도의 가치는 종종 간과된다. 이 아날로그 도구는 세상과 그 안에 사는 우리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독특한 공헌을 한다. 공간 인식과 길찾기 능력을 높여주는 것에서부터 디지털 연결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안내를 제공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탐험과 학습에 대체 불가한 차원을 부여한다. 종이지도는 길을 찾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지리를 가르치고 우리가 주변의 물리적 경관과 더 친밀하게 교감하도록 북돋우는 교육적 자원의 역할을 한다. 그 이점들을 깊이 들여다볼수록 종이지도가 단순히 과거의 향수를 간직한 물건에 불과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명확해진다. 종이지도는 경로탐색, 독도법, 지리를 폭넓게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종이지도는 첨단기술이 집약된 위성항법장치(GPS)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탐험자들의 듬직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지도를 펼쳐 손가락 끝으로 경로를 짚어가는 촉각적인 경험과 그 위에 적힌 각종 기호와 표시를 해독하는 오랜 방식은 여행을 풍요롭게 만든다. 종이지도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까지 우리로 하여금 감각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하게 한다. 종이지도 사용이 수반하는 능동적인 활동은 기억력과 공간 지각력 향상에 기여한다. 뇌를 능동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특히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감퇴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고 공간을 탐색하는 것과 같은 활동들이 실제로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를 강화한다고 한다. 일례로, 런던 곳곳을 찾아다니는 택시 운전사들은 일반인보다 더 큰 해마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직업의 특성상 그들의 공간 탐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뇌 건강에 '인간 내비게이션'이 중요하다면 우리가 왜 이 일을 스마트폰 GPS 앱에 맡기는지 의문을 품을 만하다. 사실 디지털 내비게이션 장치의 이점은 놀라운 것이다. 가령 복잡한 지리 정보가 손쉽게 업데이트된다거나 교통정보를 파악해 최적의 경로를 제시하는 기능적 편의성은 종이지도가 결코 넘볼 수 없다. 하지만 손쉽고 빠른 것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길찾기 앱을 사용해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은 우리를 여정의 능동적 참여자가 아닌 수동적 추종자로 만든다. 만약 두 지점 간의 거리가 꽤 멀다면 우리는 여행자가 아니라 화물이 된다. 이러한 기술 의존은 우리가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빼앗고 주변 환경에 대한 상세한 이미지를 마음에 새기는 것을 가로막는다. 공간 인식은 사물의 위치와 사물 간의 관계성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처한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그것과 상호작용하는 능력이다. 종이지도 사용은 디지털지도가 제공하는 피동적인 길찾기와는 달리 위치 파악, 경로 계획, 거리 판단을 우리가 스스로 하도록 요구함으로써 공간 인식 능력을 촉진한다. 이처럼 노력을 수반하는 참여형 지도 사용으로 효과적인 길찾기와 인지 건강에 필수적인 공간 관계를 시각화하는 우리 뇌의 능력치는 올라간다. 그러한 사용은 지도 기호와 지리적 특징의 해석을 아우르며, 길찾기에서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강화한다. 종이지도는 단순히 물리적인 길찾기를 거드는 것이 아니다. 주변 환경에 대한 깊이 있고 능동적인 이해를 유도함으로써 우리의 인지적 건강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공간 인식 능력을 개선한다.

출처 — 웹페이지, 『https://randpublishing.com/blog/beyond-the-blue-dot-exploring-the-pros-and-cons-of-maps-vs-gps/』, 팬드출판사

