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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 2026학년도 인문계열 · 1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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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교과
국어화법과 작문독서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통합사회한국지리세계지리경제정치와 법사회·문화
핵심 개념
저출산고령화국민연금소득의 재분배부과방식적립방식공리주의자유주의자유지상주의차등의 원칙재산권행복추구권
문제(2)
【문제 1】배점 50점900±100자
제시문 <가>의 현상에 관하여 ㉠의 역할을 설명하고, 제시문 <나>와 <다>를 바탕으로 ㉠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논하시오. (900±100자)
참고 제시문<가><나><다>
【문제 2】배점 50점900±100자
제시문 <마>를 ㉡과 ㉢의 관점에 따라 평가하고, 그것을 근거로 제시문 <가>와 <나>를 참고하여 ㉠의 정당성과 한계를 논하시오. (900±100자)
참고 제시문<가><나><라><마>
제시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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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60년 5.59명에서 2024년 현재 0.75명까지 낮아져 2013년 이래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고령화 역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구구조는 1960년 당시 유소년 인구 비율이 높고 고령 인구가 적은 정형 피라미드 구조에서 2025년 현재 중장년층이 두터운 방추형(항아리형) 구조로 변화하였으며, 향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더욱 확대되어 역삼각형 구조로 변화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그림] 참조). 2025년 8월 현재 65세 이상 인구는 10,650,959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20.8%를 차지하고 있다. 1960년 2.9%에 불과하였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계속 상승하여 2000년 7.2%로 고령화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하였고,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aged society)에 도달하였다. 이어 2024년에는 20.0%에 이르러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로 전환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이행하는 데 불과 6년이 소요되어 일본(10년), 스웨덴(22년), 영국(24년), 프랑스(26년), 독일(36년) 등 주요 초고령사회 진입국과 비교할 때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였다. 이러한 급속한 고령화는 인구학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되며 저출산 추세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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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국민의 노령, 장애 또는 사망 시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보험 제도로 1988년 도입되었다. 국내에 거주하는 타 공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모든 국민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처럼 강제가입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가입을 기피하고자 하는 유인이 발생할 수 있다. 그로 인하여 노령 세대에서 빈곤층이 확대되면 정부는 조세정책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여 빈곤정책을 시행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노후 생계를 위한 준비를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노후 생계를 일부 책임져야 하는 불평등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총 2,198만 명에 이르며, 수급자 수는 총 716만 명이다. 국민연금은 국가에 의해 강제되는 공적부조와 세대 간 부양이라는 사회적 계약을 기본 전제로 은퇴 세대(현 수급자)의 급여 지급에 필요한 재원을 근로 세대(현 가입자)의 보험료로 조달하고 있다. 보험료는 '보험료율×표준소득월액'으로 산출되며 연금급여는 '소득대체율 상수×(A+B)×(1+0.05n/12)'에 따라 산정된다. 여기에서 A와 B는 각각 연금 수급 직전 3년간의 전체가입자 평균소득월액의 평균액과 개별 가입자의 평균소득월액이고 n은 20년 초과 가입기간을 의미한다. 최근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인하여 보험료율은 사업장가입자 기준으로 1988년 3%에서 1993년 6%, 1998년 9%로 순차적 조정 후 유지되었으나, 2026년부터 매년 0.5%p씩 단계적으로 인상하여 2033년에는 13%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와 반대로 명목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도입 당시 70%, 1999년 60%, 2008년 50%로 낮아졌으며 매년 0.5%p씩 인하하여 2025년 41.5%까지 낮아졌다. 소득대체율은 가입자의 연금급여를 재평가된 생애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이며, 명목소득대체율은 제도의 기준이 되는 소득대체율로 40년간 국민연금에 보험료를 납부하고 본인의 평균소득이 연금수급 개시 직전 3년간 가입자의 평균소득과 동일한 사람에게 적용되는 소득대체율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연금개혁에도 불구하고 기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추정되는 2071년 이후 미래 세대가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율은 출범 당시 3%의 8배가 넘는 26.1%로 추정된다. 이에 국민연금연구원(2024)은 향후 연금의 주요 납부자가 될 MZ세대(1980-2010년 출생자)의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글에서 핵심어 분석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 문제', '국민연금 지속가능성', '노후소득 보장', '연금개혁', '연금부담' 등이 주요 핵심어로 확인되었다.