[가]펼치기 +
독서의 퇴조와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말이 '디지털 때문에 사람들이 책과 멀어지고 있다'라는 이야기다. 이 말이 얼마나 진실에 가까운지도 찬찬히 짚어볼 문제이지만, 이런 푸념에만 머물면 독서계의 위기감은 헤어날 길이 없게 된다. 이미 디지털 기술로 인한 사회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 된 지 오래다. 독서를 종이책에 묶어두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갈수록 위력을 더해가는 디지털 환경 속의 독서 수요 대응에는 그만큼 더 늦어지고, 아직 실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기회마저 놓치게 된다. 읽기의 수단이 종이책에 국한되어야 할 필연적 이유는 없다. 종이책 역시 수백 년 전 인쇄혁명과 함께 서서히 진화하고 확산되어 온 기술 매체이고, 독서도 그런 책과 더불어 갈고 닦아온 인류의 기술이다. 과거 소크라테스는 문자라는 도구가 인간의 기억과 사고력을 약화시킬까 걱정했다고도 한다. 책이라는 물건 자체가 어떤 영구불변한 가치의 유일한 담지자일 수는 없으며, 역사적으로 당대 기술 사정과 그에 대한 인간의 태도에 따라 상황은 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종이책으로 읽어야 '진정한' 독서가 가능하다는 말도 불변의 진리라기보다는 특정 세대의 관성적인 사고에서 비롯한 것일 수 있다. 디지털 책은 잠재력이 크다. 가격이 비교적 싸고 대단히 편리할 뿐만 아니라 검색에도 안성맞춤이다. 오디오북은 휴대하기 좋고 러닝머신 위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다. 특히 매력적인 낭독자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은 감정이입의 효과에서는 텍스트보다 나을 수도 있다. 읽기 장애가 있는 사람은 물론 종이책을 꺼리는 아이에게 오디오북이나 동영상은 독서의 세계로 이끄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 디지털에 대한 보다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한 이유다.

출처 — 전병근, 『디지털 시대의 책 읽기』, 출판N, 2022

[나]펼치기 +
옛날 독서하는 사람에게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었다. 첫 번째 방법은 박학(博學)이다. 곧 두루 혹은 널리 배운다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심문(審問). 곧 자세히 묻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 방법은 신사(愼思)로서 신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 방법은 명변(明辯)인데 명백하게 분별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방법은 독행(篤行)으로 곧 진실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실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독서하는 사람은 두루 혹은 널리 배운다는 '박학'에만 집착할 뿐 '심문'을 비롯한 네 가지 방법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또한 한나라 시대 유학자의 학설이라면 그 요점과 본줄기도 따져보지 않고, 그 끝맺는 취지도 살피지 않은 채 오로지 한마음으로 믿고 추종한다. 이 때문에 가깝게는 마음을 다스리고 성품을 찾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멀게는 세상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백성을 잘 다스리는 일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만이 널리 듣고 많이 기억하며, 시나 문장을 잘 짓고 논리나 주장을 잘 펼치는 것을 자랑삼아 떠벌리면서 '세상은 고루하다'고 비웃고 다닌다.

출처 — 고전연구회 사암 임윤숙/한정주, 『조선 지식인의 독서 노트』, 포럼, 2015, 107-108쪽

[다]펼치기 +
사람들은 자신의 족보나 가계도에 관심이 많다. 특히 동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조상들로부터 교훈을 배우고 그들을 각별하게 섬기는 전통이 있다. 그런데 막상 조상에 관한 기록을 뒤져보면 초상화나 일기, 또는 사진 몇 장이 전부다. 역사 이래로 이 땅에 태어났던 모든 사람은 거의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은 채 살고, 사랑하고, 죽어갔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라곤 기껏해야 출생일과 사망일, 그리고 (드물긴 하지만) 그 사이에 남긴 약간의 문서나 책이 전부다. 지금 우리는 신용카드 영수증과 각종 계산서, 전자우편, 은행 입출금 내역서 등 각종 전자문서에 파묻혀 살고 있다. 게다가 인터넷은 수많은 네티즌이 올려놓은 삶의 기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이런 기록들은 한 개인의 생각이나 느낌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 아마도 미래의 인터넷은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시시콜콜한 생각마저 모두 저장되어 있는 초대형 도서관이 될 것이다. 요즘 우리가 수시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것처럼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기억을 수시로 저장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것이다. 그리고 그 후손들이 나중에 방문하여 조상이 남긴 기록을 조회하면 그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특정한 사건을 겪으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죽고 수십, 수백 년이 지난 후에도 도서관에 찾아가 단추 하나만 누르면 그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컴퓨터에 디스크를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조상님들과 채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역사적 위인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을 때에도 도서관을 찾아가면 된다. 거기서 해당 인물을 찾아 디스크를 재생하면 위기의 순간에 그가 어떻게 대처했는지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또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최악의 참패를 당했을 때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도 마치 내 일처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의 기억을 공유한다고 상상해 보라. 그가 어떤 실마리로부터 위대한 발견을 이끌어냈는지, 그리고 그 순간에 얼마나 큰 기쁨과 환희를 느꼈는지 당신도 똑같이 체험할 수 있다면 웬만한 비용은 아깝지 않을 것이다. 또는 위대한 정치가들이 역사를 바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듀크대학교의 미겔 니코렐리스 박사는 말한다. "이 모든 건 언젠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이 땅에서 태어나고 살고, 사랑하고, 고통을 겪고, 성공을 거두고, 교훈을 남기고 죽어간 수십억 명의 삶이 살아 있는 기록으로 보존될 것이며, 개개의 기록은 보석 못지않은 가치를 지닐 것이다. 그들의 육체는 차갑고 조용한 묘지에 묻혀 사라지겠지만, 그들의 생각과 느낌은 영원히 보존되어 후손들에게 값진 교훈을 줄 것이다."

출처 — 미치오 카쿠, 『마음의 미래』, 김영사, 2015, 203-205쪽

[라]펼치기 +
한 문학비평가는 종이책의 물질적인 특질에 주목하여 읽기 경험에 내재한 훨씬 더 깊은 무언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는 화면으로 책을 읽는 것을 불모의 호텔방에 머무는 것에 비유한 후, 그에 비해 "책은 내 집이다. 그것은 당신이 사랑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실재하고 물질적인 어떤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고생해서 얻은 생각들과 정리되지 않은 여러 겹의 감정에 대해 판단받지 않고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집으로 가는 길을 찾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익숙한 내 동네와 같은 공간으로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책의 그 물질적인 실재성 덕분입니다. 책의 물적(物的) 특성은 심리적으로나 감각적으로나 그 유형적 실체를 감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합니다. 몇몇 학자들은 이 대목을 확장하여 보통 잘 알려지지 않은 감촉의 역할, 즉 감각적 접촉이 우리가 단어에 다가서고 그것을 텍스트의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이해하는 작업에서 맡은 몫을 강조합니다. 연구자들이 주장하듯, 인쇄물 읽기가 지닌 감각적 차원이 단어에 일종의 기하학적 입체성을 줌으로써 우리의 전반적인 독해력 향상에 이바지합니다. 이러한 견해는 생리학적으로도 일리가 있습니다. 어떤 단어에 관해 아는 것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뇌는 더욱 활성화하며 활용 가능한 의미의 수준도 높아집니다. 이는 어떤 단어를 화면에서 보았을 때보다 인쇄된 형태로 읽었을 때 뇌가 훨씬 적극적으로 활성화하며, 여기에 감촉이 적잖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심리 연구 분야에서 사용하는 '설정set'이라는 아주 오래된 개념이 있습니다. 이 개념은 사람들 다수가 매체와 상관없이 점점 비선형적이고 비순차적인 방식으로 글을 읽고 미묘한 뉘앙스를 놓치는 까닭을 이해하는 데 요긴합니다. 신속한 정보처리가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화면으로 여러 시간 글을 볼 경우 우리의 읽기 '설정'은 무의식적으로 디지털 기반의 읽기 쪽으로 발달됩니다. 만약 그 시간의 대부분이 산만함으로 가득한 인터넷상의 읽기로 채워진다면 순차적인 사고의 사용도와 중요성도 줄어들 것이며, 우리가 화면을 끄고 책이나 신문을 집어든다 해도 그런 방식의 읽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출처 — 매리언 울프, 『다시, 책으로』, 어크로스, 2019, 128-130쪽