<다>펼치기 +접기 −
연금재정 운용방식은 크게 부과방식(pay-as-you-go)과 적립방식(funded system)으로 구분된다. 부과방식은 별도의 적립기금을 두지 않고 현 세대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 수입으로 동시대 은퇴한 노령 세대의 연금급여를 충당하는 중복세대모형(over-lapping generation model)을 기반으로 한다. 반면에 적립방식은 현 세대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와 운용수익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장래의 연금급여를 해당 기금에서 지급하는 방식으로 세대 간 이전이 발생하지 않는 '자기부담-자기급여' 원칙을 근거로 한다.
예컨대, 싱가포르의 중앙적립기금(Central Provident Fund, CPF)은 '자립과 자조'를 원칙으로 가입자가 납부한 기여금을 전액 개인별 계정에 적립·운영하고, 이를 기초로 연금급여를 지급하는 완전적립방식 사회보장제도이다. CPF는 일반, 특별, 의료 계정으로 나뉘며 월 적립율과 계정별 할당율은 근로자의 연령과 임금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가입자가 55세가 되면 일반계좌와 특별계좌의 적립금이 합산되어 은퇴계정으로 전환된다. 가입자는 은퇴계정에 노후 생활을 위한 최소유지금을 적립할 수 있으며 그 외 금액은 인출이 가능하다. 최소유지금의 일부는 CPF Life 보험료로 납부되며 가입자는 수급 나이부터 사망 시까지 월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CPF 적립금에 대해 최소한 시중은행 이자율을 보장하고 CPF 모든 계좌에 대해서 면세 혜택을 제공한다.
<라>펼치기 +접기 −
사회이론은 크게 실증이론(positive statement)과 규범이론(normative statement)으로 구분된다. 실증이론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분석한다면 규범이론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하여 논의한다. 다시 말해서 실증이론이 경제 현황과 사회의 소득점유율을 근거로 최저생계비나 빈곤지수를 산출하고 그 해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서술한다면, 규범이론은 정부가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정치철학적으로 접근한다. 소득 재분배 정책의 근거가 되는 정치철학에는 공리주의(utilitarianism), 자유주의(liberalism),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가 있다. 벤담(Jeremy Bentham)과 밀(John Stuart Mill)이 제시한 공리주의는 소득계층 간 1달러에 대한 가치 차이를 근거로 정부는 상위 계층으로부터 하위 계층으로의 소득의 재분배를 통해 사회 구성원 전체의 행복을 최대화하는 정책을 설계·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리주의에서는 사회 전체의 후생 증감에 입각한 공리의 원칙이 유일한 윤리적 기준이 된다. ㉡롤스(John Rawls)의 자유주의는 모두가 자신이 장래에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 모른다면 사회의 기본 질서를 합의함에 있어서 본인이 최하위 소득계층에 속할 확률을 고려하여 최악의 위험을 피하고자 함을 가정한다. 이러한 가정 하에서 사회 최소 수혜자의 복지를 극대화(maximin criterion)하는 사회적 계약이 성립하게 된다. ㉢노직(Robert Nozick)의 자유지상주의는 부의 축적에 대한 타당성을 결과의 형평성이 아닌 소득의 획득·이전·교환에 있어서 정당한 권리의 원칙(entitlement principles)을 근거로 평가한다. 즉, 정당하게 취득한 재산을 강제로 재분배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와 소유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정부는 분배적 목표보다는 계약과 소유권의 보장이라는 최소한의 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본다.
<마>펼치기 +접기 −
헌법재판소는 국민연금제도가 조세법률주의와 재산권보장 원칙에 위배되는지 그리고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지 여부가 문제된 2001년 헌법소원심판에서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첫째, 국민연금은 가입기간 중 납부한 보험료를 산출 근거로 일정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므로 반대급부 없이 국가에서 강제로 금전을 징수하는 조세와는 성격이 다르다. 따라서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되지 않는다.
둘째, 소득의 재분배는 사회보험의 본질적 요소로서 그 분배의 정도를 결정하는 문제는 입법정책에 따를 수 있다. 또한 연금보험료의 징수는 재산권 행사의 사회적 의무 범위 내에 있으므로 재산권보장의 원칙에도 위배되지 않는다.
셋째, 국민연금제도는 연금급여를 통해 국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므로 그 입법 목적이 정당하고, 국가적인 보험 기술을 통해 사회적 위험을 대량으로 분산시켜 구제를 도모하는 방법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에 적정하다. 그리고 소득 상한선 범위 내에서만 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개인의 선택권을 필요 최소한으로만 제한할 뿐이며, 이 제도를 통하여 달성하려는 공익이 개별 저축에 대한 선택권이라는 사익보다 월등히 크다. 따라서 행복추구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출처 — 『헌법재판소 2001. 2. 22. 선고 99헌마365』, 헌법재판소, 2001 (재구성)
출제의도펼치기 +접기 −
○ 국민연금제도의 소득 재분배 기능에 관하여 제시된 자료를 통해 파악하고, 그 기능의 수행에 있어서 해당 제도가 가지는 한계 및 바람직한 운영 방안에 대하여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자 하였다.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세대 간 소득 재분배에 관해서는 특히 저출산·초고령사회와의 관련성을 강조한다. 고령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상황에서는 국민연금제도가 더욱 중대한 역할을 함에도 부과방식 운용에 따라 기금 고갈 및 세대 간 불평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러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싱가포르의 적립방식 운용과 비교하여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 또한 국민연금의 소득 재분배 기능에 관하여 롤스의 자유주의와 노직의 자유지상주의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입장에서 국민연금제도의 정당성과 한계를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특히 국민연금제도가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하는 헌법재판소 판례를 각 정치철학의 입장에서 적절히 파악하여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지 함께 평가한다.
문항해설펼치기 +접기 −
【문제 1】은 국민연금의 세대 간 소득 재분배 기능과 그에 따른 운용 방식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서술하는 문제이다. 답안의 구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며, 뒷부분은 다시 두 부분으로 세분화하여 작성할 수 있다.
○ 우선 제시문 <가>의 현상에 관하여 국민연금의 역할을 설명하여야 한다: 제시문 <가>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현재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여 고령 중심으로 인구구조가 변화하였음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고령층의 소득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심화로 이어진다. 이때 국민연금의 세대 간 소득 재분배 기능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국민연금은 근로 세대(현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로 은퇴 세대(현 수급자)를 지원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근로 세대가 납부하는 보험료를 부족하지 않게 확보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역할이 소득의 재분배에 있는지, 아니면 기금의 확보와 유지에 있는지 작성자의 관점에서 서술하여야 한다.
○ 다음으로는 제시문 <나>와 <다>를 바탕으로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서술하여야 하는데, 이 부분은 다시 둘로 나누어 작성할 수 있다.
· 먼저 제시문 <나>와 <다>에서 설명하는 공적연금의 운용 방식을 이해하고 설명하여야 한다: 제시문 <나>는 국민연금제도의 의의, 특징, 그리고 현황을 설명하면서 국민연금이 제시문 <다>에서 언급하는 부과방식(pay-as-you-go)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 방식을 취함에 따라 기금소진이 예상되는 문제가 있어서 세대 간 소득 재분배의 기능에 한계가 존재하게 된다. 이와 달리 제시문 <다>에서 소개하는 싱가포르의 중앙적립기금은 적립방식(funded system)으로서, 가입자가 납부한 만큼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연금과는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다.
· 마지막으로 위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서술하여야 한다: 이에 관해서는 작성자가 논증하기에 따라 다양한 서술이 가능하다. 물론 논거가 명확하여야 한다. 가령, 저출산·초고령사회에서 국민연금의 세대 간 소득 재분배 기능을 효과적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완전적립방식을 도입하여 기금을 운용하고 그것으로부터 급여를 수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는 등의 서술도 가능하다. 다만 이때 유의해야 하는 것은 앞에서 제시한 국민연금의 역할과 모순되면 안 된다는 점이다. 가령 앞에서 국민연금의 역할을 세대 간 소득 재분배로 설명하였다면 적립방식을 택하는 것을 바람직한 방안으로 제시할 수 없다. 적립방식에서는 소득의 재분배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립방식을 방안으로 제시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국민연금의 역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반드시 서술해 주어야 한다.
【문제 2】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각 부분의 취지와 평가요소는 다음과 같다.
○ 문제의 취지
(1) 제시문 <마>의 요지를 파악할 것
제시문 <마>는 국민연금제도의 소득 재분배와 강제가입 전제가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되며 재산권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 대한 심판청구를 기각한 판례이다. 국민연금제도는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를 은퇴 후 다시 급여의 산출근거로 지급하기 때문에 조세로 간주되지 않으며 연금보험료와 급여액이 비례관계에 있지 않으므로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또한 공익성을 고려한 입법목적이 정당하고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으므로 행복추구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청구인들의 소유의 정당성 주장에서 노직의 소유권리론을 파악하고 재판부의 소득 재분배 공익성을 중시한 판결의 요지를 이해하여 롤스의 최소극대화원칙을 도출하도록 하는 것이 해당 발문의 취지이다.