[마]펼치기 +
나는 응접실 옆에 있는 작은 거실로 살그머니 들어갔다. 거기에는 책장이 있었다. 나는 곧 그림이 있는 책을 한 권 골랐다. 그러고는 창 아래로 붙어 있는 긴 의자에 올라가서 발을 모으고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다. 빨간 커튼을 치자 이중 은신처가 되었다. 붉은색 커튼 주름들이 오른쪽 시야를 가려 주었다. 왼쪽에는 투명한 유리창이 있어서 음산한 11월의 날씨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면서도 풍경까지 가리지는 않았다. 나는 책장을 넘기면서 이따금 겨울 오후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저 멀리로는 안개와 구름이 어우러져 희뿌옇게 보였고, 가까이에는 젖은 잔디와 폭풍에 시달린 관목들이 있었다. 끊임없이 내리는 비가 길고 구슬픈 소리를 내는 사납고 거센 바람에 휩쓸려 부서졌다. 나는 다시 책을 보았다. 뷰익의 『영국 새들의 역사』였다. 본문 내용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몇 장에 걸친 머리말은 내가 어린아이이긴 했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거기에는 바닷새들이 사는 곳이 나와 있었다. 오로지 새들만 살고 있는 '외딴 바위들과 곶', 남쪽 끝인 린드니스나 네이즈에서 노스케이프에 이르기까지 섬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는 노르웨이 해안가……. 그리고 라플란드, 시베리아, 스피츠베르겐 제도, 노바 젬블라, 아이슬란드, 그린란드의 황량한 바닷가를 다음과 같이 표현한 대목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북극권의 드넓은 곳, 쓸쓸하고 황량한 지역, 눈과 서리의 저장고인 그곳은 겨울이 몇백 년에 걸쳐 쌓아 놓은 단단한 얼음 벌판이 알프스산맥보다 몇 배는 더 높은 곳에서 빛나고 있고, 극지방을 둘러싸고서 혹한의 몇 배나 되는 혹독한 추위들이 한데 응축되어 있다."라고. 나는 이 죽음처럼 하얀 지역을 나름대로 마음속에 그려 보았다. 어린아이의 머릿속에 어렴풋이 떠도는 어설픈 개념들이 그렇듯이 흐릿하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인상 깊었다. 머리말에 나온 글은 그다음 나오는 그림들과 연결되어, 큰 파도와 물보라가 치는 바다에 홀로 떠 있는 바위나 쓸쓸한 바닷가에 좌초된 난파선, 차갑고 파리한 달이 막 가라앉고 있는 난파선을 구름 사이로 엿보고 있는 풍경에 의미를 더해 주었다. 묘비가 서 있는 조용하고 쓸쓸한 교회 묘지, 그곳의 대문과 나무 두 그루, 무너진 담장 사이로 보이는 나직한 지평선과 저녁 무렵임을 알려 주는 막 떠오른 초승달이 그려진 그림에는 어떤 감정이 떠돌고 있었는지 표현하기가 힘들다. 잔잔한 바다 위에서 꼼짝도 않는 배 두 척은 바다의 유령이라고 믿었다. 도둑의 가방을 뒤에서 짓누르고 있는 악마 그림은 재빨리 넘어가 버렸다. 정말 무서웠다. 뿔이 난 까만 괴물이 멀리 떨어진 바위에 앉아, 단두대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을 찬찬히 살펴보는 그림도 마찬가지였다. 그림마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그것은 아직 이해력이 부족하고 감수성이 덜 자란 나로서는 수수께끼처럼 여겨지기 일쑤였지만, 그럼에도 무척 흥미진진했다.

출처 —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시공주니어, 2019, 14-15쪽

출제의도펼치기 +
옛것이 새것으로 대체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된 현실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을 성찰하고 그 의미에 대해 자신의 소견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가를 가늠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정보 습득 방법의 급격한 변화가 독서에 끼치는 영향, 종이책의 물리적 속성과 디지털 매체의 비물질적 특성 등 질문의 요지와 연관된 다양한 층위의 지문을 제시했다. 제시문을 기계적으로 요약하거나 양비론을 펼치면 좋은 논술이 되기 어렵도록 설계한 문항이다.
문항해설펼치기 +
〈보기〉글 - 역할: 종이지도의 물리적·감각적 특징이 수반하는 경험적 가치를 종이책의 장점 및 독서의 중요성과 연관 지을 수 있도록 밑그림을 제공한다. - 요약: 디지털 내비게이션 시대에도 종이지도만의 가치가 있다. 디지털 연결에 구애받지 않고 믿을 만한 안내를 제공하며, 지리를 가르치고 물리적 경관과 교감하도록 자극하는 교육적 역할을 한다. 지도를 손끝으로 더듬고 눈으로 해독하는 것과 같은 감각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은 기억력과 공간 지각력을 향상시킨다. 종이지도가 GPS 앱에 비해 기능적 편의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로 그러한 이유로 인해 우리를 여정의 수동적인 추종자가 아닌 능동적인 참여자로 만든다. (※ 마지막 문단 필독 요망) 제시문 [가] 제시문 [가]는 사회 변화로 인하여 디지털 환경 속의 독서는 예전과 다를 수밖에 없기에 독서를 종이책에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검토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디지털 매체의 장점과 잠재력을 이용하여 독서의 방법이 다변화할 수 있고 그것이 독자에게 가져올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제시문에서 읽어내고 디지털 매체의 장점을 설명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제시문 [나] 정약용이 다산시문집에서 서술한 독서의 다섯 가지 방법에 관한 글이다. 제시문의 화자는 동시대 사람들이 박학(두루 넓게 아는 것)에만 집착하고 심문을 비롯한 다른 방식으로는 책을 읽지 않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 제시문을 통해 디지털 매체를 통한 정보의 습득과 신속한 매체 이용 방법이 독자로 하여금 박학의 단계에 머무르도록 할 위험이 있음을 추론할 수 있으며, 깊이 읽는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제시문 [가]에서 설명한 디지털 매체의 장점을 반박하는 논거로 활용할 수 있다. 제시문 [다] 제시문 [다]는 디지털 매체를 통해 인생의 세세한 기록과 영구적 보존이 가능해진 환경 속에서 개개인의 삶과 사유를 저장하고 상호 공유하게 하여 비로소 가능해지는 새로운 도서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매체를 사용하여 비로소 가능해지는 기록의 정확성과 방대함, 접근의 용이성 등을 읽어내고 디지털 매체가 가지는 장점과 가능성을 주장하는 논거로 활용할 수 있다. 제시문 [라] 뇌과학에 기반한 종이책 읽기의 중요성을 일반 독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의 일부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디지털 매체에 결여된 종이 매체의 물질성이 독서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글에서 설명을 위해 사용한 공간 비유의 의미와 단어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는 물적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를 바탕으로 종이책의 장점에 활용할 수 있다. 제시문 [마] 주인공인 화자가 자신만의 공간에 들어가 책을 고르고 책의 글과 그림을 음미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해력과 감수성이 완전하지 않은 어린 아이인 화자가 책장 옆 창가라는 구체적인 장소에서 책장을 넘기며 책의 설명을 통해 미지의 장소와 사물의 모습을 그려내는 상황을 제시문 [라]에서 설명하는 책의 물적 특징과 연관 지을 수 있다면, 지적능력이 발달 단계에 있는 독자의 상상력을 고양하고 사유를 확장하기에 종이책의 실재성이 기여할 수 있음을 주장하는 논거로 활용할 수 있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독서03-01]국어과인문·예술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인문학적 세계관, 예술과 삶의 문제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 인간에 대한 성찰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 [12언매03-04]국어과매체 언어의 창의적 표현 방법과 심미적 가치를 이해하고 향유한다.
  • [12문학01-01]국어과문학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며, 정서적·미적으로 삶을 고양함을 이해한다.
  • [10국02-03]국어과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읽는다.
  • [12세지01-01]사회과세계화와 지역화가 한 장소나 지역의 정체성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사례를 조사하고, 세계화와 지역화가 공간적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국어과 제2015-74호 [별책5] · 사회과 제2018-162호 [별책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채점 포인트와 등급배점 공개
문제 1번 문제총점 70점