(2) 위 현상을 제시문 <라>의 롤스와 노직의 정의관에 근거하여 평가하는 것
제시문 <라>에서는 세 가지 정의론이 기술되고 있다. 첫 번째는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로 사회의 총체적 후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배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지향한다. 두 번째는 롤스의 자유주의로 한 사회의 가장 못 사는 사람에게 가장 큰 이득이 돌아가도록 사회의 기본구조를 구성하는 '최소극대화 원칙'을 제시한다. 세 번째는 노직의 자유지상주의로 결과의 정의보다 절차 상의 정의를 중시하는 '정당한 권리의 원칙'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정부가 가장 광범위한 정부라는 입장이다. 제시문 <마>에서 청구인들은 국민연금 강제가입과 보험료 강제징수가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재판부는 연금보험료와 급여액이 비례관계에 있지 않고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공익이 사익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에 재산권이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청구인들의 심판청구를 모두 기각하였다. 따라서 전자의 경우 소득을 만들어 내는 주체는 사회구성원으로 사회가 구성원의 소득을 재분배할 이유와 권리가 없다는 입장의 노직의 자유지상주의 정의관, 후자의 경우 생래적 차등에 의한 사회·경제적 불평등은 예방하지 못하지만 정부가 보상을 통하여 사회 최빈민의 복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롤스의 자유주의를 근거로 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양자의 입장을 구분하여 롤스와 노직의 정의관에 각각 비추어 평가하도록 하는 것이 해당 발문의 취지이다.
(3) 위 평가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의 ㉠의 정당성과 한계를 서술할 것
위의 분석에 따르면 제시문 <나>의 국민연금제도의 정당성과 한계는 롤스의 자유주의 정의관에서 찾을 수 있을 수 있다. 국민연금제도는 사회보험제도로 강제가입과 보험료의 강제징수를 전제로 하며 보험료와 연금급여는 각각 가입자의 표준보수월액과 평균보수월액을 기준으로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에 따라서 책정된다. 연금급여 산출의 경우, 전체가입자 소득도 함께 고려되어 평균소득에 미치지 못하는 가입자에게 좀 더 유리하고 초과하는 고소득자에게는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도록 설계되어 있어 저소득자에게 유리한 재분배 효과를 포함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롤스의 자유주의 정의관은 만약 모든 사람이 무지의 장막에 가려 자신의 장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최소 수혜자의 이익이 최대가 되는 사회의 기본 질서를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사고실험을 통하여 '최소극대화 원칙'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최소극대화 원칙'은 국민연금제도의 소득 재분배 기능에 대한 정당성을 부분적으로 뒷받침한다. 국민연금제도의 연금급여 산출식에서 알 수 있듯이 연금급여는 가입기간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저소득·단기 가입자보다 고소득·장기 가입자에게 유리한 '역진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현행 국민연금제도의 소득 재분배 효과는 저소득층에 집중되지 않고 전체 가입자에게 분산되어 롤스의 '최소극대화 원칙'을 온전히 만족하지 않는다. 단, 제시문 <나>에서 가입기간에 따른 소득대체율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았으므로 답안 구성에 있어서 롤스의 자유주의에 근거한 소득 재분배의 정당성까지만 논의해도 된다.
롤스의 '최소극대화 원칙'이 도출된 사고실험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원초적 상황을 가정하였기 때문에 실제 현실에서는 사회계약의 논리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계층, 능력, 성별, 인종 등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이며 이를 바탕으로 장래 소득도 예측이 가능하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자신이 최하위 소득계층에 속할 확률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각 계층에 속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하려고 할 것이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수급자 수 증가와 가입자 수 감소로 인하여 국민연금의 '세대 간 부양'이라는 사회적 계약의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와 같이 앞서 분석한 (1)의 판례와 (2)의 정의관과 함께 제시문 <가>, <나>에서 알 수 있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연금기금 소진에 따른 보험율 증가 및 소득대체율 감소와 그에 따른 미래 세대의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증가를 근거로 국민연금의 한계성을 찾을 수 있다. 종합하여 제시문 <가>, <나>, <라>를 모두 활용하여 국민연금의 정당성과 한계성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해당 발문의 취지이다.
○ 답안구성에 대한 요구사항 및 평가 요소
- (1)부분: 판결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설명하여야 한다. 즉, 제시문 <마>의 사례에서 청구인의 주장과 재판부 결정의 주된 판단 이유에 근거하여 각각 노직의 자유지상주의와 롤스의 자유주의를 1:1로 대응시켜야 한다. 청구인의 주장─노직의 자유지상주의, 재판부의 결정─롤스의 자유주의로 대응되는 이유에 대한 논거를 충실하게 제시하고 차이점을 분명하게 서술해야 한다.