채점 포인트

  • 참조 사항: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답안의 경우 1점 가점 부여

등급

8~9점
종이책/디지털매체, 전통적 독서/디지털환경의 독서 구도에 제시문을 균형감 있게 배치하면서 창의적이고 설득력 있는 해석을 가한 경우
6~7점
종이책/디지털매체, 전통적 독서/디지털환경의 독서 구도에 제시문을 균형감 있게 배치해서 구성한 경우
4~5점
제시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제시문을 기능적으로 요약한 경우
1~3점
답안 분량을 현저히 채우지 못한 경우
0점
백지 제출, 혹은 제시문과 관계없는 내용을 쓴 경우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구간 | 채점 기준 | 참조 사항 8~9점 | 종이책/디지털매체, 전통적 독서/디지털환경의 독서 구도에 제시문을 균형감 있게 배치하면서 창의적이고 설득력 있는 해석을 가한 경우 |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답안의 경우 1점 가점 부여 6~7점 | 종이책/디지털매체, 전통적 독서/디지털환경의 독서 구도에 제시문을 균형감 있게 배치해서 구성한 경우 |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답안의 경우 1점 가점 부여 4~5점 | 제시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제시문을 기능적으로 요약한 경우 |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답안의 경우 1점 가점 부여 1~3점 | 답안 분량을 현저히 채우지 못한 경우 |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답안의 경우 1점 가점 부여 0점 | 백지 제출, 혹은 제시문과 관계없는 내용을 쓴 경우 |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답안의 경우 1점 가점 부여 ※ '참조 사항' 열은 전 구간에 병합된 단일 셀로, 원문은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답안의 경우 1점 가점 부여"이다. ※ 문제지 표기 배점: [문제 1] … (1300±130자, 70점)
예시답안펼치기 +

문제 1

〈보기〉의 글은 디지털 기기의 도래로 인해 간과되고 있는 종이지도가 가지는 가치를 역설하며, 실재하는 자원이 디지털 기기에 비해 인간의 상호작용, 의사결정, 공간인식 능력 등을 발달시킴에 주목한다. 이와 같이, 책이라는 널리 알려진 실재 자원을 잘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 시대 안에서 독서의 위상을 아래 제시문을 이용해 논할 수 있다. 독서는 독자가 책의 이야기에 자신을 내면화하여 색다른 정서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제시문 (마)의 '나'는 책 속 구절과 시각자료에 이끌려 내용에 자신을 이입하여 독서가 보여주는 낯선 세상에 매료된다. '나'가 느끼는 이러한 감정은 독자에게 흥미가 될 뿐 아니라 책 속 정보들과 교감하도록 돕는 매개가 된다는 점에서 교육적이다. 최근 디지털 기기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종이책을 사용하던 전과 달리 디지털책 시장이 활성화되었다. (가)에서 서술하듯, 독서가 종이책에 국한되어야 할 이유는 없으며, 디지털책은 종이책보다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독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오디오북, 동영상 매체 등이 포함된 디지털 독서기기는 독서의 접근성을 높여준다는 의미를 갖지만, 한편으로 (라)와 같이 종이책만이 선사하는 촉각적 경험을 강조하며 디지털 독서보다 종이책을 읽기를 권장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손으로 짚어가며 읽는 종이책은 그러한 물질적 특성으로 인해 독자가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독해하는 데에 기여하고, 이는 곧 독자의 독해력 향상을 야기한다. 반대로 디지털 독서는 (나)에서 우려하듯 깊은 사고가 아닌 얕은 지식만을 전달하는 데 그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은 분명 디지털책이 가지는 장점이지만 현재로서는 그 접근성이 오디오나 영상물 등 독자를 수동적으로 만드는 것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종이책에 비해 독서의 깊이가 얕을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디지털 시대에서 독서가 가지는 위상은 사고력, 독해력, 의사결정능력 발전 등 매우 크지만 이러한 장점이 종이책에 주로 치중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는 (다)에서 전망하듯이 디지털 기기로 보다 더 선명한 감각적 체험이 가능할 것이다. 인간의 인생이 하나의 기록물이 되고 그것을 톺아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이러한 새로운 독서의 장은 종이책이 가진 장점을 흡수할 것이다. 디지털책의 접근성과 종이책의 감각성이 합쳐져 새로운 독서의 패러다임이 생성된다면 그것이 곧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독서법으로 평가될 것이다.(공백 포함 1184자)
관련 교과
사회문제탐구
핵심 개념
세대문해력여론조사추세
문제 문제 2
문제 2배점 30점500±50자
2019년 A국의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다수는 젊은 세대(15-29세)의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이 나이 든 세대에 비해 더 길다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추세가 특히 젊은 세대의 문해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다. 2019년과 2023년에 A국 통계청이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인 〈그림 1〉과 〈그림 2〉를 이용하여 여론조사 응답자 다수의 견해가 타당한지 평가하시오. (500±50자, 30점)