- (2)부분: 제시문 <라>에 근거하여 롤스의 자유주의와 노직의 자유지상주의를 비교·분석하여야 한다. 롤스의 자유주의는 '최소극대화 원칙'을 전제로 진정한 기회 균등 실현을 위해서는 '차등의 원칙'에 부합한 사회·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정당성만을 인정한다. 노직의 자유지상주의는 정의의 요소 중 권리를 가장 우선 시하여 필요에 따른 분배에 반대한다. 따라서 두 정의관 모두 평등한 분배를 추구하는 평등주의와 상반되며 사회 전체의 후생 증가를 목표로 하는 공리주의와도 다르다. 이러한 분석으로부터 청구인들이 주장한 국민연금의 재산권과 행복추구권 침해를 노직의 자유지상주의에 비추어 논증하고 이에 대한 재판부의 결정을 롤스의 자유주의를 근거로 한 반증을 중간 결론으로 도출하여야 한다. 단, 제시문 <마>의 조세법률주의는 국민연금 보험료와 연금급여 산출방법을 근거로 위배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므로 소득분배이론과 관련이 없다.
- (3)부분: 국민연금제도의 정당성과 한계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작성해야 하며 (1)과 (2)의 서술과 모순되어서는 안된다. 다시 말해서 (1)에서 서술한 청구인의 주장─노직의 자유지상주의, 재판부의 결정─롤스의 자유주의 대응에 대한 논증과 (2)에서 비교·분석한 노직의 자유지상주의와 롤스의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논리를 발전시킨다. 먼저, 국민연금 강제가입 및 보험료 강제징수를 통한 소득의 재분배 기능에 대한 정당성에 대하여 앞서 서술한 정의론 관점에서 논평한다. 이어서 제시문 <가>, <나>의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보험료율 상승 및 소득 대체율 감소에 따른 미래 세대의 기금소진에 대한 불안과 연금제도에 대한 불신으로 사회적 계약 유지의 어려움 등 한계점을 서술함에 있어서 그에 대한 논거를 분명하고 충실하게 제시해야 한다. 국민연금제도 전체의 정당성 및 정치철학적 관점에서의 한계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운영방식의 한계를 도출하는 과정에서의 논리성을 평가 요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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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국02-02]국어매체에 드러난 필자의 관점이나 표현 방법의 적절성을 평가하며 읽는다. (p.59)[10국02-03]국어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읽는다. (p.59)[10국03-02]국어주제, 독자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타당한 근거를 들어 설득하는 글을 쓴다. (p.61)[12화작03-04]화법과 작문타당한 논거를 수집하고 적절한 설득 전략을 활용하여 설득하는 글을 쓴다. (p.82)[12화작03-06]화법과 작문현안을 분석하여 쟁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담아 건의하는 글을 쓴다. (p.82)[12독서02-05]독서글에서 자신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필자의 생각에 대한 대안을 찾으며 창의적으로 읽는다. (p.95)[12독서03-02]독서사회·문화 분야의 글을 읽으며 제재에 담긴 사회적 요구와 신념, 사회적 현상의 특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p.97)[12생윤01-01]생활과 윤리인간의 삶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를 윤리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를 학문으로서 다루는 윤리학의 성격과 특징을 설명할 수 있다. (p.39)[12생윤01-02]생활과 윤리현대의 윤리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접근법 및 동서양의 다양한 윤리 이론들을 비교·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윤리 문제에 적용하여 윤리적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p.39)[12생윤03-02]생활과 윤리공정한 분배를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서 우대 정책과 이에 따른 역차별 문제를 분배 정의 이론을 통해 비판 또는 정당화할 수 있으며, 사형 제도를 교정적 정의의 관점에서 비판 또는 정당화할 수 있다. (p.41)[12생윤03-03]생활과 윤리국가의 권위와 의무,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동서양의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민주시민의 자세인 참여의 필요성을 제시할 수 있다. (p.41)[12생윤06-01]생활과 윤리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의 양상을 제시하고, 사회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할 수 있으며 바람직한 소통 행위를 담론윤리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다. (p.45)[12윤사03-06]윤리와 사상의무론과 칸트의 정언명령, 결과론과 공리주의 특징을 비교하여 각각의 윤리사상이 갖는 장점과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p.58)[12윤사04-02]윤리와 사상국가의 개념과 존재 근거에 대한 주요 사상가들의 주장을 탐구하여 다양한 국가관의 특징을 이해하고, 국가의 역할과 정당성에 대한 비판적이고 체계적인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 (p.59)[10통사01-01]통합사회시간적, 공간적, 사회적, 윤리적 관점의 특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 사회, 환경의 탐구에 통합적 관점이 요청되는 이유를 파악한다. (p.123)[10통사06-02]통합사회다양한 정의관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하여 평가한다. (p.133)[10통사09-01]통합사회세계의 인구 분포와 구조 등에 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인구 문제 양상을 파악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p.138)[12한지06-01]한국지리우리나라 인구 분포의 특성을 파악하고, 인구 구조의 변화 과정을 이해한다. (p.168)[12한지06-02]한국지리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문제와 이에 따른 공간 변화를 파악하고, 이의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p.168)[12세지03-02]세계지리세계의 일반적 인구 변천 단계와 그 지역적 차이를 파악하고, 국제적 인구 이주의 주요 사례 및 유형을 도출한다. (p.181)[12경제01-04]경제가계, 기업, 정부 등 각 경제 주체가 국가 경제 속에서 수행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이해한다. (p.220)[12경제05-03]경제에서는 특정한 금융 상품의 사례를 학습하기보다 예금, 적금, 주식, 채권, 펀드, 보험, 연금 등의 일반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p.225)[12정법01-03]정치와 법우리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의 내용을 분석하고, 기본권 제한의 요건과 한계를 탐구한다. (p.232)[12사문01-01]사회·문화사회·문화 현상이 갖는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을 적용하여 사회·문화 현상을 설명한다. (p.246)[12사문04-04]사회·문화사회 복지의 의미를 설명하고 복지 제도의 유형과 역할 및 한계를 분석한다. (p.250)[12사문05-03]사회·문화저출산·고령화와 다문화적 변화로 인해 대두되는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p.252)
국어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5] · 도덕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 [별책 6] · 사회과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2018-162호 [별책 7]
공식 채점기준펼치기 +접기 −
구성요소별 배점표배점 공개
【문제 1】번 문제총점 50점
| 구성요소 | 배점 | 핵심 키워드 |
|---|---|---|
| 제시문 <가>의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현상에 대하여 국민연금제도가 가지는 역할을 적절히 설명하고 있는가? | 20점 | 저출산·초고령사회, 인구구조 변화, 국민연금의 역할, 세대 간 소득 재분배 |
| 제시문 <나>와 제시문 <다>에서 설명하는 공적연금의 운용 방식을 적절히 이해하고 있는가? | 15점 | 부과방식, 적립방식, 중앙적립기금(CPF), 기금소진 |
| 위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연금제도의 지속을 위한 운영 방안을 논리적으로 도출하고 있는가? | 15점 | 지속적 운영 방안, 완전적립방식, 논거, 역할과의 정합성 |
【문제 2】번 문제총점 50점
| 구성요소 | 배점 | 핵심 키워드 |
|---|---|---|
| 제시문 <마>에서 청구인들의 주장과 재판부 결정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서술하고 있는가? / 제시문 <마>에서 청구인들의 주장과 재판부 결정의 요지에 제시문 <라>의 자유지상주의와 자유주의를 각각 연계하여 비교·분석하고 평가하였는가? | 20점 | 헌법재판소 판례, 청구인의 주장, 재판부 결정, 노직의 자유지상주의, 롤스의 자유주의 |
| 제시문 <나>의 국민연금제도의 정당성과 한계를 제시문 <가>, <나>, <라>를 근거로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있는가? | 20점 | 정당성, 한계, 최소극대화 원칙, 저출산·고령화, 기금소진 |
| 논술 내용의 정합성, 단어 선택의 정확성 및 문장 간 연결의 논리성이 있는가? | 10점 | 정합성, 단어 선택의 정확성, 문장 간 연결의 논리성 |
채점 서술 지침
6. 채점 기준
[표] 하위 문항 / 채점 기준 / 배점
문제1 | 제시문 <가>의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현상에 대하여 국민연금제도가 가지는 역할을 적절히 설명하고 있는가? | 20
문제1 | 제시문 <나>와 제시문 <다>에서 설명하는 공적연금의 운용 방식을 적절히 이해하고 있는가? | 15
문제1 | 위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연금제도의 지속을 위한 운영 방안을 논리적으로 도출하고 있는가? | 15
문제2 | 제시문 <마>에서 청구인들의 주장과 재판부 결정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서술하고 있는가? / 제시문 <마>에서 청구인들의 주장과 재판부 결정의 요지에 제시문 <라>의 자유지상주의와 자유주의를 각각 연계하여 비교·분석하고 평가하였는가? | 20
문제2 | 제시문 <나>의 국민연금제도의 정당성과 한계를 제시문 <가>, <나>, <라>를 근거로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있는가? | 20
문제2 | 논술 내용의 정합성, 단어 선택의 정확성 및 문장 간 연결의 논리성이 있는가? | 10
【문제 1】의 답안 평가는 다음 부분으로 구성되고, 각 부분의 평가 기준은 아래와 같다.