참고 제시문〈그림 1〉〈그림 2〉

제시문(2)
〈그림 1〉펼치기 +
〈그림 1〉연령대별 1일 평균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단위: 분)이미지
〈그림 2〉펼치기 +
〈그림 2〉연령대별 문해력 점수이미지
출제의도펼치기 +
본 문항은 응시자들이 주어진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 이러한 평가의 결과를 논리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출제되었다. 구체적으로 응시자들은 문제에 주어진 여론조사의 '응답자 다수'의 견해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항목(젊은 세대의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이 나이 든 세대에 비해 더 길다는 생각, 이러한 추세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강화될 것이란 예상, 이 추세가 젊은 세대의 문해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주어진 〈그림 1〉과 〈그림 2〉를 이용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문항해설펼치기 +
〈그림 1〉과 〈그림 2〉는 문제의 목적에 맞게 출제진이 만든 가상의 자료이다. 〈그림 1〉과 〈그림 2〉는 2019년과 2023년 A국가의 통계청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령대별 1일 평균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과 연령대별 문해력 점수를 보여 준다. 두 그림 모두 두 시기(2019년과 2023년)의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두 지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림 1〉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여론조사가 실시된 해인 2019년에 가장 젊은 세대(15-29세)의 1일 평균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이 가장 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19년 여론조사 응답자 다수의 '젊은 세대(15-29세)의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이 나이 든 세대에 비해 더 길다'는 생각이 적절한 것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림 1〉의 두 시점(2019년과 2023년) 간 변화를 통해 연령대별 1일 평균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이 모든 세대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젊은 세대(15-29세)에서 이러한 경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연령별 1일 평균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 차이는 2019년에 비해 2023년 더욱 커져, 2019년 여론조사 응답자 다수의 '이러한 현상(젊은 세대와 나이든 세대 사이의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 격차)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강화될 것'이란 예상이 적절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2〉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연령대별 문해력 점수 변화를 보여준다. 2019년과 2023년 문해력 점수의 순위는 동일(15-29세)30-49세)50세 이상)했으나, 2019년에 비해 2023년의 세대별 차이는 확연히 커졌다. 이는 〈그림 1〉에서 확인한 두 시기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의 세대별 변화와 동일한 경향을 보여준다. 즉, 젊은 세대에서 2019년과 2023년 사이 1일 평균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의 변화(증가)와 문해력 점수의 변화(증가)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맺고 있었다(이는 다른 세대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되나 우리 문제는 젊은 세대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여론조사 '응답자 다수의 견해' 중 한 요소인 '디지털 매체 이용이 젊은 세대의 문해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견해는 타당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출제 검토위원 평가서 내용] 인문 문제 2 — [논제] 다소 길게 나와 있기는 하지만 무엇을 작성해야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주어진 자료를 통해 논제에 접근하게 된다면 어렵지 않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화법과 작문의 교육과정인 '[12화작03-04]타당한 논거를 수집하고 적절한 설득 전략을 활용하여 설득하는 글을 쓴다.'와 연결되어 있어 충분히 교육과정을 준수하고 있다. [제시문] 주어진 그림은 논제에서 요구하고 있는 답을 찾아 낼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다른 해석이나 애매한 부분이 없고 의미를 명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선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두 개의 그림이 엮이는 지점도 여러 곳이 있지 않고 하나로 명확히 찾을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제시되어 있다. 독서에 '[12독서03-06]매체의 유형과 특성을 고려하여 글의 수용과 생산 과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매체 자료를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읽는다.'와 연결되어 있어 교육과정을 충실히 준수하고 있다. [총평] 논제가 다소 길게 제시되어 있지만 그간은 무엇을 작성해야 하는지 선명하다. 핵심을 파악한 학생들에게는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은 부분까지 고려할 수 있는지는 학생의 역량에 달려 있으므로 이 지점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분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답안을 작성할 있다.
출제근거펼치기 +
  • [12사탐01-02]사회과사회문제의 탐구를 위한 과학적 방법과 절차를 파악하고 사회문제 탐구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자료수집 방법의 특징을 설명한다
  • [12사탐06-02]사회과선정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탐구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자료 수집 방법을 활용하여 선정한 사회문제의 현황을 분석한다
  • [12독서03-06]사회과매체의 유형과 특성을 고려하여 글의 수용과 생산과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매체자료를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읽는다