첫째, 제시문 <가>에서 설명하는 저출산·초고령사회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러한 사회현상에 대하여 국민연금제도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적절히 설명한다. (20점)
① 저출산·초고령사회 현상으로부터 나타나는 문제점을 이해하고 설명한다.
② 위 문제점에 관하여 국민연금이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둘째, 제시문 <나>와 제시문 <다>에서 설명하는 공적연금의 운용 방식을 각각 이해하고 설명한다. (15점)
① 제시문 <나>에서 설명하는 국민연금제도의 특징과 한계를 적절히 파악하고 설명한다.
② 제시문 <다>에서 설명하는 연금재정의 운용 방식 차이를 이해하고 국민연금을 싱가포르의 중앙적립기금과 비교하여 설명한다.
셋째, 국민연금제도의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논리적으로 도출하여 서술한다. (15점)
①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과 싱가포르형 기금 운용 방식의 차이로부터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하되, 앞서 제시한 국민연금의 역할(위 첫째 부분 ②)과 모순되지 않는다.
② 작성자의 논지를 명확하게 서술하며 그에 대한 논거도 적절히 제시한다.
▶ 앞에서 제시한 내용과 조건에 의거하여, 【문제 1】의 답안은 다음과 같이 6등급으로 평가한다.
- 1등급: 위의 3가지 모두 정확히 수행하고 적절한 논증력과 표현력도 갖춘 경우
- 2등급: 위의 3가지 모두 수행했으나 논증력·표현력이 미흡한 경우, 또는 위의 3가지 중 2가지를 정확히 수행하고 적절한 논증력·표현력을 갖춘 경우
- 3등급: 위의 3가지 중 2가지를 수행했으나 논증력·표현력이 미흡한 경우, 또는 위의 3가지 중 1가지를 정확히 수행하고 적절한 논증력·표현력을 갖춘 경우
- 4등급: 위의 3가지 중 1가지를 수행하였으나 논증력과 표현력이 미흡한 경우
- 5등급: 위의 3가지 중 0가지를 수행하였으나 일부 논증력과 표현력을 갖춘 경우
- 6등급: 위의 3가지 중 0가지를 수행하고 논증력과 표현력도 미흡한 경우
※ 글자 수에 제한(900±100자)이 있으므로, 800자 미만의 경우 아래와 같이 하향 평가한다. 700자~799자: 1등급 하향, 600자~699자: 2등급 하향, 600자 미만: 6등급 부여, 백지 답안: 7등급 부여
【문제 2】의 답안 평가는 다음 부분으로 구성되고, 각 부분의 평가 기준은 아래와 같다.
첫째, 제시문 <마>에서 청구인들의 주장과 재판부 결정의 요지를 적절히 파악하여 제시문 <라>에서 소개된 롤스의 자유주의와 노직의 자유지상주의에 각각 연계하여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있는가? (20점)
① 청구인들의 주장에서 드러난 재산권 및 행복추구권 보장에 관해 제시문 <라>에 소개된 노직의 자유지상주의 입장에 연결하여 분명하고 명확히 설명한다. (5점)
② 공익성을 중시한 재판부 판결의 요지를 이해하여 롤스의 자유주의를 도출한다. (5점)
③ 제시문 <마>의 판결문을 롤스의 자유주의와 노직의 자유지상주의 관점에서 비교·분석하여 평가한다. (10점)
둘째, 제시문 <나>에서 국민연금제도의 소득 재분배 기능에 대한 정당성과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한계점에 대하여 제시문 <가>, <나>, <라>를 바탕으로 분명하게 논의하고 있는가? (20점)
① 제시문 <나>에서 국민연금제도의 정당성(5점)과 한계(5점)를 <라>에서 제시한 롤스의 자유주의 관점에서 명확하게 평가한다. (10점)
② 제시문 <가>와 <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인하여 국민연금제도가 가지는 한계점을 논의한다. (10점)
셋째, 논술 내용의 정합성, 단어 선택의 정확성 및 문장 간 연결의 논리성이 있는가? (10점)
▶ 앞에서 제시한 내용과 조건에 의거하여, 【문제 2】의 답안은 다음과 같이 6등급으로 평가한다.