2015 개정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8-162호 [별책 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
채점 포인트와 등급배점 공개
문제 2번 문제총점 10점

등급

8~10점
〈그림1〉과 〈그림2〉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하여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성한 경우. 문제2에서 요구된 "세 가지 견해"에 대한 응답을 모두 기술한 경우. 단 8~10점 사이의 차이는 생각을 풀어내는 논리력과 구성의 적절성, 문장력의 정도를 반영 (세 가지 견해: 젊은 세대의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이 길다는 의견이 타당한가?/ 이러한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타당한가?/ 이러한 현상이 젊은 세대의 문해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타당한가?)
6~7점
〈그림1〉과 〈그림2〉에 대한 이해는 충분하지만, 생각을 구성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한 경우. 문제2에서 요구된 세 가지 견해 중 두 가지에 대해서만 답한 경우
4~5점
〈그림1〉과 〈그림2〉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답안 구성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문제2에서 요구된 세 가지 견해에 대하여 한 가지만 답한 경우
1~3점
〈그림1〉과 〈그림2〉를 활용하여 답안 작성을 시도하였으나 분량을 다 채우지 못한 경우
0점
백지 제출, 미완성, 혹은 제시문과 관계없는 내용을 쓴 경우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구분: 구간 / 채점 기준 8~10점: 〈그림1〉과 〈그림2〉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하여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성한 경우. 문제2에서 요구된 "세 가지 견해"에 대한 응답을 모두 기술한 경우. 단 8~10점 사이의 차이는 생각을 풀어내는 논리력과 구성의 적절성, 문장력의 정도를 반영 (세 가지 견해: 젊은 세대의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이 길다는 의견이 타당한가?/ 이러한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타당한가?/ 이러한 현상이 젊은 세대의 문해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타당한가?) 6~7점: 〈그림1〉과 〈그림2〉에 대한 이해는 충분하지만, 생각을 구성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한 경우. 문제2에서 요구된 세 가지 견해 중 두 가지에 대해서만 답한 경우 4~5점: 〈그림1〉과 〈그림2〉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답안 구성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문제2에서 요구된 세 가지 견해에 대하여 한 가지만 답한 경우 1~3점: 〈그림1〉과 〈그림2〉를 활용하여 답안 작성을 시도하였으나 분량을 다 채우지 못한 경우 0점: 백지 제출, 미완성, 혹은 제시문과 관계없는 내용을 쓴 경우 (문제지 배점: 500±50자, 30점)
예시답안펼치기 +

문제 2

젊은 세대의 디지털매체 이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젊은 세대의 문해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한 견해는 타당하지 않다. 〈그림 1〉을 보면 젊은 세대가 2019년에서 2023년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세대에 비해 하루 평균 디지털매체 이용 시간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또 이용시간이 다른 세대에 비해 더 긴 것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림 2〉를 참고해 볼 때 젊은 세대의 문해력 점수가 다른 세대에 비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하며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를 고려해 보았을 때, 젊은 세대가 다른 세대들에 비하면 하루 평균 디지털매체 이용시간이 더 많고, 이 현상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강화되는 것은 맞지만, 연령대별 문해력 점수 조사 결과를 참고하면 젊은 세대의 문해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결과를 낸 견해는 타당하지 않다. 정리해보면, 젊은 세대가 디지털 매체 이용시간이 가장 긴 것과 그런 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맞지만 그로 인해 문해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으므로 조사결과는 타당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공백 포함 543자)

출처 — 숭실대학교 2025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문제·제시문·배점은 위 보고서를 따르며, 보고서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