- 1등급: 위의 3가지 모두 정확히 수행하고 적절한 논증력과 표현력도 갖춘 경우
- 2등급: 위의 3가지 모두 수행했으나 논증력·표현력이 미흡한 경우, 또는 위의 3가지 중 2가지를 정확히 수행하고 적절한 논증력·표현력을 갖춘 경우
- 3등급: 위의 3가지 중 2가지를 수행했으나 논증력·표현력이 미흡한 경우, 또는 위의 3가지 중 1가지를 정확히 수행하고 적절한 논증력·표현력을 갖춘 경우
- 4등급: 위의 3가지 중 1가지를 수행하였으나 논증력과 표현력이 미흡한 경우
- 5등급: 위의 3가지 중 0가지를 수행하였으나 일부 논증력과 표현력을 갖춘 경우
- 6등급: 위의 3가지 중 0가지를 수행하고 논증력과 표현력도 미흡한 경우
※ 글자 수에 제한(900±100자)이 있으므로, 800자 미만의 경우 아래와 같이 하향 평가한다. 700자~799자: 1등급 하향, 600자~699자: 2등급 하향, 600자 미만: 6등급 부여, 백지 답안: 7등급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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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저출산·초고령화 현상은 장래 고령 인구의 비중이 더욱 확대되는 인구구조의 변화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보다 그렇지 않은 고령층의 인구가 더 많아지는 문제를 야기하는데, 특히 그들의 노후 소득을 어디에서 충당해야 하는지 해결할 필요성을 낳는다. 이때 국민연금의 세대 간 소득 재분배 기능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국민연금은 근로 세대가 납부한 보험료를 통해 은퇴 세대를 지원하므로, 은퇴 세대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세대 사이의 소득을 재분배함으로써 일정 부분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근로 세대가 납부할 수 있는 보험료가 충분한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그것을 부족하지 않게 확보하는 것이 국민연금의 역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제도가 취하고 있는 부과방식으로는 기금의 소진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 정부가 보험료율·소득대체율을 조정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소진 시점을 연장하는 효과만 있을 뿐이다. 그런데 연금재정의 운용방식에는 적립방식도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중앙적립기금을 완전적립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가입자가 납부한 만큼을 적립하여 운용하고 노후에 그것으로부터 급여를 받는 방식이다. 다만 적립방식에서는 세대 간의 소득 이전이 발생하지 않는다.
저출산·초고령사회에서 국민연금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부과방식으로는 그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 세대 간 소득 재분배의 목적도 결국 기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운용하는 것에 있다. 그것은 반드시 세대 간의 소득 분배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그 기능을 효과적으로 대체하기 위하여 완전적립방식을 도입하고, 가입자 스스로 납부한 보험료로 기금을 운용하고 그것으로부터 연금급여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물론 보험료율이 일정 수준으로 상승하여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한계는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는 적립방식으로의 전환이 국민연금의 지속적 운영 방안으로 가장 바람직하다. (996자)
【문제 2】
국민연금은 강제가입, 보험료의 강제징수를 전제로 한다. 개별 가입자의 소득을 근거로 납부금과 연금급여가 결정되기 때문에 소득 재분배 기능이 있다.
이러한 국민연금의 강제성과 소득 재분배 기능은 제시문 <마>와 같이 조세법률주의나 재산권 보장 원칙에 위배되며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와 같은 주장은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노직의 자유지상주의를 근거로 한다. 노직의 자유지상주의는 결과의 정의보다 절차 상의 정의를 중시하는 정당한 권리의 원칙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정부를 지향한다. 이에 헌법재판부는 반대급부 없이 강제로 징수하는 조세와 달리 국민연금은 국가적 차원의 위험분산형 사회보험제도로서 입법정책에 따라 결정된 분배 수준을 기준으로 가입자의 납부금을 은퇴 후 연금급여로 다시 지급하므로 재산권 행사의 사회적 의무성 한계 내에 있다고 판결하였다. 이와 같은 논리는 롤스의 자유주의와 관련이 있다. 롤스의 자유주의에서 바람직한 분배는 최소 수혜자의 후생을 최대화하는 분배로 평균소득보다 낮은 가입자의 연금급여 혜택이 높은 가입자보다 상대적으로 많도록 설계된 국민연금제도의 정당성을 부분적으로 뒷받침한다. 그러나 연금급여 산출식에서 가입기간까지 고려하면 저소득·단기 가입자보다 고소득·장기 가입자에게 유리한 역진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롤스의 최소극대화 원칙을 온전히 만족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롤스의 최소극대화 원칙을 도출한 원초적 상황과 달리 현실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특성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이며 이를 바탕으로 장래 소득도 예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이 최하위 소득계층에 속할 확률만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하려고 할 것이다. 이를 현실에 대입하면 최근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국민연금 수급자 수 증가와 가입자 수 감소 상황에서 더 이상 '세대 간 부양'이라는 사회적 계약이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국민연금 인식조사에서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미래 세대의 신뢰도 감소로 나타난다. (985자)
출처 — 성신여자대학교 2026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문제·제시문·배점은 위 보고서를 따르며, 보고서가 공개하지 않은 항목은 서비스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보완한 것입니다.